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독문화

자녀교육 공부를 정말 못하는 아들에게 화가 난 엄마가 꾸중을 했다. “아니 넌 누굴 닮아서 그렇게 공부를 못하니?” 그러자 아들은 미안한 기색도 없이 오히려 당당하게 말했다. “엄마, 엄마는 에디슨도 몰라? 에디슨은 공부는 못했어도 훌륭한 발명가가 됐어!” 그러자 더 열 받은 엄마가 아들에게 소리쳤다. “야! 에디슨은 영어라도 잘했잖아.” 요즘 자녀 교육 때문에 부모들은 힘들다. 교육과정이 어려운데다 영어는 필수과목이라 엄마들을 힘들게 한다. 학교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어 모두 학원을 보내니 사교육비도 만만치 않은데 성적이라도 쑥쑥 올라가주면 얼마나 좋을까? 성적은 바닥을 헤매고 있으면서 할 말다하고 엉뚱한 소리나 하고 있으면 답답하다. 아이들이 할 말이 없어서 엉뚱한 말을 할지라도 속마음은 미안하고 엄마가 뭘 .. 더보기
봄을 맞이하며 부르는 찬양 <내 영혼이 은총입어> 얼마 전 수변공원을 산책하는데 봄의 소식을 전하는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핀 것을 보았습니다. ‘봄’하면 생각하는 것이 바로 ‘봄맞이 새생명 전도축제’인데요. 이번 호에 어떤 찬송을 준비하면 좋을까 고민하는 중에 코로나가 끝나고 생명축제를 준비하는 교회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찬송가를 준비하였습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는 3/4박자의 Ab코드입니다. 운율은 8.8.8.8.REF.로 보통 빠르기의 곡입니다. 이 곡을 반주할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그리고 제가 이 곡을 편곡하며 사용한 왼손 코드는 징검다리와 계단식 코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징검다리와 계단식,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이 있죠?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이름을 지었는데요. 찬송가 악보에서 표기되어 있는 베이스 파트의.. 더보기
신불산 나들이 신불산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억새밭에 낮게 내려앉았다. 쭉 뻗은 손끝에 하늘이 닿을 것만 같다. 울산의 12경답게 억새로 유명해서 텔레비전이나 사진으로는 많이 봐 왔는데 직접 두 눈으로 보게 되니 꿈만 같다. 은빛 솜털처럼 보드라운 꽃을 피워낸 억새는 바람 부는 대로 이리저리 몸을 흔들며 춤을 춘다. 억새꽃을 어루만진다. 목화솜을 만지는 것처럼 부드럽다. 귀를 기울이니 자기들끼리 몸을 부딪쳐 차르르르 차르르 소리를 낸다. 마치 나의 산 나들이를 반겨주는 팡파르 소리 같다. 얼마 전이었다.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과 차를 마셨다. 단풍철이 되어서인지 친구들은 산에 다녀온 얘기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오랫동안 함께 지낸 친구들인데 내 마음도 모르고 자기들끼리 희희낙락거리는 것이 은근히 섭섭했다. 산.. 더보기
겨울을 이긴 봄동 카풀하는 권사님을 통해 처음 맛본 배추전이 있다. 아직 따끈한 배추전에 간장까지 소박한 나무젓가락으로 차에서 맛본 그 맛은 잊을 수 없다. 봄엔 봄나물로, 여름엔 보리와 귀리로, 가을엔 쌀로, 겨울엔 전복으로 배를 채운다는 해남의 봄 특산물 ‘봄동’을 소개한다. 봄동은 겨울에 노지에 파종하여 이른 봄에 수확하는 배추로, 겨울 바람을 이기기 위해 잎이 땅에 납작 붙어 자라 납작배추라고도 불린다.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기운을 돋아주며 입맛을 살린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장의 활성화를 도와 변비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항산화성분인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β-carotene)성분이 면역력을 높여주며, 시력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철 함량이 높고 비타민C가 많아 철의 흡수를 도와 빈혈예방에 .. 더보기
[3월의 책]은사, 하나님의 선물 교회론의 직분과 역할을 뛰어넘어 '개인과 교회와 사회적 성화의 방편' 따끈따끈한 신간이다. 은사문제만큼 한국교회를 어렵게 만든 문제가 있을까? 은사에 대한 여러 가지의 입장과 의견충돌로 혼란을 겪어왔고, 여전히 문제들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은사에 대해서 터부시하며 무시하고 피상적인 인식으로 그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은사에 지나치게 몰입하여 교회의 질서에서 이탈하는 경우들도 종종 발생한다. 하나님의 선물인 은사에 대한 바른 이해 속에서라야 교회를 질서 있게 세워가는 일에 역할을 할 수 있고, 우리를 둘러싼 삶의 자리 곧, 공공의 영역에서 이웃과 더불어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은사는 우리의 존재문제 뿐 아니라 삶의 문제까지 다루는 긴요한 문제다. 저자는 해군장교로 1.. 더보기
맘몬에서 해방된 삶 우리는 하나님 없이 살 수 없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 중에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오지 않은 것은 없다. 우리의 생명부터 생명 유지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선물이다. 세상은 노력으로 살아간다고 말하지만, 성경은 은혜와 선물로 산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타락 이래로 인생은 하나님 대신 다른 것에 포로 되어 살아가고, 하나님 대신 다른 것을 의지하는 배도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가장 주목할 대상은 바로 ‘돈’이다. 돈은 교환수단이지만, 도구의 자리에 머물지 않고 사람의 주인으로 행세하고 있다. 쟈크 엘룰의『하나님이냐 돈이냐』에서 맘몬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하고, 돈의 권세에서 벗어나 맘몬에서 해방된 삶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돈의 문제는 체제를 통해 해결할 수 없다 총 5부.. 더보기
왜성에서 ‘왜성’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 일본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세운 성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일본인 장수가 세운 성이라 왜성이라고 한다. 울주군 서생면 진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서생포 왜성이 있다. 관광해설사가 일본에도 왜성의 흔적이 많지 않아 일본사람들도 다녀가는 곳이라고 한다. 내 고장에 낯선 일본의 흔적이라니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지만 한번 둘러보고 싶었다. 왜성은 해발 113 미터 정도의 높이에 위치해 있다. 북서쪽으로는 회야강, 동쪽으로는 진하 바다가 내려다보이고 급격한 경사지 위에 세운 성이다. 강과 바다를 모두 살피고도 간단히 뛰어 올라올 수 없는 곳에 성을 꾸렸던 일본인 장수의 전리가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성을 오르는데 주변 정비 사업 진행으로 통행에 불편을 끼쳐.. 더보기
우정교회가 악보 더보기
찬송가 259장 왼손 반주 활용 더보기
찬송가 259장 쉬운반주 악보 더보기
도시구원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도시! 도시를 구원하고 회복할 비전을 제시하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면서 대한민국은 급격하게 거대도시로 구성된 국가로 변모했다. 경제와 문화의 중심이 도시에 집중되면서 사람들의 대다수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인구급감에 대한 경종이 울리면서 수도권 집중에 대항하여 사활을 걸고 지방 도시들은 연합을 구성하여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이다. 800만의 부울경-메가시티나 대구‧경북을 포함한 1,200만의 경상-울트라메가시티를 모색해나가고 있다. 사실 도시형성의 기원은 인류의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자크 엘륄은 도시는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자기보호와 안전을 위해 만든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말한다.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이고 도망쳐 성을 쌓았고 그 이름을 에녹이라 불렀다. 에덴은 .. 더보기
찬송가 550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