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를 신고 30분, 아니 50분이 넘게 걸리는 거리를 걸어본 적이 있는가. 지금도 캄보디아에는 맨발이거나 기껏해야 천 원 정도 하는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그렇게 다니다 날카로운 조각들에 상처가 나기 십상이고 상처가 덧나서 병원으로 가는 일이 자주 생긴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캄보디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옥해실 선교사는 지난 달 약 800명의 아이들에게 신발을 선물했다. 국내외에서 후원받은 신발을 아이들에게 전달하자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부모들은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러한 사역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들은 부산옥토교회와 (사)달리다.꿈이 운동화와 자전거 선물 캠페인을 진행한다. 새 자전거는 한 대에 8만 원, 새 신발은 한 켤레에 8달러이다. 중고 신발은 한 부대 25만 원에 100켤레 이상 무작위로 담긴 신발을 구매할 수 있다.
모금 목표는 자전거 20대, 신발 100켤레이다. 모금을 진행하는 (사)달리다.꿈 김광일 이사장은 “작은 정성이 모이면 아이들의 학교가 가까워진다.”라면서 동참할 것을 부탁했고 옥해실 선교사 역시 선교편지를 통해 “아이들이 튼튼한 신발과 교회에서 받은 자전거를 타고 온 동네를 누비며 학교를 가는 장면을 상상해본다.”라면서 전달된 물품을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할 것을 다짐했다.
후원계좌: 농협301-8363-9005-11(달리다.꿈)
김상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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