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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생활 속 신앙이야기

“성경을 읽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속을 산보하는 것이다.”

  요사이 자주 눈에 띄는 글귀가 있는데 “산책”이라는 말이다. 말씀산책, 성경산책. 산책이라는 말의 의미는 ‘느긋한 기분으로 한가로이 거닒’이다. 다르게는 내가 어릴 때 많이 썼던 말로 “산보”이다. 산보라는 말은 ‘바람을 쐬거나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멀지 않는 곳을 이리저리 천천히 거닌다’는 뜻과 ‘불필요한 것을 깎아내고 부족한 것을 보충한다’의 2가지 의미를 지닌다. 지금 내가 사는 곳이 시골이기 때문에 산보라는 말이 친숙하다. 

  나의 산보 길에는 논도 있고, 밭도 있고, 산도 있고, 과수원도 있고, 차도도 있다. 산보를 하다보면 자연 속에서 자라나는 채소도 벼도 보고, 비둘기, 까치, 까마귀, 참새, 왜가리, 천둥오리에 이름 모를 새도, 가축들도 보게 된다. 뿐만 아니라 농부도 만나고 걷고 있는 사람들도 만난다. 이렇게 아침 바람을 쐐며 산보하다 보면 기분도 전환되고, 삶의 불필요한 것도 깎아내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게 된다. 이 얼마나 멋진 삶의 하루의 시작인가? 

  이처럼 성경을 읽는 것도 성경 속을 산보하는 것이다. 성경 속의 산보를 시작하면 먼저 펼처진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보게 된다. 그 창조 세계 속에서 지금을 보게된다. 

  성경이 증언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1:1) 하나님의 창조 사역은 6일에 걸쳐서 이루어졌다. 첫째 날에는 빛을 만드시고(창1:3~5), 만드신 빛에서 어두움을 나누시고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셨다. 둘째 날에는 하늘을 만드셨다.(창1:6~8) 그리고 하늘 아래의 물과 하늘 위의 물을 나누셨다. 셋째 날에는 땅과 바다와 식물을,(창1:9~13) 그리고 땅과 바다를 나누시고 땅에서 풀 채소 나무와 같은 식물이 나게하셨다. 넷째 날에는 해와 달과 별과 같은 광명체를 만드시고(창1;14~19) 낮과 밤을 나누며 계절과 날과 해를 구별하도록 하셨다. 다섯째 날에는 물고기와 새를 만드시고(창1:1:20~23), 이 생물들에게 생육하고 번성 하라고 하셨다. 여섯째 날에는 땅 위의 짐승과 사람을 만드셨다.(창1:24~31) 하나님께서는 땅 위의 짐승과 가축을 만드시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만드셨다. 

  시편의 시인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감탄하며 찬양했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신묘막측)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139:13~14) 이렇게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다. 

  그러나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다. 그 이유는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기 때문이다. 성경의 증언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것을 다스리게 하라 하시고 하나님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 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6~28) 성경은 이곳을 에덴동산이라고 증언한다.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 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에 두시니라”(창2:8) 여기에서 에덴은 히브리어로서 쾌락, 기쁨, 풍요를 의미하는데, 특별히 하나님과의 완전한 교제 안에서 누리는 내적 기쁨과 평안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처음 사람 아담과 하와는 뱀의 모양으로 나타난 사탄의 유혹으로 범죄하게 되어 하나님께 불순종 하므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어 죄악의 고통 속에서 살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인간은 여전히 하나님의 창조 세계 속에 살고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범죄 후에 나타난 변질된 자연, 변질된 사람으로 고통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칼(ironical)하게도 그들 속에 내가 속해 있다는 사실이다. 성경 속에는 여러 부류의 많은 사람이 등장한다. 

  우리는 성경속을 산보하면서 이러한 사람들 속에서 나를 보게 된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를 깨우치기 위해 지혜를 갖도록 권고하고 있다. 성경이 교훈한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 되리로다.”(시111:10) 또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 하느니라.”(잠1:7) 

  그리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한자를 아는것이 명철이니라.”(잠9:10) 

  여기 잠언에서 언급된 지혜는 바로 구약성경의 메시야이며 신약성경의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지혜자이신 예수님을 이 죄악세상에 보내시어 처음 만드신 에덴동산을 예수님의 구속을 통해 다시 에덴동산을 회복케 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구원받은 자가 누리는 천국 곧 하나님나라(Kingdom of God)인 것이다. 

  성경의 증언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따라서 예수님과 함께 성경속을 산보하면 날마다 모든 것이 새로워 진다. 성경이 증언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 갔으니 보라 새것이 도었도다.”(고후5:17) 

  지금도 아침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을 위해 산보한다. 이처럼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에 먼저 성경 속에서 성령님과 함께 산보를 시작하면서, 그 속에서 오늘도 창조주 하나님 구원의 예수님 믿음의 영웅들을 만나면서 천국시민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