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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우리 교회를 소개합니다

마음이 머무는 곳_두동 성산교회 <홈커밍데이 2번째 이야기>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늘 함께, 고향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출향 교우들의 모임(임마누엘, 김정록 회장)이 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내 고향 교회를 도우라는 성령의 강권하심으로 작년 4월 출향 성도들이 울주군 두동면의 “두동성산교회”를 찾았다. 그날의 감동을 잊지 않으려, 두동성산교회 성도들은 출향 성도들을 위해, 출향 성도는 고향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다시 만나 함께 할 날을 기다렸다. 

늘 마음에 그리움이던 두동 성산교회에서 드리는 감격스런 예배

  기다리던 2024년 3월 1일(금)이 되었다. 원근 각처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반가운 얼굴 중에는 목회자가 된 어린 시절 개구쟁이들도 있었다. 먼저, 김정록 장로(출향 교우모임“임마누엘” 회장, 우정교회)의 인도로 예배가 드려졌다.

  특별히 두동성산교회 출신 이정우 목사(하늘비전교회 시무)는 “늘 마음의 그리움이던 이 성전에서, 삶의 새로운 터전을 향해 떠나 세월이 시내같이 흘러 머리에 하얀 꽃들을 피운 출향 교우들이 오늘 함께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했다. 또, 특별한 사랑으로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하며, 항상 좋은 것으로 도우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기대하며, 두동성산교회의 복음의 외침으로 에스골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되살아나듯 다시 일어서는 교회와 고향이 되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기도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를 고백하는 김정화 권사(남양주 장현교회)의 하모니카 연주도 큰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이어 김기환 목사(두동성산교회 담임)가 마가복음 8장 1절~10절의 말씀으로 “광야의 천국 잔치”를 설교했다. 말씀을 통해 광야에서 이방인들을 위해 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어 마리로 사천 명을 먹이신 예수님의 기적이 오늘 두동성산교회에서도 일어났음을 선포했다. 내 교회를 넘어 고향교회까지 생각하는 출향 교우들의 마음이 주님이 주신 긍휼의 마음이며, 오늘 이 잔치를 있게 했다고 전했다. 김일섭 집사(총무, 태화교회)는 광고를 통해 전도용품과, 선물, 식사를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했다.

마을을 돌며 전도할 전도용품을 준비하며 이날을 기다렸다.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행16:9)

 

 예배 후 당산 마을과 지난 해 돌아보지 못했던 중리를 돌며 전도지와 물품을 전하며, 예수님께 고침 받은 중품병자와 혈루병 걸린 여인처럼 예수님 소문을 듣고 교회로 나아오는 영혼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김형구 집사와 형제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점심은 모두를 감동시켰다.

풍성한 식탁을 준비하신 김형구 집사와 형제들께 깊이 감사합니다.

  식사 후에 성경 퀴즈대회와 양보할 수 없는 윷놀이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아쉬움을 뒤로하며 내년의 모임을 기약하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와 아름다운 교제는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양보할 수 없는 윷놀이,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그리운 얼굴들을 다시 만나 행복합니다. 또 내년을 기약합니다.

 

두동성산교회  김기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