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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빛

나라사랑 한동안 정원을 흰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던 사스타 데이지는 이제 물러가고 있고, 집을 나서 면 여기저기에서 피어나는 인동초(忍冬草)가 요즈음 우리 발걸음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하얀 색깔의 꽃이 점점 노란색을 변한다고 금은화(金銀花)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이겨낸 풀이라는 뜻 때문인지 인동초(忍冬草)는 호국보훈의 달 6월에 어울리는 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반만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이지만 돌이켜보면 가까운 과거만 해도 인동초(忍冬草) 세월이 있었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는 것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떨어지는 꽃은, 어느 달에 떨어지든 무슨 꽃이든 애처롭습니다. 특히 우리를 위해서 희생한 경우는 .. 더보기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한 선교사 이야기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에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한 선교사의 가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양화진에는 외국인 선교사 묘원이 있습니다. 1890년 미북장로교 소속 의료선교사로 조선 땅을 밟았던 J.W. 헤론(Heron 1850-1890)선교사가 전염병으로 소천하면서 묻히게 된 이후로 이 땅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헌신한 선교사들과 그들의 가족들 145명을 비롯하여 총 15개국 415명의 외국인들이 안장된 곳입니다. 그곳 ‘제 2 묘역 라-6’에 가면 우리 국군의 군목제도를 만드는데 산파 역할을 했던 숨은 공로자 윌리엄 얼 쇼(한국명 서위렴, William Earl Show 1890~1967)선교사와 그의 아내 아델린(Adeline H. Show 1895-1971)선교.. 더보기
따뜻한 고기와 함께 나눈 10대 사역의 현장 '꼬기닷컴' 주최로 청소년에게 복음 전해 지난 4월 말, 선한이웃우리교회 옥상에서 울산 시내의 여러 단체에 소속된 청소년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음식과 함께 삶을 나누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십대전문사역단체 ‘꼬기닷컴’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울산지역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식사 후에는 레크레이션을 통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고 최성만 목사의 인도로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설명하고 나누기도 했다. ‘꼬기닷컴’이라는 십대전문사역단체의 첫 사역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말에 첫번째 모임을 가졌고 매 달 한번씩 자리를 마련해 가정 밖 청소년들이 선한 목적으로 연합하고 믿음을 성장시켜 나가는데 도움을 줄 .. 더보기
"성경을 전달하는 일은 주께서 기뻐하시는 확실한 일" 아름다운 만남으로의 초대 한국국제기드온협회 동부지역연합회 부인회 초청의 날 지난 4월 말, 한국 국제기드온협회 부인회 동구지역연합회 5지구 부인회가 ‘아름다운 만남으로의 초대(이하 아만초)’를 진행했다. 아만초는 지난 2013년 9월 6일 한국국제기드온협회 부인회 전국임원과 4개 지역장, 부회장들이 참석한 “부인회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부인회 초청의 날 행사로 처음 제안되었다. 행사를 시작하며 동부지역부인회 이향재 회장은 “주님께서는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하여야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전세계적으로 주님을 알지 못하고 성경을 간절히 기다리는 많은 영혼들이 있다. 그들에게 성경을 전달하는 일은 주님께서 기뻐하는 일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인사했다. 이번 아만초는 이경희 목사(하늘계단교회)의 .. 더보기
CTS울산방송 청소년 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 CTS울산방송이 개국 15주년을 맞아 CTS울산방송 청소년 오케스트라(지휘자 송숭주)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다가오는 5월 25일(토)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이번 연주회는 연령과 성별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이 공감할 만한 감동적인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프랑스 영화 라붐의 OST ‘Reality’, 미녀와 야수 OST ‘Beauty and the Beast’. ‘LALALAND Concert Suite’, The Sound of Music 등 귀에 익숙한 음악과 더불어 ‘은혜 아니면’, ‘주께 가오니’, ‘Amazing Grace with Bach’ 등 마음을 울리는 찬양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CTS울산방송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송숭주 지휘자는 울산대학교 음악대학과 대학원을.. 더보기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오페라의 하모니로 울산을 사로잡다! 울산CBS(본부장 배상하) 창립 15주년 기념콘서트 ‘뮤지컬 디바 홍지민과 함께 하는 봄’ 콘서트가 4월 23일 오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홍지민은 이날 무대에서 명성에 걸맞은 가창력과 끼를 거침없이 선보였다. 이와 함께 울산대학교 소프라노 김방술 교수를 비롯해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현주, 테너 이상규, 바리톤 오유석이 성악가 특유의 웅장하면서도 울림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별출연한 울산CBS합창단은 ‘완전하신 십자가의 보혈’과 ‘작은 불꽃 하나가’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울산CBS 배상하 본부장은 “화사로운 꽃들이 조화를 이루는 좋은 계절, 시민과 성도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연이었기를 바란다”며 “울산CB.. 더보기
그녀가 어김없이 마중을 나왔다. 도착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부산에서 태어나 상경한 지 반백년이지만 자갈치 아지매 억양은 그대로요, 자식 보러 나온 어머니처럼 양손에는 불룩한 가방을 들었다. 그녀의 가방 속, 뻔했다. 보나마나 모임에서 만날 회원들의 먹거리와 또 분명 나에게 줄 무엇이 들었을 것이다. 그녀가 내 마음을 읽었는지 우리가 머물 인사동 골목에는 마트나 편의점 찾기가 힘들어 간식거리를 좀 챙겨왔다고 했다. 인천에서 서울까지 지하철을 몇 번이나 갈아타면서 어떻게 짐 꾸러미를 들고 다니는지 나로서는 언감생심이었다. 어딜 가든 누굴 만나든 늘 짐을 만들어 다니는 그녀. 오후 햇살이 골목을 한창 누비는 시간, 예약된 홀에서 「아하브」 문학모임이 시작되었다. 모임 이름처럼 하나님.. 더보기
"어떻게 친구를 도와줄까요? 제23회 어린이신앙 예능대회 고신울산노회 주일학교연합회(회장 정영주 집사)가 주최하고 고신울산노회 교육부가 후원한 제23회 어린이신앙 예능대회가 지난 4월 말 동구 큰빛교회(임대진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교육부 서기 이수영 목사의 기도로 시작한 이번 예능대회는 ‘어떻게 친구를 도와줄까요?’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 예수님을 잘 모르는 친구, 엄마아빠가 교회 안 다니는 친구, 기도를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는 친구, 늘 혼자 다니는 친구, 몸이 아프거나 불편한 친구, 게임만 많이 하는 친구, 재미로 남을 놀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를 부제로 삼고 그림, 글짓기, 동시, 4컷만화 등의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시상은 종목별, 학년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우량상, 장려상 등으로 진행되었다. 대회에 참여한 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