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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계일반

“먼저 가시는 하나님”(신1:29~33)

  아프리카 한 부족에게는 독특한 성인식이 있다. 남자아이는 반드시 성인식을 마쳐야 비로소 진정한 부족의 남자가 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홀로 초원에서 밤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하면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신31:8)

  칠흙같은 어두운 밤, 어른들은 아이를 데리고 초원으로 가서 칼 한 자루를 아이에게 쥐어 주고는 돌아온다. 그러면 밤새 아이는 늑대 소리 사자 소리 등 온갖 동물들의 소리와 어둠 속에서 두려움에 떨며 밤을 지새운다. 무사히 밤을 지샌 아이는 아침에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것은 밤새 어른들이 자신들을 짐승들로부터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종종 지나온 삶 속에서 내가 혼자 살아온 것 같고 내가 홀로 어려움들을 이겨낸 것 같지만 실은 내 곁에서 나를 도우신 손길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한다. 가나안을 앞에 두고 이들은 정탐꾼을 보냈고, 정탐꾼들의 보고 후 두려움에 떨게 되었다. 그 땅에는 강한 성읍이 있고 거대한 아낙 자손도 있어서 감히 들어갈 땅이 되지 못한다는 보고 때문이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는 이야기한다.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신1:29)

  400년 노예살이 후 도착한 곳에 강한 민족이 성을 쌓고 살아가고 있다. 이들이 이곳에 정착하려면 이들과 전쟁을 해야한다. 이들은 군사훈련을 받은 적도 없고 제대로 된 무기조차 없다. 어떻게 두렵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그런데 하나님의 종 모세는 두려워하지 말라 한다. 이유가 무엇이었겠는가?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신1:30) 

  이스라엘 민족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바로 이들이 가야 할 길을 하나님이 먼저 가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면 먼저 가시는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시나?

  첫째, 이들을 위하여 싸우신다.(신1:30) 

  먼저 가시는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싸우시는 분이시다. 애굽과 싸우셨고 아말렉과 싸우사 이들을 이기게 하셨다. 하나님의 백성의 앞길을 가로막는 모든 대적들을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모든 대적들을 무너뜨리시고 승리하실 것이라는 사실이다.

  둘째, 우리를 안으신다.(31절)

  먼저 가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안아 가나안까지 이르게 하셨다. 안다라는 말은 품다, 보호하다, 사랑하다, 세우다라는 의미가 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사랑하사 품어 보호하시고 세우시사 우리의 목적지까지 이르게 하신다.  

  셋째, 찾으신다.(33절)

  먼저 가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가야 할 길을 찾으셨다. 먼저 가신 하나님은 이들이 묵어야 할 곳, 이들이 쉬어야 할 곳, 이들이 먹어야 할 곳을 이들이 마셔야 할 곳을 찾으신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신다. 그리고 아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울것들을 찾으시고 준비하여 주신다. 

  넷째, 지시하신다.(33절)

  먼저가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야 할 길을 정하시고 그리고 그 길을 지시하여 주셨다.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들이 가야 할 길을 지시하셨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을 우리가 가야 할 바른길을 지시하여 주고 계신다.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먼저 가신 하나님이 지금까지 지켜주시고 인도하신 결과이다. 이것을 깨달았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준비된 가나안땅에 들어갔지만 그렇지 못했던 이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다. 그리고 그 자손들은 40년간 광야에서 떠돌 수밖에 없었다. 

  우리도 이제 주의 인도하심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자.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주님이 먼저 가시사 준비해 주시는 줄로 믿고 나아가자. 그리할 때 우리의 인생을 허비하지 않고 내게 주어진 삶을 아름답게 그리고 선한 열매를 맺으며 주님이 주시는 가나안땅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방수동 목사(염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