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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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의 불청객, 무좀”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무더위가 비가 오고 한풀 꺽이는가 싶더니, 다시 온도가 올라가고 높은 습도로 불쾌감과 짜증이 치솟아 올라가는 가운데,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무좀입니다.무좀은 인체 감염을 일으키는 곰팡이 균이 피부의 바깥쪽에 감염되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부위는 발이며, 발톱무좀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에서 떨어진 각질을 통한 간접 접촉으로 전염됩니다. 최근에는 노령인구의 증가, 약물 남용, 면역억제재 사용, 당뇨병등으로 인하여 환자가 더 늘어나고 있고, 꽉 조이는 의류나 신발 착용도 발생 및 악화의 한 원인이 됩니다. 무좀의 증상들은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갈라지며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지간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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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도시, 사마르칸트”
나는 어릴 때부터 유독 역사와 지리를 좋아했고, 관심은 세상을 향한 호기심으로 이어졌다. 특히 동서양 문명을 연결해 준 실크로드(비단길)와 교류사에 흥미를 많이 느꼈다. 길은 이동을 위한 매개체로서 교류를 일으키고 문명의 변화를 낳는다. 정착과 안정 대신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이 있는 역동적인 장소이다. 그래서 길은 때로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신라 경주에서 시작된 실크로드가 중국의 장안과 위구르 땅, 중앙아시아와 이란고원을 지나고 중동을 거쳐 튀르키예 이스탄불까지 이어진 지도를 보면서 언젠가 꼭 그 길 위에 서고 싶었다. 옛 대상(隊商)들처럼 낙타에 짐을 싣고 직접 걸어갈 수는 없어도, 교류의 중심지였던 고대 도시들을 방문해 아득한 시간의 향기를 맡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중앙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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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작은 교회 살리기"_남부노회 70인 전도대 전도훈련
작은 교회들이 전도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정기적으로 모여서 기도하고 전도 전략을 나누며 함께 그 지역 교회에 가서 공동 전도도 할 계획이다. 요즘처럼 전도가 어려운 시대에 작은 교회들이 힘을 모아서 전도하니 놀라운 전도의 열매들을 보게 되었다. 주께서 이미 계획하신 일이고, 목회자들이 먼저 순종하니 이런 놀라운 결실을 주셨다. 올 한해 10개의 작은 교회가 함께 연합해서 잘 달려가고 내년에도 남부노회 70인 전도대 2기를 모집할 계획이다. (산돌교회_문신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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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성경을 말하다" 정치를 외면하지 않는 책
국가와 권세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선언성경은 개인의 구원만이 아니라 국가와 역사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몇몇 정치 관련 구절만을 선택하지 않고,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통치와 권세의 문제를 체계적으로 다룬다. 본문 주해에서 오늘의 적용까지 각 장을 성경 본문, 본문 주해, 개혁주의 신학적 논증, 설교, 묵상과 적용으로 구성했다.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읽는 책 목회자의 설교 준비와 신학생의 정치신학 학습은 물론, 장로와 평신도, 청년들의 성경공부와 공공신앙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정파가 아니라 하나님나라를 말하는 책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위한 책이 아니라, 모든 국가와 권세, 정치와 이념을 하나님의 말씀위에 채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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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정치를 외면하는 교회" _ 공적 신앙시리즈 01_ 킹덤 북스
불의에 침묵하는 비겁한 한국 교회여 파수꾼의 역할을 하고 있는가?개혁교회를 꿈꾸는 성도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우리는 오랫동안 신앙과 시대를 서로 멀리 두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정치를 외면하는 교회』는 교회의 침묵이 과연 책임 있는 태도인가를 묻고, 오늘의 현실 속에서 신앙의 의미와 교회의 공적 역할을 다시 성찰하게 한다. 이 책은 분리와 외면의 언어를 넘어, 성경적, 신학적, 역사적 성찰을 바탕으로 오늘의 교회가 어디에 서야 하는지를 차분하게 되묻는다. 시대를 향한 신앙의 응답이 무언인지, 그리고 교회가 감당해야 할 용기와 책임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진리를 지키려는 설교가 공격받는 시대, 이책은 그 치열한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를 모아 교회가 다시 성경적 가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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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공동체와 위기 대응: 위기를 대하는 두 가지 태도와 복음의 길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하는 다문화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오해와 갈등 중에는 위기에 대한 인식과 그것에 대응하는 태도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들도 존재한다. 문화인류학자 마빈 메이어스(Marvin Mayers)는 선교적 대면 상황에서 위기에 대응하는 태도를 크게 ‘위기 지향성(Crisis Orientation)’과 ‘비위기 지향성(Noncrisis Orientation)’ 두 가지로 구분했다. ‘위기 지향성’은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표준화된 수칙(Manual)과 절차를 만들어 사전에 위기를 방지하거나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둔다. 규정과 정확성, 사전 준비를 중시하며,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통제 가능한 영역으로 가져오려는 태도다. 한국 사회나 서구권 중심의 현대 조직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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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으로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 삶터” 삼산해솔 청소년센터<마이코즈>
“청소년이 스스로 배우고 도전하며 미래를 만들어가는 성장 공동체” 단순한 놀이의 공간을 넘어,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삶의 방향을 세워가는 곳, 삼산해솔청소년센터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용에서 참여로, 머무르고 싶은 청소년 공간 울산 남구에 자리한 삼산해솔청소년센터는 지역 청소년 누구나 자유롭게 찾고 머무를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초기 단순 이용 중심 공간에서 출발하여, 지금은 하루 수많은 청소년이 오가며 배우고 소통하는‘참여형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또래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자신의 관심과 가능성을 발견한다. 센터의 하루는 청소년의 웃음과 도전, 그리고 작은 성취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성장의 현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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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모금, 고아들에게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물 한 모금, 애타게 마시는 모습은 이곳에서 항상 있는 일이다. 일 년 내내 35도지만 상하수도가 없이 모래바람 가득한 빈민촌 이곳에서는 물 한 동이도 돈을 줘야 한다. 그래서 누구 집을 가도 물 한 모금 달라고도, 권하지도 않는다. 오래전 주님께서 이곳 사역지로 부르실 때 ‘나의 영원한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저들에게 네가 줄 수 있겠니?”라는 마음을 주셨다. 주님의 마음을 거부하기 힘들었다. 짧게 인생을 살아보니 주님께 순종하는 것이 결국 잘되는 길임을 느낀다. 나는 이곳에서는 물 한 봉지로도 수많은 아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 2019년 가을 빈민촌에 작은 교실 한 칸을 짓자 아이들이 구름처럼 몰려왔다. 당시 천막집 동네에 이곳이 유일한 콘크리트 건물이었다. 마침, 성탄절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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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터 선교사입니다”
“일터에서 복음을 전파하자” CBMC(Connecting Business & Marketplace to Christ, 기독 실업인회)는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사명을 품고, 일터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정체성으로 삼고 있습니다. 실업인과 전문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이심을 증거하며, 그들을 훈련하고 양육하여 주님의 지상명령인 복음 전파에 헌신하도록 돕는 것이 CBMC의 핵심입니다. 회원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기업과 사업을 청지기적 자세로 관리하며, 성경적 원칙을 지키는 경영을 통해 일터를 하나님 나라의 도구로 세워가고 있습니다. CBMC는 단순한 조직 활동을 넘어, 변화된 영혼이 또 다른 영혼을 세우고, 관계와 일터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공동체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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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1 주년 기념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구국 기도 대성회
신사참배의 비극을 반복할 것인가한국교회, 다시 ‘회개의 빛’을 들어라 역사는 스스로 삼가지 않는 자에게 반드시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여 되물어오는 법이다. 1938년 한국 장로교 총회가 일제의 강요 앞에 신사참배를 가결하며 태양신 앞에 무릎을 꿇었던 영적 배교의 기억은, 단순한 지나간 과거가 아니다. 교회의 종을 바치고 전투기 자금을 대주며 신앙의 절개와 국가적 정체성을 스스로 내던졌던 그 수치의 대가는 결국 ‘평양의 공산화’와 국가적 단절이라는 혹독한 대가로 돌아왔다. 최근 울산기독교총연합회 구국기도 대성회에서 이호상 목사가 던진 메시지의 핵심 본질은 바로 여기에 있다. 오늘 우리 교회가 거룩한 성전의 자리를 비우고 권력과 성공, 물질이라는 우상을 탐하는 순간, 과거의 무력한 배교와 다름없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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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본 영화, 오디세이로 깨달은 리더십의 무게
얼마 전 썬(son)과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 나보다 키만 컸을 뿐 아직은 어린애라고만 생각했는데, 영화가 끝나자 아들이 “엔딩 크레딧까지 다 보고 가자”고 말한다. 그 감성은 분명 내가 고등학생 때쯤 가졌던 것인데, 아들은 나보다 훨씬 빨리 그곳에 도착해 있었다 . 영화를 보며 떠오른 질문이 있었다. 오디세우스의 리더십은 우리에게 어떤 인사이트를 주는가. 그는 완벽한 리더가 아니었다. 판단은 종종 어긋났고, 그로 인해 동료를 잃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가 끝내 배를 이끌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감정이나 선의가 아니라 목적지에 대한 분명한 기준과 냉정한 판단을 끝까지 놓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돌아보면 나 역시 오디세우스처럼 사람을 이끌어야 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뼈저리게 배운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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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능력으로 역사의 판도를 바꾸라”
성도의 삶이 힘들고 병들고 우울하여 도저히 혼자 힘으로 일어날 수 없을 때 모든 난관을 뛰어넘을 힘은 오직 기도입니다.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막9:29) 기도의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기도로 인생의 판도를 바꾼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의 뜻은 고통, 가난입니다. 어머니가 수고로 낳았으며, 어머니가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보아 가난한 가정의 유복자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인생의 처음이 고통과 고난의 흙수저인 야베스가 기도합니다.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 하사(대상4:10상) 야베스는 태어날 때부터 자기에게 주어진 연약함과 인간적인 약점과 환경의 한계에 자포자기하지 않았습니다.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그는 모든 희망을 하나님께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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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갤러리로 떠나는 미술여행(1)”
연재를 시작하며 지난 2년 동안 이 지면을 통해 대영박물관을 함께 거닐어 보았습니다. 이제 걸음을 옮겨 트라팔가 광장의 내셔널 갤러리로 향하려 합니다. 런던을 직접 찾기 전에 먼저 글로 내셔널 갤러리를 거닐어 보고, 특별히 소장된 명화들을 신앙의 눈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필자는 전문 미술가는 아니지만, 목회자로서 약 16년간 영국 시민으로 함께 지내며, 내셔널 갤러리를 자주 드나들었습니다. 그때 받았던 성경적 감동과 미술 작품이 주는 울림을 조심스레 엮어, 작은 신앙의 교훈을 나누고자 합니다. 부디 이 연재가 훗날 런던을 방문하실 때,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38점의 그림에서 시작된 국립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의 역사는 182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은행가이자 미술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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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
내과 의사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앓느니 죽겠다는 사람 치과 의사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사람산부인과 의사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무자식 상팔자라는 사람한의사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밥이 보약이라는 사람 목사님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설교 시간에 아멘 안 하는 사람 하하하 주부가 맛있게 요리를 해서 한 상 차려 놓으면 먹는 사람들이 말없이 먹는 것보다는 ‘맛있다’ ‘너무 맛있다’ 한 마디씩하고 먹을 때 분위기도 좋고 요리한 사람은 기분이 좋아서 더 맛있는 요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가수가 노래를 할 때 청중들이 가만 듣기만 하는 것보다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고 호응을 해주고 앵콜! 앵콜을 외칠 때 가수는 감사하고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서 더욱 열창을 하게 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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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기독교 변증이 제시하는 신앙의 방향성”
기독교 변증의 역사는 시대마다 문명적 도전에 치열하게 응답해 온 여정이었습니다. 교회는 언제나 복음의 진리를 굳게 지키면서도, 당대의 언어와 지적 자산을 깊이 이해하고 성경의 권위 아래 분별하여 활용함으로써 시대의 질문에 답해 왔습니다. 첫 번째 전환점은 2~3세기 초대교회 시기입니다. 당시 기독교는 로마 제국의 공인받지 못해 혹독한 정치적 박해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황제 숭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반역자로 오해받았고, 성찬식의 은밀함 때문에 식인종이라는 비난까지 받았습니다. 거센 헬라 철학의 지적 도전과 “과연 기독교는 로마 제국의 적이자 미신인가?”, “예수 그리스도는 그리스 철학보다 열등한 존재인가?”라는 질문 앞에, 초기 변증가들은 순교를 각오하고 복음을 변증했습니다. 이 시기 순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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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의 정치 참여에 대한 이해"
먼저 요즘과 같은 국가의 위기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이 글을 투고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한국교회는 이런 역사의 한 복판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며 성경적이며 하나님의 원하시는 우리의 모습은 어떻해야 하는 지를 살펴보고, 그 입장을 따르는 것이 절박한 시대입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좌우의 이념적이 대립으로 나라가 완전히 양극화되어 있는 피할 수 없는 현실 앞에 서 있습니다. 그 정도는 교회 안에까지 조용한 듯하지만 이미 둘로 나눠진 이런 상황에서 서로가 그 본심을 대놓고 드러내려 하지는 않지만, 담임목사, 장로, 집사 성도들에게 사실은 각각의 이념적인 입장이 있고 그 확신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보다 더 중시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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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파란색 옷을 입을까요? 노란색 옷을 입을까요? 하나님! 알려주세요”
어느 날, 청년부 셀 모임에서 한 청년이 간절한 눈빛으로 질문을 던진다. “목사님,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 너무 답답해요. A 회사로 가야 할까요, B 회사로 가야 할까요? 하나님이 정확한 환상이나 표적으로 알려주시면 좋겠는데.. 잘못 선택해서 하나님의 계획에서 벗어나면 어쩌죠?” 우리는 삶의 중요한 갈림길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비밀 신호’를 찾듯 하나님의 뜻을 찾아 헤매곤 한다. 진로, 결혼, 이직, 심지어 작은 선택 앞에서도 영적인 결단력을 잃은 채 마비되어 버린다. 미국의 젊은 개혁주의 신학자이자 목회자인 케빈 디영(Kevin DeYoung)목사는 바로 이런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고질적인 질문에 매우 명쾌하고 청량한 사이다 같은 답을 던진다. 케빈 디영 목사는 네덜란드계 개혁교회 배경에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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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와 개혁교회의 위대한 신앙유산” 『울산언약교회 목회 현장에서 검증된, 세대를 뛰어넘는 담백한 깊이의 소요리문답 강해』
자신이 속한 교회의 신앙고백 전통이 무엇인지 알고 신앙 생활한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 안에도 다양한 교파적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고, 이러한 현실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고려한다면, 교파적 교회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그 일원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잘 살려가는 일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브라함 카이퍼나 헤르만 바빙크에 따르면, 종교개혁신학은 교회의 일치를 말할 때 획일성(uniformity)보다는 다형성(pluriformity)을 추구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교파적 교회의 실존을 인정하되, 보편적 교회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원한 선택이라는 견지에서만 확보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교파적 교회는 보편적 교회의 지체라는 점에서, 존재할 당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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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보 목사의 4편의 설교_교수회 비평에 대한 의견”
금번에 나온 손현보 목사의 설교 4편에 대하여 고신총회가 위탁하여 살펴본 보고서는 1년 동안 수고하여 나온 비평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뿌리(전제)를 잘라버린 불완전한 평가”로 보입니다.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비평은 손 목사가 30년간 쌓아 올린 ‘성경적 공의와 복음의 전제’를 완전히 배제한 채, 현상적으로 표출된 4편의 언어와 프레임만을 떼어내어 정죄한 ‘파편화된 평가’에 불과합니다. 한국 교회사에서 성경의 공의를 선포했던 거목들 한경직 목사, 옥한흠 목사 등과 비교할 때, 손 목사의 시국 설교는 결코 갑자기 튀어나온 정치 선동이 아니라 그가 평생 강단에서 전해온 성경적 공의와 복음적 원리가 현시대의 위기와 부딪히며 터져 나온 ‘실천적 선지자적 응전’입니다.1. 이미 전제되어 있던 ‘성경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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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자녀들에게 고함" 눅16:1~9
성경을 읽다 보면 이해가 잘 안되는 내용들이 가끔 있다. 이 ‘불의한 청지기 비유’도 사실 좀 이해하기 어려운 비유 중의 한 가지이다. 내용은 이렇다. 어느 부잣집에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가정 총무’라고 할 수 있는 청지기가 있었다. 이 청지기는 자기가 주인인 것처럼 주인의 것을 허비하고 낭비하고 자기를 위해 탕진하는 불의한 청지기였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이 청지기의 비리와 부정이 탄로가 났다. 부자는 자신의 청지기가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서 호통을 치고 그 청지기로 하여금 맡아보던 일을 정리하도록 한다. 파면과 해고, 실직을 당하게 된 것이다. 청지기 인생에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며 인생 최대의 벼랑 끝에 서게 된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고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는데, 얼마나 암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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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삶으로 읽어 내어야할 성경, 출애굽기! (The Bible that Christians must read into life, Exodus!)
진짜 그리스도인은 오늘도 삶 속에서 성경을 읽어낸다. 이 말은 아주 자연스러운 표현이다. 1960년대 이 시대의 선지자로 불렸던 미국의 A.W.토저(Aiden Wilson Tozer)목사는 그의 책 “나는 진짜인가, 가짜인가?”에서 “당신의 정체를 밝혀라!!” 가식과 거짓의 신앙을 버리고 진실된 크리스천으로 거듭나라!고 외치고 있다. 2023년 11월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한국교회 명목상 교인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교회에 출석하는 한국 개신교인 중 39.5%(약 10명 중 4명)가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명목상 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명목상 교인 가운데 구원에 확신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51%에 불과 했다.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은 구원의 확신을 단순히 나는 구원 받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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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꿈 _ 은산 이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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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광을 넘어 하나님 경외하기”
‘예수동행일기’라는 이름을 알고 지낸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마음 한구석에 ‘언젠가는 써야지’ 하면서도 선뜻 펼치지 못한 채 세월을 보내버렸다. 이제야 비로소 그 거룩한 동행의 일기를 시작하려한다. 늦은 시작 앞에서 지나온 나의 신앙과 삶을 정직하게 돌아보게 된다. 어린 시절, 나는 너무나 일찍 아버지를 여의었다. 성장기의 중요한 순간마다 아버지가 곁에 계시지 않았기에, 내 마음속에는 ‘아버지’라는 존재가 주는 온기와 든든함이 늘 허기로 남아 있었다. 성인이 되고 신앙을 깊이 가지게 되면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때조차, 그 품이 어떤 느낌인지 가슴으로 온전히 느끼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하나님을 향해 철부지 아이처럼 굴곤 했다. 마음이 힘들 때면 하나님 앞에 일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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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속의 Z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일반적으로 Z세대는 대략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자들로 처음부터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장한 세대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는 청소년부터 대학생, 청년 초기 세대에 해당한다. 그들은 대체로 제도보다 진정성을, 권위보다 신뢰를, 형식보다 경험을, 말보다 삶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정보를 얻는 방식, 인간관계, 권위에 대한 태도, 공동체에 참여하는 방식이 이전 세대와 상당히 다르다. 교회의 Z세대에게 나타나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예컨대 그들은 단순히 ‘목사님이 말씀하셨으니 맞다’는 방식의 권위에 쉽게 설득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전통적 관습에 대해 ‘왜?’라고 질문하고 그 질문의 답을 듣고 싶어 한다. 또한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을 매우 민감하게 감지하고 개인의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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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늘을 향해 쏘아 올린 은혜의 신호탄이다.”
과실이 익어 가는 계절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가을날》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주여, 어느덧 가을입니다. 지나간 여름은 위대하였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견딘 과실은 햇빛과 바람 속에서 무르익는다. 사람의 삶도 다르지 않다. 시련과 기다림을 지나며 깊어진다. 결실은 어느 날 갑자기 맺히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서 견디고, 비우고, 익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는 저마다 목표를 세우며 산다.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어 한다.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어 한다. 더 넓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 교회 안에서도 숫자와 성과, 계획과 비전을 앞세울 때가 있다. 신앙은 내 계획에 하나님을 동원하는 일이 아니다. 내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경영에 나를 맡기는 일이다.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며 그분의 뜻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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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 10되의 추억"
1981년 1월 2일에 결혼을 했다. 2달을 시골집에 살다가 27살에 사랑하는 아내와 1톤 트럭에 신접살림을 싣고 정든 내 고향 거제도를 나왔다. 비좁은 화물차에 운전수와 같이 세 사람이 타고 부산으로 올라왔다. 부산 범천동 신암, 다이알 비누로 유명한 동산유지와 범표신발로 유명한 삼화 고무공장에 있어 유난히 고무 냄새와 비누 냄새가 많이 나는 곳 신암에 방세가 싸 부엌이 딸린 세모돌이 방 한 칸이 있는 곳으로 이사를 했다. 젊은 신혼부부가 왔다고 이웃 주민들이 얼마나 반갑게 맞이해 주는지 하루하루가 행복했다. 처음으로 간 교회에서 잠시 머물다가 부산 동성교회를 다니면서 영도에 있는 장로회 지방 신학교를 다녔다. 그다음 해에 전도사로 임명을 받고 교회 교육 전도사로 섬겼다. 그때 내 나이 28살인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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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도시가 되었으면"
교회가 사회에 빛과 소금으로써, 사회가 교회에 공동선으로써 ‘함께’를 꿈꾸다. 현대는 과학을 비롯한 사회 다방면에서 일이 더욱 세분화 되고 있다. 일과 인력을 합치는 것보다 분화가 더 전문성을 지니게 되고 속도는 더 빨라지고 더 효율적이게 되는 것일까? 코로나19 이후와 AI시대로 자연스레 개인화의 분리 현상이 일어나고 각개전투화 되어가는 모습이 만연하다. 홀로가 익숙해지고 둘 셋만 모여도 인권이니 개성이니 운운하니 갈수록 하나됨이 쉽지 않아 보인다. 편리와 행복도 사람이 아닌 기계만으로도 만들어낼 것만 같은 이 시대에 우리 삶은 왜 그리 더욱 복잡하고 삭막한지 참으로 아이러니다. 교회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하는 데 힘을 다한다. 지역사회와 대립하거나 분리되는 것이 아닌 관계와 소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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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은 옵니다"
네, 그렇습니다. 올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단지 길었다기보다는 또한 무척 더웠습니다. 게다가 두 달 가까이 극심한 가뭄까지 이어졌습니다. 겨우 광복절 연휴 기간이었던 8월 15일 오후부터 17일까지 울산과 울주군 일대에는 호우주의보까지 발효되어 최대 150밀리미터 강한 비바람을 뿌렸다는 소식을 멀리서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면 좀 시원해지는 것이 우리의 상식입니다. 더욱이 올해 입추인 8월 7일이 지난 지도 한 주간이 더 넘었기에 세찬 비가 내리고 나면 시원하리라는 것이 우리 모두의 상식이요 간절한 기대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여름은 여러분이 다 아시는 대로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7월 말부터 한 달 넘게 해외에서 지내면서 기회 있을 때마다 지인들에게 비가 좀 내렸는지 여부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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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호(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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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와 직분의 조화"
교회 안에서 종종 듣게 되는 질문이 있다. “은사가 먼저인가, 직분이 먼저인가?” 이 질문은 단순한 순서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성도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이다. 직분을 먼저 세우고 그에 맞는 은사를 기대해야 하는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따라 직분이 주어져야 하는가? 성경은 이 질문에 대해 분명한 방향을 제시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은사가 먼저이고, 직분은 그 은사를 교회 안에서 질서 있게 사용하도록 주어진 틀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은사를 설명하며 이렇게 말한다.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모든 일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고전12:7~11) 은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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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아픔
2층 방 창가에 앉았다. 새벽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렸던가. 잠결에 빗소리는 모스 부호처럼 옆집 창고 지붕의 양철판을 따다닥 따르르 따르르 따그닥 타전을 했다. 신경이 예민해 그 소리에 잠이 깨 몇 시간째 뒤척이다 끝내 더는 견디지 못하고 앉았다. 동녘 미명이 사물의 깊이를 가늠케 한다. 앞집 마당으로 희부연 안개가 마치 어느 영혼이 울타리를 넘어 기어 오는 듯하다. 빗소리가 조금씩 제 모습을 드러낸다. 굵어지는 비는 포도(鋪道)를 흥건히 적시며 튀어 오른다. 마치 왈츠의 연주처럼 경쾌하다. 사선을 그으며 들이치는 비는 창을 타고 흘러내린다. 제 근원의 길을 찾아 떠나는 뒷모습이다. 눈빛이 서로 말 없는 교환을 한다. 주고받는 대화만이 전부가 아니란 걸 아는 것인가. 방으로 들어오지 못한 채 올챙이 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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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살렐과 오홀리압 처럼” (출애굽기 31:1-11)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시내산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내 소유가 되겠고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19:5)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성막 만드는 설계도를 주시고 그 설계도대로 성막을 만들 사람으로 하나님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지명하여 불러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실 때 브살렐에게는 하나님의 영을 충만히 부어주셨고, 오홀리압에게는 ‘지혜로운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모든 직분자들에게도 요구되어지는 영적인 덕목입니다. 하나님이 브살렐에게 성령을 통해 지혜, 총명, 지식을 주셨는데 이것은 모두 하나님을 ‘아는 것’과 관련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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