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터뷰/생활 속 신앙이야기

성경이 최후의 재판관입니다.

  일반적으로 참된 교회의 3대 표지를 “말씀의 올바른 선포”, “올바른 성례의 집행, ”정당한 권징의 시행“이라고 가르친다. 특히 정당하게 시행된 권징은 회개를 전제로 해벌이 되어야 끝이 난다. 근래에는 시벌 중에 있는 사람이 다른 교회나 교단으로 이동하여 전혀 해벌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서도 다른 직분을 받는 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정당하게 행해진 시벌이었다면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물론 권징이 정당하게 시행되었는지에 관한 것은 상당히 복합적인 절차와 객관성 공평성들이 전제되어야 하겠기에 치리회 역할을 하는 당회, 노회, 총회는 매우 신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시벌을 받는 자에게는 상당한 믿음의 순종이 요구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임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그는 엄청난 믿음의 성장과 성숙이 일어날 것이다.

  특히 시벌을 함부로 여기는 자에게 굳이 삼위 하나님의 이름과 위탁된 교회의 권위로 권징을 할 필요가 있을까?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하나님께 맡겨야 할 것이다.

  “성경이 최후의 재판관”이라는 고백을 하는 성도와 교회가 "문제를 세상 법정에 의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세상 법정에 너무나도 많이 판결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억울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그것을 악하게 이용하는 나쁜 양심을 가진 자들이 있으므로 불가피하게 대응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치리회의 결정이 얼마나 정당한가를 질문하고 살피는 것만큼 예상되어지는 판결과 과정이 교회 안 성도와 각 교회의 행정력을 결정할 때에 얼마나 그리고 어떤 형태로 영향이 미칠지 그 파장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주님의 몸 된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의 성품과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예배자이다.                                                                          

편집국

'인터뷰 > 생활 속 신앙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와 자녀사이  (0) 2024.05.03
찬란한 오월을 만나면  (0) 2024.05.03
허밍(humming)으로  (0) 2024.05.03
“復活節에 부치는 글”  (0) 2024.03.28
부활의 단상  (1)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