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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빛

무지개 마을 화사한 빛을 받아 감천 문화마을이 화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마을 입구에서 바라보면 어느 화가가 무지개를 그리려다 엉뚱한 영감을 받아 알록달록 예쁘게 흩뿌려 그린 듯하다. 마을 전체가 한 폭의 풍경화가 되어 있다.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발걸음이 절로 느려진다. 벽면마다 누군가의 손길이 닿아 예술작품이 되어 있다. 고갯길 한쪽에 앉아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어린왕자 모형 옆에서 나도 잠시 걸음을 멈추어 마을 풍경에 젖어든다. 여느 관광지와는 다른 풍경이다.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이 자리 잡은 것도 아니다. 그저 골목길 풍경일 뿐인데 무수히 많은 사람의 손길이 문화마을을 만들어낸 것이다. 생각 없이 적은 문구가 하나도 없다. 화살표 하나 글귀 하나 모두가 반짝이는 별과 같다. 반듯하지 않은 것들이 그저 사.. 더보기
울산신정교회, 새로운 사역의 시작! ‘신정 S.O.S 뱅크’를 통해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섬긴다 울산신정교회(김보성 목사 시무)가 새로운 방향의 사역을 시작한다. 바로 ‘신정 S.O.S 뱅크’이다. 긴급한 어려움에 부닥친 이웃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자립을 돕는다고 한다. 울산신정교회는 이웃에 대한 마음이 큰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매년 가을이면 구역별로 계획을 세워 가정이나 기관을 선정해 선물을 전달하고, 교회 주변 동네를 청소하기도 한다. ‘신정 S.O.S 뱅크’ 또한 이웃을 섬기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신정”은 교회의 이름을 따온 것이고, “S.O.S”는 “긴급, 구조”를, “뱅크”는 은행을 뜻하므로 긴급한 어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경제적 위기를 당한 이에게 일정 .. 더보기
끝장을 보자? 시작이 있다는 것은 끝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끝장을 보겠다고 한다. 시작은 그럴듯한데 과정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을 기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끝장을 보겠단다. 그 말을 되씹어보면 결코 긍정적이지는 않다. 부정적인 결과를 본다고 할지라도 그렇게 한 번 내디딘 걸음을 끝까지 가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다 벼랑 끝에 서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 더 내딛게 된다. 결국, 어떻게 될지 뻔하다. 이쯤에서 내디딘 걸음을 돌이킬 수 있는 것이 지혜다. 지금이야말로 지혜가 필요한 때다. 그만큼 갔으면 된 것이다. 주저할 이유는 또 무엇인가? 그렇게 해서 고집을 부리고 탐욕을 부리다 보면, 그러한 교만이 패망이 된다. 그럴 줄 알면서도 끝장을 보겠다면 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더보기
새해에도(한관선) 더보기
합동울산노회 장로회, 송년맞이 감사찬양 음악회 열어 찬양음악회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합동울산노회장로회(회장 박문환 장로)가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도 잘 지나가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자 ‘2021 송년감사 찬양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는 지난 12월 11일(토)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우정교회에서 열렸으며 감사예배와 찬양음악회로 꾸며졌다. 1부 송년 감사예배는 차기회장 정치국 장로가 인도했고, 우정교회 예동열 목사가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한 장로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부를 시작하며 태화교회 장로들이 특별찬양을 했고, 임선주 버스킹 찬양사역자의 공연과 간증으로 풍성한 교제를 나눴다. 더보기
동기연,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열어 성탄 기쁨 나눠 함께하는 공감 음악회를 주제로 울산동구기독교연합회와 함께하는 공감 음악회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12월 22일 19시,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울산동구기독교연합회(회장 윤석원), (사)한국교회총연합, (사)더불어배움이 주최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성악팀 ‘라클라쎄(La Classe)’가 출연했다. 울산동구기독교연합회 회장 윤석원 목사(평강교회)의 인사말 후, ‘라클라쎄(La Classe)’ 성악팀이 ‘You Raise me up’, ‘사명’,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오페라부터 CCM, 팝송, 트로트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울산동구기독교연합회는 ‘다음 세대 세미나’, ‘성탄 기프트 문화축제’ 등 기독교 문화사역에 앞장서고 있다. 더보기
2021 숲속콘서트 '성탄그랜드 콘서트' 성료 울산극동방송, 17번째 숲속콘서트 위로와 기쁨의 시간으로 꾸며 울산지역 시민들에게 희망을 나누고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매년 진행돼 온 울산극동방송 숲속콘서트가 지난 12월 21일 저녁, 가수 박기영, 베이스 함석헌, 팝소프라노 하은, 가스펠 연주밴드 오화평 트리오, 찬양사역자 이성신, 에이시스, 울산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이 출연한 가운데 울산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성탄 그랜드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숲속콘서트는 코로나19로 지친 울산 시민들을 위로하고,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연과 더불어 극동방송 사역 영상 시청, 성탄 선물 나눔 등 다채로운 시간으로 채워졌다. 특별히 울산극동방송이 한 해 동안 펼쳐왔던 ‘전도 프로젝트’ 사역에 .. 더보기
"오늘에 족한 은혜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카페 ‘오늘’ 자유롭게 휴식문화를 누리고 바리스타로 채용까지! 발달장애인이 자유롭게 휴식문화를 누릴 수 있는 카페가 문을 열었다. 바로 중구 성남동(중구 중앙길 130)에 있는 카페 ‘오늘’이다. 카페 ‘오늘’은 아쉬르협동조합에서 시작한 공간으로, 모든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올 수 있지만, 특별히 발달장애인이 편하게 오고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발달장애인도 자유롭게 휴식문화를 누리고, 서로 교류하며 사회복지서비스 정보를 주고받고, 더 나아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된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울산광역시에는 총 51,122명의 장애인이 있다. 그 중 발달장애인은 5,100명이다. 발달장애인은 다른 장애유형에 비해 지적능력이 낮고 타인.. 더보기
[신간소개] 이명희 <맘대로 그리기> 나는 바닷가에 피어있던 해당화 그렸는데 동생은 도화지 가득 검은색 -뭘 그린 거야? -내가 좋아하는 고소한 김이야. 이명희, 어린이들과 함께 부를 동요와 고운 노랫말을 쓰는 이명희 시인이 새로운 동시집을 발표했다. 이번 시집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바라보며 느낀 아름다움과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담았다. 이명희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동시집을 통해 사람들이 지친마음 쉼을 찾고 맑고 밝고 경쾌해서 늘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더보기
교회다운 교회로 서라! “교회는 본질을 추구해야 한다” 바른 교회를 찾아 유리하는 도피 성도들이 넘친다. Covid-19 사태로 비대면과 영상예배가 확산되어가고 있다. 변화의 사태가 커진 만큼 성도들의 방황은 확대되었다.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을 만큼 큰 시대적 변화 중에 고심들은 커지고 있다. 교회들은 두 갈래의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나는 시대의 물결을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다. 영상시스템과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고, 시대적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변화의 파도에도 변치 않는 교회의 본질을 재고하고,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로 개혁해가는 방식이다. 저자는 세초부터 세말까지 존속할 교회는 본질을 추구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몇 해 전 저자와 울산에서 만나 담소를 나누었다. 주고받는 대화.. 더보기
북울산교회의 한 해를 보내는 감사! 장애우 초청 만찬으로 이웃사랑 실천 북울산교회(옥재부 목사 시무)가 아주 특별한 2021년의 마지막을 보냈다. 성탄 전야 행사를 열어 유치부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찬양하며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했고, 이후 장애우를 초청해 만찬을 나누며 ‘우리끼리’가 아니라 이웃을 생각하고, 그들과 더불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북울산교회의 성도들은 바자회를 열어 성금을 마련해 교회주변 어려운 이웃, 선교사, 개척교회, 미자립교회 등에 전달했다. 옥재부 목사는 “성탄을 기뻐하며 주변의 이웃을 돌아볼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특별히 교회에 새 가족을 보내주시고 올해 예산이 줄지 않고 넘치게 채워주심에 더욱 감사를 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희 실장 더보기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1.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 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제물 삼으시고 죄 용서 하셨네 2. 괴로운 시절 지나가고 땅위의 영화 쇠할 때 주 믿지 않던 영혼들은 큰소리 외쳐 울어도 주 믿는 성도들에게 큰 사랑 베푸사 우리의 죄 사했으니 그 은혜 잊을까 3.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 하나님의 크신 사랑 그 어찌 다 쓸까 저 하늘높이 쌓아도 채우지 못하리 후렴: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네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아멘! ‘COVID-19’ 2019년에 시작된 코로나가 새로운 변종의 확산으로 해를 거듭하여 2022년 새해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뿐.. 더보기
"세상으로 나가는 구름판이 되기를" 울산의 빛 독자들에게 익숙한 수필가가 첫 번째 책을 발표했다. 바로 본지 신앙에세이 지면에서 수필을 연재한 수필가 김용숙 작가다. 김 작가는 2014년 계간 『동리목월』 신인상으로 등단해, 진솔하고 울림이 있는 글을 써 오고 있다. 편집자 주 첫 번째 책 출간을 축하드린다. 어떻게 책을 쓰게 되었는가? “어린 시절 고열로 인해 소아마비를 앓아서 두 다리가 불편하다. 학창 시절에는 글짓기 부에서 활동도 하고, 교내에서 상도 여러 번 받았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 살림과 육아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글쓰기는 밀려났다. 특히나 부모가 모두 장애가 있다는 것이 남들이 볼 때 흠이 될까 하여 두 아들에게 많은 신경을 쏟았다. 이웃에서도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많이 도와주셨지만, 어쨌든 아이들을 책임지는 것은 부모의 몫.. 더보기
[2022 신년특별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더욱 밝고, 따뜻하며,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이 밝아왔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가 가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교회 안팎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라는 어려움이 끊이지 않았던 지난해였지만 그 가운데도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꾸준한 사랑과 관심으로 울산의 빛과 함께 해주신 모든 목회자 분들, 성도들, 독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울산의 성시화를 위해 귀한 사역에 동참해 주신 울산의 빛의 이사님들, 동역해주신 교회, 기자단 분들 위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신문은 118만 울산 시민과 울산지역 23개 교단, 650개 교회의 10만 성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문입니다. 교.. 더보기
[올해를 여는 말씀]이사야 60장 1절 더보기
CBMC울산연합회, 신임회장 박혜정 권사 선출 (사)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울산연합회가 지난해 12월 14일(화) ‘2021년 정기총회’를 열어 유재봉 회장이 이임하고 박혜정 신임회장 및 2022년도 임원을 선출했다. 총회는 경건회,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찬양으로 교제하는 시간도 가졌다. 더보기
동구장로연합회, 정기총회로 모여 제16회기 회장 최근호 장로 선출 울산동구장로연합회(회장 최근호 장로)가 12월 4일(토) 방어진제일교회에서 제16회기 정기총회를 열었다. 1부 예배에서 방어진제일교회 최영민 목사가 말씀을 전했고, 이후 총회가 이어졌다. 사업보고, 감사보고, 회계보고 등 정해진 순서에 따라 총회가 진행되었고, 임원 선출을 통해 최근호 장로가 제16회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울산동구장로연합회는 군선교와 미자립교회 지원, 울산대학교병원 환우 위로 예배 및 의료선교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동구지역 복음화를 위한 연합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더보기
울장총 제16회 정기총회 마쳐 신임회장에 강성수 장로 울산광역시 기독교장로총연합회(회장 강성수 장로, 울장총)가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를 주제로 제16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울장총은 지난해 12월 4일(토) 오후 3시 주닮교회(정형곤 목사 시무)에서 총회를 열고 강성수 장로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1부 예배에서 주닮교회 정형곤 목사가 베드로전서 5장 1~4절을 본문으로 ‘양무리의 본이 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울산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배의신 목사가 축도했다. 이어 순서에 따라 인사 및 소개, 정기총회가 진행되었고,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마무리되었다. 더보기
울산적십자, 발전위원회 총회 열어 울산적십자 발전위원장에 황종석 장로 취임 본지 사장이자 (주)강원철강 대표회장 황종석 장로가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 발전위원회장에 취임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 발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3일(월) 울산 중구 성안동에 있는 울산적십자사에서 발전위원회 정기총회 및 위원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박도문 위원장이 이임했고, 황종석 위원장이 취임했다. 울산적십자 발전위원회는 전국지사에서 최초로 2017년 울산지역에 설립되었다. 발전위원회는 울산지역 인도주의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되었다. 김상희 실장 더보기
대영교회 조운 목사님 조운 목사님은 선교사님을 도왔던 외할아버지의 신앙을 이어받은 어머니로부터 신앙을 전수받아 어릴 적부터 모범생으로 자랐다고 합니다. 신학을 하고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 옥한흠 목사님과 함께 사역하면서 선배의 영성과 사역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담임목사의 영성 수련을 잘 받아 울산의 대영교회를 담임하면서 울산의 영적 지형을 변화시키는데 수많은 일들을 해 오신 울산의 자랑이신 목사님이십니다. 그의 탁월한 영성으로 교회를 잘 성장 시켜 오늘의 대영교회가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뿌리는 많은 분들의 헌신이 있었겠지만, 담임목사님의 탁월한 리더십이 돋보이기도 한 것입니다. 지역의 교회들과 선교단체들에 중요한 이슈들이 있을 때마다 발 벗고 나서서 도우며 지난해에도 수억의 예산으로 손길이 닿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심장을 .. 더보기
한국교회의 앞날 2010년에 미국의 Foreign Policy라는 외교 잡지에서 부르스 존스와 토마스 라이트 (Bruce Jones and Thomas Wright)가 기고한 논문에서 향후 30년 후 2040년경 세계를 주도할 4 나라를 꼽았습니다. G.U.T.S.라고 합니다. 각 나라의 첫 글자를 말하는데 이는 독일(Germany), 미국(U.S.A.), 터키(Turkey), 그리고 남한(South Korea)입니다. 이 중 남한이 포함된 이유로 5가지를 들었습니다. 첫째는 한국인의 국민성인데 근면하고 매사에 열정적인 것이 그 이유이며 둘째는 높은 교육열입니다, 한국의 어머니들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한국이 가진 기술인데 반도체, 원자력, 조선, 자동차, 철강 등 30여 개의 세계 1위 기술을 가지.. 더보기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어떻게 코로나에도 감사할 수 있을까?” 지난 추수감사주일 설교 제목이다. 감사주일이니 ‘감사’를 주제로 설교해야 하지만, 코로나 앞에 자신이 없었다. 내 안에 끊임없이 일어나는 질문이 있었다. ‘도대체 이 코로나 상황에서 감사할 수 있을까?’ ‘코로나 강풍을 맞고 있는 성도들에게 감사하라는 설교가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지금 상황에서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은 일종의 폭력이 아닐까?’ 도대체 코로나에도 어떻게 감사할 수 있을까? 그러던 중에 추수감사절의 기원이 된 청교도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400년 전 메이플라워(May flower)를 타고 미국에 도착한 청교도들이 맞은 첫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겨울을 나는 동안 47명이 죽고, 55명만 살아남았다. 힘들지만 용기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 더보기
울산극동방송 운영위원회, 서상찬 위원장 연임 결정 제21차 정기총회 열어 위원장 이하 임원진 연임 울산극동방송 운영위원회(위원장 서상찬) 제21차 정기총회가 지난 11월 30일(화) 오전 6시 30분 울산극동방송 공개홀에서 열렸다. 울산교회 이호상 목사의 말씀으로 드려진 1부 예배에 이어, 서상찬 위원장의 사회로 정기총회가 진행되었으며 총회 본 회의 회무처리를 통해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하여 현 서상찬 운영위원장 이하 임원진의 연임으로 결정되었다. 더보기
합동울산노회 은퇴장로회, 제3회 정기총회 성료 제3회기 회장에 이도호 장로 선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울산노회 은퇴장로회 제3회기 정기총회가 성료했다. 지난 11월 27일(토) 오후 3시 30분, 울산 북구 화봉동에 위치한 동광교회(이상열 목사 시무)에서 열린 이번 정기총회는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이사야 40장 31절)”를 주제로 1부 예배, 2부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예배는 제2회기 부회장 이도호 장로의 사회로 직전회장 강희열 장로가 기도를 인도했고, 이상열 목사가 설교했다. 강 장로는 “믿음과 행함이 바로 세워져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은퇴 장로님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이상열 목사가 다니엘 3장 19~27절을 본문으로 ‘밖이 아닌 안에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믿음의 사람들은 하.. 더보기
울산은퇴자기독연합회, 제3회 정기총회로 모여 울산은퇴자기독연합회(URCG) 제3회기 회장에 박길환 권사 울산은퇴자기독연합회(회장 박길환 권사, URCG)가 제3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0)”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11월 30일(화) 오후 6시, 울산 남구 압구정식당에서 진행되었으며, URCG 회원 및 내빈 3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는 친교 및 만찬, 감사예배,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감사예배는 제2회기 수석부회장 박길환 권사가 인도했고, 부회장 김재두 장로가 기도하고 부회장 류서희 장로가 역대상 22장 2~5절을 봉독했다. 이어 울산감리교회 유성종 목사가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기총회는 제2회기 회장 최종영 장로의 사회로 부회장 이명진 .. 더보기
예장합동총회,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 시작 12월 1일부터 총회 산하 모든 교회 참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총회장 배광식 목사, 대암교회 시무)가 은혜로운 동행 기도운동본부(본부장 장봉생 목사, 서대문교회 시무)를 조직하고, 기도운동을 펼치며 전국 교회에 기도의 불길을 일으킨다. 11월 30일(화) 오전 11시 울산 대암교회에서 열린 출범식을 시작으로 지역별, 노회별, 교회별, 전국 기도회가 열린다. 14개 지회로 나뉘어 진행되는 지역별 기도회는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월 31일까지 각 지역 지정교회에서 열리며 지역 소재 노회 회원(목사, 장로)이 참여한다. 내년 2월부터는 노회별 기도회가 이어진다. 전국 163개 노회가 동참하며 노회 산하 모든 지교회 교인이 한마음으로 가도회에 참여한다. 노회별 기도회는 2022년 3월 .. 더보기
울기총, 제46회 정기총회 개최 ‘울산, 하나 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정기총회 성료 제46회기 회장 배의신 목사 선임 울산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회장 배의신 목사, 울기총)가 제46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11월 29일(월) 오전 11시 울산 중구 연세축복교회에서 열린 이번 총회는 ‘울산, 하나 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열렸다. 예배로 시작한 정기총회에서 울산광역시기독교장로총연합회 회장 이봉웅 장로가 기도를 인도했고, 울기총 제45회기 서기 김성철 목사(삼광전원교회)가 성경 사사기 2장 6~10절을 봉독 했다. 이어 제45회기 회장 이우탁 목사(화봉교회)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우탁 목사는 설교를 통해 “여호수아의 죽음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는데, .. 더보기
약쑥 한 자루 텔레비전 볼륨을 높였다. 어머니께 보내는 밥 한상이 소개되고 있었다. 한 해를 갈무리하는 시기에 보내는 효도밥상이라 그런지 가슴에 거미줄 같은 그리움이 번지며 코끝이 시큰거렸다. 베란다 창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겨울 햇살이 얼굴을 달아오르게 만든다. 지금은 내 곁을 떠나신 어머니의 잔영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너울춤을 추기 때문이리라.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구한 직장이 고향과는 너무 먼 지역이라 반대하셨다. 딸을 자주 볼 수 없어 안된다던 어머니의 예감은 현실이 되었다. 타지에서 만난 남편과 가정을 꾸리고 울산에 터를 잡았다. 어머니를 만나는 횟수는 일 년에 서너 번 뿐이었다. 연년생 아이 둘을 키우느라 힘들 때였다. 어머니가 찾아오셨다. 위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약쑥 한 포대를 뜯어오셨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