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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선교와 전도

"오늘 여기서 세례 받았어요" 이주민을 위한 최고의 전도 전략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전도 전략은 없다. 각 사람의 영적상태나 기독교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과 태도, 현재 처한 상황 그리고 그가 속한 집단의 문화와 개인의 성격, 성향, 성장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우정을 통한 관계 전도” 즉,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것은 꼭 추천하고 싶다. Ellie라고 하는 영국 자매가 있다.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Sharone라고 하는 원어민 영어교사의 초대로 교회에 처음 왔다. 하지만 워낙 조용하고 내향적인 성격 탓에 교회 공동체 생활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코로나 팬데믹의 가장 외롭고 힘든 시간에 몇몇 성도들과 만나 시간을 보낸 덕분에.. 더보기
"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이 준비하신다." 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하나님이 진행하시는 선교이다. 하나님의 선교는 선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제이고 과정이다. 하나님께서 결정하시는 선교인 것이다.   사도행전 16:6-10 말씀에 보면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셨고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하나님이 부르신 줄로 인정했다고 성경이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이 주도 하시는 선교이다. 예컨대 예루살렘 교회에 핍박이 임하여 예루살렘 교회가 해산되는 사건이나 가장 부족하고 연약한 안디옥 교회를 선택 하셔서 선교사를 파송하게 하셨거나 사울을 부르신 사건은 하나님의 선교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우리에게 보여 준다. 예루살렘 교회가 성도들이 흩어지면서 끝이 난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의 선교는 흩어진 그들을 통하여 곳곳.. 더보기
"무더운 여름에도 꿈들이 자라 오스마리(15세) 사회주의로 경제가 파탄난 조국 베네수엘라를 포기하고 오스마리와 13살여동생, 엄마가 국경을 걷고 걸었다. 그 과정에 15살 오스마리는 임신을 하고, ‘꿈들의 집’인근 난민촌에 도착해 출산을 한다. 한달이 지나 쌍둥이 아기와 엄마까지 5명의 여성이 ‘꿈들의 집’에 왔다. 3년전 그날이 생생하다. 인형같은 쌍둥이 아기가 이제 3살이 되었다. 이제 18세가 된 아기엄마는 멈추었던 시간을 돌려 고등학교를 졸업하려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한다. 새벽6시부터 오후4시까지 일하면 10달러를 번다. 아침 겸 점심과 교통비, 남은 반은 기저귀값에 생활비이다. 이 지긋지긋한 가난과 더위, 모래의 도시를 떠나고 싶어한다. 장차 간호사가 꿈이다. 꿈을 이루려면 대학에 가야한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 더보기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_다니엘학교 상반기 결산을 감사드리며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창1:27)  다니엘 어린이 학교는 매년 여름방학을 앞둔 일주일 성전에서 좀 더 특별한 시간으로 보낸다. 이 시간은 공간이 주는 기쁨을 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일상속에서 하나님을 노래하고 예배하는 것을  경험하기 위함이다. 올해는 창세기 1장 27절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가 이 땅 가운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두고 아이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학교를 섬기고 있는 우리에게 다시금 하나님 나라 자녀로서 정체성을 깊이 새겨보는 닷새였다.   첫째 날 “나는야 세상의 빛”  예수님이 각 사람에게 비취는 참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그를 따르는 무리를 향하여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말씀하셨다. 주님께로 부터 빛을 받은 우리의 .. 더보기
"태국 남부지역에 부는 성령의 바람" “태국 남부를 기도로 품은  언양온누리교회”  “매년 현지 목회자 세미나와 지역복음화를 위한 현지교회 말씀 사경회 열어”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반도 중앙부에 있는 나라이다. 언어는 타이어를 쓰고 화폐는 밧으로 하고, 수도는 방콕인데 68개 주 중에 가장 큰 도시이다. 북부와 동북부 그리고 남부로 잇는 교통요충지이다.   특별히 방콕은 세계에서 22번째 인구가 많은 도시이고, 방콕은 3천 년간 독립을 지속해 온 독립 왕국으로서의 타이문화 유적과 풍물 등 각종 관광자원이 많은 도시이면서 동서양을 잇는 아시아의 관문이기도 하다. 372km를 뻗어 방콕 시내를 지나는 짜오프라야강은 동양의 베네치아라 부르기에 부족하지 않다. 또한 4월이 되면 송끄란이라는 구정 축제가 열리는데 온 세계의 축제이기도 하다.. 더보기
2024 여름 아웃리치3 "우리도 할 수 있다!" 더보기
2024 SUMMER 아웃리치2 "우리는 하나, 세상 밖으로 GO GO" 지난 7월25일 노동조합 창립일에 신우회 회원들이 장애인들과 함께 했다.  정자교회에서 먼저 감사예배를 드리고, 이어 찬양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울산지역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6곳(한울, 시각, 사랑, 백합, 무거, 존귀)에 300만원의 마음을 담아 지원금을 전달했다. 식사 후  정자 바닷가에 설치된 물놀이장으로 이동하여 시원한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함께 한 지체들은 일년을 기다린 행복한 시간이었다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130명의 장애인을 위해 60여명의 신우회원들이 하루를 온전히 섬겼다.  식사, 간식, 기념품까지 빈틈없는 섬김에 박수를 보낸다.   현대자동차 기독신우회는 23개 지회가 3개의 연회합로 운영되며, 전체를 총괄하는 본회가 있다. 본회 회장으로 김정규 장로(울산삼산교회),.. 더보기
"천국의 예배를 맛 본 것 같아요" 다문화 교회 사역의 가장 큰 기쁨과 감동은 단연 다양한 국적과 민족, 언어와 문화의 사람들이 함께 드리는 글로벌한 예배다. 그때그때 다르지만 우리 교회는 한국, 필리핀, 남아공, 미국, 캐나다, 영국, 중국, 네팔 등 5~8개국의 사람들이 모여 매주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예배드린다.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나 찬양을 부를 때, 성경 본문을 읽을 때, 자신에게 편한 언어를 사용하고, 설교 말씀도 매주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된다. 기본 설정은 한국어와 영어지만, 필요할 때는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다른 외국어로 번역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리고 예배 후에는 따갈로그어, 영어, 한국어 등 언어별로 이루어진 원띵(One Thing) 소그룹 모임을 통해 각자 받은 은혜를 현장에서 모국어로 나눈다. 한 달에 한 .. 더보기
<청년들의 전도현장> 울산은퇴자기독연합회(URCG) 울산은퇴자 기독연합회(URCG, 회장 박경한 장로)회원들이 지난 6월11일 장생포수국 축제장을 찾았다. 자체 제작한 전도지와 생수를 챙겨든 발걸음이 분주하다. 꽃보다 아름다운 청년들이다. 전도지 한 면에는 사영리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고, 다른 한면에는 교회이름들이 빼곡히 적혀있다. 울산은퇴자 기독연합회는 울산지역 은퇴 기독인의 교류와 연합을 통해 지역복음화에 앞장서며, 지역 직장신우회, 지역 선교단체등과 연합하여 국내외 선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4년은 회장 박경한 장로(울산성결교회)를 중심으로 직전회장 이명진장로, 수석부회장 김훈규 장로, 부회장 김재두 장로, 한해수 장로, 한용석 장로, 신점철 장로, 박진규 장로와 총무 강천수 장로, 서기 김재윤장로, 회계 김철원 장로, 감사 김병욱장로, 김순천.. 더보기
"3시간 예배 드려도 괜찮아요" 한국인과 외국인으로 이루어진 다문화 교회를 섬긴다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한국인들이 외국인들에게 가르치거나 도움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경우도 있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10년 넘게 이주민들을 만나 사역을 하면서 오히려 그분들은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어 그분들로부터 배울 것이 참 많음을 깨닫는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기다림을 즐기면서 기꺼이 긴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 즉 ‘고귀한 시간 낭비’의 가치를 아는 것이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기다림을 힘들어한다. 아무일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이며, 낭비라고 생각한다. 특히, 직장이나 교회에서도 이왕이면 주어진 시간 안에 더 많은 일을 하는 멀티 태스킹(multi-tasking)이 가능한 사람을 선호한다.   .. 더보기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합력하여 이루시는 좋은 결과" 빈민촌에는 고양이도 먹을 것이 없어 그냥 두면 얼마 살지 못한다. 그걸 아니 가여워서 데려 올 수 밖에 없다.  세 마리가 숙소 주자장 옆 잡초 마당에 산다. 또 가엾은 한마리를 이번엔 돈을 주고 샀다. 몇 개월 보살펴 이제 잡초 마당에 함께 있게 했다. 다른 세 마리와 다르게 혼자 퍽 당당하다. 몇개월 사랑받은 티가 난다.  도우미로 있던 학생의 불성실함이 지나쳐 내보내게 되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일찍 가면서 기도했다.  “이들에 제게 기쁨을 주게 하실 수 없나요?”  학교에 도착했다. 아직 한 시간이나 이른 시간인데 더위 속에서 아이들이 날 기다리고 섰다. 어쩌면 항상 이렇게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잘 먹지 못해 키도 작은 아이들이 달려 들어 빗자루를 든다.  이날 이후 책상.. 더보기
농촌 교회 일손 돕기 나선 현대차 기독신우회 현대자동차 기독신우회(45회기 회장 김정규장로, 울산삼산교회)가 지난 6월18일 경주 양북 문무대로에 있는 예수제일교회(박영미 목사 시무)를 찾았다. 예수제일교회는 2018년 7월에 박영미 목사가 개척해서 마을 어르신을 섬기며 함께 예배드리는 농촌의 작은교회이다. 고향에 교회를 세우고 남편과 농사일을 하며 교회를 꾸려간다. 5월 중순이 되면 오디, 6월1일부터 20일까지는 산딸기, 7월20일부터 10월까지는 고추를 수확해야 한다.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셔도 돕는 손길이 없으면 수확을 못해 그냥 갈아 엎을 때도 많다. 일꾼들도 몇 일을 못 견디고 나가 버려 고민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군사가 도착했다. 산딸기 밭에서 현대차 신우회 회원들의 손이 바빠지니 어느새 박스가 쌓인다. 다섯 박스씩 묶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