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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특별기고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남성모임 더웨이(The Way) 회원들이 기도로 아웃리치를 준비하고 있다.

 

2022년 여름 아웃리치로 
농어촌교회를 섬기다!

  장마와 무더위와 가운데에도 이웃 교회를 돌아보며 섬김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를 소개한다. 아웃리치전문플랫폼 컴워킹의 주관으로 울산의 교회들이 경남 양산, 충북 단양, 경남 창녕, 경남 고성 등을 찾았다. 


  지난달부터 스마트폰앱 WAWA(와와)를 통해서 아웃리치 팀을 모집했고, 참여할 교회와 도움이 필요한 농어촌교회를 연결했다. 


  아웃리치는 8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전화 문안을 시작으로 교회 상황을 살피는 1차 탐방, 지역을 조사하는 2차 탐방 후 교회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아웃리치를 나섰다.


  우정교회(예동열 목사 시무)는 16개의 남전도회(갈렙, 1~15남전도회)와 21개의 여전도회(한나회 1,2, 1~19여전도회)가 전국으로 흩어져 농어촌교회를 섬긴다. 청도, 거제, 경산, 의성, 진해, 영천 등 한 전도회가 한 곳의 농어촌교회를 섬긴다. 도움이 꼭 필요한 교회를 찾기 위해 모든 성도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아웃리치를 준비했다. 이러한 선한 움직임이 지속되어 섬기는 교회와 농촌 교회 모두가 웃음꽃 피우는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CBMC 울산지회는 경남 고성군에 있는 당동교회(경상남도 고성군 거류면 당동5길 32, 이봉우 목사 시무)를 찾았다. 교회에 필요한 식탁 8개와 의자 32개를 마련해 교회에 전달했다. CBMC 울산지회는 당동교회 외에도 고성 오호교회, 하동 남산교회 등을 방문해 교회의 사정에 맞는 아웃리치 사역을 진행 중이다. 특히 하동 남산교회에는 2019년부터 삼계탕 나눔 및 어르신 노래 한마당 잔치를 이어오고 있다.


  경남 양산에 있는 전원한빛교회(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2길 6, 박강엽 목사 시무)의 기도가 아웃리치를 통해 응답되었다. 전원한빛교회는 10명이 채 되지 않는 성도들이 교회를 지켜오고 있는데, “장마가 오기 전에 지붕과 종탑을 통해 흘러내리는 비를 막을 수 있으면”하는 기도제목이 있었다. 이 소식을 알게된 북울산교회(옥재부 목사 시무)가 교회를 찾아가 방수공사를 진행하며 따뜻한 섬김으로 교제했다. 


  울산산성교회(서성규 목사 시무) 경남 창녕 장마제일교회(경상남도 창녕군 장마면 계성장마로 35, 이진욱 목사 시무)를 찾았다. 울산산성교회는 수년간 지속적으로 어려운 농어촌교회를 섬기는 일에 함께하고 있다. 이번에는 비만 오면 예배를 드리는 것조차 어려운 장마제일교회에 지붕을 고쳐주고 방수 작업을 했다. 


  충북 단양에 있는 단양느티교회(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북벽2길 55, 이강민 목사 시무) 아웃리치에는 더욱 많은 단체가 협력했다. CBMC울산지회, 여성단체 더라이프, 울산오후교회가 연합해 실내 구석구석을 리모델링했다. 


  특히 단양느티교회는 천정이 붕괴되고 심한 습기로 마룻바닥이 썩는 등 교회의 사정이 상당히 어려웠다. 한겨울 바깥 기온이 영하 20도를 웃돌 때, 교회 실내 온도가 영하 19도였을 정도다. 구멍이 사방 팔방으로 뚫려 평균 연령 여든이 가까운 성도들이 애써 추위를 감쌀 수밖에 없었다. 


  이 소식을 들은 울산의 교회와 성도들, 단체들이 마음을 모은 것이다. 붕괴위험을 예방할 천정공사, 바닥공사, 출입문 보수공사를 위해 공사비를 기도하며 모금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단양느티교회는 7월 4일(월) 오전 11시, 감사예배를 드린다. 


  아웃리치 사역을 통해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고 확장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많은 교회가 귀한 아웃리치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움이 절실한 농어촌교회가 있다. 함께 사역하거나 연결하기를 원하는 분은 교회통합플랫폼(와와)를 활용하면 된다.


  2022년 여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는 에베소서 말씀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잊지 못할 7월을 보내보자.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