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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빛

"외로움" 사람은 원래 고독한 존재이다. 하나님이 아담을 만드시고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므로 여자 하와를 만들어서 그에게 돕는 배필로 주시면서 서로 협력하여 살아가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고 가정을  이루고 공동체를 만들어 살아간다. 은퇴하신 목사님이 치매에 걸리셨다는 말을 들었다. 외로움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 1인 가구가 2022년 기준 총 739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4.1%를 차지한다. 이는 2005년 20%보다 14.1%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되어 2052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1.3%를 차지해 약 962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주의 연.. 더보기
2024년 10월 심플(心+)테마 눈을 감아보세요기도하면 예수님의 사랑이 보입니다 유명한 군대의 일화 중에 신병이 들어오면 병장이 눈을 감아보라고 합니다. 그러고는 신병에게 뭐가 보이냐고 묻죠. 신병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대답하면 병장이 ‘그게 너의 미래다’라고 말한다죠. 그런데 그거 아세요? 눈을 감으면 오히려 더 잘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두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해 보세요. 십자가를 지기까지 당신을 사랑하신 예수님이 당신의 고백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 사랑에 눈 뜨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예레미야 29:12) 복음의전함이 제작하는 심플(心+)은 ‘하나님의 마음(心)을 더하다(+)’라는 의미로, 하나님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간결한 메시지.. 더보기
"눈물이 사라지면 모순만 남는다." 베를린에서 60킬로 떨어진 인구 5만의 도시 비텐베르크는 1938년부터 “루터의 도시 비텐베르크”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루터는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대학 게시판에 95개 반박문을 걸고 시민 토론을 제안했다. 핵심논지는 “우리 인생의 진정한 기준이 누구인가”와 “면죄부의 효용성”에 관한 것이었다. 이 반박문은 당시에 삶의 기준이 교황이라고 믿고 따랐던 사람들에게는 충격이었다.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에 의거하지 않고 면죄부에 의해서 죄사함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중세 시대를 도도하게 관통하고 있었던 세계관은 “인과론”이었다. 이는 행위에 의한 구원과 죄사함을 말하며, 그 요구되는 행위로 십자군전쟁에 젊은이들을 내몰기도 하였고, 돈 있는 자.. 더보기
"성경을 설교하자" “왜 목사님은 지문과 다른 이야기를….”  교회 나온 지 얼마 안 되는 학생이 예배 후에 예상치 못하는 질문을 했다. “왜 그 목사님은 예배 시간에 지문을 읽어 놓고 지문과 상관없는 이야기만 하시나요? 성경 지문에 나오는 그 이야기가 궁금한데 설교 시간에는 언급을 안 하셔서 물어봅니다.” 그 학생이 말하는 지문이란 청년부 예배 시간에 봉독한 성경 본문을 말하고 있었다. 설교를 듣는 그 학생의 관점에서 ‘성경 본문이 국어, 영어 시험지에 나오는 지문만도 못한 것인가?’라는 의문을 품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문과 상관없는 내용을 답이라고 우기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최고의 권위는 교황이 아니라 성경  종교개혁 주일을 맞이하면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 교황이 아니라 성경의 권위가 교회의 최고 권위.. 더보기
253호(10월호) 더보기
"스토리를 가진 교회가 승리한다." 이하 연설문의 일부는 오르파 윈프리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를 지지하기 위해 첫 연사로 등장하여 지지연설한 내용의 일부분이다. < 오늘 밤 우리와 함께하지 못한 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태시 프리보스트 월리엄스는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법원은 공립학교에서의 인종차별이 위헌이라고 판결했습니다. 그것은 1954년의 일이었고 저는 그해에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저는 태시처럼 미국 연방 보안관을 데리고 백인만 다니는 마돈나 19학교의 1학년에 갈 필요는 없었습니다. 제가 학교에 갔을 때, 건물은 텅 비어 있었죠. 태시에게 그랬던 것 처럼요. 마돈나 학교가 통합되는 것을 허용하는 대신에 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에서 뺐습니다. 태시와 두 명의 다른 어린 흑.. 더보기
바울 사도가 갈망한 땅, 로마 지난 6월, 교회사 편찬을 위한 선행작업으로 울산지역 교회사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지역 교회사 안에서 우리 교회 설립의 의미를 찾아보려는 목적이었다. 여러 자료를 참고하며 울산지역 교회사를 요약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큰 은혜를 받았다. 미국북장로교와 호주빅토리아장로교 선교사들을 통해 부산을 거쳐 울산에 복음의 빛이 스며드는 과정은 한 편의 감동적인 대하 드라마였다. 일신의 안녕을 뒤로하고 전 생애를 복음에 바친 선교사들의 희생에 먹먹했다. 사역 중에 병사(病死)하거나 자녀를 잃은 선교사들은 물론, 천신만고 끝에 선교지에 도착하자마자 폐렴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선교사도 있었다. 그분들은 하나같이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 많은 열매를 맺듯 선교의 큰 밑거름이 돼주었다.  1895년 .. 더보기
"성경 좀 읽어라" 저자는 박혁식 목사다. 성경을 배우고 싶어 스물아홉 살 늦은 나이에 고신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했다. 고려신학대학원을 다닐 때는 시간만 나면 성경을 읽었다. 하루에 최소한 서른다섯 장을 읽었다. 성경 읽기에 푹 빠져 학교 공부를 소홀히 한 적도 있었다. 그때 선교사로 헌신했다.    이 책은 전체 55장으로 되어 있다. 1장부터 52장까지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이 우리 신앙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관련된 구절을 간단하게 설명한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 그의 나라 역시 말씀으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성경에서 성경이 그의 나라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신다. 그 단적인 예가 민수기 15장 37절부터 41절에 있는 술이다. 술을 만들어서 옷에 달고 다니라고 하셨다. 이 술.. 더보기
"오전 열 시 모노드라마" 한여름의 뜨거운 볕이 키 큰 감나무를 타고 오르더니, 이제 창을 밀치고 들어와 집 안 흔들의자에 주인처럼 앉아 있다. 지붕 낮은 사랑채 대들보에 걸린 괘종시계가 댕! 댕! 댕! 열 시를 알린다. 내 어릴 적 어머니가 쌀 몇 되를 주고 사서 머리에 이고 십 리를 걸어온 소중한 것이다. 기척 없는 고요한 마당을 제가 온전히 지키고 있다는 양, 째깍째깍 아직도 틀림없이 잘 가는 게 의젓하다. 뒤꿈치를 들어도 닿지 않아 목침을 괴고 겨우겨우 태엽을 감았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이후 시간은 제 바퀴의 테두리를 얼마나 풀며 돌아갔을까. 서로의 나이가 엇비슷하게 조금씩 기울어 가는 세월이지만, 아직도 제 반경을 조금도 어긋남이 없다. 녹슨 철 대문 옆 정자에 앉는다. 앞집 연붉은 능소화가 담장을 넘어와 눈치를 살피며.. 더보기
『 트렌드의 파도를 넘어 성장하는 지역_관광기업의 성장 전략 』 지난 8월 중순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최근 강원도 양양에 있는 유명 서핑보드 제조사의 기업 진단 및 투자유치 컨설팅을 진행하게 되어 관광 산업에 대한 성장과 투자를 위한 글을 정리하게 되었다.  국내 대표 관광 스타트업은 유니콘 기업인 야놀자이다. 야놀자는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어 성장과 혁신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산업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으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업계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은 성장과 확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핑 성지라 불리는 양양은 올 여름 관광객이 10% 감소하였다. 이는 강릉과 고성 등 동해안 유명 관광지는 해파리 이슈에도 불구.. 더보기
"통일의 꿈_하나된 우리를 경험하다." 지난 8월8일~10일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에서 “하나 된 우리-내일로, 미래로, 통일로!”를 주제로 제2회 남북청년연합캠프가 열렸다. 10대에서 30대 탈북 청년 25명과 남한청년 40명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울산비전교회(윤재덕 목사)청년찬양팀의 인도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며 특별한 캠프의 문을 열었다.  사)굿타이딩스(이사장 김용덕, 총괄진행 상임이사 이기우 장로)에서 주최하고, 탈북자 대안학교인 한꿈학교, 여명학교, 남북사랑학교, 남한청년은 울산 비전교회, 금호중앙교회, 예향교회 등이 참석했다.  울산 비전교회 박영욱 안수집사의 진행과 찬양으로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남북 청년들은 ‘하나된 우리’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음과 공동체활동, 교제 .. 더보기
제 7기 시민건축기능 교육 수강생모집 한국해비타트 울산지회(이사장 박길환)가 "시민건축기능교육"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오는 9월27일부터 한달동안 주2회 교육하며, 교육비는 무료입니다. 9월20일까지 신청받습니다/문의_052.221.2959 더보기
"빛의 사자들이여 복음의 빛 비춰라" 아이들의 신앙은 교육의 대상이 살아나는 삶의 장소인 가정과 학교와 사회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년 가을 다니엘 어린이학교 친구들과 손양원 목사님 기념관을 다녀오며 학교를 섬기는 선생님들과 함께 다음에는 다니엘 차량이 제주도 땅을 누비고 다녔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리턴즈 친구들을 통하여 이루어 주셨다.  4월부터 시작한 리턴즈 친구들과 함께 구약 말씀을 배우고 나누며 공동체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더욱 체감하게 되었고 일시적이 아닌 아이들에게 공동체의 연대를 느낄 수 있는 일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나의 청소년 시절 여름수련회가 떠올랐다. 그 당시 먹고 사는 문제로 삶의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셨던 그 시절의 부모님들과는 변변하고 거창한 여름휴가는 갈 수 없었지만 매년 여름이면.. 더보기
커피로 복음을 전하는 "지저스커피트럭" 카페교회로 개척을 하고 몇 년이 지났지만, 카페는 카페대로 교회는 교회대로 정체가 되고 있던 어느 날, 카페교회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8)는 말씀이 강하게 다가왔다. 사람이 없다고 마냥 앉아만 있는 것은 세월을 허비하는 것이라고 여기던 차에 하나님이 주신 커피를 내리는 은사로 뭔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침. 그때 가깝게 지내던 집사님이 공연을 한다길래, “집사님 공연하기 전에 공연 보러 오는 분들에게 커피를 내려드리고 싶은데 어떠세요?”라고 물었더니 “저야 좋지요”라고 해서, 핸드드립 도구와 보온물통 등을 들고 공연장 입구에서 무료로 커피를 나눠주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그 후로 다른 공연이 있을 때도 몇 번 그렇게 봉사하기 시작했는데, 매번 하다 보.. 더보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치매예방대학 고령화시대를 대비하는 치매예방대학(총장 이성택목사)이 제2기 지도자과정 수강생 60명을 모집한다. 1기생으로 44명(예정)이 배출되며 각처에서 활동하게 된다. 사랑으로 섬기며 영혼구원의 열매에 까지 이르길 소망한다. 교육은 남부교회 3층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치예대학 운영위원에게 하면 된다. □ 1기생 수료일정 - 9월5일(목) 저녁 7시 - 울산남부교회 중등부실 입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더보기
“추억의 영화와 영화음악 라이브가 빛나는 가을 밤” "별이 빛나는 가을 밤, 우리 인생에서 만난 추억의 영화와 명장면 속에 흐르던 아름다운 리듬의 영화음악을 라이브로!” 울산CBS는 오는 9월 6일(금) 저녁 7시30분 울산 중구 문화의전당 잔디마당에서 를 개최한다. 사상 유례없는 긴 여름과 무더위를 지나 가을의 문턱에 선 시민들을 초대해 추억의 명화와 라이브 음악으로 위로하는 힐링 콘서트이다. 별이 빛나는 초가을 밤에 우리가 인생 영화라고 부르는 명화 속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300인치 대형화면으로 감상하면서 그 속에 흐르던 헝가리 민속 춤곡과 재즈 넘버, 볼레로와 보사노바 등 라틴음악에 이르기까지 특별히 아름다운 리듬의 영화 음악을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의 라이브 연주로 들으며 음악 여행을 떠난다. 우리가 살아가며.. 더보기
"일어나 함께 가자" URCG임원부부수련회를 통하여 친교와 화합 그리고 사명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 예배에서 박경한 회장이 “일어나라 함께가자(마26:46)”는 주제로 설교를 하고 국가와 교회, 회원들을 위하여 합심하여 기도하고 이명진장로가 대표기도하였다. 2부는 최종영장로의 기도 후 만찬을 함께 나누며 교제하고 3부는 김훈규장로가 팀별로 나눔을 하여 감사의 제목 등을 발표하며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일어나라 함께가자”고 다짐하며 박길환권사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URCG는 울산지역 각 기업의 신우회와 선교회 은퇴자들로 구성되어 지난 2020년에 창립되어 울산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전도하며 인생2막을 멋있게 만들어가고 있다. 편집국 더보기
“세상을 이기는 HIM” 현대자동차 기독신우회 B조 연합회가 “행복한 초대”의 자리를 만들어 회원들과 직장동료, 태신자 등 14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하나님의 입술”찬양단의 찬양으로 예배의 문을 열고, B조 연합회장 김정숙 권사(우정교회)의 사회로 이명기 장로(직전연합회장)가 기도하고 고린도후서 5장17절을 본문으로 최형만 목사(인천 동춘교회 부목사, 전_개그맨)가 말씀을 선포했다. 말씀에서 최형만 목사는 “나 같은 자를 구원하신 감사하신 하나님을 소개하며, 세상을 이기는 힘은 오직 예수, 세상의 사라지는 것이 아닌 영원한 아버지, 내게 생명주신 그 하나님을 붙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료의 초대로 함께 자리한 70여명은 준비된 저녁 만찬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오늘 뿌려진 복음의 씨가 결실하길 기대한다. 편집국 더보기
제50차 CBMC 한국대회 올해로 50년, 희년의 해를 맞은 CBMC 한국대회가 지난 8월14일(수)~8월16일(금) 울산전시컨벤션(UECO)에서 개최되었다. 전국 36개 연합회와 해외에 있는 CBMC 회원 등 2,500명이 함께 했다. 특별히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가장 작은 울산연합회 5개 지회(울산, 중앙, 태화,학성, 모여지회) 80명의 회원이 매주 모여 기도하고, 줌(Zoom)으로 전국연합회가 또 기도하며 치러진 대회이다. 이번 한국대회를 준비하며 울산지역에 신생지회 3곳(활천, 달리, 스포츠인 지회)이 세워져 더 의미가 있다. 또 울산 지역에서 회원과 VIP로 모두 221명이 참여했다. 함께한 100명의 VIP가 CBMC를 통해 복음으로 든든히 서며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임하길 기대한다. 매년 한국 대회 .. 더보기
"오늘 여기서 세례 받았어요" 이주민을 위한 최고의 전도 전략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전도 전략은 없다. 각 사람의 영적상태나 기독교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과 태도, 현재 처한 상황 그리고 그가 속한 집단의 문화와 개인의 성격, 성향, 성장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우정을 통한 관계 전도” 즉,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것은 꼭 추천하고 싶다. Ellie라고 하는 영국 자매가 있다.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Sharone라고 하는 원어민 영어교사의 초대로 교회에 처음 왔다. 하지만 워낙 조용하고 내향적인 성격 탓에 교회 공동체 생활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코로나 팬데믹의 가장 외롭고 힘든 시간에 몇몇 성도들과 만나 시간을 보낸 덕분에.. 더보기
대영박물관 관람기(1) _돌들의 증언 지난 7월 29일(월)부터 8월 8일(목)까지 열흘간 제1차 유럽 비전트립(영국-독일-영국)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일찍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성경을 믿었던 나라들의 신앙유산을 직접 견학하여 성경의 세계관을 넓히는 데 있다. 비전트립 대상자는 성경통독학교 참여자 중에서 이미 구약성경을 완독한 중고등부 아이들이었다. 참고로 병영교회는 토라 성경통독학교를 개설하여 1년에 2차례 성경 강의와 성경통독을 겸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번 비전트립 코스 중에서 특별히 대영박물관의 전시품들은 실제로 ‘성경을 증언하는 역사적인 산물’이었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전시품들의 90%가 거의 돌이었다. 그래서 이 글의 제목이 ‘돌들의 증언’이라 붙이게 되었다. ‘돌’은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고, 하나님의 오랜 역사.. 더보기
"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이 준비하신다." 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하나님이 진행하시는 선교이다. 하나님의 선교는 선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제이고 과정이다. 하나님께서 결정하시는 선교인 것이다.   사도행전 16:6-10 말씀에 보면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셨고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하나님이 부르신 줄로 인정했다고 성경이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이 주도 하시는 선교이다. 예컨대 예루살렘 교회에 핍박이 임하여 예루살렘 교회가 해산되는 사건이나 가장 부족하고 연약한 안디옥 교회를 선택 하셔서 선교사를 파송하게 하셨거나 사울을 부르신 사건은 하나님의 선교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우리에게 보여 준다. 예루살렘 교회가 성도들이 흩어지면서 끝이 난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의 선교는 흩어진 그들을 통하여 곳곳.. 더보기
"할머니의 감사헌금" 방학을 맞이한 손자들이 할머니 집에 놀러 온다는 전화를 받고 할머니는 어찌나 기쁜지주일날 교회에 가서 5만 원의 감사헌금을 드렸다. 손자들과 한 주 간을 보낸 할머니는 손자들을 보내고 10만 원의 감사헌금을 드렸다. 하하하 오랜만에 만난 손자들의 재롱에 할머니는 마냥 신기하고 즐겁기만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할머니는 손자들의 요구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덩치 좋은 손자들의 분탕질을 감당하기에 할머니의 체력이 부족했다. 그래서 오는 손주 반갑지만, 가는 손주 더 반가울 수 있다.  젊은 부부들 외출할 일 있으면 할머니 댁에 아이들을 맡기고 가는 경우들이 있다. 손주가 예쁘기는 하지만 나이 들어 아이를 보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고생해서 아이를 보다가 어쩌다가 얼굴에 작은 상처라도 나면 고생한 .. 더보기
"어거스틴의 삶과 신앙" 오늘은 교부철학자 어거스틴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어거스틴은 철학과 교회사의 중요한 인물이다. “어거스틴”은 일반적으로 “아우구스티누스”라고도 많이 쓰이지만, 본 글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어거스틴으로 하기로 한다. 참고로 비슷한 이름인 “아우구스투스”(존엄한 자)는 로마 1대 황제로 옥타비아누스다.  어거스틴은 AD 354년 현재 아프리카 알제리 타가스테라는 곳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그의 어머니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인 기도의 어머니 모니카였으며, 아버지는 로마 하급 관리였다. 6살이 되어 어거스틴은 문법학교에 입학했다. 어거스틴은 공부보다 노는 것을 더 좋아했고, 놀면서도 시험을 치면 일등만 하는 비상한 학생이었다.  어거스틴은 15세 문법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에서 32킬로 떨어진 마다우라에 있는 상급.. 더보기
"무더운 여름에도 꿈들이 자라 오스마리(15세) 사회주의로 경제가 파탄난 조국 베네수엘라를 포기하고 오스마리와 13살여동생, 엄마가 국경을 걷고 걸었다. 그 과정에 15살 오스마리는 임신을 하고, ‘꿈들의 집’인근 난민촌에 도착해 출산을 한다. 한달이 지나 쌍둥이 아기와 엄마까지 5명의 여성이 ‘꿈들의 집’에 왔다. 3년전 그날이 생생하다. 인형같은 쌍둥이 아기가 이제 3살이 되었다. 이제 18세가 된 아기엄마는 멈추었던 시간을 돌려 고등학교를 졸업하려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한다. 새벽6시부터 오후4시까지 일하면 10달러를 번다. 아침 겸 점심과 교통비, 남은 반은 기저귀값에 생활비이다. 이 지긋지긋한 가난과 더위, 모래의 도시를 떠나고 싶어한다. 장차 간호사가 꿈이다. 꿈을 이루려면 대학에 가야한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 더보기
"교회음악으로 섬기기(1)" 찬양인도자들의 고민 중 가장 많은 것이 멘트와 선곡에 대한 것이다. 또 서로 다른 코드의 연결, 빠르기에 따른 곡의 순서, 퇴장시 상황 정리 등에 대해 고민한다. 이 모든 것에 명확한 기준이 없어 각자의 방법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해나가고 있다.   교회의 찬양사역 중 가장 비중 있는 사역이 바로 찬양인도자의 역할이다. 전문성이 절실하게 필요한 자리이기도하나, 대부분의 교회는 젊은 목회자들과 성도들 중 음악적 재능과 관심이 있는자 중에서 자원과 설득으로 찬양인도자가 세워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별히 찬양인도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환경이 대부분이라 찬양집회의 실황들을 통해 학습하여 찬양인도의 상황에 적절히 적용하면서 사역을 이어간다. 그러나 이러한 학습은 교회의 예배가운데 적용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더보기
"길은 여기에" 미우라 아야코는 우리나라에 『빙점』으로 인해 알려졌습니다. 1967년과 1981년 두 번에 걸쳐 영화로 제작되어 상영되었고, TV 드라마도 KBS, MBC가 각각 1990년과 2004년에 제작하여 상영하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영화뿐 아니라 무려 8번이나 TV 드라마로 제작되었을 정도입니다. 본서의 저자를 처음 만난 것은 대마도에서였습니다. 「교회를 위한 신학포럼」모임에서 만나 며칠간의 교제를 나누면서 미우라의 문학세계에 대해 깊이 청취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전북대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1년 일본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도쿄에 소재한 게이센그리스도교회 고다이라 채플을 개척해 목회 중에 있었습니다. 선교사로 머물던 중 2012년 미우라의 문학세계를 접하고 심취하게 되었고, 2016년부터.. 더보기
제자도_기독교의 생존 방식 <한국교회의 제자훈련에 대한 반성적 고찰과 대안> “예수를 닮아가는 것”이 제자도라는 동전의 앞면이라면, “예수를 닮아가게 하는 것” 이 제자도의 뒷면이다. 자신이 예수를 닮아가는 삶을 산다면, 이 귀한 삶을 다른 사람에게 권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우리는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수함으로 다른 이들이 예수를 닮아가게 돕는 일을 피할 수 없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놀라운 삶을 그의 제자들에게 부탁하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마 28:19-20)    이 지상 최대의 명령 속에는 가서, 제자 삼고, 세례를 주고, 가르치라는 명령이 있는데, 이 명령들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