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계/교계일반

“서로를 보듬고 가야 할 공동체”

“교회설립70주년을 맞으며 원종명, 김은샘선교사 파송예배(캄보디아)로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서로를 돕고 섬김을 통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섬김은 낮은 자세로 남을 돕고 섬기는 마음가짐을 뜻합니다. 돌봄은 어려움을 당한 이웃이나 성도들을 살피고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영적으로 지지해 주는 활동입니다.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고 신앙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돕는다고 해서 섬기는 자가 계급적으로 우위를 차지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하나이듯이 우리의 섬김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된 아름다움이므로 섬기는 자와 섬김을 받는 자가 유기적으로 하나입니다.

  하나이기 때문에 타인의 아픔을 우리 자신도 느끼는 것입니다. 우리가 상처가 나서 통증을 느끼면 반사적으로 느끼는 것처럼 형제와 자매들의 아픔은 결심해서 아픔을 느끼는 것이 본능적으로 고통을 느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기초 단위 공동체가 가정입니다. 가정은 섬김과 돌봄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학교이기도 합니다. 축하할 일이 있으면 서로 축하해 줍니다. 몸이 아프고 힘들면 서로 기도해 주고, 위로해 주고, 돌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적극적인 돌봄을 해 주기도 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들이 서로를 섬기고 돌볼 때 가정 천국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자신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살아간다면 아름다운 가정이 세워질 수 없을 것입니다. 서로가 사랑을 표현하고 적극적으로 섬기고, 돌볼 때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고 아름다운 가정이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한마음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12:15)

  나아가서 교회공동체가 나눔과 섬김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랑하는 제자들의 발을 친히 씻기시고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하여 각 사람의 필요를 채워 주었다고 했습니다. 행2:44-45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그로 인해 건강한 공동체, 행복한 천국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 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역을 섬기는 교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방자치제에서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돕는 사역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사랑공동체인 교회가 이러한 일을 잘 감당해나가야 합니다. 농, 어촌 지역에는 점점 노령화되어 가고 있고, 홀로 계시는 독거노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독거노인 돌봄, 다문화 가정 섬김, 장학사업, 노숙인 돌봄 사역들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도시에 있는 교회 성도들은 농촌에 있는 성도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가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섬김과 돌봄을 교회 안에서, 나아가 사회로 나아가 적극적으로 실천할 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되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서 교회의 부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행2:47절 말씀과 같이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저희교회에서도 부족하지만, 경로당을 다니면서 음악회를 하면서, 어르신들에게 다과로 섬기며 복음을 전합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경로당 잔치를 하는 경로당에 적지만 재정적인 섬김과 “어버이 노래”를 불러 드리며 위로하는 일을 합니다.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에 졸업식 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저희부부는 선교사님들이 선교사역을 마치고 국내에 들어오신 분들을 “선교사 힐링수련회”를 통해 섬기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각자의 달란트와 은사를 주셨습니다. 나에게 주신 것으로 적극적으로 섬김과 돌봄 공동체를 섬겨 나간다면 아름다운 공동체를 세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코로나19 이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고환율로 인해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과 미래자립교회들도 있습니다. 이들을 향해 우리가 섬김과 돌봄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교회들마다 힘들다고 하지만, 아웃리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웃과 어려움을 당한 교회들을 돌볼 때, 하나님은 더욱더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주시고 회복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섬김과 돌봄 공동체로 아름답게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이호기 목사(언양평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