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인생의 크고 작은 고난과 시련에 직면한다. 묵묵히 견디고 버티고 지나가야 할 때도 있지만, 반드시 돌파해야 할 순간이 있다. 혈루병 앓던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인생의 한계, 낙심, 절망을 돌파하고 승리의 인생을 살아가는 영적 원리를 함께 나눠보자.
먼저는 혈루병 앓던 여인처럼 누구에게나 인생의 한계가 찾아온다. 12년을 병으로 앓던 여인은 일년이 열 두 달인 것처럼 인생의 문제가 한계에 꽉찼음을 알 수 있다. 말씀에서 우리는 여인의 고통을 짐작 할 수 있다. 문제 해결 방법, 물질, 타인의 도움에도 한계가 찾아왔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질병이 즉, 자신이 가진 문제가 더 진행되고 확대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외적 상황에서도 사람들의 종교적인 견해와 시선은 또 하나의 장애물이 된다. 누구나 낙심하고 절망하게 되는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한계 앞에서 기도하지만 심각한 영적 한계에 부딪힌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삶의 문제들에 결코 굴복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넘어지면 안된다. 반드시 넘어서야 하며 반드시 돌파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어떻게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먼저 자신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생각을 가져야 한다. 마가복음 5:28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여인은 내가 예수님께 나아가면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생각이 중요하다. 생각이 행동을, 행동이 결과를 낳는다. 하지만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골로새서 3:2의 말씀과 같이 우리의 생각은 땅의 것, 즉 눈에 보이는 현실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위의 것, 세상 사람과 다른 영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은 반드시 믿음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 무엇보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선하시며 나를 사랑하시고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의 형편이 믿음과는 다르게 상황이 힘들어지고, 현실이 나의 바램이나 기대와 다르게 간다 할지라도 예수님을 만나면 삶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본문에서 28절의 ‘함일러라’(엘레겐)는 미완료 시제로서 그녀가 마음 속으로 그 같은 사실을 되뇌이고 또 되뇌였음을 보여준다. 우리의 믿음이 부족하다 할지라도 계속해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세상은 부정한 사람이 만지면 부정하게 된다고 말하고, 세상은 우리의 한계에서 절망이라고 소리치라고 한다. 그러나 부정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지면 오히려 깨끗하게 된다. 나의 절망이 믿음으로 예수님을 만나면 희망을 넘어 역사가 일어난다. 예수님이 모든 것을 이기셨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헛된 노력을 끝내는 순간이다.
그러면 어떻게 이 여인이 그와 같은 한계와 절망에서 남다른 생각과 남다른 믿음을 가질 수 있었는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는 은혜가 있어야 한다. 27절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복음이신 예수님의 소식이 들려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야 남다른 생각도 남다른 믿음도 갖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뜻을 가지시고 계획을 세우시고 모든 준비를 마치시고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우리는 말씀을 들음으로 믿음이 생긴다. 우리는 말씀을 믿고 기도함으로 응답을 받는다. 우리가 말씀을 선포함으로 믿음이 강화된다. 우리가 말씀을 행함으로 믿음을 발휘하게 된다.
인생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남다른 생각, 남다른 믿음을 갖고 예수님의 옷자락을 붙잡아야 한다. 혈루증 앓던 여인이 죽을 힘을 다해 예수님의 옷자락을 붙잡았던 것처럼 우리는 간절한 기도로 예수님께 나아가가야 한다. 마치 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신 것처럼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부르짖어야 한다.(눅 22:44) 구세군의 창시자 윌리엄 부스의 말처럼 거기에 생사가 달린 것처럼 부르짖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나아가면 반드시 응답을 하신다. 문제가 해결된다.(33절) 그러므로 영적 임계점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온전한데로 나아가야 한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 외상 후 믿음 장애에 걸려 멍하니 황무하고 절망적인 상황의 바닥만 바라본다. 기도한다고 이뤄지는가? 여러분, 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룹니다. 여러분에게는 오늘 말씀의 에스겔 선지자나 태양을 향해 멈추라고 선포한 여호수아, 앉은뱅이에게 일어나라고 한 베드로와 요한과 같은 대담한 믿음이 있습니까? 만약 우리가 하나님이 불가능한 일을 이루실 줄 믿지 못한다면 그리스도인의 삶의 백미를 놓치는 것이다. 겔 37장의 마른 뼈들을 살리는 것은 우리의 어떠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선포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살리신다.
예레미야 29장 11~13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강과 장래의 희망을 주고, 크고 심히 복되게 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내 생각, 느낌, 바램을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나에게 선포하며, 확신한 그 말씀을 대담하게 선포하는 것이다. 아픈 몸을 향하여, 무너진 삶을 향하여, 12년 동안 해결되지 않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명령해야 한다. 혈루증 앓던 여인은 자신의 생각대로 믿음대로 되어진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기도의 성자라 불리우는 이엠 바운즈는 “우리의 기도는 지칠줄 모르는 힘과 거부될 수 없는 인내와 꺽여지지 않는 용기로 강하게 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오늘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옷자락을 만지면 인생의 문제, 가정의 문제 어떤 문제든지 해결된다는 믿음 가지고, 대담한 믿음의 선포로 확신가지고 나아가라. 예수님의 은혜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다.
배창호 목사(울산동성교회)
'교계 > 교계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50차 CBMC 한국대회 (0) | 2024.08.30 |
---|---|
"어거스틴의 삶과 신앙" (0) | 2024.08.29 |
"하나님의 사랑의 계시" (0) | 2024.08.29 |
제자도_기독교의 생존 방식 <한국교회의 제자훈련에 대한 반성적 고찰과 대안> (0) | 2024.08.29 |
"제사는 안녕하십니까" (2) | 2024.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