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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빛

마음이 머무는 곳_두동 성산교회 <홈커밍데이 2번째 이야기>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늘 함께, 고향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출향 교우들의 모임(임마누엘, 김정록 회장)이 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내 고향 교회를 도우라는 성령의 강권하심으로 작년 4월 출향 성도들이 울주군 두동면의 “두동성산교회”를 찾았다. 그날의 감동을 잊지 않으려, 두동성산교회 성도들은 출향 성도들을 위해, 출향 성도는 고향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다시 만나 함께 할 날을 기다렸다. 기다리던 2024년 3월 1일(금)이 되었다. 원근 각처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반가운 얼굴 중에는 목회자가 된 어린 시절 개구쟁이들도 있었다. 먼저, 김정록 장로(출향 교우모임“임마누엘” 회장, 우정교회)의 인도로 예배가 드려졌다. 특별히 두동성산교회 출신 이정우 목사(하늘비전교회 시.. 더보기
이 땅에 이주민으로 오신 예수님_ 울산노회(예장합동) 선교대회 울산노회(예장합동) 세계선교위원회가 홍광표 목사초청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땅에 이주민으로 보내셨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이주민으로서 약속의 땅을 밟았다. 모든 것이 생소한 곳에서 거부당하고 배척당하면서 믿음의 뿌리를 내린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여기에 인싸이트를 얻어서 자신의 선교적 삶을 수행한 한 사람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는 그 가운데에서 택하여 제사장과 레위인을 삼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사66:21) 경기도 안산에서 새생명태국인교회를 설립하여 18년간을 섬겨온 홍광표 목사이다. 지난 2024년 3월10일 태화교회(양성태목사 시무)에서 울산노회(예장합동) 세계선교위원회가 주최하는 2024년 선교대회가 열렸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홍광표목사는 11살 때부터 연기훈련을.. 더보기
다니엘어린이학교 <우리는 학교 선교사> 우리는 학교로 파송 받은 학교 선교사입니다. 주님 나라 위하여 길 떠나는 나의 형제여 주께서 가라시니 너는 가라 주의 이름으로.. 3세부터 7세까지 매일 다니엘학교에서 예배와 말씀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은 여덟 살이 되면 학교라는 거대한 삶의 광야로 나아갑니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을 접하는 아이들의 나이가 점점 낮아지고, 게임과 분별 되지 않는 미디어 시청으로 인하여 또래 관계가 무너지고, 교사의 권위에 순종하지 않는 학교 현장 가운데 들어가 뜻을 세운 다니엘과 같이 그곳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며 복음을 전하는 학교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마음껏 축복하며 기도하는 파송 예배를 드렸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마태복음 6:33) 바벨론과 같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니엘학교 아이.. 더보기
10대들의 둥지< 울산학원 복음화를 위한 연합기도회> 울산학원 복음화를 위한 연합기도회가 3월 21일 목요일 10대들의 둥지 주최로 태화교회(양성태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이날 기도회는 밸런스미니스트리의 찬양 인도와 태화교회 청소년 담당 김상용 목사의 설교로 진행되었다. 이어 10대들의 둥지 대표 간사 정은웅 목사가 학원선교 현황보고하고 기도회를 인도를 하였다. 특히 올해 2개 고등학교에 10대들의 둥지 주도로 기독동아리가 개척되어 성도들이 함께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 되었다. 코로나 이후 울산 지역 기독동아리들이 많이 사라지고, 공식적인 예배 모임이나 기독동아리를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10대들의 둥지의 사역이 학원 복음화의 귀한 씨앗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10대들의 둥지 사무국장 양재용 더보기
다음세대, 다시 하나님께로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 효의 시작은 성경이다. 하나님 말씀대로 부모와 어른을 공경하며, 또 이웃을 사랑하며 나아가 나라를 사랑하며,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며 인류를 위해 헌신하는 조화로움이 필요하다. 올 2월 조직된 “울산 효/하모니 선교회”(회장 이우탁 목사, 화봉교회)에서 어린이를 위한 성경적 효/하모니 세미나를 개최한다. 교회와 멀어진 다음세대를 다시금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며, 자녀들을 성경적으로 양육하기 위한 노력이다. 세미나는 4월 20일(토) 울산 화봉교회(이우탁 목사 시무)에서 열린다. 강사로 김시우 박사(성산효대학원 대학교 석좌교수, 서울 한성교회 원로장로), 김혜경 박사(성산대학원 대학교 효신학과 초빙 교수), 방영진 목사(거제 고현교회 부.. 더보기
"작년 출산율 0.72명, 반등을 기대합니다" “초저출산시대 전도전략” 불꺼진 빈집에 아이를 먼저 들여보내지 않겠다!" 울산 극동방송 청장년운영위원회(회장 정봉재 장로, 번영로교회)주관으로 주일학교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당진동일교회 이수훈 목사를 강사로, 지난 3월7일 울산강남교회(정병원 목사 시무)에서 1,200명이 넘는 교사와 학부모, 성도들이 참여해 저출산시대를 함께 고민했다. 당진동일교회는 등록교인 15,000명, 평균연령 29세, 2자녀 이상 가정 3,000세대, 평균 자녀 수 2.07명, 당진 초등학교 학생 12%가 출석하는 교회다. 어린이집 200명, 방과 후 비젼스쿨 200명의 아이들이 교회 안에서 자라고 있다.(2024 조선일보 참고) 1996년 충남 당진의 야산 입구에서 교회를 개척했다. 비닐하우스 교회로는 경쟁.. 더보기
우리가 선교의 열매입니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거야.” 잘 알려진 노래 가사의 일부다. 이주민 선교 현장에서 자주, 그리고 끝없이 겪는 것이 바로 이별이다. 2019년에 교회 개척을 한 뒤로 지난 5년간 조국으로 떠나보낸 형제자매들을 세어보니 지금까지 거의 30여명이나 된다. 이주민 멤버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그들을 말씀으로 양육하고 리더로 세우지만 언젠가는 떠나보내야 하고, 그러면 남은 사람들의 마음은 그렇게 허전할 수가 없다. 아무리 많이 떠나보내도 헤어짐은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나보내는 것이 이주민 선교 사역이 실패했거나 중단됐다는 것은 아니다. 어떤 멤버들은 귀국한 뒤에도 지금도 매일 아침 줌으로 진행하는 묵상 나눔 모임에 참여하고 있고, 가끔씩 전 .. 더보기
“復活節에 부치는 글” 삼월 삼십일일 이날 아침이 새로운 것은 春分이 지나서 滿月이 뜨고 처음 맞이하는 주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시작하는 季節에 입술이 부르트는 不眠의 기다림들이 그리움의 깊이로 다가와서 무덤 가를 찾은 女人들의 所望이 오늘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좋은 봄날에 復活의 노래를 마음껏 부릅니다. 온 山河에 널부러진 진달래의 연분홍빛 戀情과 宣明하게 빛을 드러내는 개나리꽃의 노란 純情들이 잎도 피우기 전에 가슴으로 꽃을 피웁니다. 死亡權勢 이기시고 무덤에서 復活하여 첫 열매가 되신 復活의 主시여. 우리들은 오늘 큰 슬픔에 굵은 베옷을 적시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어버리고, 肉體의 病苦로, 사랑하는 자들과의 헤어짐으로 오는 외로움들로, 만나야 할 자들은 만 나지 못함을 인함으로 오는 아픔들이 변하여 오늘 이 아침에.. 더보기
"헤롯대왕과 아버지" 성경을 읽다 보면 헤롯이라는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도대체 헤롯은 불멸하는 사람인가? 어떻게 저렇게 오랫동안 살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헤롯이라고 지칭한 사람들이 모두 동일 인물이 아니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차근히 살펴본 결과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예수님이 태어날 당시 유아 대학살을 명령했던 헤롯대제는 처세술과 뛰어난 정략적 사고로 인하여 정권의 실세로 오른 사람이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을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심판하지 않을 수 있는가?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신 것인가? 결론적으로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우리를 위한 구원 여정 속에서 발생했던 것임을 알게 되었다. 오실 메시야를 예표 했던 모세의 때에 바로에 의해 발생했던 유아대학살과 헤롯대.. 더보기
2024 미스바 돌파 부흥회 & 소망의 기도 울산 극동방송이 여러분을 기도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 일시 : 4월25일(목), 5월23일(목) 오후3시 - 장소 : 울산극동방송 공개홀(3층) - 말씀 : 김보성 목사(울산신정교회 담임), 최영진 목사(전하교회 담임) - 문의 : 052-220-9000(울산 극동방송) 더보기
< 팀룩(Team Luke) 워십 초청 찬양집회> 합동 청장년 면려회(CE), 울산극동방송 공동 주최_말씀 김형익 목사 울산 복음화, 특히 청년부흥을 위한 찬양집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시 : 4월6일(토) 오후2시 - 장소 : 울산동광교회(이상열 목사 시무, 울산 북구 송내6길 15~2) 3층 은혜홀 - 말씀 : 김형익 목사(광주벧샬롬교회 담임, GP선교회 대표) - 문의 : 간사 010-8591-3462 2001년 부산지역 몇몇 의대생과 간호대생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의료 선교 단체로 2019년 단체이름을 Team Luke으로 확정하고 의료선교 뿐 아니라 예배 및 콘텐츠 사역, 구제 사역 등으로 사역 범위를 넓혔다. 더보기
구노의 오페라_파우스트 (욥기1장) 6.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7.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9.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 더보기
개인주의 시대 친밀한 관계를 고민하다. 우리는 성혁명 이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1960년대 베트남 반전운동을 했던 젊은이들을 주축으로 해서 평화운동과 함께 성적 자유에 대한 강렬한 운동이 들불처럼 미국 사회에 번져갔습니다. 전통적으로 가족이 출산과 양육을 위한 이상적인 제도라는 생각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었지만, 성혁명 이후 결혼이 성관계에서 가지는 독점적 지위가 상실되고 말았습니다. 성관계를 결정짓는 것은 더 이상 언약(covenant)이 아니라 동의(consent)가 되었습니다. 많은 남‧여가 결혼대신 동거를 선택하고 있고, 성적 관계를 위한 구속이나 울타리로서의 결혼의 의미도 퇴색되고 이혼도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되어버렸습니다. “성혁명 이후 결혼이 성관계에서 가지는 독점적 지위가 상실되고 말았다.” 개인주의 시대, i세계라고 부를.. 더보기
하나님을 영화롭게, 은퇴자를 행복하게 현대자동차 기독은퇴자 신우회 가 2024년 제 9회기 제1차 월례회 및 조찬기도회로 모였습니다.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고전16:13) 수석부회장 신점철 장로의 인도로 부회계 정철구 집시가 기도하고, 초대회장 임윤택 장로가 시편128:1~6절을 본문으로 "복받은 가정의 본보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사무국장 김순천 장로가 광고 하고 주기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는 회장 박진규 장로의 사회로 안건토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분기 사업보고와 회계보고에 이어 4월 행사를 토의 했다. 특별히 4월 총선과 나라를 위해, 울산복음화를 위해, 신우회의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회장 김재윤 장로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는 현재 새로운 명칭을 공모중에 있다. 특별.. 더보기
베르사유 궁전에는 화장실이 없다. 라는 흥미 있는 주제로 울산지역에 있는 감리교회 평신도들이 모여서 말씀 잔치를 열었다. 평소에도 다음 세대와 평신도 사역에 관심이 많은 서동호 장로(울산감리교회)가 사회를 맡았고 지역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이 어려운 시대에 새로운 도전이 되었다. 이날 강사인 최성만 목사(울산오후교회)는 프랑스 황제가 베르사유 궁전을 짓고는 냄새나는 화장실을 만들지 않음으로써 궁전 정원이 오물로 더럽혀진 것처럼 오늘날 교회는 어렵고 힘든 문제들을 직면하여 나가야 더 나은 교회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다고 했다. 이전에는 “변소와 처가는 멀리 있으면 있을수록 좋다”고 했지만 직면해서 풀었더니 이제는 화장실이 안방으로 들어온 것처럼 전통의 굴레에서 남겨둔 문제들을 도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미자.. 더보기
임직에 대한 개혁주의적 원리 우리는 임직에 대한 개혁주의적 원리를 살피려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원리를 배우려 하는 이유는 교회에 직분을 올바르게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를 세우신 그리스도께서는 직분을 통해 교회를 다스리는 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번 회에는 개혁파의 원리 중에서 검증 절차의 중요성을 살펴보겠습니다. - 검증의 절차의 중요성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교회를 섬기는 직분자로 부르시는 것을 소명(召命) 우리말로 하면 부르심이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을 직분자로 세워야 하는 것이죠. 원론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부르심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개혁자들은 부르심을 두 가지로 생각했습니다. 첫째로 내적 부르심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택하시고 그에게 교회를 섬기고자.. 더보기
하나님나라와 복음의 이혼을 넘어서서4 <하나님 나라가 복음이 되는 이유> 3. 하나님나라와 복음 가) 하나님나라가 복음이 되는 이유 하나님나라의 복음(눅 4:43; 16:16) 또는 천국 복음 (마 4:23; 9:35; 24:14[비교, 막 13:10 복음])이라는 말은 실제로 예수께서 쓰신 표현이다. 예수의 중심사상이 축약되었다고 볼 수 있는 막 1:15에서도 하나님나라와 복음이 함께 나타난다. 하나님나라와 복음은 예수에게 있어서, 또한 초대 교회에 있어서 불가분의 메시지였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하나님나라가 복음이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구약 전체에서 “주의 날”, “그 날”, 또는 “그 때”에 일어나는 가장 두드러진 일은 심판이다(예를 들어 사 13:9). 하나님나라가 도래하게 되었을 때, 이 도래를 이끌고 오실 메시야, 또는 주의 종이 나타나실.. 더보기
여리고로 내려 가는 길 예루살렘은 해발 750m에 있고 여리고는 -250m에 있어 두 곳의 차는 1,000m나 된다. 그러니 예루살렘에서 출발해 여리고로 가는 길은 줄곧 내리막길이다. 고고학적 발굴에 의하면 그 지역은 지진이 잦았고, 성벽은 무너지고 재건되기를 반복했다. 출애굽 후 40년 만에 도착한 이스라엘 제사장들이 숫양의 뿔을 불고, 군대는 함성을 지르던 그날 밤에도 땅을 흔드시는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 그 강한 성벽은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 선지자 엘리야와 엘리사가 등장할 때까지 약 500년간 비어 있던 그 여리고를 벧엘 사람 히엘이 재건하던 그때, 여호수아의 예언대로 두 아들이 죽었다. “선지자학교”를 세우고 생도들을 길러서 열왕기의 어둠을 밝혔던 엘리야의 사역지, 소금을 던져 물의 근원을 고친 엘리사의 기적이 일어난 .. 더보기
“게의 속성”, 크랩 멘탈리티(crab mentality) 야심만만한 정치인 세 사람이 해변을 따라 걸으며 단결과 화합을 약속하고 있었다. 그때 그들은 ‘게’를 잡고 있는 어부를 우연히 만났다. 어부는‘게’를 잡아서 버드나무 가지로 엮어 만든 바구니에 집어넣었다. 그들 중 3선에 빛나는 중진 국회의원이 바구니 안을 들여다보면서 물었다. “여보시오, 어부 양반! 바구니 뚜껑을 닫는 것이 좋겠소. 그렇지 않으면 게들이 기어 나와 도망가 버리지 않겠소? (어부는 하던 일을 계속하며 퉁명스럽게) “뚜껑 따위는 필요 없어요.” ​ “아니, 뚜껑이 필요 없다니, 그게 무슨 말이요?” “이 ‘게’들은 정치하는 놈들과 같아서, 그중의 한 놈이 더 높이 기어오르려고 하면 다른 놈들이 그놈을 끌어내린단 말이오.” ㅋㅋㅋ 바구니에 ‘게’를 한 마리만 담아 두면, 알아서 기어 올라와.. 더보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온 대지에 푸르름이 돋아나고 꽃들이 활짝 핀 부활의 계절입니다. 이 부활의 계절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의 은총과 평화가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요20:19~31) 칭의, 이신득의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은 남들보다 더 성실하고 신앙적이며, 다른 사람들보다 모범적이어서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보다 문제가 더 많지만 예수님을 믿고 따르겠다고 결단한 순간부터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신 것입니다. 그 결단조차도 우리의 공로가 아닌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 모두가 은혜입니다.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모든 것이 은혜이므로 예수님 안에서 제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인식하고, 늘 .. 더보기
"너는 참 대단한 악기야" 우리교회 본당에는 아주 아름답고 멋진 그랜드 피아노가 한 대 있다. 이 피아노는 몇 년 전에 장로로, 안수집사로, 권사로 임직을 받으면서 교회에 기증한 것이다. 이 피아노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때마다 그분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간다. 대부분 교회가 무엇을 할 때 교회 재정으로 구입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그랜드 피아노는 그분들의 사랑과 헌신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음악이 있는 곳에 다양한 악기들이 동원된다. 대학 시절 때 매년 11월이 되면 종교음악과 학생들이 합창제를 하였다. 그들이 “멘델스존 오라토리오 ‘엘리야’”를 공연한 적이 있었는데 참 많은 감동과 은혜를 받았다. 멘델스존은 독일 함부르크의 어느 다복한 유대계 은행가의 가정에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이상적.. 더보기
247호(4월호) 더보기
부끄러움을 모르는 세상 혼자서는 누릴 수 없는 행복 예수님은 우리의 행복을 위해 오셨다. 오래 산 사람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인생을 돌아보니 참 부끄러운 일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욕심을 따라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말을 잘못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 일들이 많은 삶을 살았다는 생각 때문이다. 100세 이상을 살아가는 연세대 교수를 지낸 김형석 교수는 “100명이 100가지의 일을 하는데 그 일의 목적은 하나다. 그 목적은 나를 통해 다른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이라 말한다. 나의 일과 말이 상대방을 유익하게 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의 삶은 성공적이라 할 수 없다. 자기의 이익과 행복만을 위해 살아간다면 그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그 이유는 혼자서는 행복을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 더보기
로마가 아름다운 건물을 지을 수 없을 때큰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의 의사 증원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다. 대학병원 교수들과 의사들의 사직서 소식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환자를 받지 못하니 병원경영에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 겪는 환자들의 안타까움은 점점 가중되고 있다. 국가와 병원 그리고 환자들을 위한 기도가 절실하다. 사랑하는 큰딸이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 다리를 절단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는 말을 듣고 엄마는 야반도주하듯이 퇴원하여 현신애 권사의 집회 장소가 있는 대구로 달려갔다. 병자들은 넘쳐났고 현신애 권사는 병자를 안수하는데 밀려오는 사람들을 주체할 수 없어서 양손과 양발로 동시에 기어가면서 안수하였다. 그토록 이쁜 딸의 다리를 부여잡고 울며 기도하면서 그밤을 지냈다.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셨다. 절단해야 한다는 .. 더보기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집단착각이 벌거벗은 임금이 되어 거리를 활보하게 한다.” 금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이런 금값을 한 송이 꽃이 따라 잡은 적이 있었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소위 “튤립 광풍”이다. 병든 변종 튤립이 엄청난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너도 나도 묻지마 투기가 일어났다. 저임금 노동자들까지 마치 집단광기에 사로잡힌 듯이. 이러한 현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람들은 투자를 하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의 정보에 귀를 기울인다. 누군가가 어떤 종목에 투자하여 돈을 벌었다는 소문이 일어나면 너도나도 묻지 않고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종의 “집단착각”에서 일어난다.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았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동화 이야기 중에 “벌거벗은 임금님”이 있다. 사치를 좋아하는 임금님에게 사기꾼 재단사가.. 더보기
“사레들린 사람을 기침 못 하도록 막으면 어떻게 될까?” “기침은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작용이다.” 기침은 몸에 해롭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나쁜 증상인가? 폐에 이물질이나 가래가 들어가면 심각한 병을 일으키는데 기침이라는 중요한 방어작용으로 이물질/가래가 폐로 안 들어가도록 밖으로 배출시켜 폐렴이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 그래서 가래/이물질이 있는데 기침이 없는 것은 위험한 것이다.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고, 그다음이 급성기관지염, 폐렴이다. 감기는 1~3일째에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고 7~10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사라지나, 일부 환자에게는 증상이 2주까지 지속될 수 있다. 그러나 독한 약으로 인해 호흡기의 정상적인 방어기능이 무너진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겨서 기침이 오래 지속된다. 감기 걸렸을 때 기침을 하는 이유는 많은 양의 가래와 콧물.. 더보기
믿음 그것은 실체가 없다. 평생을 달려가며 잡으려 발버둥 쳐도 오히려 신기루처럼 사라지기 일쑤다. 인류 역사이래 단 한 사람도 뒤따라 가보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삶에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숱한 날 속에 자신을 다그치며 절대고독 속에서 손을 맞잡고 무릎을 꿇었어도 명확한 쾌를 얻지 못한 이가 어쩜 더 많을지도 모른다. 어떤 것보다 더 추상적이다. 자아와 마주 보고 살아도 그 깊이를 다 헤아릴 수 없다. 다독이며 추슬러도 금방 토라지고 뛰쳐나가는 날이 더 많다. 발도 없지만, 저 무한한 속도를 인간의 가속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다. 어느 날 마침내 도달했다 싶으면 가차 없이 더 높은 곳에 가 있는 그것. 깊은 통찰과 내면의 성숙으로서야 무너지지 않는 거대하고 견고한 장성 같다. 바.. 더보기
부활의 단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2024년 3월 31일은 특별한 날이다. 이날은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치시고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날이 새로운 것은 입술 부르트는 불면의 그리움들로 기다렸던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절대적인 기쁨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셨기 때문이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마26:6) 우리에게 이날은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 되리라는 하나님의 언약이 부활절을 맞이할 때마다 큰 감격으로 다가온다. 이 감격을 맞이하는 우리는 주님의 사랑 앞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눈앞의 현실에 울지 말고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말씀으로 돌아가서 첫사랑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길이 되어 빛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