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족(문화) 중심주의와 복음"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다. 같은 종류의 사람들끼리 서로 왕래하며 사귄다는 뜻이다. 우리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린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주님의 말씀을 보통은 나와 같은 국적, 피부색, 언어, 문화, 세대, 출신 학교나 소속 회사, 사회적 지위와 신분, 종교,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제한적으로 적용한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여러 가지 처한 환경이나 수준, 조건이 다른 아이와는 친구가 되지 말라고 은근히 가르친다. 어릴 때부터 끼리끼리 어울리도록 학습된다. 우리는 자발적으로는 인종적, 문화적, 언어적, 정치적, 세대적, 사회적, 신체적 차이를 넘어서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은 불편하며 귀찮은 일이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다. 교회 안에서도 결국 나와 비슷한 사람들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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