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특집/특별기고

주의 성령이 임하시면

  주의 성령이 임하시면 “포로된 자가 자유케 되며, 눈 먼자는 다시 보게 되며, 눌린 자는 자유케 된다.”(눅4:18) 이것을 보고 기쁜소식-복음이라고 한다. 복음은 살리는 것이다. 살리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는다.


  예수님은 누구신가? 신인양성(神人兩性)을 지니신 분이시다.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으로 나셨고, 영으로는 죽은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분이시다.(롬1:3~4) 공중에서만 사시다가 가신 분이 아니시다. 역사의 줄기에서 벗어나서 살아가신 분이 아니시다.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우리를 위하여 함께 사셨고 또한 지금도 사시는 분이시다.(고전3:16)


  오늘! 성도와 교회는 부활 신앙을 살아내야 한다. 부활 신앙은 세상과 동떨어진 게토(Ghetto)주의에 빠진 것이 아니다. 혼자 거룩을 외치면서 현실의 문제를 외면하고 독야청청 살아가는 것은 신앙이 아니다.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이 균형 잡힌 부활 신앙이다.


  아담의 범죄로 땅이 저주를 받아 엉겅퀴와 가시덤불을 내었다. 노아 시대의 죄는 홍수로 전 세계를 흔들어 놓았다. 하나님과 동행했던 요셉으로 인해 보디발의 집과 감옥 안에 복을 받았다. 무슨 말인가? 성도의 삶은 세상과 연결되어 있다. 교회와 세상은 더불어 있다는 것이다. 부르심은 별나라 너머로 가는 것이 아니다. 


  온 세상이 신음하고 있다. 복음이 절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야 회복될 영혼들이다. 죽은 계란으로 죽은자들을 살릴 수 없다. 살아계신 그리스도만이 고치시고 살리신다.


  부활절이다. 오늘! 부활을 살아내는 성도의 삶은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야 할 것이다. 두려움과 고통의 시간을 지나가는 모든 이들에게 다가가고, 평안을 전하고, 함께 머무는 것! 이것이 부활을 살아내는 삶이다. 그를 만나는 모든 이들이 살아날 것을 믿으며.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