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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선교와 전도

“목사님 설교 들으려고 오는게 아니예요” 울산교회 영어예배부를 담당할 때, 늘 설교에 대한 아쉬움과 어려움을 느꼈다. 나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외국인들의 문화 코드를 이해하고 그분들의 마음에 와닿는 설교를 할 수 있을까?’에 관한 것이었다. 한 번은 미국인 Aaron 형제에게 나의 설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Aaron, 어떻게 하면 영어 설교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 영어도 충분하지 않고, 우리 영어 멤버들의 마음에 충분히 와닿게 설교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 이야기를 듣던 Aaron 형제가 이렇게 대답했다. “목사님, 제가 왜 교회를 오는지 아세요? 저는 목사님 설교 들으려고 오는 게 아니에요.” 아니, 내 설교를 들으러 오는 게 아니라고? 순간 당황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서 이렇게 말했다. “제가 교회에 오는 건 교회.. 더보기
대영박물관 관람기(3) <우르 문명을 등진 믿음의 거장> 우리는 지금 대영박물관 상층 56전시실을 관람하고 있다. 56전시실은 기원전 6000~15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출토된 자료들을 전시하는데, 고대 수메르 문명(기원전 3300~2360)의 발전을 엿볼 수 있다.   수메르 문명의 중심도시는 아브라함의 고향 우르이다. 역사적으로 수메르 문명은 최초로 바퀴를 발명하여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오늘날에도 주운송 수단에 바퀴를 달아 이동하듯이, 아브라함 시대에도 이미 바퀴를 사용하여 이주한 흔적이 우르 왕묘 중에서도 가장 큰 묘에서 출토된 장식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   56전시실에 전시된 이 장식장 안에는《마차가 다니는 장면》이 있다. 아브라함의 고향 친척 아비 집 우르에서는 이미 바퀴 달린 마차가 운행될 정도로, 당시 우르는 괄목할 만한 문명과 뛰어난.. 더보기
2024년 11월 심플(心+) 2024년 11월 심플(心+)테마  최고의 사랑 고백- 빼빼로보다는 예수님의 십자가 -     사랑 고백 받아보신 적 있으시죠? 특별히 11월에는 고백하는 날을 빌려 그 마음을 전하려는 이들도 많죠.    그런데 아세요?   그 누구의 고백보다도 멋진 최고의 사랑 고백을 당신은 이미 받으셨어요.   당신을 위해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내어 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고백을요! 주님이 보여주신 사랑으로 빼빼로 보다 더 달콤한11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5:8)    복음의전함이 제작하는 심플(心+)은 ‘하나님의 마음(心)을 더하다(+)’라는 의미로, 하나님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간.. 더보기
한국 해비타트 울산지회 “취약계층 무상 주택건립과 시설개선, 신청하세요!” 한국해비타트 울산지회(이사장 박길환)는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 6.25참전용사 후손, 소방원, 환경미화원 등 취약계층 세대에 무상으로 주택의 신축, 개축을 지원하며, 소외계층을 관리 및 지원하는 단체나 기관의 시설을 개선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세대 집수리(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중이니 도움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는 신청하면 된다.(심사 후 확정) 한국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Korea)는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한 국제 비영리단체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의 한국법인으로 1994년 시작되어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집과 마을을 짓고 희.. 더보기
"여기 와서 딸이 여러 명 생겼어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서구 개인주의 문화권 출신의 이주민들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방법이 ‘친구 되기’라면,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집단주의 문화권 출신의 이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가족 되기’가 중요하다. 한 개인과 개인의 관계 형성이 아니라, 개인과 집단 또는 집단과 집단의 만남 및 관계 형성이 필요하다.  우리 교회 제이슨 강도사님은 만 21세 때 한국에 근로자로 와서 지금까지 인생의 거의 절반인 17년을 한국에서 보냈다. 한국에 와서 예수님을 영접했고 목회자의 부르심에 순종했기에 필리핀에 있는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다. 고향에 갈 때마다 복음을 전했지만, 가족의 마음의 문은 도무지 열리지 않았다. 아들의 “목회의 길”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셨기에 기도도 응원도 전혀 받.. 더보기
대영박물관 관람기(2) [역사는 성경과 나란히 걷는다] 대영박물관에는 70여 개의 전시실(Room)이 있다. 한 건물 안에 방이 70개가 있다고 상상해 보라! 어느 방부터 들어가야 할지 참으로 난감하다. 실제로 병영교회 비전트립 팀을 인솔하여 박물관 그레이트 코트 안으로 들어가 봤더니 아이들은 돔 천정을 올려보다가 어리둥절하여 초반부터 길을 잘 찾지 못했다(사진 1. 박물관 내 실내 정경). 박물관의 건물 내부는 영국식으로 하층(Lower floor_지하1층), 지상층(Ground floor_1층), 상층(Upper floor_2층)으로 되어있다. 하층에는 일부(아프리카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전시실, 화장실, 레스토랑 카페, 상품 가게 등이 있다. 대부분의 전시실(Room)은 지상층과 상층에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70여 개의 전시실 중에서 어느 전시.. 더보기
"게르만족의 개종과 디아스포라" 게르만족에게 어떻게 기독교가 전해졌을까? 게르만족이란 용어를 처음 쓴 사람은 카이사르(시저)다. 카이사르가 현재의 갈리아지방(현재의 프랑스, 독일 등 지역)을 점령하면서, 라인강과 도나우강 너머에 있는 사람들을 게르만인이라 불렀다. 중국의 한족이 변방에 있는 민족을 오랑캐라 부른 것과 유사하다.  게르만족은 프랑크족, 고트족, 반달족, 앵글로 색슨족, 부르군트족, 알레마니족을 포함하여 20여 족속이 있다. 우선 프랑스는 프랑크족, 독일도 프랑크족, 영국은 앵글로 색슨족, 스페인은 서고트족, 이탈리아는 동고트족이 조상이다. 이 정도만 기억하자.  게르만족은 4세기 스칸디나비아에서 따뜻한 남쪽 나라 로마 통치령으로 이동을 시작했는데, 아시아계 훈족이 서진(공격)하자, 서쪽에 있던 게르만 고트족이 이탈리아 로.. 더보기
"한글 성경" 10월은 문화의 달이며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한글은 인류사상 으뜸가는 우리 민족의 문자다. 유네스코는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배우기 쉽고 쓰기 쉬운 글자로 인정하고 훈민정음을 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동시에 세종대왕 탄신일을 ‘문맹 퇴치의 날’로 정해서 문맹 퇴치에 공이 있는 사람이나 국가에 ‘세종상’을 주고 있다.  한글은 세종대왕께서 집현전 학자들과 훈민정음을 창제했다. 창제의 목적은 우리말에 알맞은 글자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문은 우리말과 동떨어져 있는 문자이고 배우기가 너무 어려워 백성들은 거의 까막눈이었다. 훈민정음은 가장 배우기 쉬워서 문맹을 없애려는 글이라는 것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우리는 한글 덕분에 문맹률이 제로에 가까운 나라다.   만일 한글이 없었더라면 우리 겨.. 더보기
2024년 10월 심플(心+)테마 눈을 감아보세요기도하면 예수님의 사랑이 보입니다 유명한 군대의 일화 중에 신병이 들어오면 병장이 눈을 감아보라고 합니다. 그러고는 신병에게 뭐가 보이냐고 묻죠. 신병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대답하면 병장이 ‘그게 너의 미래다’라고 말한다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눈을 감으면 오히려 더 잘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해 보세요. 십자가를 지기까지 당신을 사랑하신 예수님이 당신의 고백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 사랑에 눈 뜨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예레미야 29:12) 복음의전함이 제작하는 심플(心+)은 ‘하나님의 마음(心)을 더하다(+)’라는 의미로, 하나님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간결한 메시지.. 더보기
제 7기 시민건축기능 교육 수강생모집 한국해비타트 울산지회(이사장 박길환)가 "시민건축기능교육"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오는 9월27일부터 한달동안 주2회 교육하며, 교육비는 무료입니다. 9월20일까지 신청받습니다/문의_052.221.2959 더보기
커피로 복음을 전하는 "지저스커피트럭" 카페교회로 개척을 하고 몇 년이 지났지만, 카페는 카페대로 교회는 교회대로 정체가 되고 있던 어느 날, 카페교회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8)는 말씀이 강하게 다가왔다. 사람이 없다고 마냥 앉아만 있는 것은 세월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여기던 차에 하나님이 주신 커피를 내리는 은사로 뭔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침. 그때 가깝게 지내던 집사님이 공연을 한다길래, “집사님 공연하기 전에 공연 보러 오는 분들에게 커피를 내려드리고 싶은데 어떠세요?”라고 물었더니 “저야 좋지요”라고 해서, 핸드드립 도구와 보온물통 등을 들고 공연장 입구에서 무료로 커피를 나눠주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그 후로 다른 공연이 있을 때도 몇 번 그렇게 봉사하기 시작했는데, 매번 하다 보.. 더보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치매예방대학 고령화시대를 대비하는 치매예방대학(총장 이성택목사)이 제2기 지도자과정 수강생 60명을 모집한다. 1기생으로 44명(예정)이 배출되며 각처에서 활동하게 된다. 사랑으로 섬기며 영혼구원의 열매에 까지 이르길 소망한다. 교육은 남부교회 3층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치예대학 운영위원에게 하면 된다. □ 1기생 수료일정 - 9월5일(목) 저녁 7시 - 울산남부교회 중등부실 입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