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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생활 속 신앙이야기

“復活節에 부치는 글”

 

삼월 삼십일일 이날 아침이 새로운 것은

春分이 지나서 滿月이 뜨고 처음 맞이하는 주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시작하는 季節에 입술이 부르트는 不眠의 기다림들이

그리움의 깊이로 다가와서 무덤 가를 찾은 女人들의

所望이 오늘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좋은 봄날에 復活의 노래를 마음껏 부릅니다.

온 山河에 널부러진 진달래의 연분홍빛 戀情과

宣明하게 빛을 드러내는 개나리꽃의 노란 純情들이

잎도 피우기 전에 가슴으로 꽃을 피웁니다.

死亡權勢 이기시고 무덤에서 復活하여 첫 열매가 되신

復活의 主시여.

우리들은 오늘 큰 슬픔에 굵은 베옷을 적시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어버리고, 肉體의 病苦로,

사랑하는 자들과의 헤어짐으로 오는 외로움들로, 만나야 할 자들은 만

나지 못함을 인함으로 오는 아픔들이 변하여

오늘 이 아침에 기쁨의 춤이 되게 하소서.

世上을 깊음과 넓이를 한 뼘씩 더하여 볼 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가득

차게 하시고 주체할 수 없는 분함과 억울함에 抗拒하기보다 뒤를 돌아

보는 일에 자주 沈하는 法에 익숙해져 가게하소서.

復活主日의 새벽빛이 온 누리에 가득 퍼질 때마다 우리들 또한 그와

더불어 靈으로 復活할 수 있게 됨을 感激해 합니다.

언젠가

우리가 비록 죽어 地下에 묻히더라도 復活이라고 하는 확실한 約束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復活의 主님 당신을 讚揚하고 讚揚합니다.

이 아침에

 

 

                                                     성두현 장로(오산 목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