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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빛

무슨 열매를 맺었는가? 엊그제 농사일을 시작한 것 같은데 지금 들판을 바라보면 온통 온 들판이 누렇게 벼가 익어 추수꾼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 시절 추석이 다가오면 불렀던 노래가 있는데 “ 즐거운 추석이 다가옵니다. 들에는 벼가 익어갑니다. 감도 익어갑니다. 밤도 익어 갑니다. 즐거운 추석이 옵니다.”라는 노랫말이었다. 십여 년 전에 교회 마당가에 대봉 감나무를 한 그루 심었더니 올해는 제법 열매가 열려 익어가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바라보면 흐뭇한 마음을 가진다. 교회 뒤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가지가지 유실수들이 있는데 그중에 어린 시절 산으로 소를 먹이러 다니고 소 꼴을 베러 다니면서 따 먹었던 박달나무(산딸기나무)가 있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이처럼 유실수의 열매들만이 아니라 성경에는 많은 종류의 열매들이 있음.. 더보기
한국교회의 영성회복을 위해! 10월 4일(월) 오후 7시 화봉교회에서 강사에 윤호균 목사 깊어가는 가을, 울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우탁 목사)가 10월 울산 복음화 대성회로 울산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돕는다. 이번 집회는 ‘한국교회 영성회복을 위한 특별집회’를 주제로 10월 4일(월) 오후 7시 화봉교회(이우탁 목사 시무)에서 진행된다. 강사는 윤호균 목사를 모셨다. 화광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윤호균 목사는 CTS기독방송 목회자연합(85개교단)의 대표총재이자 용인성산수양관 원장, 칼빈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맡고 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외부적 어려움으로 영적인 침체까지 겪고 있는 한국교회와 울산의 성도들이 깨어나기를 기대한다. 편집국 더보기
10월의 마지막 주일은 “종교개혁주일” 1517년 10월 31일 마르틴 루터가 로마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반박하며 95개조항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대학 교회 정문에 붙였다. 가톨릭교회 소속 수도사였던 루터는 가톨릭의 잘못된 신학을 반발하여 종교개혁을 추진해 나갔다. 루터와 종교개혁자들은 바른 복음의 진리를 전하기 위해 ‘종교개혁의 원리’으로 불리는 신학사상을 확립해 나갔다. 종교 개혁의 5대 원리는 Sola Fide(오직 믿음), Sola Gratia(오직 은혜), Sola Scriptura(오직 성경), Sola Christo(오직 그리스도), Sola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의 영광)이다. 그리고 종교개혁의 세가지 핵심을 말할 때는 Sola Fide(오직 믿음), Sola Gratia(오직 은혜), Sola Scriptura.. 더보기
[종교개혁주일] 종교개혁의 교훈 흔히 역사를 배워야 한다고 하지만, 실은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 종교개혁이 일어난지 5세기가 훨씬 지났는데, 그 유구한 세월동안 지난날 일어났던 이 놀라운 사건의 배경과 출발, 과정과 결말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듣고 배웠던가? 이제 그 종교개혁을 통해 ‘그때 그곳’의 스토리가 아니라, ‘지금 여기’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다가올 교훈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아니요’ 라고 하는(homo negans) 삶의 태도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로써 그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철저히 순종하는 삶을 추구하고 지향해 왔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님의 진리와 반대되게 흘러가고 있다. 심지어 우리가 몸담고 섬기고 있는 신앙의 공동체도 하나님의 진리에서 동떨어져.. 더보기
"주님만이 높임 받으소서!" 모든 것이 은혜였던 결선 생방송으로 마무리 대상은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를 부른 혼성그룹 JM(Jesus Media) 국내 최대 가스펠 경연 대회 ‘제1회 대한민국 K-가스펠’이 3달 대장정의 일정을 마침표를 찍었다. 총 24개국 26개 도시에서 1,300명의 지원자가 참여한 이번 경연 대회는 6월 2일 전국에서 치러진 예선을 시작으로 4번의 본선 대회를 거치고 드디어 14개 팀이 결선 무대에 나섰다. K-가스펠 결선은 특별 생방송으로 CTS 아트홀에서 28일 저녁 6시부터 150분간 진행됐다. 뜨겁고 화려한 결선 14개 무대 진행은 트로트 가수 류지광이 담당했다. 그리고 심사위원은 가수 알리, 음악감독 김문정, 전주대 김문택 교수, 백석대 하덕규 교수, 송정미 사모, 염평안 작곡가가 맡았다. 먼저 해.. 더보기
친절하게 배웅까지 결혼 전에 있었던 일이다. 다리 수술하러 병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추수철이라 일손이 모자라서 부모님 대신 두 살 위의 언니랑 함께 가기로 했다. 충북 지역에서는 여수까지 바로 가는 기차가 없어서 조치원역까지 버스를 타고 나가야 했다. 조치원역은 경부선 기차가 다니는 역으로 서창역과 내판역 사이에 있다. 우리는 밤차를 타려고 해가 설핏할 때 나섰기 때문에 캄캄한 밤이 되어서야 역에 도착했다. 그곳은 환승역이라 그런지 진풍경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가을밤이라 싸늘한데도 노숙자들이 곳곳에서 신문지 몇 장을 이불 삼아 잠을 청하고 있었다. 어떤 걸인은 잔돈이 없다고 하는 사람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더니 결국, 몇 푼을 얻어 냈다. 한 남자는 아가씨를 강제로 끌고 가려고 했다. 여자가 발버둥을 쳤지만, 억센 남.. 더보기
청년, 다시 도약하다! 북울산교회 청년헌신예배 드려 다음세대 사역자 김현철 목사 강사로 북울산교회(옥재부 목사 시무)가 8월 마지막 주일을 청년헌신예배로 드렸다. 8월 29일(주일) 오후 2시에 드려진 이번 예배는 4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다음세대 사역에 힘쏟고 있는 김현철 목사(김해 행복나눔교회)를 강사로 모셨다. 청년헌신예배는 북울산교회 청년부 김현섭 회장이 인도했고, 김은주 총무가 대표로 기도했다. 설교는 로마서 12장 1~2절을 본문으로 ‘존재의 이유’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김현철 목사는 “Reboot”라는 단어를 제시하며 오늘 한 번의 예배가 모든 것을 다시 시작(Reboot)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를 믿으면 나의 신분, 태도, 그리고 목적이 달라진다.”라면서 “타인의 욕망을.. 더보기
메타버스: 새로운 영역의 선교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따라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세상과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세상 경제와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요즘 ‘메타버스’가 핫한 키워드라는 것은 알 것이다. 그러나 정확히 ‘메타버스’를 깔끔하게 정리를 해 주는 매개체는 그리 많지가 않다. 그 이유는 오늘날에도 메타버스세계가 계속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를 여러 방법으로 정의 내릴 수 있겠지만 먼저 단어의 어원부터 살펴보겠다. 메타버스의 ‘메타’는 ‘넘어서’ 또는 ‘초월’이라는 뜻이고 ‘버스’는 영어의 universe 즉 우주 혹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라는 뜻이다. 고로 메타버스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초월한 또 다른 세계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메타버스와 관련된 기술로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더보기
선한이웃이 되기를 소망하며 선한이웃우리교회, 신정3동과 사회적 취약계층 교육지원 업무 협약 선한이웃우리교회(남송현 목사 시무)가 신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회적 취약계층 “교육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난 8월 11일 진행된 협약식을 통해 신정3동 이웃을 좀 더 실제적으로 섬기고 행정복지센터와도 협력해 구체적인 도움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선한이웃우리교회는 신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발굴하고, 소외계층 어린이와 노인을 대상으로 코딩 수업, 클래식 악기 수업, 미술 수업 등을 운영, 계획하고 있다. 현재는 ’우리동네 지식강사’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교제하는 것을 돕고 있다. 2020년 7월 신정3동으로 이사 온 선한이웃우리교회는 이외에도 교회 건물 .. 더보기
아프리카에는 여전히 우물이 필요합니다. 기독교통합플랫폼‘와와’ 힘찬 출발을 알리다! 교회별 앱 제작과 나눔마켓, 아웃리치 등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것 “150m 아래 그들의 생명이 있었습니다.” 한 NGO 단체를 통해 아프리카 차드에 우물파는 돈을 기부했던 기부자의 이야기이다. 여전히 깨끗한 물이 없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된 것이 아프리카의 현실이다. 현지 선교사들이 밤낮으로 이들을 위해 일하고 있지만, 체력도 물질적인 여력도 부족하기만 하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물질과 건강으로 누군가를 돕고 싶지만, 어디를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는 이들도 있다. 이들을 연결하는 것이 바로 기독교통합플랫폼 와와(이하 와와) 이다. 아프리카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고, 우물을 파고 학교를 세우는 일과 어디에서든 섬기기를 기다리고 있는 성도를 이어주.. 더보기
노새야 미안해 영국 웨일스, 미국 아주사거리 등 전 세계적인 부흥의 흔적들을 더듬어 가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부흥은 한 개 교회에서 일어나지 않았고 도시전체를 강타했다는 것과 반드시 기도의 그룹이 동반되었다는 것이다. 기도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기대하며 회개”하였다는 것이다. 그 결과 부흥의 열기가 솟아 오르기 시작했다. 웨일스에서의 부흥은 노새들도 알았다고 한다. 술만 마시면 채짝으로 노새들을 때리곤 했는데 성령받고 새사람이 된 주인들이 다시는 노새를 때리지 않고 오히려 미안해 하면서 생긴 일화이다. 근자에 여기저기에서 기도의 그룹들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비어진 예배당에 옛날처럼 강단을 지키기 위해 홀로 기도의 처소를 강단으로 옮겨가는 목회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줌이나 기타 온.. 더보기
[9월의 책『모모』] 나에게 시간이란 무엇인가? 『모모』는 판타지소설 작가 미하엘 엔데(Michael Andreas Helmuth Ende)의 작품 중에 가장 사랑받는 저작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동화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자극과 반향을 불러왔다. 시간에 대한 걸작으로 성인들에게도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있는 명작이라 할 수 있다. 모모라는 주인공과 친구들을 통해 우리에게 시간이 무엇인가를 묻게 한다. 모모와 친구들은 회색 신사의 방문을 받은 후 돈을 벌기 위해, 보다 높은 생산성을 위해 시간을 아끼고 쪼개면서 따뜻했던 우정과 감정을 잃어간다. 따뜻하고 포근했던 관계는 시간에 쫓기면서 사막처럼 삭막하고 차갑게 변해버린다. 모모는 호라 박사와 반시간을 미리 내다보는 거북이 카시오페이아의 도움으로 회색신사들을 물리치고 예전처럼 행.. 더보기
거미의 귀향(한관선) 더보기
[찬송가435장]천국에 이르기까지 부를 노래! 1. 나의 영원하신 기업 생명보다 귀하다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나와 동행하소서. 2. 세상 부귀 안일함과 모든 명예 버리고 험한 길을 가는 동안 나와 동행 하소서. 3. 어둔 골짝 지나가며 험한 바다 건너서 천국 문에 이르도록 나와 동행 하소서. 후렴) 주께로 가까이 주께로 가오니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나와 동행 하소서. 아멘! 오래전 OO 백화점 문화센터 여성합창단 지휘를 할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단원 한 사람이 개인적으로 찾아와서 말하길 “선생님, “주여! 주여!”라는 노래를 안 할 수 없느냐.”고 말하는 것이었다. 필자는 전체단원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결정하겠다고 돌려보내었고, 다음 합창단 연습시간에 전체의 의견을 물었다. “앞으로 합창곡을 명곡으로 준비할까요? 아니면 일반 가요 중심으로 할까.. 더보기
이번 추석에는 ‘추모예식(追慕禮式)’을 드립시다 우리나라는 효를 중요하게 여긴다. 추석을 맞아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상의 덕을 기리는 것을 무조건 우상숭배라고 볼 수 없지만, 분명한 의미를 알고 이를 행해야 한다. 먼저 바로잡아야 할 것은 ‘추도예배’라는 단어이다. 추도예배 대신 ‘추모예식(追慕禮式)’으로 불러야 한다. 예배의 주체는 언제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명절이나 기일마다 돌아가신 성도를 위해 드리는 것은 예배라고 할 수 없다. 한세대 외래교수 이상윤 목사는 “추도(追悼)는 돌아가신 분을 사모하고 애도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추모(追慕)는 돌아가신 분, 혹은 멀리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했다. 그리스도인은 죽음 자체를 슬퍼하지 않는다. 추모의 의미를 살려 천국에 가계신 부모나 조상의 생전을 기억하고, 그 신앙을 이어가기를 .. 더보기
9월을 여는 말씀 한구절: 창세기 1장 3절 더보기
거리두기 해제 사람들은 너무 가까이 하며 살아간다. 도시가 발전하고 산업과 문화가 발전하면서 한데 모여 편리한 생활을 끝없이 추구한다. 하지만 그 속엔 죄인 된 인간의 본성인 이해타산으로 얽혀있다. 탐욕, 이기심, 시기질투로 서로를 넘어뜨리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부패하고 부조리하고 타락한 세상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없다.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 아니더라도 물리적 거리가 조금 멀면 어떤가. 우리가 만든 우상과 같은 문명과 문화와도 거리를 두어 조금 덜 가까이 한다고 소통하는 데 무슨 걸림이 있을까. 촘촘한 그물처럼 밀착되어야만 뜻이 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거기엔 인간의 파열음이 난무하고 아귀다툼만 더해질 수도 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만나실 때 떨기나무 불꽃으로 나타나셔서 모세에게 가까이.. 더보기
온양교회 김형민 목사님 강도사 시절에 울산에 와서 온양교회를 담임하고 지금까지 한 교회만을 섬기는 목사님이 계시다. 그분이 바로 김형민 목사님이다. 그분을 만나면 기준을 잡고, 바른 삶을 살아가려고 몸부림을 치는 모습은 눈물 나도록 감동을 줄 때가 많다. 사람들은 다 자기 생각을 따라서 말을 하고 평가를 하지만, 목사님은 바른 소리를 하는 보기 드문 목사님이시다. 원리원칙만 따른다고 생각해 정이 없다고 할는지 모르지만, 그분을 잘 몰라서 하는 말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면 누구보다 순수하고 감동적이며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어주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역력하다. 최근에는 울기총 사무총장을 맡아 울산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맡아 처리를 하는 모습을 본다. 울산을 위해, 울산을 섬기는 모습이 감동을 주고 모두의 유익.. 더보기
벙어리 개들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이사야56:10-11) 거룩하신 하나님의 입에서 심한 욕설이 나오리라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심한 조롱과 비난의 언사를 융단폭격 하듯 쏟아 내시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순화된 언어를 사용하실 줄 모르고 상스러운 말을 마구하시는 교양 없고 무식한 신이십니까? 어떤 일로 그랬을까요? 도대체 누구에게 그런 말씀을 쏟아내셨습니까? 본문 10절에 나오는 ‘파수꾼’은 이사야 선지자 당시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맹인”이요, “짖지 못하는 .. 더보기
쥐엄열매가 탕자의 귀향을 재촉하다 사람은 자기를 품어줄 공간이 필요합니다. 어둠이 나를 지배하면 아무것도,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차디찬 광야에 홀로 남겨진 것처럼 외로워하고 괴로워합니다. 추석입니다.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고향은 나를 안아줄 따스한 공간입니다. 돌아갈 고향이 있는 사람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탕자가 귀향을 결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를 맞이할 아버지가 계신 공간(고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빛입니다. 빛이 내 안에 비칠 때 비로소 공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눅15:20) 코로나 19가 우리의 귀향을 불완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보고 싶으나……. 가고 싶으나……. 모든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땅의 귀향은 언제나 불완전합니다. 불완전한 귀향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로 하.. 더보기
조상 제사에 대한 기독교인의 자세 기독교 전래 이후 엄청난 수난과 박해를 받아온 조상제사 문제 온 가족이 교제하는 행위 자체는 매우 긍정적…기독교 신앙으로 초대할 수 있는 기회로 주님의 지혜를 구하며 단호하고 바른 기독교적 태도를 지녀야 해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답변한 43.9% 가운데 기독교 신자의 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독교는 우리의 종교가 아니라 서양의 종교로 인식되고 있을 뿐 아니라 문화적인 요소들과의 갈등이 상존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심한 갈등이 조상제사와 관련된 문제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특히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오면 기독교인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조상 제사에 대한 의문과 함께 믿지 않는 가족과의 갈등을 고민하게 된다. 즉, 기독교인으로서 제사행위에 참석해도 되는지,.. 더보기
21세기 언약과 자녀 양육은? 더워드, 자녀 양육을 주제로 아카데미 열어 더워드(대표 하대중 목사)의 두번째 힐카데미(힐링 아카데미, Healing Academy)가 열린다. ‘21세기 사회에서의 언약의 자녀 양육’을 주제로 8월 30일(월) 오후 2시부터 31일(화) 오후 2시까지 경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크게 ‘힐링(healing)’의 시간과 ‘아카데미(Academy)’시간으로 구성되었다. 맛있는 식사와 교제를 통해 힐링하고, 기독교 교육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으며 배움의 시간을 갖는다. 고신대 기독교교육과 조성국 교수가 ‘21세기 사회에서의 언약의 자녀양육’, 고신대 교양학부 소진희 교수가 “언약의 자녀양육의 실제’에 대해 강의한다. 선착순 20명이 참여할 수 있고 가족(5인 이하), 부부, 개인별로 회비가 상.. 더보기
COVID 이후의 변화-교회, 선교, 다음세대를 중심으로 COVID 이후 교회와 선교와 다음세대의 변화 COVID와 함께 희망의 길을, 하나님 나라를 열어가다 지난 7월 첫째 주 태화교회(양성태 목사 시무)에서 ‘코비드 이후의 변화’에 대한 말씀으로 하루종일 주일예배가 드려졌다. 1부 인터서브 대표 조 샘 선교사의 ‘거시적 관점으로 본 세계적 선교’, 2부 나우미션 대표 송동호 목사의 ‘미시적 관점으로 본 사회와 교회’, 이어 3부에서는 ‘다음세대와 하나님 나라’에 대해 조 선교사와 송 목사의 설교 및 성도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열렸다. 재난은 시대를 막론하고 있어왔다. 그러나 코비드 팬데믹은 세계 모든 사람들이 아주 짧은 기간에 동시에 함께 경험하는 전례 없는 재난이다. 전 세계 221개국에서 확진자 1억 9천 명이 넘었으며 사망자가 4백만 명이 넘는다. 코.. 더보기
"함께 가는 사람이 멀리 간다" 제5회 울산극동포럼, 박대동 삼성화재ESG위원장 초청 제5회 울산극동포럼(회장 오차출 장로)이 울산지역 정치, 경제, 사회계의 지지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박대동 삼성화재ESG위원장을 초청해 ‘21세기 미래전략과 크리스천 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7월 22일(목) 오후 7시 울산남부교회에서 열렸다. 포럼 당일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현장 인원을 99명으로 제한했다. 포럼에 앞서 울산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과 남성중창단이 특별찬양을 선보였다. 김수웅 총무가 사회를 맡았고 이상철 부회장의 개회기도, 오차출 회장의 개회선언과 인사가 이어졌다. 울산극동포럼 오차출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대의 흐름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역할을 모색하며 밝은 대안을 제시하는 포럼을 .. 더보기
아름다운 연주로 하나님께 영광을! CTS울산방송 청소년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 은혜가운데 성료 CTS울산방송 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자 송숭주)는 7월 17일 1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코로나 19 확산세를 고려하여 현장 관람 인원을 방역 수칙에 맞춰 제한하고, ‘CTS 울산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임소희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이성택 이사장(울산서현교회 시무)이 인사를 전했다. 이 이사장은 “정기연주회라는 ‘선’을 이루어낸 단원들이 타인의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면서 “단원들의 연주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나타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연주회는 총 2부로 진행되었다. 1.. 더보기
"평등법안, 건강가정기본법개정안 결사반대!" 울기총 사대위, ‘자유대한민국 사수와 계승을 위한 울산대회’에 총력 울산광역시 기독교총연합회(울기총)와 울기총 산하 사회문제대책위원회(사대위), 깨끗한나라만들기 울산본부(깨나울)가 ‘자유대한민국 사수와 계승을 위한 울산대회’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15일(목) 오전 10시 30분, 당초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할 것으로 계획된 기자회견은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해 프레스센터 사용이 중지됨에 따라 울산시의회 앞 광장에서 열렸고, ‘평등법(차별금지법)과 건강가정기본법 개정 입법 절대 반대, 즉각 철회’를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상철 목사는 평등법안에 관한 성명서에서 “지난해 남인순 의원이 발의한 건강가정기본법개정안에 이어 지난 6월 16일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발의한 ‘평등에 .. 더보기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더워드 여름 청소년・청년 온라인 아카데미 주 강사는 총신대 박재은 교수 말씀으로 다음세대를 세우는 더워드(대표 하대중 목사)가 2021년 여름 청소년, 청년 온라인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로마서 1장 17절 말씀을 바탕으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아카데미는 유튜브를 통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리고 8월 6일(금)에는 청소년을, 7일(토)에는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 강사로는 총신대학교 박재은 교수를 모셨다. 이외에도 문화산책 시간에 CCM사역자 유은성 전도사, 교회론특강(청년대상) 시간에는 유은교회 유석준 목사가 강의한다. 특별히 6일에는 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이현철 교수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의 경건생활”에 대해 특강을 하며 .. 더보기
변질과 변화의 차이, 그 갈림길에서 방향을 찾다 청/년/이/여/일/어/나/라 코로나 이전에는 교회안에서의 삶과 교회밖에서의 삶이 조금 차이가 있어도 문제되지 않았다. 교회 안에서는 기도생활, 헌금생활, 예배생활, 그리고 봉사활동까지. 충성되고 수고롭게 일하는 사람들이 훌륭한 신앙인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서는 조금 못해도 교회에서 열심히 하는 이중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했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려지고 교회로 한데 모여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기능들이 약해져 가고 있다. 이것을 두고 많은 고민들이 있다. 변질되지는 않을까. 교회가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플랫폼들이 개발되어서 교회를 대체하거나 사람들이 믿음을 잃어버리면 어떡할까. 그동안 교회는 시대 변화에 따라 옷을 갈아입었다. 앞으로도 수많은 옷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