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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계일반

“성경은 하나님의 활동이다!”

The Bible is an activity of God!

  성경이 증언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 하나니”(히4:12)

  지금 이 시대에 하나님의 활동을 잘 보여주는 책이 사도행전이다. 사도행전은 하나님의 활동이 성령의 역사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 부른다. 사도행전의 영어 표현은 “Acts”이다. 

  사도행전은 본래 누가복음과 상•하권식으로 연결된 한권의 책이었다. 그러다가 그 내용이 예수그리스도의 공생애를 전후로 뚜렷이 구분 될수 있기 때문에 각각 사복음서의 하나와 예수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사도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한 독립된 책이 되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누가복음이 기독교 복음의 내용 자체인 ‘예수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사도행전이 그러한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의 복음을 예수그리스도의 승천 후에 ‘성령의 인도를 받은 사도들이 교회의 설립과 선교를 통하여 전파한 사실’을 연이어 보도함으로써 상•하권 식으로 연결된 책이었다.

  따라서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의 복음을 담은 책인 누가복음이 복음서에, 예수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성령의 인도를 받은 사도들의 교회 설립과 선교사역을 담은 책이 사도행전인 것이다. 

  그래서 사도행전이 신약의 역사서로 불리게 된 것이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교회의 역사를 보여주는 책이다. 원문에서는 사도행전이 “사도들의 행적”(프락세이스 아포스톨론)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교부 터툴리안이나 오리겐은 사도행전을 사도들의 활동기라 표현했고, 또한 어떤 사본들에는 ‘거룩한 사도들의 행적’이라는 표제를 쓰기도 하였다. 

  따라서 사도행전의 핵심 주제는 바로 “성령의 역사와 복음의 확장”인 것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활동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행전의 또 하나의 수식으로 “하나님의 활동기(活動記)”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을 읽고 있으면 한편의 액션영화를 보는 것과 같다. 정말 드라마틱하다. 그래서 혹자는 사도행전을 성경의 액션영화라고 표현했다.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교회(1-7장)가 탄생하게 되고 유대와 사마리아(8-12장)를 거쳐서 이방 세계인 땅끝(13-28절)까지 복음이 전파 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어지는 모든 과정은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활동이 사도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지금도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도시대는 끝났고, 사도직도 끝났지만 사도성은 지금도 그리스도인에게 유효하다. 

  요사이 T.V 드라마나 영화에 여러 편의 사극이 방영되고 상영되고 있다. 예를 들면 이순신 장군에 관련된 영화가 여러 편 제작되었는데 성웅 이순신, 불멸의 이순신, 한산, 명량, 노량이 있다. 이순신 장군이 어느 시대 인물인가? 16세기말의 인물이다. 1545년에 태어나서 1598년(53세)에 순국했다. 지금부터 약 430년 전의 인물이다. 그런데 왜 400여 년 전의 인물을 T.V드라마나 영화로 그려내고 있는가? 시대의 정신을 깨우치기 위해서다. 

  내가 언젠가 1960년대 영적으로 타락한 미국의 영적 대각성 운동을 일으킨 예언자로 불리었던 목사의 책이 그가 죽은 지 40년 후부터 지금까지 50여 권 번역 출간되었는데 그 책을 다 읽고 그중의 한 권을 후배에게 권하여 읽게 했다. 읽고 난 후의 그의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마치 살아 있는 사람이 이 시대를 꿰뚫어 보는 것처럼 느꼈다” 그는 이 책의 저자를 생존자인 줄 알았다는 것이다. 인물은 죽었지만 그의 영성은 살아있다는 증거다. 

  그뿐인가?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영웅들을 보라. 그들은 수천 년 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으나 그들의 믿음은 지금도 성경을 읽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영성을 깨워준다. 이와같이 사도행전을 읽을 때도 성령을 통하여 활동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성령의 역사가 하나님의 활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시대에는 모든 그리스도인과 모든 교회에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활동 활발하게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활동 속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는 날마다 활력이 넘치고, 운동력과 활동력이 왕성하다. 그래서 어떤 문제를 만나도 능히 극복하고, 어떤 환경을 만나도 능히 초월한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은 그리스도인인 나를 위해 쓰여진 책이다. 그래서 사도행전의 28장은 결론이 아니다.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도 사도행전이기 때문이다. 이제 그리스도인이 할 일은 사도행전 29장을 쓰는 것이다. 사도행전 속에서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활동은 오늘도 내일도 영원하시다. 지금 주님이 말씀하신다.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렘1:9)

김형태 목사(덕하교회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