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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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시간 관리"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에베소서 5:15-16)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시간을 아끼라고 권면한다. 여기서 “아끼라”는 말은 단순히 절약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값비싼 것을 사들이듯 시간을 붙잡고 선하게 사용하라는 뜻이다. 성도의 시간은 단순히 흘러가는 개인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삶의 자원이다. 그러므로 시간 관리는 단순한 생활 기술이 아니라 신앙의 문제이며 이를 다섯까지로 요약해 보기로 한다. 첫째,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의 나라와 의’임을 늘 자각하고 살아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어느 시대보다 바쁘게 살아간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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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다시!"
어느 해, 몽골 여행 중 고비 사막의 홍고린엘스에 올랐다. 말로만 듣던 사막, 그 끝없는 모래 언덕이 파도처럼 물결치듯 시시각각 바람의 향방에 따라 일렁이고 있었다. 열사(熱沙)는 끊임없이 나를 괴롭혔지만, 기어코 저 언덕까지 올라가리라 했다. 배낭과 신발을 벗어두고 전투적인 자세로 호기롭게 출발, 손끝에 금방 닿을 듯한 높이라고 여겼지만, 그것은 자만심이었을 뿐이었다. 몇 발을 디뎌 오르면 또 그만큼 주르륵 미끄러지고 마는 난공불락의 장성처럼 쉽사리 닿을 수 없었다. 얼마쯤 올랐을까? 뒤돌아보면 아직도 출발점이 더 가까울 만큼이었다. 주저앉았다. 발가락에 닿는 모래알이 주는 감촉, 목덜미로 살짝살짝 스치는 미세한 바람, 독일 친구가 내민 손의 미끈한 땀, 그 어느 하나도 싫지 않은 에너지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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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의 ‘마음 공기압’, 축구공에 바람이 빠지면, 매출도 멈춘다.
얼마 전 아침, 문수월드컵 경기장 산책길에서 축구공 하나를 주웠다. 딱히 필요한 물건도 아닌데 괜히 기분이 좋았다. 농구공처럼 통통 튕기며 걷다 보니 아들과 해변에서 공 차는 모습이 떠올랐고, 문득 사업도 이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에 없던 만남이 고객이 되고, 뜻밖의 곳에서 매출이 생기고, 별생각 없이 시작한 일이 새 사업이 되기도 한다. 사업이 흔들리는 순간은 대개 시장이 먼저 무너질 때가 아니라, 대표의 마음이 먼저 무너질 때 찾아온다. 매출 압박이 커지면 대표는 조급해진다. 이때 많은 대표들이 할인부터 꺼내 든다. 가격이 무너지니 이익이 줄고, 이익이 줄면 더 조급해진다. 그 사이 팀원들은 대표의 날 선 표정을 먼저 읽고 하나둘 입을 닫는다. 고객이 보내던 작은 불만 신호도, 새로 열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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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들판 앞에서”_ 넓은 들에 익은 곡식(찬589)
가을이 깊어지면 들판의 색깔부터 달라진다. 여름내내 짙은 초록빛으로 서 있던 논이 어느 날부터 조금씩 누렇게 변하더니, 마침내 온 들판이 황금빛으로 물든다.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고개 숙인 벼들이 ‘황금물결’을 만든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황금빛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봄날의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어 비를 맞고, 뜨거운 햇볕을 견뎠으며, 거센 바람을 맞으며 수많은 농부의 손길이 지나갔을 것이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수고와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서야 한 알의 씨앗은 고개 숙인 곡식이 되는 것이다. 찬송가 589장 「넓은 들에 익은 곡식」은 부를 때마다 끝없이 펼쳐진 들판에 익어가는 곡식이 그려지며 추수할 일꾼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나무는 잎을 내려놓고, 들판은 열매를 내어놓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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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구균 예방접종 어떻게 해야하나?”
그토록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었습니다. 낮에는 아직 무덥기도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다 못해 한기를 느낄 때도 있습니다. 또한 습도가 낮아지고 건조함이 증가되어, 차고 건조해지면서 호흡기 질환 발생이 많아집니다. 인플루엔자(독감), 코로나-19같은 질병들의 유행이 시작됩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었고, 이로 인해 국가 지원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이 앞당겨져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조기에 에방접종하셔서 심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인플루엔자(독감), 코로나-19 예방접종 외에 또 챙겨야 할 예방접종이 폐렴구균 예방접종입니다. 흔히들 폐렴 예방접종이라고 알고 계시고, 이것만 맞으면 폐렴에 걸리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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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산(天山)으로 가는 관문, 비슈케크”
지금껏 여행했던 곳 중 자연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냐고, 지인이 내게 물어본 적이 있다. 바쁜 일정에 지친 나머지, 추천해 주는 곳으로 떠나 단 며칠이라도 쉼을 얻고 싶다고 했다. 나는 주저함 없이 키르기스스탄을 추천했다. 높고 험준한 톈산산맥이 국토의 80%를 차지하는 나라가 바로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이다. 하여, 국토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나라 어딜 가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나게 된다. 수도 비슈케크는 북부 천산으로 향하는 장엄한 여정의 중요한 관문이다. 유럽의 알프스산맥이 여성적이라면, 중앙아시아의 톈산산맥은 남성적이다. 알프스 봉우리의 초록빛 초원과 사랑스러운 양 떼는 시편 23편을 떠올리게 할 만큼 평화롭지만, 천산의 험준한 계곡에는 거친 바람과 깊은 침묵만이 서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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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장군의 향수"_ 마재영 · 양정순의 일곱 번째 이야기
다들 한평생 살아오면서 하고 싶은 말이 얼마나 많겠는가자식에게 남편에게 아내에게 때론 국가나 교회 지도자들에게,그 말이 힘이 되기도 하고, 오해가 되기도 하고사랑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되어 당신과 나누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아직 내 안에 숨어 있는 비밀까지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당신 같은 좋은 친구를 만난다면 또 얼마나 좋을까. 마재영 장로_강남교회, 한국문인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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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기드온과 삼백 용사”
칼과 창이 아닌, 하나님의 놀라운 도우심을 말씀 오감 수업으로! 요즘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큐티 아이 본문은 흥미진진한 사사기 말씀이다. 옷니엘, 에훗, 드보라를 지나 드디어 기드온과 삼백 용사 이야기에 이르게 되었다. 아이들은 겁쟁이였던 기드온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미디안을 무찌른 감동적인 역사를 생생한 오감 놀이로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사기 본문 속 기드온은 처음부터 용감했던 장수가 아니었기에 아이들과 겁쟁이 기드온으로 이름을 지어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연관시키며 말씀을 전하였다. 미디안으로부터 두려움에 떨며 포도주 틀에서 밀을 타작하던 겁쟁이 기드온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기드온을 향해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라고 부르시며 놀라운 계획을 시작하셨다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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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구청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 다음세대를 세우는 공동체_마이코즈
경험을 잇고, 가능성을 열다.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아이들은 자라면서 참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누군가는 망설임 없이 꿈을 이야기하지만, 누군가는 아직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합니다.울산 남구 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는 그 대답을 서두르기보다 아이들이 자신을 알아가고 다양한 세상을 만나며 저마다의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좋아할까?”,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울까?”,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을까?” 이러한 질문들이 쌓여 언젠가 자신의 삶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 스스로 방향을 찾아가는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이 될지보다, 자신의 삶을 그려가는 힘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센터 역시 아이들에게 어떤 경험을 전해야 할지 계속 고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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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성결교회, “늘푸른 VIP 초청 해피데이”
지역 어르신 초청해 예배와 웃음, 따뜻한 식탁으로 섬겨 울산성결교회(한대수 목사)는 지난 9월 18일(금) 교회와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2026 늘푸른 VIP 초청 해피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함께 예배하며 즐거운 교제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예배에서 찬양과 성경봉독에 이어 이미애 권사의 부채춤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한대수 목사가 이사야 46장 3~4절을 본문으로 ‘우리를 품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한 목사는 하나님께서 인생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시며 노년에 이르기까지 품으시고 인도하시는 은혜를 전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실버레크리에이터 김순애 교수가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노래와 율동, 다양한 활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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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우리는 꼴찌가 아니라, 특별한 보물이에요!”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니라(삼상16:7) 나는 왜 이것밖에 못할까? 우리 친구들, 학교나 학원에서 시험을 보거나 운동을 할 때 ‘나는 왜 이렇게 잘하는 게 없을까?’, ‘친구들은 다 잘하는데 나는 왜 꼴찌일까?’ 하고 속상했던 적 있나요? 오늘 선생님이 소개할 조명환 교수님도 어린 시절에는 공부를 정말 못했어요. 별명도 ‘꼴찌’였고, 잘하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항상 시무룩하고 자신이 없었답니다. 세상 기준으로 보면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소년이었어요. 세상의 눈과 하나님의 눈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보는 눈과 하나님이 우리를 바라보시는 눈은 완전히 달라요! 세상은 1등만 좋아하고, 성적표 점수나 얼굴, 키 같은 겉모습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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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터선교사입니다.” _ CBMC(Connecting Business & Marketplace to Christ, 기독 실업인회)
CBMC(기독실업인회)는 Connecting Business & Marketplace to Christ의 약자로 ‘비즈니스와 일터를 그리스도께 연결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쉽게 말하면 기업인과 사업가들이 일터에서 신앙을 실천하고, 비즈니스를 통해 복음의 가치를 전하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이 사업을 통해 남기는 것은 단순한 이윤이 아니라 전도다. 아무리 사업이 잘되어도 한 영혼을 구원하는 도구가 되지 못한다면 그 사업은 실패라고 할 수 있다. 기업 운영의 기본 원칙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영의 지혜를 구하는 것이다. 정직한 기업 운영과 사회적 도덕성, 섬김의 삶이야말로 기업의 경쟁력이 된다. 이러한 신뢰와 존경이 쌓일 때 자연스럽게 전도가 이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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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울산크리스마스 문화대축제"_ 울산시민문화재단
성탄의 빛, 울산을 밝히다. 울산시민문화재단(이사장 예동열 목사)이 지역의 교회와 성도, 시민이 함께 성탄의 의미를 나누는 2026 울산 크리스마스 문화대축제를 연다. 축제는 "성탄의 빛 트리축제, 점등 페스타, 남구 뮤직 페스티벌", 3가지 테마로 준비되며, 울산 전지역 2,600개 가로등 양쪽으로 성탄축하 현수기가 설치된다. ‘성탄의 빛 트리축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느티나무길까지 펼쳐진다. 만남의 광장 A존에 설치되는 15m 높이의 대형 트리는 낮의 정원에서 빛나는 밤의 정원으로 아름다운 빛을 발하며, B존~D존 느티길에는 다채로운 포토존이 만들어져 많은 시민과 성도가 빛의 향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트리 점등 페스타’ 태화강 고수부지(남측)에서 11월 1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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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누구인지 궁금한 너에게”
학창 시절을 보내다 보면 한 번쯤 “나는 왜 이러지?”, “왜 자꾸 과거의 일들이 나를 괴롭히지?” 하는 고민에 빠질 때가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이 싱숭생숭할 때면 인간의 마음을 연구했던 심리학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곤 한다. 심리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프로이트는 우리가 겪는 지금의 불안과 고민이 과거 어린 시절의 상처나 무의식 속에 억눌린 감정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네가 지금 힘든 건 다 지나온 과거의 상처 때문이야”라며 조용히 마음의 옛 궤짝을 열어 보여주는 셈이다. 반면, 아들러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건넨다. 과거가 어찌 되었든 중요한 건 “지금 네가 어떤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느냐”라는 것이다. 아들러는 용기를 내어 스스로 미래를 선택하고, 스스로의 부족함(열등감)을 채워가며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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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갤러리로 떠나는 미술여행(2)"
지난 회에서는 내셔널 갤러리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호부터는 실제로 갤러리 안으로 들어가, 전시실을 하나씩 거닐어 보려 합니다. 내셔널 갤러리는 크게 네 개의 전시관으로 나뉘어 시대순으로 이어집니다. 1250년대부터 1500년대까지 중세 후기와 초기 르네상스 회화를 품은 세인즈버리관을 시작으로, 1500년대부터 1600년대 르네상스 전성기 회화의 서관, 1600년대 바로크 회화의 북관, 그리고 1700년대부터 1900년대 로코코와 인상주의 회화에 이르는 동관까지 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이번 회에서는 그 첫 관문인 세인즈버리관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건축이 먼저 말을 거는 곳 1991년 문을 연 세인즈버리관은 특이하게도, 전시된 그림들의 시대정신을 건물 스스로 담고 있습니다.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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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부자가 가난한 집 양을 빼앗았다고”
나단선지자는 다윗 왕을 찾아가서 말한다.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었는데 한사람은 양과 소가 아주 많은 부자고 한사람은 암양 새끼 한 마리를 사다가 키우는 가난한 사람인데 암양을 자식들과 함께 보살피며 키웠는데 어느 날 부잣집에 손님이 와서 부자는 자기 양을 잡지 않고 가난한 사람의 한 마리뿐인 어린양을 빼앗아다가 자기 집에 온 손님을 위하여 잡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다윗 왕은 화를 내면서 나단에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 못된 인간은 마땅히 죽어야 한다.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때 나단이 다윗 왕에게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왕위를 주시고 아내도 재물도 부족함 없이 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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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관점으로 본 신구약 중간사”
신구약 중간사는 구약 성경의 끝인 말라기 선지자부터 신약 성경의 시작인 마태복음까지 약 400년에 걸친 침묵의 시기(BC 400~AD 1세기)를 가리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계시가 멈춘 암흑기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복음이 세상으로 가장 신속하게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역사와 문명을 정교하게 조율하신, 거대한 ‘백엔드인프라(보이지 않는 후방 기반시설)구축의 시간’이었습니다. 컴퓨터 사용자는 화면 뒤의 엄청난 인프라 구축 과정을 보지 못하지만, 개발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중요하고 치열한 시간을 보내듯, 하나님께서는 이 400년 동안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복음 전파를 위한 기반 시설을 완벽하게 다듬고 계셨습니다. 먼저,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BC 334~323)으로 시작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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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사막 한가운데를 물들인 김치 축제"
울산의 소소한 일상에서 시작된 하나의 만남이 몽골 고비사막 한가운데 도시 전체를 흔드는 거룩한 복음의 통로가 되었다. 이 이야기는 생활스포츠를 매개로 한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하여, 주지사와 시장, 교육감까지 움직인 ‘문화선교형 아웃리치’의 훌륭한 모범 사례다. 신천지 등 이단들의 폐해로 인해 몽골 내 기독교에 대한 경계와 반감이 날로 높아지는 시점에서, 이 사역은 복음이 어떻게 지혜롭게 담장을 넘을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1. 작은 만남에 담긴 하나님의 경륜_모든 일의 시작은 울산에서 만난 몽골 출신 중년 여성과의 인연이었다. 생활스포츠인 ‘타격술’을 통해 친분을 쌓던 중, 울산에 놀러 온 그녀의 친구가 만달고비 미래고등학교의 행정담당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람이 마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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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공동체와 관계 형성: 일 중심 VS 관계 중심”
한국 사회는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이뤄낸 유례없는 역사를 자랑한다. 한국 교회도 마찬가지다. 한국인 성도들은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해내는 데 익숙하다. 날짜를 정하고, 역할을 나누고, 마감에 맞춰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성실함과 실행력은 한국 교회의 귀한 자산이다. 그런데 한국인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다문화 공동체에서는 바로 그 속도가 오해와 갈등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한국인 성도들과 사역자 가운데는 과업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분들이 대부분 교회의 리더십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이주민 성도 가운데는 함께 이야기하고 관계를 쌓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각 나라 안에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일과 관계 중에서 무엇을 더 중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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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의 서문, 창세기"
창세기를 읽어 가는 방법은 여러 갈래입니다. 고대 근동 문헌과 나란히 놓고 읽을 수도 있고, 문학적 짜임새를 따라 읽을 수도 있으며, 믿음의 조상들 이야기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메러디스 클라인(Mferedith G. Kline)은 이 모든 길을 열어 두면서도 한 가지 물음을 끝까지 붙듭니다. 창세기는 어떤 ‘언약의 책’인가 하는 물음입니다. 그에게 창세기는 태초의 기록이면서 동시에 시내산 언약 백성에게 건네진 서문입니다. 창조 언약으로 시작된 하나님 나라의 목표가 타락으로 무너지고, 구속 언약을 통해 다시 세워져 완성을 향해 나아간다는 큰 흐름이 이 책의 척추를 이룹니다. 창조, 타락, 구속, 완성이라는 네 기둥 위에 창세기 쉰 장이 놓여 있다는 사실을 이 주석은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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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찾아가는 작은 교회 이야기"
건물의 크기를 넘어 신학의 깊이로…‘세인트 앤드류 예배당’이 던지는 질문 오늘날 현대 한국교회가 추구해 온 성장의 표준은 거대한 예배당과 웅장한 찬양대, 그리고 끊이지 않는 대형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건물의 외형적 크기가 교회의 신학적 깊이나 영적 영향력을 담보해 주지는 않는다. 본지가 집중 조명하는 미국 플로리다주 샌퍼드(Sanford)의 세인트 앤드류 예배당(St. Andrew’s Chapel)은 규모가 아닌 ‘깊이 있는 말씀’과 ‘명확한 신학적 정체성’이 어떻게 지역사회와 전 세계에 신학적 울림을 줄 수 있는지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증명해 보이는 현장이다. 세인트 앤드류 예배당은 20세기 대표적인 개혁주의 신학자이자 설교가인 R.C. 스프롤(R.C. Sproul) 목사가 설립한 자립형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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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있는 가을"
사랑하는 마음 바람이 선선해지고 나뭇잎이 오색으로 물드는 가을, 노래가 있어 더욱 행복해집니다. 이 가을의 길목에서 임긍수 작곡가의〈사랑하는 마음〉을 소개합니다.〈강 건너 봄이 오듯〉, 〈사랑하는 마음〉등 한국인의 감성을 훔치며 아름다운 가곡을 써낸 임긍수 작곡가. 그의 아름다운 선율 뒤에는 늘 한없이 깊은 신앙의 고백이 숨어 있습니다. 그에게 음악은 단순히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수단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음표의 근원은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엎드리며 얻은 영감이자, 세상에 사랑을 전하라고 주신 달란트였습니다. 실제로 그는 수많은 성가곡과 오라토리오를 작곡하며 “내 손가락 끝에서 나오는 모든 음표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고백하곤 했습니다. 그가 만들어낸 가곡들이 유독 헛헛한 마음을 넉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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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삶으로 읽어 내어야할 성경, 레위기! "(The Bible Leviticus that Christian must read through their lives!)
은퇴 후에 필자에게 가장 먼저 찾아온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회개(repent)였다. 그런데 회개 중의 하나가 예배(service)였다. ‘나는 바른 예배자였나? 나는 지금까지 바른 예배를 드렸으며, 얼마나 힘써 바른 예배를 가르쳤는가?’였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사이 예배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한국교회에 다양한 예배 형태가 나타났다. 여러 자료를 통해 알아보니 총 9가지 형태의 예배가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서 전통 예배(예전 예배), 열린 예배(구도자 예배), 현대 예배를 들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물음이 있다. ‘어떤 예배가 성경이 가르치는 바른 예배인가?’하는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하나님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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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외교·대북 정책을 둘러싼 거창한 수사(修辭)와 냉혹한 현실의 격차'
2026 유엔 연설, ‘담대한 담론’ 넘어 ‘실천적 안보’ 담아야 2026년 제81차 유엔총회 무대에 선 대한민국 정부의 기조연설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원대한 포부를 집약해 보여주었다. ‘K-이니셔티브’라는 깃발 아래 제시된 글로벌 AI 기본 사회, 녹색 대전환, 에너지 공급망 연대 구상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격차를 메우고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선도하겠다는 담대한 선언이다. 외교 프레임으로 제시된 ‘건설적 기여국 연대’ 역시 이념적 진영 대립에 갇힌 다자주의를 기능적·실용적으로 복원하려는 신선한 시도로 평가할 만하다. 대북 접근에 있어서도 현실적인 ‘3단계 비핵화(고도화 중단→축소→비핵화)’를 제안하며 군사적 긴장 완화와 위험 관리에 우선순위를 둔 점은 실용적 국익 외교의 단초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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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징표를 읽는 지혜: 재편되는 에너지 질서와 요셉의 통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의 포성이 잦아들면 세계 에너지 시장은 과거의 안정된 질서로 복귀할 수 있을까. 유가가 안정되고 공급망이 복원되리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 그러나 종전(終戰)은 결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다. 총성이 멎어도 누적된 불신과 제재 체제, 새롭게 형성된 수송로를 둘러싼 패권 경쟁은 지속된다. 종전은 복원이 아니라 전시(戰時)에 태동한 역학관계가 거대한 공식 질서로 굳어지는 출발점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진단대로 에너지 안보는 석유·가스 확보를 넘어 전력망, 핵심광물, 기후재난 대응을 아우르는 복합 안보로 확장되었다. 특히 2030년까지 전 세계 LNG 수출 능력이 급증하고 그 절반을 미국이 공급하면서, 시장은 고정된 대륙형 파이프라인에서 유연한 해상 거래 체제로 이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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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두려우십니까? (수1:1~9)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의 실제 모델인 하워드 휴스는 억만장자이자 천재 비행사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던 그였지만, 정작 그는 ‘세균 공포증’이라는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 갇혀 진공 유리관 속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렇듯 두려움은 최고의 천재조차 불행으로 전락시키는 무서운 감정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어떻습니까? 종류와 정도가 다를 뿐, 누구나 두려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성경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명령이 “두려워하지 말라!”(366회)인 이유도 우리가 그만큼 두려움에 쉽게 노출되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입성을 눈앞에 둔 믿음의 거장 여호수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위대한 영적 거목이었던 모세의 죽음, 과거 가나안 거인들 앞에서 메뚜기처럼 초라했던 정탐의 트라우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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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사랑이 세운 교회"
지난 5월 고신총회 SFC지도부 임원들이 SFC국제대회에 참석했다가 잠시 시간을 내어 그곳을 섬기고 있는 하금숙 선교사님 (부장 하정오 목사 여동생) 사역지를 둘러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에 받은 감동과 은혜를 울산의 빛에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필리핀의 한 시골 마을에 작은 교회가 있었다. 도시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곳이었다. 길은 멀었고, 주변은 조용했으며, 처음에는 전기도 물도 넉넉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곳에 도착했을 때, 내 마음을 가장 깊이 붙든 것은 교회 건물이 아니었다. 교회 입구 한편에 조용히 자리한 작은 추모비였다. 그 비석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R.I.P. SUNG, HANHIE April 24, 1965 – Oct. 13, 2020 Moving Forwa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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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황금기"
각자에게 인생의 황금기는 언제일까? 젊음으로 말하면 대개 30대에서 50대라고 할 것이고, 인생의 성숙으로 말하면 50대에서 70대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은퇴 후의 지금이라고 말하고 싶다. 언젠가 은퇴하면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선배 목사님들에게 물었더니 한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종놈이 주인이 시키는 대로 살다가 가면 되지, 무슨 계획이 있겠느냐?” 그 후로도 나도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그동안 밀린 잠도 자고, 책도 읽고, 여행도 다니고, 운동도 하고, 텃밭도 가꾸면서 소박하게 노년을 보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꿈을 꾸면서 내 마음을 크게 흔드는 깨달음이 찾아왔다. “종은 주인이 시키는 일만 하지만, 아들은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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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사랑과 고난의 길" 한상동 목사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20) 1. 임재의 확신과 고난의 극복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하다가 고난을 당하고 옥에 갇힐지라도 두려워하지 말 것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우리 주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일제 검찰과 형사들 앞에서 주님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옥고를 치를 때, 육신은 차마 견디기 힘든 고통과 핍박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깊은 감옥 속에서도 주님께 나의 전 생명을 맡겼을 때, 주님께서는 하늘의 평화와 샘솟는 사랑을 내 마음에 채워 주셨습니다. 내 몸은 자유롭지 못했으나 영혼은 참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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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각오(一死覺悟)” 주기철 목사
“디두모라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요11:16) 여러분,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시러 유대로 가고자 하실 때 제자들은 말렸습니다.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는 위험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이 확고하자 도마는 다른 제자들에게 외쳤습니다.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이것이 바로 일사각오(一死覺悟)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죽기를 각오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 도마와 같은 ‘일사각오’의 신앙입니다. 1. 예수를 따라서의 '일사각오'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은 영광의 길이기 전에 십자가의 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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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호(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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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관계"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일상과 교회 그리고 이웃과 친척 등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이웃까지 다양한 관계가 얽혀 있지만, 그 관계들이 언제나 평안하고 건강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갈등과 오해, 상처가 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세상적으로도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상에서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주기, 경청하기, 공감하기, 약속을 지키기, 감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기, 말의 온도를 낮추기, 다름을 인정하기, 먼저 양보하고 배려하기, 갈등을 미루지 말고 건강하게 해결하기, 꾸준히 관계를 관리하기” 등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성경은 인간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우리가 지향해야 할 “성경적인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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