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하면 먼저 마사지, 향수 등이 떠오른다. 그래서 아로마를 먹는다고 하면 깜짝 놀란다. ‘아로마테라피’(Roma+Therapy의 합성어)라는 단어는 프랑스 화학자 르네 모리스 가테포세(Rene-Maurice Gattefosse)가 1928년 [Aromatherapie]라는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단어로 <향기치유요법>을 말한다. 이 향기가 사람을 치료한다는 것은 아직 생소한 영역이다. 아로마테라피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서양의 한의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에센셜오일은 무엇이며, 아로마가 어떻게 테라피를 일으키는 것인지 알아보자.
에센셜오일이란 식물의 꽃, 잎, 뿌리, 줄기 등 허브에서 추출하여 각각의 고유한 향(香)과 생명력인 기(氣)를 가지고 있는 100% 순수한 휘발성 정유(Essential oil)를 뜻한다. 분자 크기가 4천경 분의 1로 미세하며 또 오일 성분이기 때문에 두 개의 지방 막으로 쌓인 세포를 뚫고 침투할 수 있다. (향기 입자는 뇌에 0.3초, 혈액에 흡수되기까지 2분, 체내 세포까지 20분이면 도달한다.) 바이러스는 곰팡이나 박테리아보다 훨씬 작고 또 번식을 위해서는 반드시 세포에 침투해야 하는 전염성 미생물인데, 우리 몸에 유익한 에센셜오일 또한 그 분자 크기가 작아 세포에 침투할 수 있다.
우리는 팬데믹을 겪으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가서 변종을 만들어, 감기바이러스처럼 약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코로나에 걸려 미각과 후각의 상실을 체험하면서 후각이 건강과 직결됨도 알게 되었다. 실제 치매환자 중에는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건강의 척도라도 불릴 만큼 후각도 중요하다. 따라서 후각을 살리고 테라피를 일으키는 에센셜오일의 유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아로마의 역사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창1:11)
성경에도 이 오일은 여러 차례 귀한 것으로 언급된다. 창세기에 미디안 상인들이 향료와 유향(보스웰리아)과 몰약(미르)을 팔기 위해 이집트로 내려간 기록과 신약에는 예수님께 드린 동방박사의 선물로 유향과 몰약을,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장례를 미리 준비하는 마음으로 깨뜨린 옥합(나드)을 잘 알고 있다. 고대 이집트의 미이라가 썩지 않고 보존되는데 사용된 향료들(미르)과, 14세기 유럽의 흑사병(로즈마리, 클로브, 시나몬 등)을 방어하는 용도로도 아로마는 이롭게 사용되었다.
아로마는 인류의 기원과 더불어 시작된 아주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치료와 제사와 화장, 향수, 목욕문화와 일상생활 전반에 이르도록 다양하게 사용되어져 왔다.
나는 GMF산하의 GMP(사)한국해외선교회 울산지부 간사로 선교의 일을 남편과 함께 섬기고 있다. 방문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아로마로 힐링시켜 드리는 일도 함께한다. 개인적으로 오랜 기도 제목이었던 힐링하우스의 완성에 아로마가 한몫했다. 로마에 대해 생소할 때 우연히 향기 맡고, 바르고, 먹는 오일(테라피등급)을 만나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고질병이 되어 낫지 않던 어깨가 회복되면서 아로마의 세계에 더 깊이 들어가게 되었다. 먹는 아로마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나보다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은 남편은 이제 아로마가 없으면 못사는 사람이 되었다. (단, 테라피등급의 오일을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하나님의 선물! 광대한 아로마의 세계가 신기하기만 하다.
하나님이 만드신 아로마의 향기에 취하여 살다가 십자가의 보혈이 그 어떤 향기보다 행복한 “그리스도의 향기”임을 알았다.
할렐루야!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후2:15)
유향과 몰약 대표 강지선(010-7292-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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