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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빛

삶의 찬가 삶이란 어떻게 의미를 내려야 할까? 내면의 세계와 외면의 삶이 어느정도 밸런스를 갖추고 살 수 있다면, 그것을 성공적인 삶이라 할 수 있을까? 그러나 각자 자기 가치를 기준으로 흡족도를 추구한다면 그 목표와 결과는 아주 달라지게 될 것 같다. 나는 그 가치관을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 속에서 찾으려고 한다. 과학적이며 예술적인 하나님의 품속에 살아가면서, 그분을 찬양할 수밖에 없는 삶의 찬가를 내 삶의 주제로 삼고 싶다. 그렇다. 삶 속에는 기쁨과 한숨, 욕심과 실패, 오열과 절규로 가득 차있다. 마치 폭풍처럼, 계절풍처럼 우리를 강타해오고, 사라져가고, 다시 오고. 한 사이클, 한 사이클, 삶의 연속 속에서 우리는 희로애락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역경을 이기며 승화시킬 수 있는 힘도 사람.. 더보기
따뜻한 위로와 섬김의 현장! 제8회 울산지역 은퇴목사부부 초청위로예배 성료 울산대영교회(조운 목사 시무)가 울산지역에 은퇴 목사 부부를 초청해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울산지역 은퇴목사부부 초청위로예배’가 지난 5월 14일(금) 오전 10시 30분 울산 북구에 위치한 대영교회 본당 2층 은혜홀에서 진행됐다. 울산은목교회 회원을 중심으로 울산지역에 거주하는 은퇴 목사 부부 16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예배에서 조창희 장로(대영교회)가 기도했고, 서재란 사모와 대영교회 교역자의 특송이 있었다. 이어 울산은목교회 회장 유종하 목사가 시편 18편 1~6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은목교회 전회장 석병원 목사가 대영교회를 위해 기도했고, 직전회장 전세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더보기
가슴 속에 뜨거운 비전을 품은 교회를 소망하며 언양교회, 김정원 담임목사 위임식 드려 언양교회(김정원 목사 시무)가 김정원 담임목사 위임식을 거행했다. 위임식은 지난 5월 30일(주일) 오후 4시 언양읍 동부리에 위치한 언양교회에서 열렸고, 울산남부노회 서부시찰장 이정복 목사(소호교회)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정일권 목사(언양온누리교회)가 기도를, 임종범 목사(천전교회)가 고린도후서 5장 18~21절 말씀을 봉독했다. 설교자로 서울서문교회 한진환 목사가 나섰다. ‘그리스도의 사신’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설교에서 한 목사는 “사신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단절된 세상을 다시 하나님과 화목하도록 하는 직책을 받았다.”라고 강조했고 이어 “사신 곧 복음사역자는 창조자이시며 구원자이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파송을 받았음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더보기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합니다." 미자립교회 121곳, 소외계층 140곳에 3,300만 원 상당의 방역제품 전달 울산CBS가 주관하고 세광산업(대표 이종석), 한국CBMC울산연합회(회장 유재봉), 우정교회(예동열 목사 시무), 태화교회(양성태 목사 시무), 대한민국ROTC울산지구회(회장 전상환), 현대자동차신우회(회장 김영철)가 후원한 ‘코로나19 극복’ 응원 소독제 기부 전달식이 열렸다. 지난 5월 13일(목) 오후 1시 북구 진장동 우정교회 주차장에서 진행된 전달식은 울산CBS 이사 박종석 집사(우정교회)의 사회로 합동울산노회장 정종균 목사가 기도했고, 울산CBS 운영이사장 양성태 목사와 권대희 본부장이 인사를 전했다. 양성태 목사는 “코로나19 때문에 온 사회가 모두 닫힌 것 같지만, 그 가운데 한 알의 밀알처럼 소중한 사랑과 정성.. 더보기
'존 웨슬리의 일기'를 읽고 필자가 섬기는 울산동부교회에서는 필자가 지정한 책을 교역자들이 읽고 토요일 교역자회의 때에 돌아가며 느낀 점을 발표한다. 몇 년간 이 일을 하다 보니 상당량의 책들을 읽게 되었다. 루터의 ‘탁상담화’, ‘루터선집’, 죠엘 비키의 ‘설교에 관하여’, 알리스터 맥그라스의 ‘믿음을 찾아서’, J.C 라일의 ‘18C 영국의 영적 거성들’, 박용규 교수의 ‘세계부흥운동사’ 등의 신앙서적 뿐 아니라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칼 막스의 ‘자본론’,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입문’ 등, 일반서적 중에서도 교역자가 꼭 읽어야 할 책들을 읽었다. 앞으로 밀턴의 ‘실락원’,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생애와 일기’, 공자의 ‘논어’를 읽으려 한다. J. 웨슬리의 말대로 ‘성도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면 은총의 사업은.. 더보기
장애인을 예수께로! (울산밀알선교단 단장 최성은 목사) ‘사단법인 울산밀알’은 어떤 곳인가? "울산밀알선교단은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장애인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기독교 정신으로 도우며, 장애인을 교회와 사회에 올바르게 알리는 장애인 전문 선교단체이다. 울산 밀알은 한국밀알선교단 울산지부로, ‘한국밀알선교단’은 1979년 총신대에서 장애인 선교 동아리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국내 30여 개의 도시에 밀알선교단이 설립되었다. 울산 밀알은 2002년에 한국밀알선교단 울산지부로 설립되었다가 사역의 어려움으로 1년 정도 사역을 하다가 사역의 문을 닫았고, 2005년에 제가 다시 개척하여 지금까지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역을 하고 있는가? “울산 밀알은 ‘전도’, ‘봉사’, ‘계몽’이라는 세 가지 목표로 사역하고 있다. 먼저,.. 더보기
울산의 빛을 함께 창조할 가족을 기다립니다! 더보기
혁명공약 열여섯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고향 마을에 외지인들의 출입이 거의 없을 지경이었지만, 철마다 사진사 아저씨가 호랑이 인형을 힘겹게 지고 찾아오셨다. 그때 착한 사진사 아저씨가 없었다면 어린 추억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테지만, 그나마 아저씨 덕분에 빛바랜 흑백사진 몇 장이 남아 있다. 어느 날부터인가 더 이상 사진사 아저씨는 볼 수 없었다. 여러 소문이 무성했지만, 그토록 착해 보이고 인심 좋은 아저씨가 간첩이었단다. 그야말로 간첩은 표식이 없었다. 너도, 나도 잘 살펴보아야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진작에 신고했다면 포상금으로 집 한 채 값은 벌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 아저씨는 왜 숨어서 단파 라디오를 듣고 사람들을 속여가면서까지 착한 노릇을 하셨어야만 했을까? 사상과 이념이 무엇인지조차 몰랐.. 더보기
국가와 민족을 위한 6.25 상기 구국기도회 6월 20일(주일) 오후 3시, 우정교회에서 강사는 배영호 전도사 6월 20일(주일) 오후 3시 우정교회에서 강사는 배영호 전도사 울산광역시기독교장로총연합회(회장 이봉웅 장로(울산서현교회)와 (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울산지회(최재용 목사, 주성교회)가 6.25 전쟁을 기억하며 ‘2021 국가와 민족을 위한 6.25 상기 구국기도회’를 연다. ‘2021 국가와 민족을 위한 6.25 상기 구국기도회’는 다가오는 6월 20일(주일) 오후 3시, 북구 진장동에 있는 우정교회(예동열 목사 시무)에서 진행되며 배영호 전도사를 강사로 모신다. 배 전도사는 탈북민으로 2008년 9월에 대한민국에 입국했으며 TMTC선교회 북한선교 총무, 2020 다니엘기도회 강사 등으로 활동했고 현재 장로회신학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이.. 더보기
끝나지 않은 전쟁 전쟁이 끝나지 않은 채, 휴전 상태로 이 땅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6월이 되면 전쟁 포스터 그리기, 전쟁 표어 만들기와 같은 대회가 열렸고, 탁월한 웅변 열사의 외침을 듣고 있노라면 금방이라도 뛰쳐나갈 듯이 가슴이 불타오르곤 했습니다. “멸공 방첩! 쳐부수자 공산당, 때려잡자 김일성!” 빨간색으로 덧칠한 반공 구호가 아직도 눈에 선한 채 남겨져 있습니다.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양 진영의 이데올로기 싸움은 학계, 정계를 넘어 밥상머리까지 침투해 왔습니다. 남겨진 전쟁을 우리는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하는가 하는 출구전략이 요연한 상황입니다. 6월이 되면 기도가 깊어집니다. “주여! 이 나라를 도우소서.” 전쟁의 원천 살아가다 보면 원하지 않는 전쟁에 직면해야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크.. 더보기
울산남부교회 김대현 목사님 만날때마다 ‘참 겸손하다.’는 마음이 드는 분이 있습니다. 울산남부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김대현 목사님도 그런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김 목사님은 볼 때 마다 저에게 “목사님은 울산 복음화를 위해서 많은 수고를 하고 계신다.”고 하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아니요. 목사님의 영향력은 울산의 보배요, 자랑입니다.”하고 목사님을 격려하고 칭찬을 하지만, 김대현 목사님은 한사코 손사래를 치면서 자기는 목사님의 발바닥에도 못 미친다고 나를 무안케 합니다. 그의 섬김과 겸손은 오늘의 울산남부교회를 건강하고 영향력이 있는 교회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목회사역이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발행인 옥재부 더보기
해가 긴 유월엔 동해에서 일몰을 본다 6월은 ‘하지’가 든 달이다. 일 년을 두 계절 ‘하지’와 그 반대 ‘동지’로 구분지어 본다면 ‘하지’는 일 년이라는 산(山)의 정상 같고, 하지 다음날부턴 하산하는 기분이다. 새해 시작되고 힘겹게 등산했다면 이제부터 결실을 거두어가며 내려 가야하는 길. 상반기를 돌아보기도 하며 또 다가오는 하반기를 정비해보게끔 하는 6월이다. 동해에서 지금까지 벅찬 가슴으로 붉은 해를 바라보며 새 마음을 다지곤 했다면 낮이 가장 긴 달인 6월 어느 하루저녁쯤 동해바다를 등지고 해 지는 서녘을 바라보는 것은 어떤가. 길고 길어진 해가 점점 몸을 말아가며 더 빠르게 서산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모습을 바라보자. 그리고 생각하자, 앞으로 주어진 어떻게 살아야할지. 해 뜨는 동해에서 일몰을 볼 줄 아는 눈과 마음도 가져보자. .. 더보기
6.25를 잊었는가 나는 1955년생으로서 6.25를 겪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고향이 거제도 고현인터라, 관련된 여러가지 경험이 많다. 거제 고현 일대는 난민들을 수용했던 ‘제7포로수용소’ 자리였다. 우리 고향집은 수용소에 자리를 내주고 ‘삼거리’라는 산골로 피난을 가게 된 역사를 안고 있다. 전쟁으로 이북에서 남쪽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남으로 남으로 내려왔다. 부산에 정착하다가 휴전협정으로 다시 이북으로 간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전국에 흩어져 지금까지 살고 있듯이 우리도 피난민 중 하나다. 한민족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싸운 전쟁은 엄청난 피해를 남기고 타의에 의해 중단되었다. 1953년 7월 27일에 정전 협정으로 휴전선이 그어지고, 남북은 지금까지 세계역사의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로 있다. 폭격으로 집과 .. 더보기
6월, 우리가 기억하고 기도해야 할 것들 우리는 해마다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부르면서 온 국민들이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달로 보내고 있습니다. 6월이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이 일어난 달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그 6.25전쟁 71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옛말에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습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사마양저라는 제나라의 장군은 “나라가 크다고 할지라도 전쟁을 좋아하면 반드시 망할 것입니다. 그리고 천하가 비록 평안하다 하여 전쟁을 잊어버리면 반드시 위기가 올 것입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전쟁을 대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어떻게든 전쟁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전쟁의 참혹성 때문입니다. 6.25전쟁도 참혹한 전쟁이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남북한을 합하여 400만 명이나 목숨을 잃.. 더보기
오월 장미를 읽다(강봉덕) 더보기
울산미래장학재단, 다음세대를 향한 활발한 장학사업 전개 작년 한 해, 다음세대 207명에 총 1억 3천여 원 장학금 지원 다음세대를 세우는데 앞장서는 재단법인 울산미래장학재단(이하 재단)이 활발한 장학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다음세대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 소외계층에게 안정적인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멘토링을 통한 사례관리로 장학생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창의적이고 바른 성품을 가진 인재의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또한 안정적 사례관리를 통한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장학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장학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장학지원금은 ‘꿈나눔’, ‘꿈디딤’, ‘꿈이음’, ‘꿈쟁이’, ‘꿈키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장학생 육성을 위해 RPS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는 수면, 태도, 플래닝, .. 더보기
온라인을 통해 움직이는 세상 지난 호에 #SaveMyanmar 라는 제목으로 미얀마 사태에 관한 일들을 나누었다. 그 이후 미얀마 상황은 계속 악화가 되어 왔고, 필자는 태국에서 어떻게 이들을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시도를 하고 있다.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깨닫는 것은 이 모든 소통이 온라인으로 이루어 지고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미얀마 사태들을 통해서 온라인 소통의 중요성을 나눠보고자 한다. 미얀마에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미얀마 국민들은 일제히 군부에 맞서 시위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군부의 탄압은 점점 심해졌고,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한 진압으로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죽고, 무고한 시민과 어린아이들 마저 목숨을 잃기도 하였다. 잔인하고 무자비한 군부의 탄압 때문에 양곤 현지의 소식에 의하면 지금은 조용하.. 더보기
꼰대와 관종 70년대 학번인 사람들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겠지만 지금 하고 있는 푸념을 이해할 수 없다면 새로운 세대인 것은 틀림없다.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다면 이미 꼰대임을 어디에서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남자는 장발을 하는 것을 유행의 멋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들을 피하여 골목길로만 다니는 것이 젊은 스릴을 느끼게 했다. 그때도 꼰대들은 여전히 있었다. 꼰대들은 청년의 멋을 낸 장발을 산발이라고 했다. 단속에 걸려들면 어김없이 바리깡(이발기)으로 머리 한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고속도로를 낸다. 그것 또한 저항이라고 하면서 며칠이고 우악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즐거움(?)도 있었다. 여학생들은 미니스커트 길이를 할 수 있는 한 짧게 해야만 멋스럽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30cm자를 가지고 다니면서 무릎 위 .. 더보기
[성령강림주일]성령강림절의 유래와 의의 부활주일부터 성령강림주일까지 50일간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을 지속적으로 기념하고 축하하는 절기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성령의 바람을 기다리며 성령강림절을 맞이하길” 기독교 공동체는 부활절 이후 50일째가 되는 날의 주일을 ‘성령강림절’로 지켜왔다. 그 사이에 ‘일곱 주일’이 포함되는데, 유대교에서는 매 7일마다 맞이하는 안식일 축제를 다시금 일곱 번 반복하는 이 날을 소위 ‘오순절’(50일째 되는 날)이라고 했다. 유대인들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의 잔치인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인 오순절에 새 곡식을 거두어 잔치를 벌였다. 초대교회는 이러한 유대교의 신앙 전통을 그대로 전승 발전시켜서 부활절 축제 후 50일째 되는 날에 ‘오순절’ 잔치를 벌였다. 따라서 ‘성령강림절’은 성령이 임했다는 의미에서의 .. 더보기
강남교회 정병원 목사님 울산에는 많은 목사님들이 계시는데 그중에 강남교회를 담임하시는 정병원 목사님이 계신 것은 울산의 희망입니다. 목사님을 가끔은 만나게 될 때마다 그에게 풍기는 인자하심의 모습은 예수님을 꼭 닮았습니다. 최근에 교회 인근 주상 복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강남교회가 피해 주민들을 도운 미담은 울산의 자랑이요 희망입니다. 울산에서 강남교회 담임을 한다는 것은 아주 의미가 있습니다. 강남교회는 울산의 중심이요, 희망을 내다보게 하는 중추적인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울산의 내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 우리의 자랑거리가 되시기에 부족함이 없기를 우리 모두 응원합니다. 발행인 옥재부 더보기
[6월의 산책]산대공원의 장미원으로 공원은 참 근사한 곳이다. 자연이 사람을 둥글게 둥글게 안아주는 듯한 장소. 그곳에 있으면 나무가 되고 풀이 되고 열심히 길을 가는 벌레도 되어본다. 그곳에 들어서면 총총거리고 비비대던 삶을 무장해제 시켜놓고 실컷 입 벌려 하늘과 땅과 함께 웃다 올 수도 있다. 5월, 가정의 달에 가족이 함께하는 드넓은 마음 같은 공원. 울산대공원에 들러 특히 여름에 제격인 장미원에 들러보라. 대공원 남문에 들어서서 왼편으로 조금만 가면 국내 최대의 장미정원이 펼쳐져 있다. 셀 수 없는 장미들이 만발한 그곳은 마치 하나의 행성 같다. 해를 따라 돌다 연례적으로 이 지구에, 이즈음 이 계절에 도착한다. 우리 살아가는 이 울산 땅 대공원 한 켠에 이른다. 263종 5만5000본의 장미를 데리고 온 장미행성과의 만남은 5월에.. 더보기
부모의 마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있다면 ‘어머니’가 아닐까요? ‘어머니’라고 부르면 나이가 많아도 눈물이 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죽을 때가 되어도 ‘어머니’는 부르면 목이 멥니다. 우리 어머니는 언제나 나에게 용기를 주신 분입니다. 어린 시절에도 “재부야, 열심히 공부해라. 아무리 없어도, 속옷을 팔아서라도 공부를 시켜 줄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열심히 공부하고 훈련받아 목사가 되어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하늘같이 높고 바다보다 깊은 것입니다. 부모님은 자식이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어린아이로 보는 것입니다. 70대가 되는 아버지가 50대의 아들과 지하철을 타는데, 아버지가 표를 사면서 하는 말이 “어른 표 한 장하고 아이 표 한 장”을 달라고 하는 것이 부모입니다... 더보기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코로나 19를 지혜롭게 지낸 사례 공모 5월 21일(금)까지, 온라인 접수 본지에서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혜롭고 은혜롭게 지내온 이야기를 공모한다. “처음 겪어보는 어려움”, “모두 다 어려운 시기”라고 말하지만, 이를 이겨내고 또 새로운 문화로 이끌어간 사례를 듣고자 한다. 총 3가지 주제가 있다. 첫 번째 주제는 ‘코로나 19 가운데 힘이 되었던 말씀’이다. 교회 현장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고, 공동체간 활발한 교류도 어려운 상황에 더욱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하고, 또 새 힘을 불어준 말씀을 나눠주시길 기대한다. 개인적인 묵상에서 비롯한 말씀, 예배 시간에 들었던 말씀 모두 가능하다. 두 번째 주제는 ‘교회나 가정, 그리고 소그룹에서 변화된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다. 우리의 .. 더보기
[가정의 달 특집] 가정의 사명 그럼에도 푸르른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한다. 코로나 19로 많은 교회가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던 지난해 4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개신교인을 대상으로 다음 세대 신앙교육 방향에 대해 질문했다. 통계에 따르면 ‘부모와 자녀 간에 신앙적 대화와 친밀감 강화’ 의견이 6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뜻이다. 다음세대를 향한 교회와 사회의 다양한 노력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가정의 회복이다. 또한, 목회자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10월 ‘한국 개신교, 가족 종교화되고 있다’라는 자료를 발표했는데, 청소년 신앙에 가장 큰 영향자는 ‘어머니’로 해석할 수 있다. 연구소는 “청소년 신앙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존재는 ‘부모님’, 특히 ‘어머니’이다... 더보기
43년 전 어느 날의 약속 봄과 여름 사이에 곱게 자리한 싱그러운 오월이었다. 때 묻지 않은 푸른 잎 새들이 바람에 나부끼고, 상쾌하면서 생동감 있는 봄의 정취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토요일 오후였다. 거실에서 내려다보이는 곳에 아기자기한 놀이터와 작은 공원이 있었다. 재잘재잘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쟁그럽게 창문을 두드렸다. 그 소리에 끌려 문을 열고 내다보았다.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며 뛰어노는 여자아이들의 모습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먼빛 속에서도 흐뭇해하는 엄마들의 미소가 한 폭의 그림처럼 내 가슴으로 파문이며 왔다. 다소 거칠게 뛰어노는 남자아이들에게 손사래를 치면서도 엄마들은 모두 행복이 넘쳐나 보였다. 한들거리는 바람에 연초록 잎새는 그네를 타는 듯했고, 난만한 화음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가는 오월이 공원……... 더보기
고난을 기억하게 하는 하나님의 교육방식 하나님은 왜 아프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기념하게 하셨을까 “고난을 통해 겸손을 배우고,…순종을 배우는 교육의 현장” 해마다 벚꽃이 피고 아름다운 봄을 맞이할 때마다 찾아오는 절기가 있다. 바로 고난주간이다. 매서운 한파와 싸우며 이파리 한 장 없이 맨몸으로 우두커니 서 있던 나무들이 겨울을 나고 거리마다 곱게 핀 꽃들로 아름다운 계절에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며 고난주간을 지난다. 아름답게 핀 꽃들을 보고 향기로운 봄바람을 맞으며 기쁘고 즐거워야 할 것 같은 계절에 고난을 묵상하자니 가끔은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요즘은 하늘길이 막혀 엄두도 못 낼 일이 되었지만, 1년에 한 번씩 여행사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 패키지를 소개하곤 했다. 성지순례를 가서 가장 많이 보는 장소가 광야이다. .. 더보기
보혈(한관선) 더보기
멈추지 않는 구원의 역사 “성경 안에 있는 다양한 사실들이 지닌 일관성과 연결된 지점들을 마치 그림처럼 선명하게 드러내” 며칠 전, 본서의 출간을 기념하여 신학포럼이 열렸고 대담 진행을 맡았다. 역자와 더불어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고, 누린 유익이 적지 않다. 스킬더의 설교는 특별하다. 성경을 보는 시선과 통찰력, 우리 모두를 말씀 앞에 서는 법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종합하고 상상하는 능력에 은사가 있었던 스킬더는 성경 안에 있는 다양한 사실들이 지닌 일관성과 연결된 지점들을 마치 그림처럼 선명하게 드러낸다. 그의 설교와 저작들은 당시의 젊은 목사들을 중심으로 학파까지 형성하게 만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는 언어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던 인물이다. 문학적이고 때로는 시적일 뿐 아니라 당대의 철학과 사상, 역사에 정통했다.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