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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빛

『놀이하는 인간』 전통적으로 사람은 이성을 가진 존재라는 의미로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로 불려왔습니다. 근대 이후에는 사람이 도구를 이용하여 노동하는 존재라는 의미로 호모 파베르(Hom Faber)라고 불렸습니다. 20세기에 들어 네덜란드 역사학자 요한 호이징아(Johan Huizinga, 1872-1945)는 이전의 인간에 대한 정의를 넘어서 인간의 본질을 ‘놀이하는 존재’(Homo Ludens)라고 주장했습니다. 사람은 단지 생존을 위해서 일하는 존재에 몰두하는 것으로 그치는 존재가 아니며, 보다 높은 가치와 더욱 고상한 것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한 호이징아는 1872년 12월 7일 네덜란드 흐로닝언(Groningern)에서 태어났습니다. 네덜란드의 저명한 역사학자이자 문화사가로 .. 더보기
『얼어붙은 시간 속에서도』 어느덧  봄은 소리 없이 다가왔다.  혼란한 시간 가운데서도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성도들을 만날 때면 무척 마음에 은혜가 넘친다. 특히 장애인을 비롯한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들께도 깊이 감사한다. 실로암복지회로 섬기며 행여나 ‘나의 나 된 것’이 나로부터 된 것인 양 교만하지 않는지 늘 자신을 살피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작금의  정치 현실을 보면 좌우로 나뉘어진 완고한 생각들이 상대를 절대 악으로 인식하고 있다. 심지어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참 조심스럽다. 언제 유리창 너머로 다가 오는 봄의 향기를 하나되어 느낄 수 있을까?  우리는 지금과 같이 정치 사회적 환난을 극복한 구약시대의  왕과 선지자들 같은 영웅을 갈구하고 있다. 남유다의 히스기아왕과 같이.. 더보기
청정에너지와 크리스천 “창조 질서를 보전하는 신앙적 책임”  현대 사회에서 에너지는 인간의 삶과 떼려 해야 뗄 수 없는 요소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기후 변화, 대기오염,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는 인류 전체가 직면한 도전 과제이며,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청정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창조 세계를 돌보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성경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창세기 1장 28절에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명령을 주셨다. 이는 난개발과 착취를 허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창조 세계를 잘 관리하고 보존하라는 명령이다.   산업화 이후 화석연료 사용과 환경오염이 심화되면서 지구는 급격한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의 위험에 처했다. 이런 현.. 더보기
“기적의 시작, 긍휼” (행3:1~10) 목회현장에서 경험한 복음의 능력,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난 많은 기적들을 통해 예수 이름의 권세가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 알 수 있다. 이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며, 그 기적의 시작은 긍휼의 마음으로부터임을 알게 되었다.  예수님의 사역, 긍휼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막1:41)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막8:2)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시니 나병이 고쳐지고, 7병2어의 기적으로 4천 명을 먹이셨다.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눅7:13)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죽은 과부의 아들을 살리셨고, (마14장)빈 들.. 더보기
한국 복음주의 교회의 근본적 필연적 사명(4) 복음주의 한국 교회 이제 시작이다!  최근 복음주의에 대한 논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꼭 필요한 일이다. 한국 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한국 교회의 현주소와 그 원인들을 생각해볼 때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다. 복음주의를 어떻게 정의하고 어느 시대로 국한하든 복음주의자란 자신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총체적 복음을 살아내려 애썼던 사람들을 지칭한다. 한국에 복음주의적 교회가 존재하는가는 복음주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건강한 적어도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은 다음 세대가 닮고 싶은 복음주의 한국 교회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이는 한국 교회가 불과 100여 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 급속도로 이룬 성장으로 말미암은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예수가 전해주신 복.. 더보기
"복음의 상황화" 우리의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그들의 문화의 언어로 번역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것을 ‘복음의 상황화’라고 한다. 상황화는 우리가 믿는 성경의 진리를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복음을 번역하여 전달하는 것이다. 어느 복음도 문화를 통하지 않고서는 전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문화에 상황화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는 타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이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작업이다. 물론 우리와 같은 한국인에게 복음을 전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고린도전서 9장 19~23절에서는 바울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어떻게 상대방에 맞는, 상황화된 문화의 옷을 입었는지를 소개한다. 그는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의 모습으로, .. 더보기
"협상과 제안으로 본 목회전략"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협상으로 이루어지는 비율이 거의 8할에 속한다고 한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협상과 제안 기술은 매우 정교하고 예술적 긴장이 요구되어지는 세심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우리가 늘 듣는 설교도 일종의 ‘제안기술’이다. 설교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어떻게 기술적 제안을 하느냐에 따라서 귀를 쫑긋하게 할 수 있다.   협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보수적인 전통 기독교인들에게는 어색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성도들은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시는 분은 전적으로 성령님의 역할이라고 믿기 때문에 우리가 전략이니 기술이니 하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다소 인본적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성령의 유기적 역사하심에 대한 오해에서 나오는 것이.. 더보기
"한 알의 밀알" 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심으셨습니다. 그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둠과 가난한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 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은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보이지 않습니.. 더보기
"부활, 생명의 꽃을 활짝 피운다." 봄의 서곡, 새로운 시작  매화가 차가운 겨울을 뚫고 꽃망울을 터뜨리듯, 이제 우리도 봄을 맞이하여 영적인 기지개를 켜야 할 때가 되었다. 이것은 단순한 몸짓이 아니라, 내면 깊숙한 곳에서 시작되는 거룩한 변화의 신호다.   2025년, 우리의 삶 속에서 부활로서의 삶?  첫째로, 역경을 뚫고 믿음의 꽃을 피운다. 삶의 여정에는 크고 작은 실패를 동반한다. 한 청년이 사업 실패로 좌절하던 중, 하나님께서 그를 교회로 부르셨다. 목회자의 말씀이 레마의 말씀으로 들렸고, “하나님은 실패자를 부르셔서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신다.”라는 한마디가 그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 이 말씀은 희망의 씨앗이 되어 결국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마침내 그는 사업을 재기하며 성공의 꽃을 피웠다. 의심이 많던 도마가 부활하신 .. 더보기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좌우한다" 사오정 시리즈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사오정이 입사시험을 치르기만 하면  불합격이다. 그런데 그에 비해 손오공은 입사시험을 치기만 하면 합격이다. 그래서 사오정이 손오공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너는 입사시험을 치를 때 마다 합격을 하고 나는 매번 떨어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 묻는다. 그랬더니 손오공이 “나를 따라와서 내가 면접시험을 치를 때 어떻게 하는지를 지켜보고 있다가 내가 하는 대로 따라 하라”고 했다. 사오정은 손오공의 면접시험 자리에 따라갔다.   면접관이 손오공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누구입니까?” 손오공은“예전에는 차범근이었지만 지금은 손흥민입니다.” 그러자 면접관이 씩 웃으면서 두 번째 질문을 한다. 박찬호 선수의 등번호는 몇 번입니까?” .. 더보기
"빼앗긴 자유" 카페에 가면 수십 개의 메뉴가 나열되어 있다. “손님 주문 하시겠어요?”라고 하면 잠시 우물쭈물하다 결국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선택한다는 것은 매우 피곤한 일이다.    왜 그럴까? 선택은 소중한 자유이지만 그 자유를 행사하는 데는 상당한 교육과 에너지가 담긴다. 또한 선택에는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다.  세계 1차대전 이후에 독일에는 자유의 법이 만들어졌다. 소위 “바이마르헌법”이다. 민주적 정치체제와 기본권 보장이 막강하게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쟁 이후에 그러한 자유와 선택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에 따르는 책임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자 독일 국민들은 선택에 피곤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누가 나의 선택을 대신해 주면 얼마나 좋.. 더보기
"희년의 성취로 사는 부활의 신앙"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부활은 피할 수 없는 좌절이요 절망인 죽음에 대한 승리의 선언이며, 주님의 몸 된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승리에 참여하는 소망의 보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즉각적인 유익들을 열었습니다. 먼저는 주님의 죽음에 대한 승리를 통해서 그리스도께서 획득하신 의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고, 둘째는 그리스도의 능력에 의해 우리 또한 새로운 생명으로 부활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님의 부활은 우리의 영광스러운 몸의 부활에 대한 보증으로 변치 않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도들에게 첫 열매되신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에 대한 확실한 보증이요 담보물이 됩니다. 죽음은 몸과 영혼의 분리로 육체의 썩어짐을 경험합니다. 하지.. 더보기
259호(4월호) 더보기
"꽃으로도 교회를 때리지 말라" 바로크시대의 판화가로 탁월한 명성을 가진 램브란트는 당시 부패했던 시대와 교회에 대하여 그림으로써 시대정신에 저항했던 종교개혁가이다.  그는 누드화도 종종 그리곤 했는데 어머니를 누드모델로 삼은 그는 “난로 곁에 벌거벗은 채로 서 있는 뒤편 벽에 십자가”를 그렸다. 그 그림을 통하여 램브란트는 ‘십자가 앞에서 모두 벌거벗어야 함’을 소리친 것이다.   그의 붓끝에 교회에 대한 아픔과 사랑이 묻어나 있음을 알 수 있다. 필립 얀시가 쓴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도 그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사랑하기에 아픈 것이다.  ‘탕자의 귀향’를 그린 램브란트는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를 ‘눈먼 아버지’로 묘사했다. 기다림의 극치를 보여준 그림이다.  교회에 대한 그의 아픔과 더불어 포기하지 않는 .. 더보기
2025 부활절 연합예배_울산광역시 기독교총연합회 - 일시: 2025년 4월20일(주일) 오후3시- 강사: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담임)- 장소: 성남둔치 강변공영주차장 옆 체육공원 더보기
"나 여기 있어요" 고리에서 약 190km 떨어진 바르지아는 조지아의 남부 아스핀자 근교 에루셸리산의 측면에 동굴을 낸 수도원으로 유명하다. 일몰이 너무나 예쁜, 이름도 생소한 어느 시골 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낼까. 아니면, 그냥 평범하지만 의미 있는 도시로 가 볼까. 두 갈래에서 마음이 서성거렸다.   늘 선택은 자신의 몫이지만 거리와 시간 등 일정 앞에서 고민했다. 전날 잠을 잘 청하지 못했던 터라 아침에 일어난 내 상태는 그야말로 10라운드 이상 뛴 복싱 선수의 헝클어진 몰골 같았다. 그냥 상대를 끌어안고 더는 버틸 수 없으니 차라리 링 밖의 코치를 향해 흰 수건을 던져 달라고 애원이라도 하고 싶었던 마음이라고나 할까. 며칠 안 깎은 수염은 더부룩했고, 머리는 벌써 하얗게 뿌리가 눈 뭉치처럼 쌓이고 있었다. 갑자기 어느.. 더보기
『성경에 나오는 숫자와 단위의 의미』 성경에는 여러 가지 숫자들이 나오는데 그중 몇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특정한 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숫자 1은 하나님의 유일성, 단일성을 의미하고 있다. “주 우리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신 여호와시니”(신6:4)  숫자 3은 완전함과 신성(삼위일체: 성부, 성자, 성령)을 나타내고 있다. 숫자 4는 세상의 전체성(동서남북, 4 생물, 4 복음서)을 나타내고 있고, 숫자 6은 인간, 불완전함(창조된 인간이 여섯째 날 창조됨)을 나타내고 있다.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계13:18) 숫자 7은 완전함, 신적 완성을 나타내고 있다.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창 2:2) 숫자 10은 완전.. 더보기
그래서 인간인가 그래서 인간인가 자기 스스로 태어나지 못합니다.자기 맘대로 선택하지 못합니다.자기 맘대로 살지도 못합니다.자기 맘대로 떠나가지도 못합니다.살아갈수록 복잡하고 힘들어집니다. 내가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또 얼마만큼 해야 살 수 있는지평생 2미터도 안 되는 콩알만 한 몸으로200미터 위로 올라가려고 발부둥 칩니다.그래서 인간인가.결국은 100년이 못 되어 스스로 외치고 맙니다.마을을 비우고 사는 것이 건강이라고.마음 비울 때 비로소 무서울 것 없다고 담대해진다고.쌓으려는 자는 점점 무거워지고요. 비우는 자는 가벼워서 구름 위를 둥둥 날지요.드디어 이 세상을 내려다보면서 자유롭게 웃지요.와우, 이런 세상도 있구나 마재영 장로(강남교회, 한국문인협회원) 더보기
"일상 음악의 세계, 잘츠부르크" 올해, 나는 교회 성가대원으로 섬기게 되었다. 성가대 소속 실내악팀에서 플루트 연주로 15년간 봉사하다가, 다른 부서로 옮겨간 지 8년 만에 다시 성가대 찬양팀에 합류했다. 성가대원의 가장 큰 유익은 주일 예배에서 드린 찬양이 한 주간 내내 귀와 가슴 속에 울려 퍼진다는 점일 테다. 주의 성호(聖號)를 담은 선율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일상의 은혜를 누리는 것이다. 관현악기들의 어우러짐 속에 빚어지는 실내악의 하모니 못지않게, 각자의 음역이 자아내는 음성의 화음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음악으로 찬양하고 일상을 누리는 건 더없이 행복한 일이다.  ‘음악’이라면 내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계단 위 초록색 대문’이다. 유년 시절, 커다란 바이엘 악보책을 들고 오후 세 시면.. 더보기
『Apoptosis_세포자멸사』“나의 죽음도 유익함이라” 의예과 시절에 배웠던 기초의학 생리학을 배울 때 Apoptosis(세포자멸사)는 생경한 단어였다. Programmed cell death(프로그래밍 된 세포 사멸)라고도 불리는  Apoptosis는 정상적인 세포의 소멸 과정을 일컫는다. 우리의 정상적인 세포는 발생과 성장, 그리고 세포의 죽음이라는 프로그램에 따라 매 순간 수천수만 개의 세포가 죽는다. 그래야 새로운 세포들이 탄생하면서 우리의 몸을 지탱한다.  그러나, malignant cell(암세포)은 이러한 정상적인 세포의 죽음을 거부하고  비정상적으로 과하게 자란다. 자기 세포는 죽지 않으려고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 영양공급을 혈관을 통해 받으며 죽음을 부인하고 자라게 된다. 그런 암세포 자신은 세포자체의 programmed cell death를 .. 더보기
『공동 창업자 스타트업을 더 빠르고 더 단단하게 성장시키는 엔진과 윤활유』 “소통 문화와 동업자 계약서”    지난달 기사에서 공동 창업자를 스타트업 성장의 ‘두 개의 심장’으로 비유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 뿐만 아니라 이를 실행하는 사람들의 힘이 필수적이다는 내용이다. 이번 달에는 성 공적인 팀 빌딩 전략과 계약 시 주의해야 할 중요한 신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찰떡궁합 공동 창업자를 위한 50가지 질문     공동 창업은 서로의 역할을 보완하는 역량을 가진 구성원과 신뢰와 소통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공동 창업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최종적으로 선택하기 전에 가벼운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상대를 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 세계 최고의 액셀러.. 더보기
"놓치 않기" 라틴어 격언집에서 ‘희망을 돈으로 사다’라는 글을 읽었다. 고착 관념으로 보면 돈을 주고서라도 희망은 사야 한다는 뜻으로 들린다. 하지만 정반대이다. 미래의 불확실한 이익을 위해서 우리가 지금 소유하고 있는 것(돈)을 버리지 말라는 뜻이다. 책에서는 계속 단호하게 선포한다. 수많은 젊은이가 출세하겠다는 희망에 부풀어 행세깨나 하는 사람들과 친분을 맺음으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다가 결국 허망하게 돌아선다고. 이것은 하찮은 것에 불과하고, 얼마 안 되는 재산을 탕진하거나 헤프게 써 버려 생존 위협을 받을 상황까지 전락하게 된다고. “희망은 훌륭한 아침 식사이지만 형편없는 저녁 식사이기도 하다”라는 씁쓸한 말과 함께 이 격언에 대한 풀이가 끝이 난다.  지금까지 희망이 없으면 죽은 것과 같다는 말을 들어왔다... 더보기
"울산의 어린이를 예수님께로"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다시 새롭게!뜻을 정하여!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우리가 전하는 복음 한 마디, 기도로 심는 사랑 한 번이 어린이들의 인생을 바꾸는 기적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작은 헌신을 통해 어린이들의 마음을 열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2025년 봄 학기, 다니엘처럼 믿음의 결단을 내리고, 에스더처럼 담대하게 순종하는 봄학기가 되길 소망하며, 어린이들의 손을 붙잡고 예수님께 나아가는 이 길을 기쁨과 감사로 함께 걸어가길 원합니다.   2025 봄학기 새소식반 주간 강습회가  3월10일(월)부터 목회자, 교사, 어린이 전도를 사모하는 성도를 대상 12주간 진행됩니다. 많은 참여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새소식반이란?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매주 1회.. 더보기
“청년 GI, 섬김의 발걸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태복음 25:40)  지난 2월, 청년 GI는 두 번째 아웃리치 사역으로 다니엘어린이학교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다니엘어린이학교가 새로운 장소(천상소망교회 2층)로 이사하면서,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어 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청소와 인테리어 작업에 힘을 보탰다.  다음 세대를 믿음 안에서 양육하는 다니엘어린이학교가 이사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비전을 나누며 청년 GI는 기쁨으로 섬겼다. 봉사팀은 벽면 청소와 바닥 정리, 등 기본적인 환경 정비부터 간단한 인테리어 작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먼지와 .. 더보기
"예수님의 사랑을 흘러 보내는 사람들" (재)울산미래장학재단 재단법인 울산미래장학재단(이사장 이상복)이 지난 달 13일 이진숙 심리상담연구소(대표소장 이진숙)와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울산미래장학재단은 출연금 3억원으로 2017년 설립인허가를 받은 후 지금까지 모두 11억 여원을 초, 중,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지원을 해오고 있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장학기금 확충을 위해 후원/결연 사업을 시작해 오늘 이진숙 심리상담연구소와 특별한 후원 협약을 했다.  이진숙 심리상담연구소(대표소장 이진숙) 소장은 “상담을 하다보면 학교 폭력으로 힘든 학생들과 마음을 다친 청소년을 많이 만나게 된다. 상처 받은 학생이 누군가의 도움으로 잘 버티어 나가기를 소망하며 청소년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하며,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울산의 밝은 미.. 더보기
"절벽을 넘어, 다음세대를 위한 몸부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 (잠 1: 7)   K-팝/드라마/스포츠/문화/경제 등 세계속에 앞서가는 우리나라이지만, 우리의 다음세대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을 함께 고민하길 원합니다.1. 하나님의 경외2. 부모/교사/어른의 존경3. 신앙/교회에 대한 외면  코로나를 지나 A.I 시대에 맞이 하면서 다음세대 향한 전도/신앙교육 더욱 어려워져 갑니다.  이러한 속에 울산효.하모니선교회(회장 이우탁 목사)는 창립 2주년을 맞으며 다음세대를 향한 사랑으로,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는 교사와 학부형들을 초대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성경적 효의 핵심 3가지는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며 부모, 교사, 어른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더보기
2025 개학부흥회/10대들의 둥지 일시: 3월23일(주일) 저녁6시장소: 태화교회 꿈꾸는 땅(4층)찬양: 갓인어스말씀: 이요한 강도사(태화교회 고등부) 10대들의 둥지_양재용 총무국장 더보기
다니엘어린이학교를 위한 기도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시78:4)(후원계좌/ 국민은행 851837-01- 005970/ 다니엘교육선교회)- 연락처/052) 991-1234- 주소/울산 울주군 평천길 35 천상소망교회 2층- 유튜브/다니엘어린이학교 더보기
"작은 섬김, 큰 사랑" 실로암 복지회(회장 박길환 권사)가 2025년 정기총회로 모여 먼저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렸다.    박길환 회장은 인사에서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엡4:11) 이 말씀을 통해 6천여 시각장애인과 5만 장애인을 가슴에 품게 되었다고 한다. 시각장애인 선교회의 후원회장, 상임이사로 섬기게 하시고, 오늘까지 실로암복지회를 통해 많은 분들과 동역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2025년 실로암 복지회에 주신 하나님의 비전을 위해 각사람에게 주신 달란트로 연합할 때 아름다운 결실을 하게 될 줄 믿는다고 감사와 비전을 전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 더보기
“나는 개.똥.벌레…. 이젠 주님의 자녀” ‘나는 반딧불’을 부르는 가수 황가람은 자신을 “개. 똥. 벌레”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이 40세가 되어가도록 거지 같은 인생에 이제 노래 그만하자. 정말 그만하자.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벌레로 발견될 그때 비로소 우리는 주님의 자녀가 되고, 주변의 많은 벌레 인생들을 주님의 자녀로 보는 심장과 눈물이 생깁니다.   제가 사역하는 이곳의 모든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들입니다. 아이들이 모두 그런 어른들의 자녀입니다. 이곳은 가난이 세습되는 곳입니다. 아빠, 엄마가 계속 바뀌고,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고, 전기는 정부가 눈감아 줘서 길가에서 끌어 쓰는데 그마저 전압이 낮아 전구불은 왔다 갔다 하고, 물을 갤런으로 구입해야하니 35도가 넘는 불볕더위에도 제대로 씻지 못합니다. 그리고 쓰레기를 뒤집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