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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특별기고

우리가 순종하면 하나님은 살리신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의 순종과 죽음으로
모든 재앙이 끝난 것처럼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

  사단에게 유혹을 받아 다윗은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인구조사를 명령합니다.(대상21:1) 그 일로 하나님은 갓 선지자를 통하여 3가지 징계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합니다. 3년동안 기근을 당하든지, 석달동안 적군의 칼에 쫓기든지, 사흘동안 점염병에 노출되든지. 다윗은 전염병의 징계를 선택하였습니다. 그 전염병으로 7만명이 죽임을 당하였고 이어서 예루살렘까지 멸하기로 작정된 때에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십니다. 그때 진노의 천사는 오르난(아리우나)의 타작마당 곁에 칼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갓을 명령하여 바로 그곳에서 제단을 쌓도록 하였습니다. 다윗은 금육백세겔로 그 마당을 사고 제물을 드려 제사를 드립니다. 그 제사를 하나님이 받으시므로 모든 재앙이 끝이 납니다. 짐승이 대신하여 다윗의 죄를 지불한 것입니다. 제물이 순종하여 번제단에서 죽음으로 인하여 모든 저주가 풀려나고 다윗와 예루살렘은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그 옛날 우리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100세에 낳은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했을 때 순종하여 드렸던 그 모리아 산입니다. 그곳에 다윗은 훗날 그곳에 성전을 짓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뵈었습니다. 아브라함 아들 이삭이 모리아산을 향할 때 묻습니다.“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창22:7) 아브라함이 대답합니다.“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창22:8)

  또한 아브라함은 모리안 산 아래에서 사환에게 이야기 합니다.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창22:5) “우리가 가서 예배하고(이삭을 번제물로 드리고) 우리가 돌아오리라”라고 말합니다. 이삭을 드리면 혼자 돌아와야 하는데 이삭과 함께 돌아오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은 드리면 살리신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부활신앙입니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순종의 제물로 죽은 번제물로 인하여 모든 재앙이 끝이 난 것처럼 이삭의 순종으로 모두가 살아난 것입니다.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창22:17)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제물이 순종하여 죽음으로 인하여 모든 재앙이 끝이난 것처럼 세상 죄를 짊어지고 순종의 제물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모든 죄가 사함을 입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 분의 부활로 인하여 사망권세가 깨뜨려졌습니다.

  모든 두려움의 끝은 사망입니다. 예수의 부활로 사망의 먹구름이 사라졌습니다. 여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있는 이곳에서 순종의 제사로 나아갈 때 부활의 첫열매되신 그리스도의 승리가 모든 성도들에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부활이 실재이듯이 우리의 살아남도 실재요, 우리의 승리도 실재입니다. 역사의 종말에서 승리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오늘을 힘있게 살아가시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