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란 것』
국제위기그룹(International Crisis Group, ICG)이 2025년에 세계적으로 주목해야 할 주요 분쟁 10군데를 선정해 발표했다. 시리아, 수단, 우크라이나와 유럽안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이란-이스라엘, 아이티, 미국-멕시코, 미국-중국, 미얀마 그리고 한반도이다. 전쟁이란 것은 유기적으로 반응하기에 참으로 묘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을 때 우크라이나에 머물던 크리스천 유대인들 중에 엄청나게 많은 숫자가 이스라엘로 신속히 들어갔다.(피난했다.) 원래 이스라엘 당국은 크리스천 유대인들은 잘 받아들이지 않는데, 전쟁이 일어나자 그런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입국 도장을 신속히 찍어 주었다. 입국한 크리스천들이 그곳에서 무엇을 하겠는가? 복음이 이제 땅끝까지 전파되는 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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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으로 섬기기(8)
울산에서도 한 때 교회음악과 함께 기독교문화가 뜨거웠던 시절이 있었다. 80년 대 초반에 시작된 이 모습은 당시 복음성가 가수 또는 밴드, 중창단(선교단)으로 활동이 왕성하던 시기와 함께 성장해 가며 더욱 풍성하게 그 영역을 넓혀갔다. 이러한 복음송이라 명칭 한 교회음악의 초창기 보급 및 개척자라 할 수 있는 ‘늘노래 선교단’을 시작으로 ‘찬양하는 사람들’, ‘이정림’, ‘김석균’, ‘다윗과 요나단’, ‘주찬양선교단’, ‘옹기장이’, ‘김명식’, ‘박종호’, ‘최덕신’, ‘최인혁’, ‘소리엘’, ‘송정미’, 강서정‘, ‘한국컨티넨탈싱어즈’, ‘소망의 바다’ 등이 있다. 교회음악 보급의 전성기 시절을 이끈 이들의 노래가 전국에서 현재 각 교회마다의 찬양팀이 있도록 한 동력이 되었고, 더 나아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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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족(문화) 중심주의와 복음"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다. 같은 종류의 사람들끼리 서로 왕래하며 사귄다는 뜻이다. 우리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린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주님의 말씀을 보통은 나와 같은 국적, 피부색, 언어, 문화, 세대, 출신 학교나 소속 회사, 사회적 지위와 신분, 종교,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제한적으로 적용한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여러 가지 처한 환경이나 수준, 조건이 다른 아이와는 친구가 되지 말라고 은근히 가르친다. 어릴 때부터 끼리끼리 어울리도록 학습된다. 우리는 자발적으로는 인종적, 문화적, 언어적, 정치적, 세대적, 사회적, 신체적 차이를 넘어서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불편하며 귀찮은 일이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다. 교회 안에서도 결국 나와 비슷한 사람들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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