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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울산 청년GI와 함께하는 『프레디저 진로적성검사』 지난 26일 폐막한 다보스포럼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관리직과 화이트칼라 직업이 가장 많이 정리해고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무·관리 직종은 476만 개, 제조·생산 직종은 161만 개 줄어들 전망이다. 억만장자이자 부동산 투자자인 제프 그린은 “지난 30~40년간 진행된 기술 발전으로 생산직 등 블루칼라 직종은 이미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앞으로 10년간은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이 화이트칼라 일자리에 영향을 줄 것이다. 특히 전문직은 직업을 얻기까지 수년간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직업으로 이동하기 더 어려울 것이며, 중산층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컨설팅사 맥킨지 역시 앞으로 지식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많은 사무직이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미닉바튼맥킨지 회장은 “과거에 단순 .. 더보기
“다음세대를 위한 꿈 제조공장 입니다.”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감동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전국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600명의 단원들이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해 준 나라인 미국의 수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한국 전쟁 때 우리나라를 도운 미국 참전 용사들께 감사를 표하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동포들에게 대한민국의 발전된 위상을 전달하는 큰 무대였다.  “내가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었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다 하나님 덕분이란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신 것 같다. 꼭 다시 기회가 온다면 극동방송 선생님이 되어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하고 싶다.”(김태희 학생, 중1 학년)  “내가 열심히 한 만큼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우선이었다. 그때 이후로 은혜 받은 기분이 들고 힘들지 않았다. 이게 하나님.. 더보기
“목사님 설교 들으려고 오는게 아니예요” 울산교회 영어예배부를 담당할 때, 늘 설교에 대한 아쉬움과 어려움을 느꼈다. 나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외국인들의 문화 코드를 이해하고 그분들의 마음에 와닿는 설교를 할 수 있을까?’에 관한 것이었다. 한 번은 미국인 Aaron 형제에게 나의 설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Aaron, 어떻게 하면 영어 설교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 영어도 충분하지 않고, 우리 영어 멤버들의 마음에 충분히 와닿게 설교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 이야기를 듣던 Aaron 형제가 이렇게 대답했다. “목사님, 제가 왜 교회를 오는지 아세요? 저는 목사님 설교 들으려고 오는 게 아니에요.” 아니, 내 설교를 들으러 오는 게 아니라고? 순간 당황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서 이렇게 말했다. “제가 교회에 오는 건 교회.. 더보기
대영박물관 관람기(3) <우르 문명을 등진 믿음의 거장> 우리는 지금 대영박물관 상층 56전시실을 관람하고 있다. 56전시실은 기원전 6000~15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출토된 자료들을 전시하는데, 고대 수메르 문명(기원전 3300~2360)의 발전을 엿볼 수 있다.   수메르 문명의 중심도시는 아브라함의 고향 우르이다. 역사적으로 수메르 문명은 최초로 바퀴를 발명하여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오늘날에도 주운송 수단에 바퀴를 달아 이동하듯이, 아브라함 시대에도 이미 바퀴를 사용하여 이주한 흔적이 우르 왕묘 중에서도 가장 큰 묘에서 출토된 장식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   56전시실에 전시된 이 장식장 안에는《마차가 다니는 장면》이 있다. 아브라함의 고향 친척 아비 집 우르에서는 이미 바퀴 달린 마차가 운행될 정도로, 당시 우르는 괄목할 만한 문명과 뛰어난.. 더보기
2024년 11월 심플(心+) 2024년 11월 심플(心+)테마  최고의 사랑 고백- 빼빼로보다는 예수님의 십자가 -     사랑 고백 받아보신 적 있으시죠? 특별히 11월에는 고백하는 날을 빌려 그 마음을 전하려는 이들도 많죠.    그런데 아세요?   그 누구의 고백보다도 멋진 최고의 사랑 고백을 당신은 이미 받으셨어요.   당신을 위해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내어 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고백을요! 주님이 보여주신 사랑으로 빼빼로 보다 더 달콤한11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5:8)    복음의전함이 제작하는 심플(心+)은 ‘하나님의 마음(心)을 더하다(+)’라는 의미로, 하나님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간.. 더보기
"구원의 이웃"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눅10:36~37)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단순히 착하게 선행을 베풀며 살라는 말씀이 아니라 에 관한 말씀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익숙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의외로 쉽지 않은 비유의 말씀이다. 비유를 통하여 말씀하시고자 하는 예수님의 뜻을 올바르게 해석하기 어렵고, 또한 그 말씀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시험하였던 율법 교사는 율법의 핵심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그가 생각하는 율법의 주제와 결론은 는 것이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면 구원에 이르는가? 그렇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어 구원.. 더보기
제자도_기독교의 생존 방식 <한국교회의 제자훈련에 대한 반성적 고찰과 대안5> “나들목교회와 하나복DNA네트워크 예수 닮기와 닮아가게 하기”  나들목교회는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복음을 전하는 일과 복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일과 관련된 형식, 곧 프로그램과 자료를 개발해 왔다. 하나님나라 복음의 균형과 선명성, 인격적인 만남과 평생의 지속성, 복음의 재생산성, 그리고 제자훈련을 통한 공동체의 성장과 성숙을 염두에 두었다.   다양한 고려와 꾸준한 임상실험을 통해서 나들목교회는 몇 가지 중요한 제자훈련 “형식”을 개발하였다. 이 모든 자료는 하나님나라 복음의 중요 요소가 도시라는 맥락 속에서 뿌리내려 만들어진 것이고, 나들목교회를 넘어서 하나복DNA네트워크에 속한 수많은 교회들에서 사용되며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수하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  먼저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비아토르 출판사).. 더보기
"사랑 없이 난 못살아요" 막내 남자아이가 홍역에 걸렸다. 고칠 수 없어 아버지는 가마니를 준비하고 산에 묻으러 갈려고 길을 준비했다. 그리고는 참을 듯 비장한 목소리로 “부모보다 먼저 가는 자식은 자식도 아니야!” 죽어가는 자식에 대한 아픔과 神에 대한 원망이 솟구쳐 절규가 되었다.  그 순간 눈물이 뺨에 범벅이 된 아이의 엄마가 안 된다며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빼앗듯 안았다. 그리고는 홍역으로 엉망이 된 얼굴을 엄마의 혀로 핥기 시작했다. 아이도 울고 엄마도 울었다.   그리고는 소리쳤다. “하나님 우리 아이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배고픈 아이는 우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울면 엄마가 달려온다. 엄마가 달려오면 모든 슬픔이 끝이 난다. 소리쳐 우니 하나님이 달려오셨다.  그리고는 죽어가는 그 아이가 살.. 더보기
『논지 흐리기』 마귀는 교묘하다. 속임수에 능하다. 그는 처음부터 거짓의 아비였기에 가능하다.(요8:44)마귀는 광명한 천사로 등장한다. 광명한 천사가 무엇인가? 현란한 혀로 사람을 미혹한다. 거짓된 혀로 논리 정연하게 자신의 악과 더러움을 아름다운 것으로 바꾸어간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3:1) 천사로 가장한 원수 마귀의 교묘한 입술을 걸러내지 못한 우리의 선조 아담 부부는 그렇게 풍요로운 에덴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마귀의 전략 중에 뚜렷하고 어쩌면 탁월하게 보이는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이슈를 선점하는 것이고 , 둘째는 논지를 흐리는 것이다.  전자에 대해서는 대부분 기독교인들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회의 중에 자신의 생각을 잘 드러내지 않.. 더보기
1027 “거룩한 가정, 거룩한 나라”를 세우는 초석이 되리라 지난 9월 고신 총회 총대로 참석했다. 총회중에 미주총회 총회장이 설교 시간에 사용하신 예화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3일 동안 굶은 호랑이가 있었다. 먹이를 찾아다니다가 쭈그리고 앉아 있는 토끼 한 마리를 발견하고 한 발에 낚아챘다. 그때 토끼가 하는 말. “이것 놔 짜사!” 이 말은 들은 호랑이가 깜짝 놀라 토끼를 놔주었다. 상상도 못한 가운데 토끼의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다음 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굶주린 호랑이가 배를 채우기 위해 사냥을 나갔다. 또 토끼 한 마리를 발견하고, 이번에도 한 발로 도끼를 낚아챘다. 그러자 토끼가 또 말했다. “나야 짜샤!” 어제 만난 토끼였다. 또 토끼를 놓쳐버렸다. 그러자 다시는 먹잇감을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한 호랑이가 그다음 날 토끼를 잡았다. 이번에 잡.. 더보기
『한강_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 2024년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53세인 한강 작가는 소설 ‘채식주의자’(2016년)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노벨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아카데미는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01년 이래부터 문학상을 여성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18번째다. 노벨상 위원회는 한강에 대해 “음악과 예술에 헌신해 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또 한강의 작품이 광범위한 장르를 탐구함으로써 경계를 넘나든다고 덧붙였다.  그의 작품 은 소설이면서 시 성격도 지녔다. 이란 주제로 엮어낸 이야기들의 집합체_강보, 배내옷, 소금, 눈, 달, 쌀, 파도 등 ….. 더보기
"가을이 무르익다" ‘주여, 지난여름은 무척 더웠습니다’라고 릴케의 싯귀를 흉내 내어 고백하고 싶었던 그 무더운 지난여름 기억은 사라지고 어김없이 가을은 찾아왔습니다. 공기가 달라지고 하늘이 높아지고 그 높은 하늘을 수놓은 흰구름까지 삼라만상이 가을이란 새 계절을 맞이합니다. 여느 해처럼 은행의 잎이 노오랗게 물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단풍나무의 잎이 새빨개질 것도 같지 않은 가을이지만 떠나보낼 준비를 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창밖의 큰 느티나무 잎들은 단풍이라기보다는 갈색의 낙엽으로 변했습니다. 그것도 골고루 물이 드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 물을 들이는 시대를 닮아 브릿지를 넣은 것 같습니다. 지난여름의 혹독한 더위에 시달린 흔적을 보여주는 나뭇잎들도 가지에서 떠나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울긋불긋한 잎새의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