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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선교와 전도

커피로 복음을 전하는 "지저스커피트럭"

  카페교회로 개척을 하고 몇 년이 지났지만, 카페는 카페대로 교회는 교회대로 정체가 되고 있던 어느 날, 카페교회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8)는 말씀이 강하게 다가왔다. 사람이 없다고 마냥 앉아만 있는 것은 세월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여기던 차에 하나님이 주신 커피를 내리는 은사로 뭔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침. 그때 가깝게 지내던 집사님이 공연을 한다길래, “집사님 공연하기 전에 공연 보러 오는 분들에게 커피를 내려드리고 싶은데 어떠세요?”라고 물었더니 “저야 좋지요”라고 해서, 핸드드립 도구와 보온물통 등을 들고 공연장 입구에서 무료로 커피를 나눠주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그 후로 다른 공연이 있을 때도 몇 번 그렇게 봉사하기 시작했는데, 매번 하다 보니, 짐을 싣고 내리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부모와 함께 따라온 아이가 커피만 있는 것을 보고는 “우리가 마실 것은 없어요?”라고 묻는데, ‘그래, 아이들도 입인데….’라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커피와 음료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커피트럭을 만들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커피트럭이 있으면 짐을 매번 옮길 필요도 없고, 아이들이 원하는 음료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피트럭에 필요한 경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sns에 커피트럭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뜻이 있는 분들의 참여를 요청하였는데, 감사하게도 두 달 만에 삼천만 원이라는 헌금이 모여서, 중고트럭을 사고, 거기다 인테리어를 해서 지금의 지저스커피트럭을 만들었다.

수련회 지원
캠퍼스 선교

  커피트럭으로 부산고신대, 울산대, 제천세명대, 대원대, 대전한남대, 목원대, 충남대, 충주교통대 등 선교단체들이 캠퍼스 선교를 하는데 힘을 보태었다. 특별히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선교단체마다 신입회원을 모집하는데, 선교단체에서 테이블을 깔아놓고 일주일동안 설문조사로 그들의 인적사항을 적는데 3-40명만 기록했다면, 지저스커피트럭고 함께 하면 400명이 넘은 학생들이 설문지에 작성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그러던 중, 작년 여름 집중호우로 경북예천, 괴산, 문경 등지에서 수해가 발생했을 때, 그곳으로 갔다. 수재민들과 장병들에게 커피와 음료를  제공했다.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심지어 실종자 가족도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위로를 받았다는 감사 인사까지 해주었고, JTBC 뉴스 등 각종 매체에도 소개되기도 했다.

수해 현장에서도 따뜻한 위로가 되는 "지저스커피트럭"

  그때 느낀 것이 커피와 음료가 직접적으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한국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는데 커다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좀 더 체계적인 지저스커피트럭을 운영을 위해 “지저스커피트럭선교회”라는 선교단체를 만들었다.

  그 후로, 개척교회 지원,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농아인 체육대회, 농어촌교회, 울산지역아동센터 체육대회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교회체육대회, 수련회에도 커피트럭을 통하여 그들의 모임이 더 아름다울 수 있도록 달려간다.

지역아동센타와 함께하는 체육대회에서도 지저스커피트럭이 있습니다.
지적장애인 센타에서의 사역에도 함께 합니다.
섬마을 노동자를 찾아 간 "지저스커피트럭"

 

개척교회를 지원하는 "지저스커피트럭"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카페에 손님이 없고, 교회가 크게 부흥되지 않아서, 역설적이게도 지저스커피트럭으로 더 멀리, 더 넓게, 더 낮은 곳으로 사역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셨다.

  

  지저스커피트럭선교회의 모토는 

  “부르는 곳이라면 주의 이름으로 어디든 가서 커피와 음료로 복음을 전하자”이다. 

사역문의_010.3854.4146 백두용 목사

 

백두용 목사(느낌이 있는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