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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호

꼰대와 관종 70년대 학번인 사람들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겠지만 지금 하고 있는 푸념을 이해할 수 없다면 새로운 세대인 것은 틀림없다.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다면 이미 꼰대임을 어디에서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남자는 장발을 하는 것을 유행의 멋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찰들을 피하여 골목길로만 다니는 것이 젊은 스릴을 느끼게 했다. 그때도 꼰대들은 여전히 있었다. 꼰대들은 청년의 멋을 낸 장발을 산발이라고 했다. 단속에 걸려들면 어김없이 바리깡(이발기)으로 머리 한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고속도로를 낸다. 그것 또한 저항이라고 하면서 며칠이고 우악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즐거움(?)도 있었다. 여학생들은 미니스커트 길이를 할 수 있는 한 짧게 해야만 멋스럽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30cm자를 가지고 다니면서 무릎 위 .. 더보기
[성령강림주일]성령강림절의 유래와 의의 부활주일부터 성령강림주일까지 50일간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을 지속적으로 기념하고 축하하는 절기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성령의 바람을 기다리며 성령강림절을 맞이하길” 기독교 공동체는 부활절 이후 50일째가 되는 날의 주일을 ‘성령강림절’로 지켜왔다. 그 사이에 ‘일곱 주일’이 포함되는데, 유대교에서는 매 7일마다 맞이하는 안식일 축제를 다시금 일곱 번 반복하는 이 날을 소위 ‘오순절’(50일째 되는 날)이라고 했다. 유대인들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의 잔치인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인 오순절에 새 곡식을 거두어 잔치를 벌였다. 초대교회는 이러한 유대교의 신앙 전통을 그대로 전승 발전시켜서 부활절 축제 후 50일째 되는 날에 ‘오순절’ 잔치를 벌였다. 따라서 ‘성령강림절’은 성령이 임했다는 의미에서의 .. 더보기
강남교회 정병원 목사님 울산에는 많은 목사님들이 계시는데 그중에 강남교회를 담임하시는 정병원 목사님이 계신 것은 울산의 희망입니다. 목사님을 가끔은 만나게 될 때마다 그에게 풍기는 인자하심의 모습은 예수님을 꼭 닮았습니다. 최근에 교회 인근 주상 복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강남교회가 피해 주민들을 도운 미담은 울산의 자랑이요 희망입니다. 울산에서 강남교회 담임을 한다는 것은 아주 의미가 있습니다. 강남교회는 울산의 중심이요, 희망을 내다보게 하는 중추적인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울산의 내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 우리의 자랑거리가 되시기에 부족함이 없기를 우리 모두 응원합니다. 발행인 옥재부 더보기
[6월의 산책]산대공원의 장미원으로 공원은 참 근사한 곳이다. 자연이 사람을 둥글게 둥글게 안아주는 듯한 장소. 그곳에 있으면 나무가 되고 풀이 되고 열심히 길을 가는 벌레도 되어본다. 그곳에 들어서면 총총거리고 비비대던 삶을 무장해제 시켜놓고 실컷 입 벌려 하늘과 땅과 함께 웃다 올 수도 있다. 5월, 가정의 달에 가족이 함께하는 드넓은 마음 같은 공원. 울산대공원에 들러 특히 여름에 제격인 장미원에 들러보라. 대공원 남문에 들어서서 왼편으로 조금만 가면 국내 최대의 장미정원이 펼쳐져 있다. 셀 수 없는 장미들이 만발한 그곳은 마치 하나의 행성 같다. 해를 따라 돌다 연례적으로 이 지구에, 이즈음 이 계절에 도착한다. 우리 살아가는 이 울산 땅 대공원 한 켠에 이른다. 263종 5만5000본의 장미를 데리고 온 장미행성과의 만남은 5월에.. 더보기
부모의 마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있다면 ‘어머니’가 아닐까요? ‘어머니’라고 부르면 나이가 많아도 눈물이 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죽을 때가 되어도 ‘어머니’는 부르면 목이 멥니다. 우리 어머니는 언제나 나에게 용기를 주신 분입니다. 어린 시절에도 “재부야, 열심히 공부해라. 아무리 없어도, 속옷을 팔아서라도 공부를 시켜 줄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열심히 공부하고 훈련받아 목사가 되어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하늘같이 높고 바다보다 깊은 것입니다. 부모님은 자식이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어린아이로 보는 것입니다. 70대가 되는 아버지가 50대의 아들과 지하철을 타는데, 아버지가 표를 사면서 하는 말이 “어른 표 한 장하고 아이 표 한 장”을 달라고 하는 것이 부모입니다... 더보기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코로나 19를 지혜롭게 지낸 사례 공모 5월 21일(금)까지, 온라인 접수 본지에서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혜롭고 은혜롭게 지내온 이야기를 공모한다. “처음 겪어보는 어려움”, “모두 다 어려운 시기”라고 말하지만, 이를 이겨내고 또 새로운 문화로 이끌어간 사례를 듣고자 한다. 총 3가지 주제가 있다. 첫 번째 주제는 ‘코로나 19 가운데 힘이 되었던 말씀’이다. 교회 현장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고, 공동체간 활발한 교류도 어려운 상황에 더욱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하고, 또 새 힘을 불어준 말씀을 나눠주시길 기대한다. 개인적인 묵상에서 비롯한 말씀, 예배 시간에 들었던 말씀 모두 가능하다. 두 번째 주제는 ‘교회나 가정, 그리고 소그룹에서 변화된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다. 우리의 .. 더보기
[가정의 달 특집] 가정의 사명 그럼에도 푸르른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한다. 코로나 19로 많은 교회가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던 지난해 4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개신교인을 대상으로 다음 세대 신앙교육 방향에 대해 질문했다. 통계에 따르면 ‘부모와 자녀 간에 신앙적 대화와 친밀감 강화’ 의견이 6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뜻이다. 다음세대를 향한 교회와 사회의 다양한 노력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가정의 회복이다. 또한, 목회자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10월 ‘한국 개신교, 가족 종교화되고 있다’라는 자료를 발표했는데, 청소년 신앙에 가장 큰 영향자는 ‘어머니’로 해석할 수 있다. 연구소는 “청소년 신앙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존재는 ‘부모님’, 특히 ‘어머니’이다... 더보기
43년 전 어느 날의 약속 봄과 여름 사이에 곱게 자리한 싱그러운 오월이었다. 때 묻지 않은 푸른 잎 새들이 바람에 나부끼고, 상쾌하면서 생동감 있는 봄의 정취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토요일 오후였다. 거실에서 내려다보이는 곳에 아기자기한 놀이터와 작은 공원이 있었다. 재잘재잘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쟁그럽게 창문을 두드렸다. 그 소리에 끌려 문을 열고 내다보았다.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며 뛰어노는 여자아이들의 모습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먼빛 속에서도 흐뭇해하는 엄마들의 미소가 한 폭의 그림처럼 내 가슴으로 파문이며 왔다. 다소 거칠게 뛰어노는 남자아이들에게 손사래를 치면서도 엄마들은 모두 행복이 넘쳐나 보였다. 한들거리는 바람에 연초록 잎새는 그네를 타는 듯했고, 난만한 화음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가는 오월이 공원……... 더보기
김형걸 원장(울산경제진흥원), 해비타트 홍보대사 위촉 4월 22일, 한국해비타트 울산지회에서 황종석 이사장 등 참석해 위촉식 거행 ‘집, 모든 희망이 시작되는 곳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에게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치는 (사)한국해비타트가 울산경제진흥원 김형걸 원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울산 북구에 위치한 한국해비타트 울산지회에서 지난 4월 22일에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울산지회 황종석 이사장, 박길환 실행위원장, 김형걸 울산경제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형걸 원장은 “홍보대사로서 한국해비타트의 정신에 부합하는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황종석 이사장은 “홍보대사 김형걸 원장님과 함께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더 힘차게 활동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비타트 울산지회는 ‘일대일 집 고치기’ .. 더보기
현대자동차신우회, 코로나 19 성금 전달 현대자동차신우회(회장 김기태)가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월드비전(본부장 박종구)과 울산대학교병원에 각각 15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코로나19로 도움이 필요한 환우와 아동들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월드비전은 대구 경북지역 아동과 저소득층에게 예방 키트 2천개를 배부했으며 식료품 키트 200개와 긴급지원금을 지원했다. 월드비전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보호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에게는 건강의 위기와 함께 경제적인 위기도 함께 찾아온다.”라면서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더보기
울산대영교회, 미자립교회 31곳에 예배당 월세와 유지비 지원 울산대영교회(조운 목사 시무)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는 미자립교회와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기관들에게 나눔 사역을 펼쳤다. 울산대영교회는 예장합동 울산노회에 속해 있는 교회 운영이 어려워진 미자립교회 31개를 선정해 예배당 월세와 유지비를 지원했으며, 대구 경북지역 대학생 20명에게 특별 격려금을 전달했다.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들과 탈북민들에게 긴급 구호품을 전달했다. 또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는 울산 소재 시티병원, 동강병원, 울산대학병원 진료소와 호계역 발열체크단, 울산시청 재난 총괄 상황실과 울산 각 구 선별진료소 등 12개 기관과 어려운 가정에 봉사자들이 직접 방문하여 5천여 만 원의 지원금과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선교지에서 수고하시는 파송선교사에게도 특별후원금을 보냈다. .. 더보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울산을 밝힐 기독 정치인! 울산기독교총연합회 주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감사예배 지난 4월 15일, 치열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울산은 여섯 개의 선거구 중 다섯 명의 크리스천 지도자가 선출되는 값진 열매를 맺었다. 이를 축하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 울산기독교총연합회(회장 김종혁 목사, 명성교회 시무)는 ‘울산광역시 제21대 국회의원 당선 감사예배’를 열었다. 감사예배는 지난 4월 21일 오전 7시 태화교회 히즈카페에서 열렸고, 권명호 당선인, 김기현 당선인, 이채익 당선인, 박성민 당선인, 서범수 당선인(이상 가나다순) 등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당선인의 출석교회 담임목사를 포함한 100여 명의 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울산기독교총연합회 서기 권규훈 목사(번영로교회 시무)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부회장 이봉웅.. 더보기
제21대 국회의원 울산 크리스천 당선인 당선 소감 김기현 울산남구을 당선인 부족한 저에게 당선의 기쁨과 영광을 주신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이 모든 과정에 역사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2년 전 울산시장 선거 당시 소위 ‘청와대 하명수사 사건’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낙선한 후 당했던, 인내하기 힘들었던 시련을 넘어 마침내 연단의 결실을 맺게 되어, 이번 당선은 과거 여느 때의 당선보다도 그 의미가 남달랐습니다.저를 신뢰하고 밀어주신 주민들에게 보답하도록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여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국민들이 보다 큰 행복을 얻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요즘 나라 안팎에 어수선하고 사회적 갈등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지역 갈등은 말할 것도 없고, 세대 갈등, 이념 갈등, 경제 갈등.. 더보기
"울산의 모든 교회여! 부활의 능력으로 일어나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부활절 연합예배 500명 이상 영상으로 예배드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된 지난 4월 12일,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절기 중 하나인 부활절을 맞았다. 울산 기독교계는 국가적, 세계적인 위기 상황 앞에서 연합예배로 인한 전염병의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썼다. 매년 부활절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으나 올해는 온라인 생중계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진행했다. 2020년도 울산광역시 부활절 연합 예배는 ‘부활의 능력! 이 땅 회복!’을 주제로 합동증경총회장 김선규 목사(성현교회)를 강사로 모시고 4월 12일 오후 3시에 진행되었다. 울산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우정교회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인터넷 생중계를 위해 CTS울산방송이 기술을 지.. 더보기
2020년 이웃사랑 착한소비 캠페인 어려울 때 나눔은 더 아름답다! 울산지역 100개 이상의 교회 협력 5월 31일까지, 교회주변 전통시장 장보기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극심한 경기 침체에 빠진 울산지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웃사랑 착한소비 캠페인’이 한창이다. 지난 4월 28일 오전 11시 30분 신정시장에서 진행된 발대식을 시작으로 성령강림주일인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울산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울산지역의 100개 이상의 교회가 동참했다. 특별히 발대식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도 참석해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약속했다. 송 시장은 “울산에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지 45일째다. 코로나 19 청정지역이 되도록 헌신적으로 앞서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면서 “이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