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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빛

"땅의 끝은 바다의 시작, 리스본" 어릴 때, 아버지가 여덟 살 생일 선물로 사 주신 커다란 지구본을 매일 들여다보곤 했다. 어느 날은 우리나라와 대척점에 있는 아르헨티나를 찾아보고, 또 어느 날은 고개를 꺾어 남극 땅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지구본만으로 만족이 안 되면 큰오빠의 교과용 컬러판 사회과 부도를 펼쳐보기도 했다. 모든 대륙 모든 나라 모든 도시가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중·고등학교 시절 유독 역사와 지리를 좋아했던 이유도 세상을 향한 호기심 때문이었을 테다. 지구본과 지도책만으로 세상을 품은 듯 행복했었다.   한번은 유라시아대륙 극동에 위치한 한국의 반대편 즉, 대륙의 최서단을 유심히 바라본 적이 있다. 유라시아대륙의 최서단 지점은 포르투갈 리스본 근처였다. 그 땅은 유라시아대륙을 지나온 고단한 태양이 대서양 아래로 숨어들어 잠.. 더보기
"다시, 강가에서" 일상을 잠시 접어둔 채 배낭을 둘러메고 훌쩍 어디로든 떠날 수 있다는 건 작은 축복이다. 지난여름 조지아Georgia를 다녀왔다.   세계에서 기독교를 정식 국교로 인정한 두 번째 나라인 만큼 성지순례지로도 손색이 없다. 가는 곳, 보이는 곳, 대부분이 교회다. 역사에 의하면 약 320년경 니노Nino에 의해 기독교가 전파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왕실과 귀족들은 물론 모든 국민까지 말씀이 선포되고, 마침내 아르메니아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의 정식 기독교 국가가 되었다.   조지아의 옛 수도인 므츠헤타 스베티츠호벨리Svetitskhoveli 자리에 이 나라 최초의 교회가 세워졌다. 이곳 교회 뜰 잔디밭에 앉으면 그야말로 모든 시간이 멈춘 듯 마음이 평온해지고 푸른 하늘마저도 경이롭고 숭고해 보인다. .. 더보기
『콜레스테롤 이야기』 건강 검진의 계절이 돌아왔다. 피검사로 간단히 확진을 받을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는 “고지질혈증”이라는 질병이다. 이 병이 당뇨나 고혈압처럼 일반인들에게 많은 의료 정보를 통해 친숙하게 알고 있기도 하지만, 정확하게 알고 있는 환자들은 드물다.   또한 건강보험 공단의 재정 적자상황을 타계 하고자, 위내시경 검사는 40세 이상이면 2년마다 무료로 검사 할 수 있지만, 고지질혈증을 판단할 수 있는 피검사 중 “콜레스테롤 검사”는 4년에 한 번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 질병의 제일 흔한 원인은 바로 “나이”이다. 남성은 45세 이상, 여성은 55세 이상은 위험인자로 본다. 다른 위험 인자로는 흡연과, 고혈압, 당뇨병, 55세 미만에서의 뇌혈관 질환 가족력 등이 위험인자로 보고 있다.   흔하게 LDL이.. 더보기
『친절한 성경』 - 친절한 성경은 성경 내용을 영어와 한국어 구어체 형식으로 녹여 내어 하루에 한 장씩, 6개월 동안 읽으면 회화 구사가 가능하도 록 짜여 있습니다. -   친절한 성경은 한 단어씩 직관적인 해석이 바로 밑에 적혀 있어 학습력을 증진합니다.-   친절한 성경은 한글을 먼저 읽고, 영어를 보조적으로 활용하여도 아주 유익합니다. 특히 빌립보서에서는 빌립보 도시와 로마역사 를 연계하여 설명자료를 첨부하였습니다.- 친절한 성경은 미국에서 널리,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동사구를 알 기 쉽게 배우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깨워드립니다.- 친절한 성경은 유사한 문맥이 반복되는 성경의 특징으로 비슷한 맥락의 문장을 여러 번 보면 문법에도 자신감이 생깁니다.   친절한 성경시리즈 “친절한 빌립보서”를 드립니다.   ①본 빌.. 더보기
『울산 시민을 위한 힐링 음악회』 2024 더 사랑, 더 감사 축제 더보기
"광야에서" 더보기
“트렌드 코리아 2025”와 “한강 작가의 삶”에서 읽는 <스타트업 여정의 시크릿> 10월의 막바지 이맘때면 “잊혀진 계절(이용 노래)”이 흘러나오고 다음 해를 전망하는 수많은 보고서와 콘텐츠가 쏟아진다. 그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주목 받고 있는 “트렌드 코리아 2025” 책과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삶을 통해 어떻게 하면 스타트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자 한다. 거시적인 사회적 변화(트렌드)에 대응하면서도 깊이 있는 인간 탐구(고객 집중)가 이루어질 때 우리의 비즈니스는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  2025년은 푸른 뱀의 해이다. “트렌드 코리아 2025” 책에서는 내년에도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뱀의 민첩한 감각(스네이크 센스)으로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핵심 키워드는 옴니보어(Omnivores)로 ‘.. 더보기
『더워드』 겨울캠프 더보기
『2024 한국해비타트 주택분양 안내』 “한국해비타트 울산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원가주택 분양”  한국해티타트 울산지회(이사장 박길환)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내년 입주 목표로 원가의 분양가로 사전분양을 시행 한다.   분양주택의 위치는 울산 북구 달천지역이며, 주택형태는 2층 단독주택 12가구이다. 현재 예상되는 분양가는 3억 원 수준(20년 분할상환)이며, 11월 말일까지 신청받는다. 주변 편의시설로 홈플러스 북구점, 하나로마트 농소지점, 농소중, 약수고 등이 10분 거리(승용차)에 있으며, 이예로 달천 진입로에서 1km에 위치하며, 시내버스 달천 종점, 달천공단 5분 거리에 있다.   대상자는 디딤돌 주택융자 자격의 무주택 취약계층이며, 다자녀가구, 신혼부부(결혼7년 이내), 공공에 기여하는 소방원, 환경미화원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 더보기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더보기
"2024 울산크리스마스 문화 대축제 KICK OFF"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133:1)  지난 10월10일 열린 “2024 울산크리스마스 문화 대축제 KICK OFF”에서 시민문화재단 직전 이사장 옥재부 목사(북울산교회)는 “우리에게 있어서 진짜 기쁨은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것이며, 그 최고의 기쁨을 알리고자 연합하는 일로 오늘 모였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듯이 우리도 함께 일해야 한다. 그 어느 때 보다 연합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 함께 힘을 모아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는 이 놀라운 역사가 울산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마음과 뜻과 시간과 물.. 더보기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탐방)" 1816년(올해 208주년) 9월 5일 영국 해군 “머레이 맥스웰(Murray Maxwell)대령이 군함을 이끌고 서해안 탐사 차 충남 서천 마량진 해안에 들렀다. 이때 “마량진 첨사 조대복”에게 “킹 제임스 성경”을 전달함으로써 한국 개신교회 역사상으로 ‘성경 최초 전래’로 기록되게 되었다.    군함 알세스트 호의 군의관 존 맥레오드의 ‘서해안 일기’와 ‘순조 실록 권19’(조선왕조실록 제 48권)에 관련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이 영국 함선들은 영국 정부로부터 대조선국의 서해안 일대 해도 작성 명령을 받아서 중국 산동반도를 출항하여 9월4일 마량진 갈곶에 정박 중 이었다고 한다.   그동안 알려진 한국선교 역사는 귀츨라프가 1832년 최초였으나, 맥스웰 함장과 홀 함장의 선교 역사가 이보다 16년.. 더보기
울산 청년GI와 함께하는 『프레디저 진로적성검사』 지난 26일 폐막한 다보스포럼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관리직과 화이트칼라 직업이 가장 많이 정리해고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무·관리 직종은 476만 개, 제조·생산 직종은 161만 개 줄어들 전망이다. 억만장자이자 부동산 투자자인 제프 그린은 “지난 30~40년간 진행된 기술 발전으로 생산직 등 블루칼라 직종은 이미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앞으로 10년간은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이 화이트칼라 일자리에 영향을 줄 것이다. 특히 전문직은 직업을 얻기까지 수년간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직업으로 이동하기 더 어려울 것이며, 중산층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컨설팅사 맥킨지 역시 앞으로 지식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많은 사무직이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미닉바튼맥킨지 회장은 “과거에 단순 .. 더보기
"직장에도 그리스도의 계절이" “울직선 월례회를 통한 각사 활동공유”  울산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회장 유인만장로)는 매월 정기월례회로 모인다. 1부는 예배와 합심기도,  2부는 각사의 일터 사역현황을 나누며 교제하는 시간을 갖는다.   10월 정기월례회로 10월 6일(주일) 오후 5시 울산삼산교회(김원필 목사 담임) 토라아트홀에서 모임을 가졌다. 1부 수석부회장 송지환 장로의 사회로 시작하여 부회장 신성권 장로의 기도하고 “주는 자의 복”이란 제목으로 강요한 지도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울산직장선교연합회와 각사 신우회를 위해, 울산 복음화를 위해 함께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장 유인만 장로의 사회로 2부 사역현황 공유의 시간에는 울산시청 공무원선교회의 김백수총무가 시청신우회 사역현황을 소개하며 공유.. 더보기
“다음세대를 위한 꿈 제조공장 입니다.”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감동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전국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600명의 단원들이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해 준 나라인 미국의 수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한국 전쟁 때 우리나라를 도운 미국 참전 용사들께 감사를 표하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동포들에게 대한민국의 발전된 위상을 전달하는 큰 무대였다.  “내가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었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다 하나님 덕분이란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신 것 같다. 꼭 다시 기회가 온다면 극동방송 선생님이 되어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하고 싶다.”(김태희 학생, 중1 학년)  “내가 열심히 한 만큼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우선이었다. 그때 이후로 은혜 받은 기분이 들고 힘들지 않았다. 이게 하나님.. 더보기
“목사님 설교 들으려고 오는게 아니예요” 울산교회 영어예배부를 담당할 때, 늘 설교에 대한 아쉬움과 어려움을 느꼈다. 나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외국인들의 문화 코드를 이해하고 그분들의 마음에 와닿는 설교를 할 수 있을까?’에 관한 것이었다. 한 번은 미국인 Aaron 형제에게 나의 설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Aaron, 어떻게 하면 영어 설교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 영어도 충분하지 않고, 우리 영어 멤버들의 마음에 충분히 와닿게 설교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 이야기를 듣던 Aaron 형제가 이렇게 대답했다. “목사님, 제가 왜 교회를 오는지 아세요? 저는 목사님 설교 들으려고 오는 게 아니에요.” 아니, 내 설교를 들으러 오는 게 아니라고? 순간 당황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서 이렇게 말했다. “제가 교회에 오는 건 교회.. 더보기
대영박물관 관람기(3) <우르 문명을 등진 믿음의 거장> 우리는 지금 대영박물관 상층 56전시실을 관람하고 있다. 56전시실은 기원전 6000~15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출토된 자료들을 전시하는데, 고대 수메르 문명(기원전 3300~2360)의 발전을 엿볼 수 있다.   수메르 문명의 중심도시는 아브라함의 고향 우르이다. 역사적으로 수메르 문명은 최초로 바퀴를 발명하여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오늘날에도 주운송 수단에 바퀴를 달아 이동하듯이, 아브라함 시대에도 이미 바퀴를 사용하여 이주한 흔적이 우르 왕묘 중에서도 가장 큰 묘에서 출토된 장식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   56전시실에 전시된 이 장식장 안에는《마차가 다니는 장면》이 있다. 아브라함의 고향 친척 아비 집 우르에서는 이미 바퀴 달린 마차가 운행될 정도로, 당시 우르는 괄목할 만한 문명과 뛰어난.. 더보기
2024년 11월 심플(心+) 2024년 11월 심플(心+)테마  최고의 사랑 고백- 빼빼로보다는 예수님의 십자가 -     사랑 고백 받아보신 적 있으시죠? 특별히 11월에는 고백하는 날을 빌려 그 마음을 전하려는 이들도 많죠.    그런데 아세요?   그 누구의 고백보다도 멋진 최고의 사랑 고백을 당신은 이미 받으셨어요.   당신을 위해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내어 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고백을요! 주님이 보여주신 사랑으로 빼빼로 보다 더 달콤한11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5:8)    복음의전함이 제작하는 심플(心+)은 ‘하나님의 마음(心)을 더하다(+)’라는 의미로, 하나님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간.. 더보기
"님을 위한 언어" 성두현 장로 더보기
"집배원의 불평" 평상시 자신이 하는 일에 불평이 많은 우편집배원이 있었다.  하루는 외딴 섬에 사는 등대지기 앞으로 등기우편물을 배달하게 되었다. 배를 타고 가서 섬에 도착해서 오토바이를 타고 등대가 있는 곳까지 달려가서 등대지기를 만나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집배원이 투덜거렸다. 집배원은 투정 섞인 목소리로 등대지기 아저씨에게 말했다.“오늘 이거 1통 배달하느라 하루 종일 걸려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에이 미치겠네.” 그러자 나이 지긋한 등대지기 아저씨가 한마디 했다. “집배원 양반 자꾸 그러면 내일부터 조간신문 구독해 버린다.” 하 하 하  불평하는 사람에게는 불평할 것만 보이지만 감사하게 생각하면 감사할 것도 많다. 어떤 사람은 불평 할 것을 보고 늘 불평하며 살고 어떤 사람은 감사 할 것을 보고 늘 감사하며 산다면 누.. 더보기
“서로마 멸망과 서유럽 기독교”(프랑크왕국을 중심으로) 현재 유럽의 대부분 국가의 기원은 게르만족이다. 프랑스와 독일은 프랑크족이 기원이며, 영국은 앵글로색슨족이 기원이며, 스페인의 기원은 서고트족이다. 오늘은 프랑크왕국을 중심으로 중세 유럽 역사를 살펴보려 하는데, 이는 서유럽의 역사와 기독교를 이해하는데 근간이 된다.  해가 지지 않던 로마제국의 멸망(476년, 서로마제국)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100년 전쯤 378년에 발생한 게르만 고트족과의 아드리아노플전투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제국의 승인으로 서고트족은 아드리아노플에 정주했다. 그런데 서고트족을 관리하기 위해 파견된 로마 총독들은 황제의 뜻과 다르게 서고트족을 노예화하고 착취하며 사리사욕을 챙겼다. 그러자 서고트족은 생존을 위해 반란이 일으켰다. 이에 분노한 동로마 황제 발렌스는 서로마의 .. 더보기
교회음악으로 섬기기(3) 예배의 찬양(경배와 찬양 또는 오프닝 찬양)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건반주자이다. 다른 악기들이 다 있어도 건반이 없다면 소용이 없고, 다른 악기들이 다 없어도 건반주자만 있으면 어떻게든 교회의 음악은 예배찬양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 이전에 비해 건반주자들의 반주 실력이 세련되고 좋아졌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음악의 수준이 높아졌고, 그에 따라 음악적인 귀가 열리면서 연주 실력도 그만큼 좋아진 것이다. 악보가 없어도 ‘카피’ 실력이 좋아서 조금만 연습하면 금방 비슷하게 연주할 수 있는 실력과 다양한 코드를 구사하는 기술이 세련되게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 ‘리하모니제이션’, ‘세컨더리 도미넌트’같은 코드 스킬을 잘 사용해서 반주의 기술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그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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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웃"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눅10:36~37)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단순히 착하게 선행을 베풀며 살라는 말씀이 아니라 에 관한 말씀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익숙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의외로 쉽지 않은 비유의 말씀이다. 비유를 통하여 말씀하시고자 하는 예수님의 뜻을 올바르게 해석하기 어렵고, 또한 그 말씀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시험하였던 율법 교사는 율법의 핵심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그가 생각하는 율법의 주제와 결론은 는 것이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면 구원에 이르는가? 그렇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어 구원.. 더보기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하라”(에스겔 47:8~9, 엡 3:19)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과 교회 공동체는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경제적 불안, 사회적 갈등, 환경 문제, 개인의 정체성 혼란 등 우리가 마주한 문제들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과 풍성한 열매, 참된 기쁨과 만족을 누리기 위해서는 에스겔 선지자가 본(겔 47장) 성전의 물이 충만하게 되어죽은 것을 살렸듯이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서 넘쳐 흐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시대는 우리의 지식과 경험, 능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야 한다.  개인의 삶에서도 스트레스와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다. 안정과 평강과 기쁨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은 위로와 큰 힘을 준다. 빌립보서 4장 6~7절에서 “아무것도 .. 더보기
제자도_기독교의 생존 방식 <한국교회의 제자훈련에 대한 반성적 고찰과 대안5> “나들목교회와 하나복DNA네트워크 예수 닮기와 닮아가게 하기”  나들목교회는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복음을 전하는 일과 복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일과 관련된 형식, 곧 프로그램과 자료를 개발해 왔다. 하나님나라 복음의 균형과 선명성, 인격적인 만남과 평생의 지속성, 복음의 재생산성, 그리고 제자훈련을 통한 공동체의 성장과 성숙을 염두에 두었다.   다양한 고려와 꾸준한 임상실험을 통해서 나들목교회는 몇 가지 중요한 제자훈련 “형식”을 개발하였다. 이 모든 자료는 하나님나라 복음의 중요 요소가 도시라는 맥락 속에서 뿌리내려 만들어진 것이고, 나들목교회를 넘어서 하나복DNA네트워크에 속한 수많은 교회들에서 사용되며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수하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  먼저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비아토르 출판사).. 더보기
"사랑 없이 난 못살아요" 막내 남자아이가 홍역에 걸렸다. 고칠 수 없어 아버지는 가마니를 준비하고 산에 묻으러 갈려고 길을 준비했다. 그리고는 참을 듯 비장한 목소리로 “부모보다 먼저 가는 자식은 자식도 아니야!” 죽어가는 자식에 대한 아픔과 神에 대한 원망이 솟구쳐 절규가 되었다.  그 순간 눈물이 뺨에 범벅이 된 아이의 엄마가 안 된다며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빼앗듯 안았다. 그리고는 홍역으로 엉망이 된 얼굴을 엄마의 혀로 핥기 시작했다. 아이도 울고 엄마도 울었다.   그리고는 소리쳤다. “하나님 우리 아이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배고픈 아이는 우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울면 엄마가 달려온다. 엄마가 달려오면 모든 슬픔이 끝이 난다. 소리쳐 우니 하나님이 달려오셨다.  그리고는 죽어가는 그 아이가 살.. 더보기
『논지 흐리기』 마귀는 교묘하다. 속임수에 능하다. 그는 처음부터 거짓의 아비였기에 가능하다.(요8:44)마귀는 광명한 천사로 등장한다. 광명한 천사가 무엇인가? 현란한 혀로 사람을 미혹한다. 거짓된 혀로 논리 정연하게 자신의 악과 더러움을 아름다운 것으로 바꾸어간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3:1) 천사로 가장한 원수 마귀의 교묘한 입술을 걸러내지 못한 우리의 선조 아담 부부는 그렇게 풍요로운 에덴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마귀의 전략 중에 뚜렷하고 어쩌면 탁월하게 보이는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이슈를 선점하는 것이고 , 둘째는 논지를 흐리는 것이다.  전자에 대해서는 대부분 기독교인들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회의 중에 자신의 생각을 잘 드러내지 않..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