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재부목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은 섬김, 큰 사랑" 실로암 복지회(회장 박길환 권사)가 2025년 정기총회로 모여 먼저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렸다. 박길환 회장은 인사에서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엡4:11) 이 말씀을 통해 6천여 시각장애인과 5만 장애인을 가슴에 품게 되었다고 한다. 시각장애인 선교회의 후원회장, 상임이사로 섬기게 하시고, 오늘까지 실로암복지회를 통해 많은 분들과 동역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2025년 실로암 복지회에 주신 하나님의 비전을 위해 각사람에게 주신 달란트로 연합할 때 아름다운 결실을 하게 될 줄 믿는다고 감사와 비전을 전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 더보기 『크레센도와 디크레센도』 음악의 천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5세에 작곡을 시작했고 6세에 첫 연주 여행을 떠났고 8세에 처음 교향곡을 작곡했고, 12세에 오페라를 작곡했습니다. 35세에 사망할 때까지 622개의 곡을 남겼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은 아무리 복잡한 합창곡이라도 한번 들으면 통째로 외워 버렸다. 게다가 모든 작곡은 머릿속에서 단번에 완성하였다. 예컨대 모차르트는 열네 살 무렵 시스티나 성당에서 합창곡 “미제레레”를 들었는데 연주 시간이 10분이 넘고 모두 아홉 성부로 구성된 길고 복잡한 합창곡을 단 한번 듣고 고스란히 악보에 옮겨놓았다. 당시에는 왕실의 의뢰로 오페라를 작곡했는데 모차르트는 마감 직전에 머릿속에 든 악보 전체를 일필휘지로 적어 냈다. 모차르트를 지켜보며 열등감에 시달렸던 음악가가 있다. 그는.. 더보기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2025년도는 을사년이라고 하고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21세기의 4분의 1을 보내는 중요한 시기인데 국가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므로 그분의 계획대로 움직여질것입니다. 결국 인간은 엑스트라에 불과하고 아무리 날뛰고 별별 짓을 다 해도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릴 수는 없으며 인간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연에 순응하고 역사의 창조주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능력에 보조를 맞추어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이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새해에는 더욱 겸손하고 슬기롭게 살아가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 더보기 "예수님의 눈" 1500년대 초 이탈리아의 플로렌스에 ‘도나텔러’라는 유명한 조각가가 있었다. 그는 자기 생애 최고의 조각 작품을 한번 남겨 보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좋은 대리석이 나오기로 유명한 ‘카레나’라는 지방으로부터 비싼 값을 지불하고 많은 대리석을 사 왔다. 그러나 막상 사 온 대리석을 채석장에 갖다 놓고 살펴보니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쓸 만한 것이 하나도 없군.” 하고서는 대리석을 모두 성당 뒤뜰에 버렸다. 얼마 후 그에게 수련을 받던 무명의 한 조각가가 뒤뜰에 버려진 대리석을 보았다. “잘만 쓰면 괜찮은데,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겠는데.”라며 그중 몇 개를 가져다가 2년 동안 모든 열정을 쏟아 부어 조각을 했다. 2년 후, 1504년 1월 25일, 플로렌스의 많은 시민이 운집한 .. 더보기 256호(1월호) 더보기 하나님의 진노 인류의 역사는 은혜와 축복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아름다운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그 곳에서 인간이 살아갈 모든 것들을 다 마련해 두시고는 행복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을 만드시고 물고기 새 가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들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1:28)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동산에 하나님이 지으신 짐승 가운데 가장 간교한 뱀이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과를 따 먹게 만듭니다. 그 결과로 인간은 파멸의 길을 걷게 되었지요. 결국 인간의 번성은 하나님의 진노만 쌓게 되고 “여호와.. 더보기 255호(12월호) 더보기 "그 때가 그립습니다." 나는 아주 어린 시절에 교회를 다녔다. 초등학교에도 가기 전에 사촌 형의 전도로 시골 초가집 온돌방교회에서 친구들과 몇 명이 둘러앉아 예배를 드렸다. 아련한 기억 속에 성탄절이 다가오면 12월 첫날부터 우리는 매일 예배당에 모여 교회 선생님과 함께 성탄절 준비했다. 구들방에 앉아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선생님이라고 해야 전도사님과 고등학교를 다니는 여학생 선생님과 그의 남동생, 그의 몇몇 친구들이었다. 성탄절 프로그램을 짜는데 제일 먼저 하는 고민은 성탄절 인사말을 누가 하는가이다. 그때 유치부의 꼬마들은 글을 몰랐다. 아이의 어머니가 고민 고민하여 인사말을 적어서 오면 선생님이 읽어보고 좋아하셨다. 두 손을 예쁘게 모으고 다소곳이 인사를 하고서는 “오늘은 우리 예수님이 탄생하신 크.. 더보기 "발자국 자국마다 은혜뿐" 내 나이 이제 일흔이 되었습니다.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니 발자국마다 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군대를 마치고 집에 오니 아버지가 나를 위해 문전옥답을 1,740평이나 등기이전을 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결혼해도 내내 같이 살자고 하셨습니다. 나는 할아버지 말씀대로 마음먹고 새마을 지도자가 되기로 꿈을 꿨습니다. 농촌계몽운동을 하고 우리 마을을 예수 믿는 마을로 만들려고 작정했습니다. 그때부터는 더 열심히 살았습니다.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이 있으면 앞장서서 달려가서 도와주었습니다. 특히 장례식이 있으면 상여를 매고 봉분을 만드는 일도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지게를 진 내 모습에 어른들의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수요일 저녁예배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모든 것을 정리하지 않을 수가 .. 더보기 254호(11월호) 더보기 "외로움" 사람은 원래 고독한 존재이다. 하나님이 아담을 만드시고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므로 여자 하와를 만들어서 그에게 돕는 배필로 주시면서 서로 협력하여 살아가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고 가정을 이루고 공동체를 만들어 살아간다. 은퇴하신 목사님이 치매에 걸리셨다는 말을 들었다. 외로움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 1인 가구가 2022년 기준 총 739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4.1%를 차지한다. 이는 2005년 20%보다 14.1%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되어 2052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1.3%를 차지해 약 962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주의 연.. 더보기 "돌아 갈 고향이 있는가?" 사람들은 저마다의 향수를 먹고 산다. 순진한 어린 시절의 향수를 찾아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본다. 아련한 기억 속의 엄마 품속이 희미하게 다가온다. 6.25의 폐허가 잔존하던 시절에 우리 동네는 거제 제7포로수용소로 흡수되고, 3년이 지나 고향으로 돌아온 부모님은 파괴된 논밭을 다시 일구시느라 밤낮이 없으셨다. 온 들판은 쑥대밭이 되어 있었고, 그 잔재는 논 모퉁이마다 돌무더기가 되어 전쟁의 아픔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나는 그때 돌무더기들이 왜 그리 많은지 몰랐다. 조금 더 자랐다. 초등학교 시절, 눈만 뜨면 소를 먹이러 벌거벗겨진 산등성이를 올랐다. 그곳 땅은 조금만 파도 총알이 쏟아져 나왔다. 6.25 전쟁 때 이곳은 사격장이었다. 왜 탄피와 총알이 나오는지도 모르고 그것을 파서 집으로 가.. 더보기 "다시 광야로 갈까 두렵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이끌어 내라는 명령을 감당하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애굽 생활은 그야말로 지옥 같은 세월이었다. 애굽의 바로가 인구가 번성하자 산파들에게 명령하여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다 죽이게 하고 그것도 모자라 흙이기기, 벽돌쌓기, 농사, 성을 건축하는 일에 총동원 명령을 내려 이스라엘 자손을 괴롭게 했다. 이런 고통 속에 있는 그들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으로 인도하게 된다. 애굽을 떠나라 했던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시니 군마를 동원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한다. 홍해 앞에서 방황하는 그들에게 모세의 지팡이가 홍해를 가리키자 바다가 갈라져 육지같이 되매 그들이 마른 땅을 지나듯이 강을 건.. 더보기 나의 꿈, 하나님의 꿈 군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 온 나는 “농촌 계몽 운동”을 꿈꿨다. 이런 마음은 고인이 된 김용기 장로의 “가나안으로 가는 길”이라는 책을 읽은후에 주신 감동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생활을 청산하고 가나안에 들어간 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소망이요 꿈이었다. “한번 살다가는 인생, 나는 어떻게 살다 가면 좋을 까?”를 질문하며 커다란 전지를 사다 놓고 “나의 꿈”을 그리기 시작했다. 산에는 과실나무를 심고 들판에는 첨단 시설로 고소득 식물을 키우고, 한쪽 산기슭에는 우사나 돈사, 계사를 만들어 짐승을 키우고, 가장 중심에는 예배당을 세우고, 넓은 운동장이 있는 기숙사를 지어 오갈 곳 없는 청소년들을 모아 정신운동, 육체운동, 영성훈련을 시켜 세상으로 내 보내는 일을 구상했다. 이 일이야 말로 이 세상을 .. 더보기 성도와 애국 사람은 사는 동안 자기 나라를 사랑해야 하는 애국자로서의 본분을 지니고 있다. 자기 나라에 위기가 오면 나라의 존속을 위해 싸우며 잘 보존해야 할 필연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믿든 믿지 않던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다. 천지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세상 나라를 만드셨다. 처음에 에덴동산의 주인은 하나님이셨는데 인간이 선악과를 먹은 다음 하나님은 인간을 세상으로 내보내면서 인간을 다스리는 지도자를 세워주셨다. 그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 성령의 사람들이었으나 시간이 지나자, 인간은 자기를 다스릴 눈에 보이는 지도자를 원하게 되었다. 이 사실을 너무 슬퍼한 사무엘이라는 지도자가 하나님께 물어보니 하나님의 답은 사무엘 생각과 달랐다. 우리에게 왕을 주어 우리를 다스리게 하라 했을 때 사무엘.. 더보기 인간의 한계와 가정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먼저, 가정을 만드시고 그다음에 우리에게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주셨다. 창세기 1장을 보면 아무것도 없던 혼돈의 시대에 빛으로 질서를 잡으신 하나님은 6일에 걸쳐 천지를 조각하셨다. 하루의 창조 사역이 끝날 때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하셨다. 그리고 6일째 되는 날 모든 생물을 만드신 후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7~28) 그리고는 남자와 여자를 불러 결혼 주례를 하시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 살아가게 하.. 더보기 꿈나무를 키우는 "울산미래장학재단" 3월 14일 오후 6시 재단법인 울산미래장학재단이 사무실을 남구 삼산로 254 BB성형외과 15층으로 이전하여 이전감사예배를 드렸다. 이 날 2024년 4대 이사장으로 이상복 집사(울산사랑의교회), 3대 이사장 정병원 목사(강남교회)가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또한, 설립시 부터 헌신한 양성태 목사(태화교회)와 옥재부 목사(북울산교회)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많은 교회와 성도의 후원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장학 사업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울산미래 장학재단은 장학금과 더불어 자립할 수 있도록 멘토링까지 해주는 폭넓은 장학사업을 꿈꾸고 있다. 재단법인 울산미래장학재단은 2018년 울산교회, 태화교회, 강남교회, 울산제일교회와 울산기독교연합회 기독 실업인 등의 후원으로 출연금 3억원을 마련해 시작해 울산 .. 더보기 커피 한 잔의 힘 “교역자 모임, 오늘 9시 30분 출발. ***카페에서 합니다.” ‘불현듯 회의라, 그것도 카페에서?’ 우리 교역자들은 눈이 동그래진다. 이례적 일이다. 더군다나 교회 차량이 아닌 목사님의 자가용으로 간다. ‘머선 일이지요?’ ‘글세요. 머지?’ 우리는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뭔가 잘못된 일이 있나 싶어 살짝 긴장이 감돈다. 일부러 카페에까지 데려다 놓고 다그치시는 것은 분명 아니실 것인데. 평소에도 우릴 다그치시거나 나무라신 적이 없으셨으니까. 그런데도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당황스럽긴 하다. ***카페 근처에 도착했는데 핸들을 돌리신다. “마우나로 올라갑시다.” 올라가는 길에 먼 산을 올려다보며 눈이 왔느니 안 왔느니 시시콜콜 이야기하다가 마우나 리조트 근방에 닿는다. 아직 카페 문을 열려면 십여 분 .. 더보기 아버지의 마음 묵은지 같은 아버지의 속 깊은 사랑, 십자가에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사랑을 생각나게 합니다. 3월은 고난주간, 부활절이 있는 달이다. 이 시간이 다가오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읽어보게 된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좋은 생각』이라는 잡지에 실린 ‘아버지의 마중’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검은 구름이 온 하늘을 뒤덮더니 금세 비가 후드득 쏟아져 내렸다. 금방 그칠 비가 아닌 것 같아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런데 얼마쯤 가다 보니 저쪽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손짓하는 모습이 보였다. 고목처럼 여윈 팔을 이리저리 흔들며 웃고 계신 분은 다름 아닌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말없이 나에게 우산을 하나 건.. 더보기 아름다운 시절 고운 옷 입고 세배 드리고 싶은데 그 어머니 업고 다니고 싶은데 엄마가 계신 천국을 오늘도 바라본다. 나는 일찍이 우리 할아버지가 너무 좋았다. 6.25를 겪은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들과는 달리 나는 정전이 된 후에 태어났다. 우리 집이 거제 제 7 포로수용소 자리인지라 고향을 두고 다 소개를 당해 거제 삼거리 라는 동네로 피난을 갔다가 1954년 말에 고향으로 돌아와서 그 다음해 겨울에 나를 낳으셨다. 시골 초가집은 다 철거가 되었다. 3년 동안 피난 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와서 지붕도 없는 집에서 거적데기를 둘러놓고 구들방에서 나를 낳으셨다. 우리 엄마는 할머니가 끓여주는 미역국을 받아 먹으며 산후 조리를 하셨다. 태어나 눈을 뜨고 사람을 알아보기 시작할 때,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내 곁에는 .. 더보기 울산CBS 신임 운영이사장 옥재부 목사 취임 옥재부 목사, “우리 이웃에게 베풀고 감동을 주는 방송사 되길” 울산CBS가 제1, 2대 이사장 이취임식 및 신임이사 위촉예배를 드렸다. 지난해 12월 19일(화) 저녁 5시 30분 울산 북구에 있는 우정교회(예동열 목사 시무)에서 열린 이번 예배는 정금이슬(태화교회)의 찬양으로 시작하여 신강식 장로(운영위원회/부이사장)가 기도했다. 울산교회 이호상 목사가 "알고 가는게 아니라 믿고 가는 겁니다"(시34:4)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세상을 불평하는 하박국에게 하나님이 주신 말씀처럼 의인은 믿음으로 사는 것임”을 강조했다. 울산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권규훈 목사(번영로교회)와 울산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진영식 목사(소리교회)가 축사했다. CBS합창단이 축하하고 CBS예술단 단목 이재학.. 더보기 한해를 결산하며 일 년이라는 긴 장정을 마무리하는 세모에는 언제나 그렇듯이 2023년은 특별한 한해였습니다. 지난 6월, 2주간 미국을 방문하고 영성 훈련에서 강사로 섬겼습니다. 복음이 왔던 지역에 다시 복음을 들고 가는 일이란 얼마나 보람되고 가슴 벅차며 놀라운 일인지 모릅니다. 150여 년 전에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수많은 선교사님이 우리의 눈을 열어 보게 하시고, 귀를 열어 듣게 하셨는데 이제는 한국인이 미국으로 가서 복음을 전합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지만 그곳에도 여전히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시 선교를 하게 되어 참으로 좋은 일이었습니다. 덴버에서 3일간의 영성 훈련을 덴버 할렐루야교회에 마치고 3시간의 비행 끝에 워싱턴을 방문하여 미국의 심장부가 어떻.. 더보기 권력을 내려놓을 때 나는 시골 초등학교 시절부터 곧잘 칭찬받고 반장을 독점하며 자라왔다. 초등학교가 한 반뿐이었기 때문에 6년 중에 5학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반장을 하고, 6학년 때는 삼권을 다 쥐고 있었다. 학급 반장에다, 전교 어린이 회장에다, 아동 장까지 그야말로 권력의 최고를 맛본 시절이었다. 나는 별로 원하지 않았는데도 친구들이 나를 그토록 좋아하고 지지하고 세워 주었다. 그러다가 중학교에 갔는데 여러 군데에서 모인 학생들 때문에 나보다 잘난 친구들이 많았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 때 반장을 한 번 하고는 끝이 나고, 고등학교 때는 또 한 반뿐인 상업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반장도 하고 전교 회장도 하며 지냈다. 약간 늦은 나이에 신학교를 가고 목사가 되어 30여년을 지내는 중에 연합운동을 하며 임원이 되고 회.. 더보기 이런 지도자는 없나요? 민족의 역사를 보면 지도자들이 자기 나름대로 권력을 가지고 나라를 통치해 오셨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이 낳은 참으로 훌륭한 지도자였습니다. 가난에 이념에 멍든 백성들을 바로 세워보고자 하나님을 믿는 지도자로서 자유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 한미동맹에다가 기독교 입국론을 기치로 내세우고 나라의 기초를 잘 다진 지도자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박정희 대통령은 나라가 혼란스러우니 군인으로서 혁명을 일으켜 다소 무리수를 두더라도 이 나라를 잘 사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과감하게 일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부작용도 많이 있었지만, 오늘의 우리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 중요한 지도자의 역할을 감당하신 분입니다. 영부인이 먼저 비운의 총탄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고도 그는 꿋꿋하게 국사를 감당하.. 더보기 벙어리 개들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이사야56:10-11) 거룩하신 하나님의 입에서 심한 욕설이 나오리라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심한 조롱과 비난의 언사를 융단폭격 하듯 쏟아 내시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순화된 언어를 사용하실 줄 모르고 상스러운 말을 마구하시는 교양 없고 무식한 신이십니까? 어떤 일로 그랬을까요? 도대체 누구에게 그런 말씀을 쏟아내셨습니까? 본문 10절에 나오는 ‘파수꾼’은 이사야 선지자 당시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맹인”이요, “짖지 못하는 .. 더보기 힐링의 시간 일밖에 모르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눈만 뜨면 일에 파묻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알지 못하고 달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기에 현대인에게는 쉼이나 휴식, 힐링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나 역시도 일만 하다가 몸이 아파서 수술을 받았다. 이제 5년이 지나 완치 판결을 받았는데 아직도 나에게는 휴식과 힐링이 필요하다. 심리치료에서는 각각의 이론이 목표하는 바에 따라 힐링이 의미하는 바가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내담자 중심치료에서는 ‘자아실현’, 정신분석에서는 ‘무의식의 통찰’ 등을 말한다. 웹스터 사전에 따르면, ‘힐링’이란 ‘건강하도록 치료하거나 회복하는 행위 또는 과정’, ’건강을 얻는 과정’을 말한다. 현대사회에서 피로나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참으로 심각하다. 이 같은 스트레스를 적절.. 더보기 6.25를 잊었는가 나는 1955년생으로서 6.25를 겪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고향이 거제도 고현인터라, 관련된 여러가지 경험이 많다. 거제 고현 일대는 난민들을 수용했던 ‘제7포로수용소’ 자리였다. 우리 고향집은 수용소에 자리를 내주고 ‘삼거리’라는 산골로 피난을 가게 된 역사를 안고 있다. 전쟁으로 이북에서 남쪽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남으로 남으로 내려왔다. 부산에 정착하다가 휴전협정으로 다시 이북으로 간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전국에 흩어져 지금까지 살고 있듯이 우리도 피난민 중 하나다. 한민족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싸운 전쟁은 엄청난 피해를 남기고 타의에 의해 중단되었다. 1953년 7월 27일에 정전 협정으로 휴전선이 그어지고, 남북은 지금까지 세계역사의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로 있다. 폭격으로 집과 .. 더보기 울산온유교회 이재학 목사님 목사님을 처음 뵈온 것은 벌써 오래전입니다. 월드비전 일로 교회를 한번 방문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우리가 서로 잘 몰랐지요. 그러다가 CBS 이사로 섬기면서 목사님을 더 깊이 알게 되었고, 지금은 아주 가까운 사이로 자주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날수록 깊어지는 그의 영성과 열정. 알아갈수록 퍼내고 또 퍼내어도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목사님임을 시간이 흘러갈수록 느끼게 됩니다. 교회 이름도 온유교회이듯이 그의 인품은 온유하시고 가까이에 두고 깊이 교제하고 싶어지는 분입니다. 이제는 울산 복음화를 위해서 없으면 안 되는 귀중한 목사님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에 감사드리며 울산에 이런 목사님이 계 신 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늘 곁에 계셔서 울산을 복음화하는데 좋은 동역자로 살아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