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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활의 단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2024년 3월 31일은 특별한 날이다. 이날은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치시고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날이 새로운 것은 입술 부르트는 불면의 그리움들로 기다렸던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절대적인 기쁨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셨기 때문이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마26:6) 우리에게 이날은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 되리라는 하나님의 언약이 부활절을 맞이할 때마다 큰 감격으로 다가온다. 이 감격을 맞이하는 우리는 주님의 사랑 앞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눈앞의 현실에 울지 말고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말씀으로 돌아가서 첫사랑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길이 되어 빛으로 .. 더보기
커피 한 잔의 힘 “교역자 모임, 오늘 9시 30분 출발. ***카페에서 합니다.” ‘불현듯 회의라, 그것도 카페에서?’ 우리 교역자들은 눈이 동그래진다. 이례적 일이다. 더군다나 교회 차량이 아닌 목사님의 자가용으로 간다. ‘머선 일이지요?’ ‘글세요. 머지?’ 우리는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뭔가 잘못된 일이 있나 싶어 살짝 긴장이 감돈다. 일부러 카페에까지 데려다 놓고 다그치시는 것은 분명 아니실 것인데. 평소에도 우릴 다그치시거나 나무라신 적이 없으셨으니까. 그런데도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당황스럽긴 하다. ***카페 근처에 도착했는데 핸들을 돌리신다. “마우나로 올라갑시다.” 올라가는 길에 먼 산을 올려다보며 눈이 왔느니 안 왔느니 시시콜콜 이야기하다가 마우나 리조트 근방에 닿는다. 아직 카페 문을 열려면 십여 분 .. 더보기
"왜 대한민국은 당뇨 공화국이 되었는가" 한국의 식문화와 생활 습관이 고위험군에 속하게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당뇨 공화국이란 용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당뇨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노인질환으로 생각되어왔던 당뇨가 현재는 식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20~30대에도 당뇨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2022년 우리나라에서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환자이고 65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3명이 당뇨환자다. 수명이 70세 정도이면 중년에 발병한 당뇨병이 합병증 오기 전에 사망하겠지만, 100세 시대에 당뇨병을 가지고 20~30년 더 살게 되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경우 많은 합병증으로 비참한 노년을 살게 될 것이다. 당뇨병은 증상 없이 10년, 증상 가지고 10년, 힘든 합병증으로 10년 이상 보낸다고 한다. 1980년대에.. 더보기
시어머니와 며느리 며느리가 무슨 약인지 혼자 먹는 것을 보았다. 시어머니가 무슨 약이냐고 물어도 얼버무리고 넘어갔다. 나중에는 약을 숨겨놓고 몰래 먹는 것 같았다. 궁금해진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없을 때 방을 뒤져서 약을 찾아냈다. 포장이 고급스럽고 영어가 빽빽이 쓰여 있는 것이 좋은 약인 것 같았다. 시어머니는 괘씸한 생각에 한 마디 해줄까 하다가 한 알 씩 먹었다. 며느리가 뭐라고 하면 그때 한마디 해줄 참이었다. 어느 날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어머니 혹시 제약 드셨어요.” 하고 물었다. 시어머니는 이때다 싶어 그래 내가 좀 먹었다. 넌 그 좋은 약을 시애미도 안주고 숨겨놓고 혼자 먹었냐? 고 쏘아 붙였다. 며느리가 하는 말............ 어머니! 그 약은 피임 약이예요. 하 하 하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는 멀.. 더보기
“이곳에 보내신 이유, 우리에게도 저력이 있다!” 평리교회 이호기 목사 - 평리교회는 어떤 곳인가? “평리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교회를 사명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말씀과 예배, 전도에 집중한다.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는 가운데 덕스러운 말로 서로를 세워주는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기쁨을 위한 예배공동체, 하나님의 가족을 세우는 교제공동체, 예수님을 닮아가는 제자공동체, 예수님을 섬기기 위한 사역 공동체, 예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한 전도 공동체를 지향한다.” - 담임한 지 올해로 10년째라고 들었다. 어떤 마음과 기분인가? “2008년 겨울 평리교회에 부임했다. 처음 왔을 때 우리 교회는 전형적인 시골교회의 외형을 하고 있었다. 이전 목사님께서 소천하신 이후 7-8개월동안 교역자가 공백이기도 했다. 건축한지 40년이 넘었고 신.. 더보기
하나님 앞에서 정직함으로! (김덕종 장로) 대동관세사무소 관세사 김덕종 장로(울산성민교회)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울산성민교회에서 협동 장로로 섬기고 있는 김덕종 관세사입니다. 올해 3월 16일, 34년 1개월 간의 근무를 마치고 여수세관에서 명예퇴직한 뒤 개업해 현재는 대동관세사무소에서 관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울산에는 1989년 3월 울산세관에 첫 발령을 받아 근무하게 되어 울산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퇴직 이후 다시 울산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쁩니다.” 관세사의 업무가 낯설기도 합니다. 알기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모든 물품은 수출, 수입 시에 세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개인이나 기업이 수출하거나 수입할 때 정확하고, 절차상 어려움이 없도록 관세에 관한 신고를 돕고 있습니다. 외국 여행을 다녀오실 때나 가족 중 외.. 더보기
“손을 놓지 않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수협은행 울산지점을 맡고 있는 박호근 지점장 입니다. 경북 영천시 완산동 소재 영천중앙교회(예장통합) 안수집사이며, 할렐루야찬양단 단장과 청년부 부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울산에는 어떻게 오게 되셨나요? “2021년 12월까지 수협은행 본사 기획차장으로 재직하다가 갑자기 초임 지점장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2022년 초부터 수협은행 울산지점을 이끌고 있습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지점장이 되셨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사실 동기들에 비해 부지점장 승진은 늦었습니다.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아 실망했던 적도 있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지점장으로 발령 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사회적인 성공이 무조건 하나님께서 보실 때 선한 일은 아니겠지만, 기대.. 더보기
알록달록 색채 속 행복을 담아내다, 이민지 작가 울산 중구에 있는 밝은미래복지재단 ‘카페 마레’가 알록달록 아크릴과 유화로 물들었다. 초대 개인전을 열고 있는 이민지 작가 덕분. 이 작가는 2019년 신화예술인촌 지붕없는 미술관전 ‘마주보다’를 시작으로 3번째 초대 개인전을 열었다. 이민지 작가와 함께, 그의 어머니 유안순 집사(울산교회)와 이 작가의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편집자 주 어떻게 그림을 시작하고,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나? “발달장애인은 1급부터 3급까지 정도가 나누어져 있긴 하지만, 대부분 중증이라고 표현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릴 때는 좀 더 증상이 심하게 느껴졌다. 이민지 작가는 말문도 초등학교 1학년 즈음에야 트였다. 그런 아이를 보며 “얘는 도대체 나중에 뭘 할까?”라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떠나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