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임목사님께서 성도들에게 에베소서 암송을 권하셨다. 나는 그 말씀이 내게 주시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전을 생각하면서 과연 해낼 수 있을까 겁부터 났다. 그러나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사님께 말씀드리고, 나 자신에게 에베소서 전장 암송의 도전을 선포했다. 그렇게 말씀 암송이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서 1장을 펼치며 1절의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에베소서를 암송하게 된 것이 내 뜻이 아닌 하나님께서 하게 하셨다는 생각이 들며 마음이 뭉클했다. 암송을 하면서 ‘하나님을 알게 된 믿음의 첫걸음’ 부터 이제까지 ‘신앙의 여정’ 속에서 배우고 들었던 하나님의 말씀이 에베소서에 그대로 기록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창세 전부터 예정하사 자녀를 삼으시고 어떻게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지를, 또 되어지는 모든 것이 우리의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말씀하고 계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과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하신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게 하시고, 믿음을 주시어 우리의 걸음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의 마음이 북받쳐 올랐다. 삶의 굽이굽이 마다 암송한 말씀이 생각나게 하시고 이기게 하신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내지 못해 스스로를 힘들어 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너무나 감사하게도 시간 시간 담임 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말씀이 삶의 길을 지도하고 계심이 느껴진다. 하나님께서 ‘암송을 결단’하게 하시고 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어 너무나 부족하고 모자란 나를 이번 에베소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또 어떻게 살아낼지를 깨닫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확신한다.
암송 말씀을 잊지 않기 위해 매일매일 되뇌인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더 분명히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으로 그치지 않고, 삶으로 살아내어 예수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비추는 작은 촛불이 되게 하시길 원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부족한 입술로 오직 하나님만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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