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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꽃으로도 교회를 때리지 말라" 바로크시대의 판화가로 탁월한 명성을 가진 램브란트는 당시 부패했던 시대와 교회에 대하여 그림으로써 시대정신에 저항했던 종교개혁가이다.  그는 누드화도 종종 그리곤 했는데 어머니를 누드모델로 삼은 그는 “난로 곁에 벌거벗은 채로 서 있는 뒤편 벽에 십자가”를 그렸다. 그 그림을 통하여 램브란트는 ‘십자가 앞에서 모두 벌거벗어야 함’을 소리친 것이다.   그의 붓끝에 교회에 대한 아픔과 사랑이 묻어나 있음을 알 수 있다. 필립 얀시가 쓴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도 그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사랑하기에 아픈 것이다.  ‘탕자의 귀향’를 그린 램브란트는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를 ‘눈먼 아버지’로 묘사했다. 기다림의 극치를 보여준 그림이다.  교회에 대한 그의 아픔과 더불어 포기하지 않는 .. 더보기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이유"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이유”라는 일본 드라마가 있다. 감칠맛 나는 배우들의 표정과 대사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푹 빠져든다. 혼자서 사랑하는 것을 짝사랑이라고 한다. 짝사랑도 그 설레임이 짜릿하다. 하지만 기간이 오래가면 병으로 옮겨간다. 그것을 “상사병”이라고 지칭한다.  그렇다면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무엇일까?”   굳이 이런 상황을 성경적 표현으로 빌자면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_A man remains in me and I in him”(요15:5)이다.  그러면 그 사랑은 꽃을 피운다. 열매를 많이 맺게 된다. 사랑이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스토리”가 쌓이는 것이다. 우리가 알다시피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는 책 제목처럼 사랑의 스토리가 쌓이면 어떤 어려움도 이기고.. 더보기
"기대하며 기도하며 기다리는 2025년 시리아의 독재자 ‘하페즈 알아사드’는 꿈이 있었다. 그의 큰아들 ‘바셀’을 후계자로 세워 더 견고한 독재국가를 이어가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1994년 장남 ‘바셀’이 교통사고로 죽자, 자신과 닮은 다혈질적이고 충동적인 막내를 후계자로 세우려고 하다가 나이가 어려 할 수 없이 영국에서 안과의사를 하고 있었던 둘째 아들 ‘바샤르 알아사드’를 불러 후계구도를 갖췄다.   어릴 때부터 성격이 온순하였던 ‘바샤르 알아사드’에 시리아 국민들이 거는 기대가 아주 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관료들의 부패는 더욱더 심해졌고, 시민들의 삶을 피폐해져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독재정권이 50년간 지탱되어 왔던 이유는 우리가 잘 알다시피 러시아와 이란의 지원이 견고했기 때문이다.  .. 더보기
“Active에서 Acts로” 이마에 또 하나의 나잇살이 늘었다. 성형외과를 빈번히 들락거려도 나이를 물어보면 “거의 다 적중”이다. 제법 인성이 괜찮은 사람이라도 만나면 5~6살 정도 나이를 깎아서 대답해 준다. “너무 젊어 보이시네요~”  나이가 드니 근력도 빠지고, 아내의 잔소리도 무섭게 여겨진다. 아름다움과 매력도 사라지고 늘 깜빡거려 기력이나 총명도 쇠퇴해 간다. 특별히 맛있는 것도 없어진다. 어느 날 밤 잠자리에 누웠더니 덜컥 두려움이 생긴다.   맷돌은 약해지고 창문은 희미하고 작은 새소리에도 잠을 설친다. 음악하던 여자들은 소리 끗발이 쇠약해진다. 난감해졌다. 다윗과 솔로몬의 이야기다. 골리앗을 이겼던 다윗이 아닌가? 아버지의 양을 목양할 때 사자과 곰과도 싸웠던 그였다. 그런 그도 나이 듦에 아찔한 것이었을까? 그의 .. 더보기
"침묵을 깨는 벙어리"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은 거의 약 400백 년 동안 침묵하셨다. 우리는 그 기간을 신구약 중간기라고 지칭한다. 신구약 중간기 동안 엄청난 격동의 시간이 약속의 땅을 휩쓸고 갔다. 메시야를 기대하던 이들은 광야로 들어가서 최소한의 생활양식을 가지고 살아갔다. ‘하나님의 역사는 끝이 났는가?, 회복하심이 언제인가?’ ‘남은 자’들의 기도는 간절하면서도 애가 탔다. 당시에 아론의 계열에 속한 집안 중에 ‘잉태하지 못하고 자식이 없던’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집안에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사가랴는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으로써 거의 일어날 것 같지 않은 확률로 제비뽑아 성전에 분향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이 엄청난 일을 맡아 섬기는 중에 천사가 향단 우편에 서서 말씀하신다.“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 더보기
루돌프사슴코 암흑의 시대 중세를 이끈 사상은 인과론이다. 행동에 따른 철저한 보상을 의미한다. 올바른 삶이 수반이 안될 때에는 다른 성인(聖人)의 공로를 의지해야 한다. 그래서 세례명이 나왔다. 한마디로 세례명은 공로사상에서 기인한 것이다.  우리 죄는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씻음을 받았다. 그 은혜를 인하여 구원을 받은 것이다. 은혜의 보좌 앞에서 마귀들의 참소가 이어진다. “어떻게 저런 인간을 용서할 수 있냐고”1984년 어간에 영화 “아마데우스”가 나왔다. 주인공인 살리에리는 작곡에 능한 사람이었다. 윤리적으로도 꽤 괜챦은 사람이었다. 그는 구제하고, 후진을 양성하는데 열심이었다. 그런 반면 모차르트는 무질서하고 방탕한 사람처럼 보였다. 살리에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참소한다. “어떻게 저런 인간에게 놀라운 재능을.. 더보기
"사랑 없이 난 못살아요" 막내 남자아이가 홍역에 걸렸다. 고칠 수 없어 아버지는 가마니를 준비하고 산에 묻으러 갈려고 길을 준비했다. 그리고는 참을 듯 비장한 목소리로 “부모보다 먼저 가는 자식은 자식도 아니야!” 죽어가는 자식에 대한 아픔과 神에 대한 원망이 솟구쳐 절규가 되었다.  그 순간 눈물이 뺨에 범벅이 된 아이의 엄마가 안 된다며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빼앗듯 안았다. 그리고는 홍역으로 엉망이 된 얼굴을 엄마의 혀로 핥기 시작했다. 아이도 울고 엄마도 울었다.   그리고는 소리쳤다. “하나님 우리 아이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배고픈 아이는 우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울면 엄마가 달려온다. 엄마가 달려오면 모든 슬픔이 끝이 난다. 소리쳐 우니 하나님이 달려오셨다.  그리고는 죽어가는 그 아이가 살.. 더보기
"혼밥을 두려워 말라" 생선과 사람은 3일 지나면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이웃집에 자주 가지 말라고 권면한다.“너는 이웃집에 자주 다니지 말라. 그가 너를 싫어하며 미워할까 두려우니라”(잠 25:17)   접촉면이 넓고 많으면 열이 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너무 가까우면 갈등이 일어난다. 일정한 간격이 주는 예술적 긴장이 있다.  예전에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 하여 스승은 그림자도 밟지 말도록 가르쳤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스승님은 화장실에도 안 가는 줄 알았다. 지금은 유치원생들도 선생님도 화장실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 과거에는 우리가 지금보다 덜 지혜로워서 스승님이 화장실도 안 가는 줄 알았겠는가?  그렇지 않다. 뭐든지 가까우면 단점이 보이기 마련이고, 단점이 반복되면 나를 .. 더보기
"8세의 의미_유튜브 볼래? 예배 드릴래?" 사람은 근본적으로 부패되었다. 지.정.의 모든 영역이 그렇다. 그러므로 전인적인 영역에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야 한다.   성경에 등장하는 선한 일군들 중에 이해하기 어려운 자녀들을 보게 된다. 대표적인 사람이 사무엘이다. 사사시대에서 왕정시대로의 가교역할을 했던 사무엘에게서 기괴한 행동의 자녀들이 태어난 것이다. 그의 두 아들 요엘과 아비야는 돈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한다.(삼상8:1-3) 또한 히스기야는 어떠한가? 죽을 병에 걸렸던 히스기야의 눈물을 보시고 그의 생명을 15년간 연장 시켜주었는데, 연장된 생명의 기간에 태어난 므낫세은 12세에 왕위에 올랐으나 아버지의 길을 따르지 않고 그 어린 나이에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았다.”(왕하21:.. 더보기
"눈물이 사라지면 모순만 남는다." 베를린에서 60킬로 떨어진 인구 5만의 도시 비텐베르크는 1938년부터 “루터의 도시 비텐베르크”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루터는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대학 게시판에 95개 반박문을 걸고 시민 토론을 제안했다. 핵심논지는 “우리 인생의 진정한 기준이 누구인가”와 “면죄부의 효용성”에 관한 것이었다. 이 반박문은 당시에 삶의 기준이 교황이라고 믿고 따랐던 사람들에게는 충격이었다.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에 의거하지 않고 면죄부에 의해서 죄사함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중세 시대를 도도하게 관통하고 있었던 세계관은 “인과론”이었다. 이는 행위에 의한 구원과 죄사함을 말하며, 그 요구되는 행위로 십자군전쟁에 젊은이들을 내몰기도 하였고, 돈 있는 자.. 더보기
"제사는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에 등장한 최초의 목양서신은 정약용의 이다. 그 목민심서가 우리나라에서 푸대접을 받을 때 베트남 국부인 호치민이 그 가치를 알아보고 참모들에게 필독서로 소개하였다. 그런 호치민의 좌우명은 “이불변 응만변”-(以不變, 應萬變)이라 한다. “불변하는 것으로, 변하는 만가지를 대응한다”는 뜻이다.  일찍이 기독교보다 우리나라에 먼저 소개되었던 천주교는 초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1801년에 일어났던 신유박해는 유교와 천주교, 서방과 조선 문화 사이에 일어났던 종교적 정치적 역학 관계 속에서 발생했다. 여기서 우리는 그날의 사건을 전반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신유박해 어간에 있었던 제사금지는 조상과 군주를 부인한다는 등식으로 이해되어 핍박을 받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되었다. 즉, .. 더보기
자발적 불편이 주는 유익들 국제구조위원회에는 매년 190개 국가와 지역을 분석해서 1년 동안 인도적 위기가 발생하거나 악화할 위험이 가장 큰 국가를 파악하여 보고한다. 2024년도에는 수단, 팔레스타인 점령지역, 남수단, 부르키나파소, 미얀마, 말리, 소말리아, 니제르, 에디오피아, 콩고민주공화국을 분석하여 보고 하였다. 대부분 내전, 전쟁, 가뭄으로 인한 식량문제, 엘리뇨로 원인한 홍수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기후와 환경 문제는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고 인류전체가 맞닿은 심각한 문제이다.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환경과 기후 문제는 어느 한 사람만의 힘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국제적으로 동일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정책과 감시 그리고 약속이행에 대한 인센티브와 패널티 등으로 지속적으로 펼쳐나가야 .. 더보기
"직장은퇴와 교회정년 사이에서" 아내 “죽고 싶을 만큼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었어?” 남편 “죽고 싶을 만큼 억울했어, 평생 짝사랑만 하는 인생인가? 당신도 얘들도 나한테는 관심 없고 부담스러운 것 같고” 아내 “겨우 그것 가지고 그런 무서운 생각을 했어?” 남편 “겨우 그것? 그래 나한테는 겨우 그것으로 죽고 싶더라. 근데, 그날 저녁 시간에 딱 맞춰 우리 큰 딸이 전화를 했더라고. 괜찮다는데 인천이든 어디든 자기가 찾아오겠다고. 말을 어찌나 이쁘게 하든지 그때 죽을 마음이 반은 날아갔어. 등산로 입구에 구절초 피었더라. 그거 한참 보다가 또 죽을 마음이 날아갔어. 당신이 구절초 좋아했잖아.” 위의 대화는 모 드라마 일부분을 쇼츠로 소개한 장면의 대화 내용이다. 짧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인간은 각각 서로에게 아픔만을 주는 존재.. 더보기
"낮은 山이 낫다." 산악계의 전설로 불리던 한 여인이 있다. 남난희 씨다. 1986년 여성 산악인 최초로 7,455미터의 히말라야 강가푸르나봉에 올라 세상을 놀라게 하더니, 백두대간을 76일 만에 단독 종주해서 세상을 더 놀라게 하였다. “산은 오르기 위해서 존재한다”라고 하면서 정상만을 향해 올랐던 남난희 씨가 산에서 내려와 자신의 소소한 삶에 관한 스토리를 엮어 만든 책 제목이 “낮은 산이 낫다”이다.   그 책의 논지는 “산 정상은 산의 일부분인데 모두가 정상만을 향해 오르려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 정상이 아니더라도 산 아래에서 누리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어쩌면 그 말에 모두 동의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여전히 우리가 들을 요소가 있다.  열정적인 전도와 사랑 넘치는 교회가 숫자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매우 자연.. 더보기
『 영접의 힘 』 유럽이든 아시아든 흥미롭게도 철학은 거의 도시에서 시작되고 발전해 왔다. 철학은 사색이 필요한 학문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배낭을 메고 산속에서 길을 찾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철학의 주제는 “인간이 무엇인가”이다. 쉽게 말하면 “나는 누구인가”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자기가 어디서 왔다가, 무엇을 하다가,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방황한다. 사람들은 이런 고민을 가지고 저마다 도시의 광장에서 나와 네가 만나서 토론하고 가르치고 배우고 하면서 인문학을 발전시켜 나갔다. 생물들은 가장 이질적인 것을 가장 매력적으로 받아들인다. 다른 것을 배척하면서도 모방하고 닮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철학은 도시에서 점점 발전해 갔다.  울산은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형성된 공업도시이다. 그러다 보.. 더보기
"모든 시선을 주님께" 거만한 바리새인의 기도에서 마귀의 전략이 보인다.“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눅18:11)  나와 다른 사람들은 토색, 불의, 간음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그들은 또한 세리와 동급이다. 마귀들의 전략은 우리를 규정하고 나쁜 것과 묶어서 하나로 보는 것이다. 그렇게 마귀가 공격하면 꼼짝 못 한다. 왜냐하면 그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팩트다.  가장 잔인한 사람은 팩트로 공격하는 사람이다. “너는 거짓말 했쟎아”, “너는 지난번에 공부 열심히 한다고 해놓고는 당구장 갔쟎아”, “당신은 내가 출산할 때 회사에서 회식한다고 늦게 왔잖아.” 모두 맞는 말이다. 맞는 말로 공격하니깐 .. 더보기
"기후 위기 앞에 선 그리스도인의 태도" 에덴에서의 범죄로 인하여 땅이 저주를 받아 땅은 우리에게 좋은 소산을 내지 않고 오히려 인간을 대항하여 엉겅퀴와 가시덤불을 내었다.(창3:18) 그 후로 모든 피조세계는 회복의 그날을 사모하며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탄식하면서 고대하고 있다.(롬8:19)   이 말은 환경과 기후 위기는 인간의 타락과 관련되어 있으며 위기의 극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신학적 결론에 이르게 된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기후 위기의 근본적 원인은 인간 활동의 결과이다. 탐욕으로 인해 조절되지 못한 산업화의 속도는 과도하게 온실가스를 배출하였고, 그 온실가스로 인해 기후 온난화가 야기되었다. 온난화는 대기 온도와 해수 온도 상승과 빙하와 산악빙하의.. 더보기
역사의 종말에서 승리하신 그리스도와함께 현재를 해석해야... 참호 속에서 천리를 본다.기도의 골방에서 말씀과 머물라   오순절날 성령강림으로 교회가 탄생하였다. 그 교회의 머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골1:18) 성령의 역동적인 역사하심으로 교회는 날마다 자라갔다. 날마다 구원받는 이들이 더해가자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사단의 공격도 치밀하고 과감하게 나타났다.  마귀의 계략은 교회 안팎으로 나타났다. 외부적으로는 기득권자들과 정치권력자들의 공격이 있었고, 내부적으로는 성도들의 거짓말과 분쟁 등으로 교회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가 스데반의 순교로 인해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던 성도들이 핍박을 피해 흩어지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 결과 복음이 사마리아로 넘어가고 안디옥까지 전파되었다. 사도행전1장8절의 말씀이 성취되고 있었다.   세속사와 구속사는 어떠한 .. 더보기
“저기요~~~ 예수님이 계신가요?” 태초에 하나님은 자기 형상을 닮은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 애초에 사람은 공동체로 부름을 받았다. 하나님이 공동체의 중심에 계실 때에 비로소 공동체는 하나로서 완성품이 된다. 모든 공동체의 기초는 가정이다. 가정이 확장된 것이 교회이며, 교회가 축소된 것이 가정이다. 그러므로 애초에 하나님은 교회이자 가정을 만드신 것이다. 그러므로 가정이든, 교회이든지 간에 그 중심에 하나님이 외에 그 어떤 것도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참된 가정과 복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왕좌에 앉아 계셔야 한다. 실낙원은 하나님 없는 인생이 경험하는 비참함이다. 영적 전쟁은 결국 주인 싸움이다. 누가 내 인생의 주인이며, 우리 공동체의 머리가 되시는가의 싸움이다. 우리 중심에 계신 성령으로부터 생명수가.. 더보기
일반화의 오류 “일반화의 오류는 상식적인 삶의 방식이 아니다.” 서로 사랑하는 두 연인이 있다. 형제는 평소에 장난기가 많아서 자매를 웃기게 하거나 놀래키기도 하였다. 그 형제가 한번은 밤길에 고개를 숙인 채 긴 소매의 옷을 입고 그 자매를 10분 이상 무작정 따라갔다. 자매는 그 사람이 사랑하는 형제인 줄도 모르고 웬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가 따라오니 겁이 나서 빠른 걸음으로 인근 상점에 들어가서 도움을 청했다. 그때 그 형제가 짜짠… 옷을 벗더니 환하게 웃으면서 “놀랬지?”라고 하였다. 그러자 자매는 그제서야 한바탕 웃고 두 사람은 팔짱을 낀 채로 이쁜 모습으로 걸어갔다. 며칠이 지난 후에 그 자매가 늦은밤 밤길을 걷는데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가 뒤따라오기 시작하였다. 주변에는 아무 사람도 없고 날씨마저도 을씨년스.. 더보기
復棋(복기)가 주는 유익들 하루의 삶을 복기하면서 회개와 감사와 오래참음과 아버지의 마음을 다시 새긴다. 복기라는 단어는 주로 바둑에서 많이 사용한다. 대국이 끝나고 나면 몇 시간 동안 벌어졌던 바둑판을 차근히 다시 기억하면서 바둑알을 옮겨놓는다. 어디에서 실수했는지, 어느 시점에 두었던 그 한 수가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는지... 복기를 통하여 더 자라게 되고 더욱 성숙해져간다. 한국교회에 남겨진 유산 가운데 하나는 큐티이다. 밀어닥친 QT 열풍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큐티는 두 가지 축을 가진다. 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과 아버지의 성품을 알아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 말씀에 자신을 비추어서 하루의 삶을 복기하면서 회개와 감사와 오래 참음과 아버지의 마음을 다시 새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복기 없는 큐티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