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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발행인칼럼

한국교회의 앞날 2010년에 미국의 Foreign Policy라는 외교 잡지에서 부르스 존스와 토마스 라이트 (Bruce Jones and Thomas Wright)가 기고한 논문에서 향후 30년 후 2040년경 세계를 주도할 4 나라를 꼽았습니다. G.U.T.S.라고 합니다. 각 나라의 첫 글자를 말하는데 이는 독일(Germany), 미국(U.S.A.), 터키(Turkey), 그리고 남한(South Korea)입니다. 이 중 남한이 포함된 이유로 5가지를 들었습니다. 첫째는 한국인의 국민성인데 근면하고 매사에 열정적인 것이 그 이유이며 둘째는 높은 교육열입니다, 한국의 어머니들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한국이 가진 기술인데 반도체, 원자력, 조선, 자동차, 철강 등 30여 개의 세계 1위 기술을 가지.. 더보기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누구든지 입신양명(立身揚名)을 위해서 하는 말들을 들어 보면 “나에게 한 번만 기회를 주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고 자신 있게 말을 한다. 그래서 나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바꾸어 새로운 진영을 짜고 인물을 영입하여 새 출발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는 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 나면 여전히 변하는 것은 없고, 그전보다 훨씬 못한 경우가 더 많은 것을 우리는 경험하고 살아간다. 선거가 다가올 때마다 자기들만이 최고라고 부르짖어 보지만 세월이 지나면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더 힘들어지기만 한다. 사람들은 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성경 말씀을 보면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렘 17:9)”이라 했다. 우리는 사람이 어떤 존재.. 더보기
이런 지도자는 없나요? 민족의 역사를 보면 지도자들이 자기 나름대로 권력을 가지고 나라를 통치해 오셨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이 낳은 참으로 훌륭한 지도자였습니다. 가난에 이념에 멍든 백성들을 바로 세워보고자 하나님을 믿는 지도자로서 자유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 한미동맹에다가 기독교 입국론을 기치로 내세우고 나라의 기초를 잘 다진 지도자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박정희 대통령은 나라가 혼란스러우니 군인으로서 혁명을 일으켜 다소 무리수를 두더라도 이 나라를 잘 사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과감하게 일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부작용도 많이 있었지만, 오늘의 우리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 중요한 지도자의 역할을 감당하신 분입니다. 영부인이 먼저 비운의 총탄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고도 그는 꿋꿋하게 국사를 감당하.. 더보기
무슨 열매를 맺었는가? 엊그제 농사일을 시작한 것 같은데 지금 들판을 바라보면 온통 온 들판이 누렇게 벼가 익어 추수꾼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 시절 추석이 다가오면 불렀던 노래가 있는데 “ 즐거운 추석이 다가옵니다. 들에는 벼가 익어갑니다. 감도 익어갑니다. 밤도 익어 갑니다. 즐거운 추석이 옵니다.”라는 노랫말이었다. 십여 년 전에 교회 마당가에 대봉 감나무를 한 그루 심었더니 올해는 제법 열매가 열려 익어가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바라보면 흐뭇한 마음을 가진다. 교회 뒤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가지가지 유실수들이 있는데 그중에 어린 시절 산으로 소를 먹이러 다니고 소 꼴을 베러 다니면서 따 먹었던 박달나무(산딸기나무)가 있어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이처럼 유실수의 열매들만이 아니라 성경에는 많은 종류의 열매들이 있음.. 더보기
벙어리 개들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이사야56:10-11) 거룩하신 하나님의 입에서 심한 욕설이 나오리라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심한 조롱과 비난의 언사를 융단폭격 하듯 쏟아 내시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순화된 언어를 사용하실 줄 모르고 상스러운 말을 마구하시는 교양 없고 무식한 신이십니까? 어떤 일로 그랬을까요? 도대체 누구에게 그런 말씀을 쏟아내셨습니까? 본문 10절에 나오는 ‘파수꾼’은 이사야 선지자 당시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맹인”이요, “짖지 못하는 .. 더보기
아! 슬프다 일전에 기도원에서 집회를 마치고 집에 오니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그것은 북부경찰서에서 날아온 교통범칙 사실 확인서였다. 개봉을 하고 내용을 살펴보니 터널 안에서 차선을 바꾸었기 때문에 벌금을 부과한다며 이것이 부당하면 경찰서로 방문을 하라는 내용인지라 전화를 걸었다. 경찰서에서는 직접 와서 사실 확인서만 제출하면 범칙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즉시 차를 타고 경찰서 민원실로 갔더니 영상을 보여주면서 “아저씨는 위험하게 운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인서만 제출하면 된다.”고 하여 사실 확인을 해주고는 담당 직원에게 물었다. 터널 안에는 카메라가 없는 줄 아는데 누가 이런 영상을 제출했느냐고 했더니 뒤차의 신고라고 한다. 뒤차가 블랙박스 칩을 가지고 노트북에서 과거의 영상을 확인해서 공익신고를 한 것.. 더보기
힐링의 시간 일밖에 모르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눈만 뜨면 일에 파묻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알지 못하고 달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기에 현대인에게는 쉼이나 휴식, 힐링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나 역시도 일만 하다가 몸이 아파서 수술을 받았다. 이제 5년이 지나 완치 판결을 받았는데 아직도 나에게는 휴식과 힐링이 필요하다. 심리치료에서는 각각의 이론이 목표하는 바에 따라 힐링이 의미하는 바가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내담자 중심치료에서는 ‘자아실현’, 정신분석에서는 ‘무의식의 통찰’ 등을 말한다. 웹스터 사전에 따르면, ‘힐링’이란 ‘건강하도록 치료하거나 회복하는 행위 또는 과정’, ’건강을 얻는 과정’을 말한다. 현대사회에서 피로나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참으로 심각하다. 이 같은 스트레스를 적절.. 더보기
6.25를 잊었는가 나는 1955년생으로서 6.25를 겪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고향이 거제도 고현인터라, 관련된 여러가지 경험이 많다. 거제 고현 일대는 난민들을 수용했던 ‘제7포로수용소’ 자리였다. 우리 고향집은 수용소에 자리를 내주고 ‘삼거리’라는 산골로 피난을 가게 된 역사를 안고 있다. 전쟁으로 이북에서 남쪽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남으로 남으로 내려왔다. 부산에 정착하다가 휴전협정으로 다시 이북으로 간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전국에 흩어져 지금까지 살고 있듯이 우리도 피난민 중 하나다. 한민족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싸운 전쟁은 엄청난 피해를 남기고 타의에 의해 중단되었다. 1953년 7월 27일에 정전 협정으로 휴전선이 그어지고, 남북은 지금까지 세계역사의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로 있다. 폭격으로 집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