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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논설위원(이 달의 말씀)

“형통을 가장한 저주” 교회나 성도의 영적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가 있다면 기도이다. 기도하는 만큼 하나님이 일하시고 나타내시니, 기도가 영적 수준을 높이는 것은 당연하다. 기도는 내가 할 일을 하나님이 하시도록 요청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약해도 하나님의 강하심을 덧입을 수 있는 유일한 도구가 된다. 기도가 중요하단 말은 누구나 하지만, 그 응답의 열매는 기도하는 자만이 누리며, 그 결과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는 은혜를 얻는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단은 우리가 그를 직접 상대하려고 할 때는 만면에 미소를 띠며 가소롭게 여기지만, 기도할 때면 가장 두려워하고 싫어한다. 하나님이 나서시면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쨌든 우리가 기도하지 못하게 막는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하려고 할 때 영적전투가 가장 .. 더보기
“온유한 사람” (민12:3) 모세는 매우 온유한 사람이었습니다.(민12:3) 온유했다는 것은 겸손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세가 얼마나 온유한지 이 땅 위에 사람들 가운데 모세보다 온유한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온유하다 혹은 겸손하다고 했을 때, 우리는 그 개인의 인간됨 혹은 성품을 연상할 수 있으며 떠오르는 인상은 부드럽고 자기를 낮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온유하다 혹은 겸손하다는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세인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으며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세계 역사를 보더라도 온유한 성품을 가진 분이 나라를 통치할 때 잘 되었습니다.. 더보기
"한 알의 밀알" 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심으셨습니다. 그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둠과 가난한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 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지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은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보이지 않습니.. 더보기
<때문에> & <덕분에> 추웠던 겨울도 서서히 물러가고 따스한 봄기운이 어느새 문 앞까지 이르렀다. 귀를 자극했던 찬 바람은 한결 부드러워지고, 햇살은 포근한 온기를 품어 대지를 어루만진다.   따스한 봄과 같은 옅은 미소를 머금고 언제나 가게 앞에 서 계신 할아버지! 더 이상 자신의 가게가 아닌데도 늘상 그렇게 서 계신 KFC 할아버지는 인생의 겨울을 겪었기에 봄이 더 따듯하게 느껴지지는 않을까? 그의 나이는 65세! 멈추어버린 그의 시간은 세월이 가도 여전하다.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회사에서 해고되었다. “회사가 날 해고하는 바람에 망했어!” “다 회사 때문이야!” 원망하며 좌절하였지만, 후에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으로 크게 성공한 다음,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때 회사에서 해고된 덕분에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기회.. 더보기
<시대와 사회의 급격한 변동을 앞둔 교회> 시대는 너무 빠르게 흐르고 사람들의 의식과 사회의 문화 또한 급격히 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차이가 너무 크다. 이런 가운데 이미 한국교회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하였는데 문제는 교회의 구성원들이 아직 그 실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 이후 교회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여전히 교회는 침체 상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전반적 위기는 작은 교회의 문제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실상은 소형 교회를 넘어 중형교회로 확산되고 있고 이런 상황은 한국교회 생태계 전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함이 있고 위기의식이 있다.   특히나 시대적으로 인구감소와 다음세대 감소에 이전과는 확실히 부정적으로 달라진 기독교에 대한 사회 분위기와 젊은층들의 무관심은 한.. 더보기
"한밤중에 기도하고 찬송하매" 사도 바울은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행 16:9) 환상을 보고 아시아로 가려던 생각을 내려놓고 유럽으로 방향을 틀었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바울을 태운 배를 “유럽의 역사를 바꾸는 배요. 유럽 문명의 미래를 안고 가던 배”라고 했는데 그 여정이 사도행전 16장에 나온다. 그곳에는 사도행전의 어떤 본문보다 하나님의 손길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기적이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다.  첫 번째 기적은 이틀 만에 도착한 배이다. 2천 년  전의 배는 지금과 같은 쾌속정이 아니다. 드로아에서 빌립보까지 최소 닷새가 걸리는 뱃길이다. 그런데도 바울은 이틀 만에 도착했다. 하나님이 순풍을 만나게 하셨고, 바울의 배를 뒤에서 힘껏 밀어주셨기 때문이다.  두 번째 기적은 빌립보교회이다. 바울이 유럽에.. 더보기
"주일성수" “주일성수”라는 단어는 요즘 시대에, 왠지 부담스러운 단어가 되어버렸다.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성경은 “~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20:11) 이 날은 우리에게 너무도 복된 날이고, 이 날을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복을 주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구약의 안식일을 우리가 지금은 주일 날로 지키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주님의 날에 ‘새창조’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창세기가 말하던 복되고 거룩한 상태가,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현실이 되었다. 그래서 주일날은 우리의 생업을 내려놓고 오직!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참 안식과 참 평강과 새 생명의 환희를 노래하고 감사하며 예배하는 날이어야 한다.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 더보기
“엑스 텐(X-10)을 쏘라!” 파리 올림픽이 끝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우리나라는 특별히 양궁에서 전 종목 석권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선수들, 협회와 코치진, 국민의 응원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낸 성과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우리나라의 김우진과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의 남자 개인 결승전이었다. 결승전답게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서로 두 세트씩을 주고받으며 4-4 동점이 되었고, 심지어 마지막 세트는 비겼다. 두 선수는 슛오프(한 발로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에서도 10점을 쐈다. 그러나 김우진이 쏜 화살이 엘리슨의 화살보다 정중앙에서 4.9mm 가까이 꽂혀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다. 그야말로 ‘간발의 차이’로 메달의 색깔이 결정된 것이다. ‘간발의 차이’가 생겼지만 그래도 괜찮다. 생사를 건 싸움은 .. 더보기
"소리의 사명" 한국어의 뉘앙스는 참 신비하다. 그중 하나가 ‘내일’이라는 단어다. ‘내일’을 붙여서 읽으면, 오늘 다음에 오는 날(tomorrow 또는 future)의 의미가 되고, 내일을 떼어서 읽으면 전혀 다른 의미로써 나의 일(my job)이 된다. 그런데 서로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내일’과 ‘내 일’이 아주 밀접하게 연결된다  “‘내 일’이 없는, ‘내일’은 없다!” 김난도 교수가 쓴 「내:일」이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는 정말 애착을 두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내 일’이 있는가?를 묻는다. 그런 사람에게 내일 곧 미래가 주어진다고 한다. 참 일리가 있다.  프랑스의 계몽주의 사상가 루소는 “사람은 두 번 태어난다. 한 번은 존재하기 위해 태어나고, 또 한 번은 일하기 위해 태어난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 더보기
"행복을 찾는 사람들에게" (룻기1:16~18) 진정한 행복은 모압이 아닌,베들레헴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빈 배를 만선으로 바꾸십니다.   모든 사람은 행복하게 살아가길 원합니다. 저마다 행복에 목이 마릅니다. 그래서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다니지만, 진정한 행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행복을 외적인 조건으로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영화 ‘아마겟돈’은 지구로 날아오는 소해성에 의한 지구 멸망의 위기를 다룬 것입니다. 그 소해성으로 가서 구멍을 뚫어 핵폭탄을 장착시켜 폭파하는 내용입니다. 임무를 위해 이곳에 가는 자들은 전부 목숨을 걸고 갑니다. 그래서 그들은 정부에 조건을 이야기합니다. 교통 딱지를 면제해 달라. 내가 아는 두 명의 여자에게 시민권을 주라. 스베가스의 시저스 팰리스에서 한 달을 자게 해 달라. 진짜 케네디 살인범을 .. 더보기
행복한 가정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행복한 가정, 내일이 있는 가정은 하나님만 섬기는 가정이다.   어느 신문사에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질문하기를 “당신이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주요 관심사가 있다면 무엇입니까?”라고 하였는데 이 질문에 제일 많이 나온 대답은 두 가지인데 “건강과 가정”이었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가정에서 행복을 얻을 수 없다면 어디에서도 행복을 얻을 수 없다.”라고 하였으며, 영국의 철학자 무어(Moore)는 “사람은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을 찾기 위하여 온 세상을 여행하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와 그것을 찾는다.”라고 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며 가정을 대신할 곳은 아무 데도 없을 것이다. 가정이야말로 지상에 있는 유일한 .. 더보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온 대지에 푸르름이 돋아나고 꽃들이 활짝 핀 부활의 계절입니다. 이 부활의 계절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의 은총과 평화가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요20:19~31) 칭의, 이신득의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은 남들보다 더 성실하고 신앙적이며, 다른 사람들보다 모범적이어서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보다 문제가 더 많지만 예수님을 믿고 따르겠다고 결단한 순간부터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신 것입니다. 그 결단조차도 우리의 공로가 아닌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 모두가 은혜입니다.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모든 것이 은혜이므로 예수님 안에서 제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인식하고, 늘 .. 더보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우리나라는 임진왜란 때 두 사람의 사절을 일본에 보내어서 풍신수길(토요토미 히데요시)이 우리나라를 침략할 의사가 있는지 알아보게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 갔다 온 두 사절의 의견이 정반대였습니다. 하나는 풍신수길이 정말 우리나라를 쳐들어올 것이라고 했고, 다른 한 사람은 풍신수길은 인물이 왜소하고 보잘것없어서 절대로 우리나라를 침략할 인물이 되지 못한다고 보고를 한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조정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결국 서로 머리 터지도록 싸우느라고 일본의 공격에 대해 준비를 해놓지 못한 상태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나는 바람에 많은 백성들이 죽었습니다. 이때 율곡은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는데 사실은 십만양병설도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임진왜란을 막으려면 오십만 명에서 백만 명의 군대를 준비했어야 했습니다. .. 더보기
그리스도 앞에서 떨고 있습니까? “이성의 시대”에 사람들은 예수님을 ‘종교적 천재’라고 생각했습니다. 괴테가 문학적 천재이고, 모차르트가 음악적 천재이듯이, 나사렛 예수는 종교적 천재라는 것이지요. “이성의 시대”로 상징되는 모더니즘이 끝나고, 바야흐로 “영성의 시대”에 접어든 요즘, 사람들은 예수님을 ‘영적 구루’라고 생각하길 좋아합니다. 붓다처럼, 선사들처럼, 우리를 깨달음으로 인도해주는 영적 스승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나사렛 예수는 ‘종교적 천재’도 ‘영적 구루’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오, “주님”이십니다. 물론, 종교적 천재로서의 면모도 있으시고, 영적 구로로서의 면모도 있으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알고, 우리가 믿고 있는 예수님은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 더보기
자기를 살펴 죽기를 면하라(출애굽기 30:17-21)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시대적 사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사대의 영적 제사장의 직무입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벧전2:9)”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제사장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3개월 후에 시내광야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과 성막을 주셨습니다. 십계명 속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방법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십계명은 오늘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의 방향성에 대하여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즉 우리의 신앙생활의 목적과 방향이 나의 기분과 나의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 더보기
기억하고 멈추고 선을 넘지말라(신명기 6:1~3)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잊지말라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해서 멈추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말씀이 정한 선을 넘지말라 사람은 동물보다 휠씬 더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IQ(지능지수)라고 합니다. 또한 감성지수(EQ), 양심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는 도덕지수(MQ)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인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것은 바로 영성지수(SQ)입니다. 오직 사람에게만 있는 SQ(영성지수)는 EQ보다 수만 배의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이 영성지수는 바로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지혜입니다. 우리가 성공하려면 우리는 영성이 있어야 합니다. 영성지수가 높아야 합니다. 영성이 있는 사람을 성령님께서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신명기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모세의 마지막 권면은 기억하고 멈추고 선을 넘지 .. 더보기
기독교인은 어린이를? (마태복음18:1-10) 사랑하는 여러분! 어떤 제자가 예수님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라는 질문에 예수님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그 당시 어린아이와 여자는 숫자에 넣지 않았던 시기이지만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을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해 주셨습니다. 전국교회가 어린이 주일을 지키는 5월을 맞이하며 ‘기독교인은 어린이를?’이라는 제목으로 기독교인들이 가정에서, 교회에서, 국가에서 어린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 내용을 상고하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첫째, 그리스도인들은 어린이를 사랑해야 됩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자녀를 사랑하고 교회에서는 다음 세대를 사랑하고, 또 국가가 사회교육을 잘 시킬 때 어린아이들이 자라서 교회의 기둥이 되고 이 강산을 빛내고 가문을 빛낼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나아오는 어린아이들을 꾸짖었지만 .. 더보기
성도의 권위(울산교회 이호상 목사) 드러난 능력보다 더 중요한 “소유한 권위”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제자들은 하나같이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누가복음 9장 1절에서 능력과 권위(power and authority)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이 능력과 권위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입니다. 능력이 드러난 힘, 눈에 보이는 힘이라면 권위는 내제된 힘, 보이지 않는 힘입니다. 귀신을 제어하고 병을 고치는 것은 능력입니다. 하지만 권위는 그 능력의 출처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연약한 여성이라도 그녀가 경찰복을 입고 나타나면, 힘센 남자도 그녀를 함부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그 배후에 국가라고 하는 강력한 힘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가진 능력보다 그의 배후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이 가진 힘의 수준이 달라.. 더보기
좋은 만남을 위해 스마트폰을 잠시 꺼두면 어떨까? “가장 싫지만 없으면 살 수 없는 발명품 스마트폰” 미국 매서추세츠 공대(MIT)에서는 매년 새로운 발명품과 기술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묻는 조사를 하고 있다. 그 조사에서 현재 가장 싫지만 없으면 살 수 없는 발명품으로 응답자의 30%가 스마트폰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사 주면 사 주는 순간부터 후회하고, 안 사 주면 사 줄 때까지 시달리는 것이 스마트폰이다. 21세기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세상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거리나 커피숍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둘러보면 스마트폰이 사람들의 일상을 얼마나 지배하고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서로 마주 앉아 식사를 하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대면대화는 사라지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접대화가 익숙해졌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 더보기
나는 천국시민입니다(빌3:17~21) ‘나는 누구인가?’,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하는 질문에 스스로 ‘내 신분의 확인’이 되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여러분은 만약 누군가가 ‘당신은 누구요?’라고 질문하면 무엇이라고 대답하겠습니까? 이름? 직업? 아니면 주민등록증이나 또 다른 신분증을 제시하겠습니까? 이런 것들은 ‘나’라는 인격체가 가지는 본질과는 별 상관이 없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학력이나 경력, 집안 배경이나 경제적 여건, 하는 일 등으로 우리의 본질적인 정체성을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나는 누굴까요? 오늘은 특별히 그리스도인 된 나의 신분은 어디에 있는가를 살펴보려 합니다. 첫째, 나는 ‘시민권이 하늘에 있는 사람이다’는 사실입니다. 20절에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바울은 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