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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헤롯대왕과 아버지" 성경을 읽다 보면 헤롯이라는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도대체 헤롯은 불멸하는 사람인가? 어떻게 저렇게 오랫동안 살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헤롯이라고 지칭한 사람들이 모두 동일 인물이 아니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차근히 살펴본 결과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예수님이 태어날 당시 유아 대학살을 명령했던 헤롯대제는 처세술과 뛰어난 정략적 사고로 인하여 정권의 실세로 오른 사람이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을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심판하지 않을 수 있는가?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신 것인가? 결론적으로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우리를 위한 구원 여정 속에서 발생했던 것임을 알게 되었다. 오실 메시야를 예표 했던 모세의 때에 바로에 의해 발생했던 유아대학살과 헤롯대.. 더보기
믿음 그것은 실체가 없다. 평생을 달려가며 잡으려 발버둥 쳐도 오히려 신기루처럼 사라지기 일쑤다. 인류 역사이래 단 한 사람도 뒤따라 가보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삶에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숱한 날 속에 자신을 다그치며 절대고독 속에서 손을 맞잡고 무릎을 꿇었어도 명확한 쾌를 얻지 못한 이가 어쩜 더 많을지도 모른다. 어떤 것보다 더 추상적이다. 자아와 마주 보고 살아도 그 깊이를 다 헤아릴 수 없다. 다독이며 추슬러도 금방 토라지고 뛰쳐나가는 날이 더 많다. 발도 없지만, 저 무한한 속도를 인간의 가속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다. 어느 날 마침내 도달했다 싶으면 가차 없이 더 높은 곳에 가 있는 그것. 깊은 통찰과 내면의 성숙으로서야 무너지지 않는 거대하고 견고한 장성 같다. 바.. 더보기
예의 바른 사람이 머리가 좋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그 말은 관계 지향적이며, 사회적동물이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시도를 한다. 바람직한 태도이다. 뒤집어 이야기하면 멀쩡한 관계를 깨는 것은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이란 말이다. 성경에서 “의롭게 되었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단어는 “좋은 관계가 되었다”란 의미이다. 죄로 인하여 깨어진 모든 관계가 예수 그리스도 보혈로 인하여 완전히 회복되었다.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관계가 서로 연결되고(롬5:10), 사람들과 무너진 관계가 하나로 연결된 것은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한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신앙이란 아름답고 행복한 관계를 열어가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대체로 예의가 바른 사람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 머리가 좋은 사람은 .. 더보기
풍성한 삶을 소망하십니까?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어떤 삶을 원하고 바라고 추구하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몇 해 전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한국을 비롯해 17개 선진국 성인 1만 9천 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가치는 무엇인지’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들이 첫째로 꼽은 가치는 가족(38%)이었다. 이어 직업(25%), 물질적 풍요(19%)가 2,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인은 조사 대상국 중 유일하게 물질적 풍요를 삶의 가장 큰 의미로 꼽았다. 가족은 물질적 풍요, 건강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이 통계는 2024년.. 더보기
2024년 분초사회에 적응하는 스타트업 미션과 비전 “세상이 점점 빨라지는 시대에서 방향이 잘못되어 있다면 더 빨리 목표와 멀어질 수 있어” 새해가 밝아옵니다. 연말연시가 되면 한해를 돌아보며 새해 목표와 계획을 수립합니다.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2024년을 “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라는 키워드로 표현하였습니다. 그중에서 첫 번째로 뽑은 것이 “분초사회”입니다. 시간에 대한 중요성은 이제는 “시성비”(시간의 가성비)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우리는 삶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SNS인증 샷을 위해 가보고 경험할 것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수많은 콘텐츠의 범람으로 1배속이 아닌 1.25배속, 심지어 2배속으로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기사를 받아 볼쯤이면 2024년이 이미 시작해서 세웠던 계획.. 더보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국제관계적 배경과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이 전쟁이 끝나고 우리나라에도 전쟁이나지 않기를 합심하여 기도할 때”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민간인 1400여명을 살해하고 250여 명을 인질로 납치한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은 지금까지 계속 확대되고 있다. 그러면 이 전쟁은 왜 일어났고, 이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종교적인 관점이 아닌, 국제관계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위키피디아(Wikipedia)의 설명에 따르면 하마스(Hamas)는 팔레스타인의 수니파 이슬람주의 및 민족주의 정당이자 준군사조직이다.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투쟁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하마스의 헌장은 이스라엘을 파괴하는 데 헌신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유럽 연합, 이스.. 더보기
그럼에도 가까이하기-성육신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상처받기로 기꺼이 결단하신 우리 주님 요즘은 교회마다 안식년제도가 조금씩 자리를 잡는 것 같다. 일상을 떠나 목양을 생각하는 회복의 시간이면서 재도전을 위한 충전 시간이다. 일상과의 거리 두기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빌 게이츠는 “Think Week”라 하여 일 년에 두 차례 오두막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회복과 재충전을 위한 거리두기도 있지만 상처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거리두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가끔 토론장에 나와 웃음을 선사하는 한 정치인이 있다. 유시민 작가이다. 작가라기보다는 정치평론가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것 같다. 그가 2013년도에 감동을 주는 책을 한 권 발간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보기 드물게 참 좋은 책을 썼다. 공감.. 더보기
추수감사절은 따스한 환대를 베푸는 날입니다 추수감사절은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7세기 초,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스코틀랜드와 네덜란드 등으로 피신하여 살던 그리스도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대거 이주합니다. 오늘날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지역에 첫발을 내디딘 이주민들은 아메리카 대륙의 혹독한 추위에 떨면서, 102명 중에 절반가량이 사망했을 정도로 큰 고난을 겪습니다. 하지만 그 때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들의 환대로 먹을 것을 구할 수 있었고, 또 그들의 도움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년 뒤 이주민들은 감격스러운 첫 수확을 하게 됩니다. 이주민들은 소출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렸습니다. 그리고 농사에 도움을 준 원주민들을 초대하여 함께 따뜻한 음식을 먹었습니다. 따스한 환대와 그 보답으로서의 또 다른 따스한 환대. .. 더보기
2024년 ‘기독실업인회’ 한국대회 성공 기대감 타지역 실업인에 울산 홍보 사업장·지역사회 활력 기대 전 세계 기독교 실업인과 전문인의 모임으로 '기독실업인회(CBMC: Connecting Business and Marketplace to Christ)'라는 단체가 있다. 경제 대공황이 시작된 지난 1930년 미국 시카고에서 7명의 크리스찬기업인이 모인 것을 시작으로, 이제는 전 세계 96개국에 조직된 세계적인 사명 공동체이다. CBMC는 비즈니스 사회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여 영적 비즈니스 리더로 세우는 일과 바른 경영을 통한 비즈니스 사회의 변화를 목표로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에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미 군사고문단 소속 세실 힐(Cecil Hill) 대령을 통해 당시 '기독공보' 부사장이던 황성수 박사에 소개되어, 이후 대구와 경주.. 더보기
우신예찬(愚神禮讚)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1:17)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세례요한의 고백이다. “어린양이로다”라는 말은 대체로 우둔하고 어리석은 자들을 묘사할 때에 사용하는 이스라엘의 관용구다. 즉, 한마디로 예수님이 바보라는 말이다. ‘하나님과 원수된 인간들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는게 말이 되냐?’ 그런 말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성육신 하신 것 자체가 어리석음의 극치다.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이 있는가? 사랑하면 어리석게 된다. 바보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해서 바보가 되신 것이다. 그런 예수님은 이땅에서 친구들을 부르실 때 바보들을 모으셨다. .. 더보기
울산 기독교 성지 순례로 뜻깊은 여름휴가! 울산에는 순교지와 100년이 넘는 교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뜨거운 8월, 이번 휴가는 울산 기독교 성지순례로 지내는 것은 어떨까? 뜻깊은 장소들이 많이 있지만, 이번 호에는 울산병영교회,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 월평교회를 소개한다. 영남 최초의 복음 근원지 병영교회 울산광역시 중구 병영성길 89 1895년에 세워진 울산 최초의 교회이다. 이희대가 병영 서리 372번지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 호주 선교사들을 초청해 예배를 드리면서 울산 지역의 초대교회가 세워졌다. 이 교회는 1906년과 1910년에 각각 강정교회(현.울산제일교회)와 지당교회(현.송정교회)를 분리 개척하는 등 울산 선교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하였다. 호주 장로회 선교사 엥겔과 매켄지가 초기 당회장으로 섬겼고, 신사참배 반대운동의 .. 더보기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마태복음 28:16-20) 부활신앙을 가진 성도는 날마다 예수님의 부활소식을 전해야 말씀에 순종해 제자삼는 성도와 항상 함께 하시는 부활의 주님 진익근 목사님의 는 책을 보면 이런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지브롤터 해협 끝에 작은 팻말이 하나 세워져 있었는데, 거기에는 “이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라틴어 문구의 팻말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이 세상의 끝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1492년 크리스토프 콜롬버스가 이 세상 끝을 넘어갔고, 이 너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었고, 신대륙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 후에 이 팻말의 문구는 “이 너머에는 더 많은 것이 있다.”라는 문구로 바뀌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시기 전까지는 죽음이 끝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죽음의 문제를 슬퍼했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