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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찬송가가 울려 퍼지길 바라며! 본지가 주최하는 ‘제1회 청소년 찬송가 경연대회’가 열띤 모집 중이다. 기도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준비위원장 신상헌 목사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청소년 찬송가 경연대회’를 주최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한국교회는 물론 울산 교계도 침체되어 있다. 이런 때에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또한 기도와 신앙의 맥을 잇는 찬송가를 생활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찬양문화를 이끌어나가길 소망한다.” 제1회 청소년 찬송가 경연대회 일정은? “대회는 9월 17일(토) 오후 2시, 장소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8월 31일(수) 오후 5시까지이다. 울산의빛 블로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이메일(211-3388@daum.net)로 제출하면 .. 더보기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2022년 여름 아웃리치로 농어촌교회를 섬기다! 장마와 무더위와 가운데에도 이웃 교회를 돌아보며 섬김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를 소개한다. 아웃리치전문플랫폼 컴워킹의 주관으로 울산의 교회들이 경남 양산, 충북 단양, 경남 창녕, 경남 고성 등을 찾았다. 지난달부터 스마트폰앱 WAWA(와와)를 통해서 아웃리치 팀을 모집했고, 참여할 교회와 도움이 필요한 농어촌교회를 연결했다. 아웃리치는 8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전화 문안을 시작으로 교회 상황을 살피는 1차 탐방, 지역을 조사하는 2차 탐방 후 교회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아웃리치를 나섰다. 우정교회(예동열 목사 시무)는 16개의 남전도회(갈렙, 1~15남전도회)와 21개의 여전도회(한나회 1,2, 1~19여전도회)가 전국으로 흩어져 농어촌교회를 섬.. 더보기
찬송가 경연대회 잠정연기 안내 본지가 주최하는 제1회 청소년 찬송가 경연대회가 9월 17일(토) 오후 2시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이유로 연기됐다.대회 관계자는 “많은 독자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대회를 연기하게 되어 유감이다.”라면서 “찬송가 대회를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이 귀한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회의 재개 일정은 본 지면과 블로그를 통해 공지된다. 더보기
빛의 꽃, 무궁화를 아시나요? “무궁화 무궁화 우리 나라꽃~” 어린 시절 흥얼거렸던 노래를 기억하는가. 울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서문화운동가 강신원 장로는 지난 2020년 책자 ‘나라꽃 무궁화 바로 알기’를 발표하고, 민족의 혼이 담겼고, 예수님의 성정을 내포한 무궁화에 대해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강신원 장로의 ‘나라꽃 무궁화 바로 알기’ 중 일부를 발췌·재구성해 소개한다. 호국보훈의 달 6월, 우리나라 꽃 무궁화에 대해 생각해보자. 편집자 주 일출과 동시에 만개하고 일몰에 오므라드는 꽃 무궁화는 6월 하순부터 10월 초순까지 100여 일을 지속해서 꽃을 피운다. 꽃은 해가 떠오르는 일출과 동시에 만개하고 해가 지는 일몰에 오므라들고 떨어진다. 한 꽃이 지면 바로 옆에서 또다시 새로운 꽃이 피어난다. 이렇게 매일 새롭게 거.. 더보기
[5월의 말씀]사도행전 1장 8절 더보기
내가 원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된다면? 한때 구순이 넘으신 우리 어머님은 자상하고 차근히 설명하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을 좋아하셨다. 그런데 셋째 아들은 직설적이고 강한 어조로 선동하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편이었다. 두 분은 늘 충돌하였다. “니는 어째서 저런 사람을 좋아하노? 꼭 니거 아버지 닮았네.” “어머님, 조용하게 이야기 하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책을 봐야 하는 거 아이미꺼” 두 분 모두 새벽기도회를 빠지지 않는 신실한 크리스천이셨지만, 정치적 이슈만 나오면 성령님이 어디 출타하셨는지 충돌이 보통이 넘으셨다. 우리는 지금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정당과 사람을 지지하고 이야기하고 운동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나의 좋아함이 너를 비난하는 것”으로 나아가는 것은 덕의 문제이다. (고전 10:23) 일전에 군산.. 더보기
제가(齊家)의 회복 Post Covid19, 가정과 교회는? 팬데믹의 풍경, 생소함을 가져오다 코로나19는 전에 우리에게 없던 경험들을 주었다. 마스크가 우리의 얼굴을 덮는 사이, 꽃이나 단풍이 산천을 뒤덮는 그 좋은 계절에도 우리는 밖으로 다니지 못했다. 세계 사람들의 왕래가 줄어들고 하늘에선 비행기가 줄어들었으며 경제활동도 쪼그라들었지만, 우린 그 덕에 한동안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돌려받았다. 가게와 음식점에 손님이 줄어 자영업자들이 고통받는 사이, 온라인 판매와 배달업은 특수를 누리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비자발적 홈스쿨에 들어갔다. 어른들은 그들의 상황을 안타까워했지만, 정작 아이들은 비대면 덕에 그 흔한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건강하게 자라났다. 한편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그토록 이상적으로.. 더보기
[4월의 말씀]요한복음 11장 25~26절 더보기
주의 성령이 임하시면 주의 성령이 임하시면 “포로된 자가 자유케 되며, 눈 먼자는 다시 보게 되며, 눌린 자는 자유케 된다.”(눅4:18) 이것을 보고 기쁜소식-복음이라고 한다. 복음은 살리는 것이다. 살리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신인양성(神人兩性)을 지니신 분이시다.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으로 나셨고, 영으로는 죽은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분이시다.(롬1:3~4) 공중에서만 사시다가 가신 분이 아니시다. 역사의 줄기에서 벗어나서 살아가신 분이 아니시다.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우리를 위하여 함께 사셨고 또한 지금도 사시는 분이시다.(고전3:16) 오늘! 성도와 교회는 부활 신앙을 살아내야 한다. 부활 신앙은 세상과 동떨어진 게토(Ghetto)주의에.. 더보기
2022년 한국교회 키워드, '소그룹' 본질로의 회복, 공동체의 회복을 목표로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2022년 한국교회 목회 키워드를 ‘소그룹’으로 선정했다. 넘버즈 127호 주간리포트를 발표하며 “3040세대의 저조한 현장예배 참여율, 온라인예배의 일상화, 밖으로는 ESG로 대표되는 기업의 변화 등 교회 안팎의 환경적 변화를 고려할 때 코로나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닌 본질로의 회복, 공동체의 회복을 목표로 한다면 이 모든 목적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대안으로 ‘소그룹’을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성도들은 ‘소그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의 ‘2018 한국기독교 분석 리포트(2017년 조사)’를 보면 소그룹의 체계적인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56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 더보기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말씀의 터 위에 서서 살피고 또 기도하며 결정하자 1863년 11월 19일, 게티즈버그 전투(Battle of Gettysburg)의 격전지였던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에서 열린 국립묘지 봉헌식에서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미국 대통령이 연설했다. 이는 총 272단어, 3분 여의 짧은 연설이지만,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설로 평가받고 있다. 그 연설문에 나오는 중요한 대목이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이다. 사실 링컨 당시 남북 전쟁은 국가전쟁이 아니라 시민전쟁이었다. 그런데 그는 “citizen-시민” 이라고 쓰지 않고 “people-국민”로 사용했다. 이것은 “통합”의 메시지를 알.. 더보기
탄소제로를 위한 기후증언 기후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기후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어쩌면 실제적인 어려움을 마주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나와는 먼 이야기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창조세계의 신음소리에 귀 기울여아 한다.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이다. 이를 돕기 위해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유미호 센터장의 글을 게재한다. 편집자주 “탄소감각”을 키우자! 기후위기 시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감각은 뭘까? ‘탄소감각’이다. 경제 감각이나 패션 감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중요성이 있다. 우리나라 한 사람이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는 11.8톤, 세계 평균의 2.5배나 된다.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기, 가스, 수돗물, 교통요금을 통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으니, 먹고 입고 쓰고.. 더보기
'은혜'로 '회복'되는 '새로운' 교회를 기대하며 2022년 교회별 표어 살펴보니 “복음”, “은혜”, “새로움” 등 두드러져 작년은 코로나 19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현장에서 드리는 예배와 성도의 교제가 마음처럼 쉽지는 않았다. 올해도 극적인 변화는 없을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을 마주해 울산의 교회들은 올해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그로 인해 회복되어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 교회의 표어는 한 해 동안 교회가 지향하는 방향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복음”, “은혜”, “새로움(새롭게됨)”, “회복”, “사랑” 등의 기독교의 핵심 내용을 담아낸 키워드가 두드러진다. 울산제일교회(김성수 목사 시무)는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를 표어로 다른 것이 아닌 복음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보기
"오늘도 본향을 향합시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시137:1) 나라를 빼앗긴 하나님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그리워하며 슬퍼하고 있습니다. 귀향은 모든 생명있는 이들에게는 본능과도 같습니다. 갈 수 없어 아프고, 못가서 서러운 이들. 소위 ‘실향민’들입니다. 명절만 되면 북녘땅을 바라보고 눈물 짓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척에 두고도 갈 수 없으니 그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실향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워하다 죽어간 이들이 많고, 애타하지만 생사를 확인조차 할 수 없어 포기한 이들도 있습니다. 고향이 그리워 차마 시와 노래로 가슴을 달래던 이들도 있습니다.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해질 무렵)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 더보기
[2022 신년특별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욱 밝고, 따뜻하며,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밝아왔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가 가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교회 안팎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라는 어려움이 끊이지 않았던 지난해였지만 그 가운데도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꾸준한 사랑과 관심으로 울산의 빛과 함께 해주신 모든 목회자 분들, 성도들, 독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울산의 성시화를 위해 귀한 사역에 동참해 주신 울산의 빛의 이사님들, 동역해주신 교회, 기자단 분들 위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신문은 118만 울산 시민과 울산지역 23개 교단, 650개 교회의 10만 성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문입니다. 교.. 더보기
[올해를 여는 말씀]이사야 60장 1절 더보기
2021 교회 이슈 돌아보기 코로나 19의 어려움을 겪었던 2020년을 뒤로하고, 회복과 부흥을 부르짖으며 시작했던 2021년도 마무리되었다. 2021년을 돌아보며 새해에는 더욱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2021년 기독교 주요 뉴스를 선정했다. 편집자 주 코로나 19와 교회 제재 방역당국은 코로나 19 이후 20명만 참석하는 전면 비대면 예배, 50명, 10%, 99명, 20~30% 등 확진자 발생에 교회 현장 참석 인원을 제한하는 제재를 발표해왔다. 일각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지난 11월 ‘위드 코로나’ 이후 현장 예배가 회복되는 듯 보였으나 다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 1월 2일까지는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교회를 포함한 종교단체는 마스크 상시 착용 등 기본 방역수.. 더보기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어떻게 코로나에도 감사할 수 있을까?” 지난 추수감사주일 설교 제목이다. 감사주일이니 ‘감사’를 주제로 설교해야 하지만, 코로나 앞에 자신이 없었다. 내 안에 끊임없이 일어나는 질문이 있었다. ‘도대체 이 코로나 상황에서 감사할 수 있을까?’ ‘코로나 강풍을 맞고 있는 성도들에게 감사하라는 설교가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지금 상황에서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일종의 폭력이 아닐까?’ 도대체 코로나에도 어떻게 감사할 수 있을까? 그러던 중에 추수감사절의 기원이 된 청교도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400년 전 메이플라워(May flower)를 타고 미국에 도착한 청교도들이 맞은 첫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겨울을 나는 동안 47명이 죽고, 55명만 살아남았다. 힘들지만 용기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 더보기
[12월을 여는 말씀]누가복음 2장 14절 더보기
예수의 이름만 들리는 성탄을 기다리며 편/집/국/에/서 “밥은 먹고 다니냐?”, “식사했능교”, “다 밥묵자고 하는거 아닙니꺼.” 배고픈 사람이 많다. 아니 이 땅의 모든 사람은 배가 고프다. 영화 에 나오는 국밥집 아주머니는 아무한테나 반말을 한다. 판사든, 검사든, 부장검사든……. 아주머니의 눈에는 모두가 그저 “배고픈 인간”일 뿐이다. 배고픔이 어디 생물학적인 것에만 국한되겠는가? 미국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 수면제이다.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배가 고픈 것이다. 아픔과 상처와 상실과 좌절은 배고픔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과의 분리의 결과이다. 거리마다 캐럴이 울려 퍼지고, 성탄 트리의 조명들이 도시를 밝힌다. 캐럴이 들려진다는 것은 겨울이 가까이 있다는 의미이다. 배고픈 이들의 삶이 황망해지.. 더보기
이 땅에 오신 사랑의 하나님 성탄절. 성탄절(聖誕日), 크리스마스(Christmas)라고도 한다. 크리스마스는 영어이며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라는 의미로 고대 영어인 Cristes maesse에서 유래하였다. X-mas라고 쓰는 경우의 X는 그리스어의 그리스도(크리스토스: ΧΡΙΣΤΟΣ)의 첫 글자이다. 프랑스에서는 노엘(Noel), 이탈리아에서는 나탈레(Natale), 독일에서는 바이나흐텐(Weihnachten)이라고 한다.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기록을 사건으로만 다루고 있을뿐 그가 탄생하신 날짜는 밝히고 있지 않다. 이것은 초대 교부들의 글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와 같은 이유는 초대 교회가 그리스도의 탄생보다 그리스도의 수난과 구원에 대한 교리적인 내용과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이 누구이신가에 .. 더보기
교회가 교회되는 길은 예배를 회복하는 것 뿐입니다 교회가 교회 되는 길은 예배를 회복하는 것뿐입니다. 예배가 운명을 가릅니다. 교회의 운명과 성도의 미래는 예배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세상은 예배하는 자와 그것을 멸시하는 자의 싸움입니다. 중간지대는 없습니다. 850 대 1의 싸움에서 승리한 엘리야의 갈멜산 승리는 예배의 승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배자로서의 삶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선교는 열방에 예배자를 심는 것입니다. 직장과 가정에서도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는 예배자들이 있을 때 어둠과 상실과 절망과 좌절은 물러갑니다. 예배의 회복을 어떻게 이루어나갈 수 있을까요? 예배의 절정은 말씀 선포에 있습니다. 복된 소식이 설교자의 심장을 통하여 흘러나가면 포로된 자는 자유를, 눈먼 자는 다시 보게 됨을 눌린 자는 .. 더보기
"협력하여, 창조의 부르심에 응답하기" 창조의 부르심과 '탄소제로 녹색교회'(2) >>지난호에 이어서 ‘영성’, ‘교육’, ‘실천’을 결심하고 선언하라 창조의 빛으로 인해 지구가 온전히 회복되도록 ‘탄소제로 녹색교회’는 우선 결심하고 선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 실천은 다음 세 가지로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영성’의 길이다. ‘성서와 환경’, ‘생태영성’에 대해 공부하면서, 창조세계의 모든 것 안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들을 발견하는 훈련을 한다. 그에 기초해 ‘지구를 위한 중보기도(Chritian Earth Hour) 시간을 갖는다면, 위기를 넘어서게 하는 담대한 행동도 가능할 것이다. 생태영성훈련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며 창조의 선물인 자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깊이 감사할 줄 알게 된다면, 지속 가능.. 더보기
한 번 더 생각하면 추수감사절 특집 “감사함이 메마른 삶의 자리는 더욱 차갑고 고뇌스러우며 행복함이 없다” 건강이나 가난과 같은 외부적 환경을 뛰어넘어 한 번 더 생각하는 마음으로 오직 주님 때문에 감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진정한 감사함을 노래하라! 가을이 온 듯하더니 겨울을 느낀다. 하루를 보내고 다시 하루를 맞이하는 가운데 우리들의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숱한 일들을 되돌아보면서 후회스러운 일들을 뉘우치기도 하고 감사한 일들을 되새기기도 하면서 다시 하루를 시작한다. 때로는 만나고 싶은 사람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슴 아프게 한 사람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며, 때로는 너무 기뻐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때로는 너무 괴로워서 잠을 이루지 못하면서 우리는 어김없이 또 하루를 시작한다. 코로나1.. 더보기
10월의 마지막 주일은 “종교개혁주일”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로마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반박하며 95개조항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대학 교회 정문에 붙였다. 가톨릭교회 소속 수도사였던 루터는 가톨릭의 잘못된 신학을 반발하여 종교개혁을 추진해 나갔다. 루터와 종교개혁자들은 바른 복음의 진리를 전하기 위해 ‘종교개혁의 원리’으로 불리는 신학사상을 확립해 나갔다. 종교 개혁의 5대 원리는 Sola Fide(오직 믿음), Sola Gratia(오직 은혜), Sola Scriptura(오직 성경), Sola Christo(오직 그리스도), Sola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의 영광)이다. 그리고 종교개혁의 세가지 핵심을 말할 때는 Sola Fide(오직 믿음), Sola Gratia(오직 은혜), Sola Scriptura.. 더보기
[종교개혁주일] 종교개혁의 교훈 흔히 역사를 배워야 한다고 하지만, 실은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 종교개혁이 일어난지 5세기가 훨씬 지났는데, 그 유구한 세월동안 지난날 일어났던 이 놀라운 사건의 배경과 출발, 과정과 결말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듣고 배웠던가? 이제 그 종교개혁을 통해 ‘그때 그곳’의 스토리가 아니라, ‘지금 여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다가올 교훈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아니요’ 라고 하는(homo negans) 삶의 태도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로써 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철저히 순종하는 삶을 추구하고 지향해 왔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님의 진리와 반대되게 흘러가고 있다. 심지어 우리가 몸담고 섬기고 있는 신앙의 공동체도 하나님의 진리에서 동떨어져.. 더보기
노새야 미안해 영국 웨일스, 미국 아주사거리 등 전 세계적인 부흥의 흔적들을 더듬어 가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부흥은 한 개 교회에서 일어나지 않았고 도시전체를 강타했다는 것과 반드시 기도의 그룹이 동반되었다는 것이다. 기도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기대하며 회개”하였다는 것이다. 그 결과 부흥의 열기가 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웨일스에서의 부흥은 노새들도 알았다고 한다. 술만 마시면 채짝으로 노새들을 때리곤 했는데 성령받고 새사람이 된 주인들이 다시는 노새를 때리지 않고 오히려 미안해 하면서 생긴 일화이다. 근자에 여기저기에서 기도의 그룹들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비어진 예배당에 옛날처럼 강단을 지키기 위해 홀로 기도의 처소를 강단으로 옮겨가는 목회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줌이나 기타 온.. 더보기
이번 추석에는 ‘추모예식(追慕禮式)’을 드립시다 우리나라는 효를 중요하게 여긴다. 추석을 맞아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상의 덕을 기리는 것을 무조건 우상숭배라고 볼 수 없지만, 분명한 의미를 알고 이를 행해야 한다. 먼저 바로잡아야 할 것은 ‘추도예배’라는 단어이다. 추도예배 대신 ‘추모예식(追慕禮式)’으로 불러야 한다. 예배의 주체는 언제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명절이나 기일마다 돌아가신 성도를 위해 드리는 것은 예배라고 할 수 없다. 한세대 외래교수 이상윤 목사는 “추도(追悼)는 돌아가신 분을 사모하고 애도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추모(追慕)는 돌아가신 분, 혹은 멀리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했다. 그리스도인은 죽음 자체를 슬퍼하지 않는다. 추모의 의미를 살려 천국에 가계신 부모나 조상의 생전을 기억하고, 그 신앙을 이어가기를 .. 더보기
거리두기 해제 사람들은 너무 가까이 하며 살아간다. 도시가 발전하고 산업과 문화가 발전하면서 한데 모여 편리한 생활을 끝없이 추구한다. 하지만 그 속엔 죄인 된 인간의 본성인 이해타산으로 얽혀있다. 탐욕, 이기심, 시기질투로 서로를 넘어뜨리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부패하고 부조리하고 타락한 세상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없다.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 아니더라도 물리적 거리가 조금 멀면 어떤가. 우리가 만든 우상과 같은 문명과 문화와도 거리를 두어 조금 덜 가까이 한다고 소통하는 데 무슨 걸림이 있을까. 촘촘한 그물처럼 밀착되어야만 뜻이 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거기엔 인간의 파열음이 난무하고 아귀다툼만 더해질 수도 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만나실 때 떨기나무 불꽃으로 나타나셔서 모세에게 가까이.. 더보기
쥐엄열매가 탕자의 귀향을 재촉하다 사람은 자기를 품어줄 공간이 필요합니다. 어둠이 나를 지배하면 아무것도,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차디찬 광야에 홀로 남겨진 것처럼 외로워하고 괴로워합니다. 추석입니다.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고향은 나를 안아줄 따스한 공간입니다. 돌아갈 고향이 있는 사람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탕자가 귀향을 결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를 맞이할 아버지가 계신 공간(고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빛입니다. 빛이 내 안에 비칠 때 비로소 공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눅15:20) 코로나 19가 우리의 귀향을 불완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보고 싶으나……. 가고 싶으나……. 모든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땅의 귀향은 언제나 불완전합니다. 불완전한 귀향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로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