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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선교와 전도

"찾아가는 교회, 달리는 전도지"

주님 감사해요. 주님의 선물 입니다.

 
  하늘길로 중국으로 가던 날 마음에 작은 소망을 주셨다. “한국에서 40년짜리 훈련과 경험을 거름 삼아 중국 땅에 씨뿌리고, 싹틔우고 꽃피워 열매 맺는 삶이 되자”라는 마음이었다. 비행기 안에서 공중 결심을 하고 중국땅에 첫발을 디뎠다. 그곳은 한국의 30년 전, 과거 속으로 돌아간 세상이었다. 시커먼 연기 먼지가 가득한 공기였지만 지시받은 땅이라 금세 정겨운 내 마을이 되었다.
  중국 생활 16년 즈음 비자 문제로 나는 한국으로 쫓겨났다. 낙심할 겨를도 없이 이 땅에도 하나님은 10년 20년 30년을 교회를 떠난 가나안 성도들을  만나게 하셨다. 그들이 회복하여 교회에서 스스로 예배를 드리는 것은 맨주먹으로 벽 뚫기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그때 성령의 생각으로 주신 말씀이 “찾아가는 교회가 되라” 였다. 수년을 잊지 않고 찾아가니 자연스레 안부도 묻고 서로를 챙겨 주는 정겨운 사이가 되었다. 기쁜 마음에 좋아하는 찬송이 있느냐고 물으니 구석에 있던 성경 찬송을 들고 나온다. 찬송을 부르다 성경도 같이 읽고, 기도하고, 자연스레 주기도까지하는 가정 예배가 시작된다. 그러고도 변덕스러운 마음은 죽 끓듯 했지만 몇 해가 지난 성탄절이 있는 달에 자기 발로 예배당을 찾는 예배자가 되었다. 
목표는 마음의 문을 열고, 예배를 회복시키고, 건강한 영혼으로 변화 받게 하는 것이다.
  나는 그런 분들을 예배 방학자들이라 부른다. 상처받고 멀어져 버린 마음들을 위로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찾아가 일 대 일로 대화를 열면서 시작한 일이, 이제는 전국을 돌며 세상 구석구석을 찾아다니게 하셨다. 목표는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 예배를 회복시키고, 심령이 살아나 건강한 영혼으로 변화 받게 하는 것이다. 
 달리는 전도지로 전국을 순회한다.
 

달리는 전도지로 전국을 순회하는 김은희 선교사

 
하나님 주신 마음에 순종하며 걸어 다니는 전도지에서 이제는 달리는 전도지로, 대한민국 162개 시, 군 중심으로 전국 순회를 마치고, 제2차 전국 순회로 읍, 면, 구, 동을 구석구석 달리고 있다. 
  작은 모닝이 성전이다. 찬송 287장, “예수 앞에 나오면 …영생 복락 면류관 확실히 받겠네” 말씀은“시편 1편,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 면민들을 축복 해 주세요 예수님 믿고 천국가는 복을 주세요” 이어 복음을 선포하고 다음 마을로 이동한다. 큰 기쁨 큰 감사가 넘치는 순회이다.
  주님 감사해요. 주님의 선물입니다. 찬양하며 골목 골목 순회하는 전국 순회는 내게 가장 크고 좋은 선물입니다. 주님이 친히 일하시는 현장에서 심부름꾼으로 쓰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임마누엘 김은희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