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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계일반

섬김에 진정한 행복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라고 하면 우리 삶의 목적도 섬김에 두어야”

임대진 목사(큰빛교회 담임)

  2024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이 뭔가를 소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생각한 것을 상대적으로 덜 소유했다면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행복의 이유가 돈이라면? 얼마를 가지면 행복할까요? 명예라면 언제까지 그 명예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권력은요? 건강은요?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런 것들이 행복의 조건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진정한 행복은 관계입니다. 돈도 있고, 명예도 있고, 권력도 있고 건강도 있는데 부부가 관계가 좋지 않다면 행복할까요?  그러니 진정한 행복은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그 관계의 시작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족, 교회, 이웃으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돈, 명예, 권력, 건강이 있어도 관계가 상하면 불행한 것입니다. 그러니 관계의 좋은 모델을 보아야 합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보면 인생의 목적이 보입니다. 예수님을 보면 행복이 보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깨어진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이것을 이야기하는 책이 바로 성경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오셨는데 당신이 오신 목적을 마가복음10장 45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제자들은 서로 섬김 받는 자리를 차지하려고 야단인데 예수님은 섬기러 오셨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진정한 인생의 행복은 우리의 모델 되신 예수님을 통해서 섬김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섬기는 것입니다. 부부관계에서, 부모와 자녀관계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섬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왜 많은 사람이 불행한 인생을 살까요? 섬김 받으려고만 하니까 그렇습니다. 남을 지배하려고만 하니까. 군림하려고 하니까 그런 것입니다. 이 세상을 보십시오. 제자들처럼, 높은 자리에 올라서 남으로부터 섬김 받으려고 만 합니다. 섬김 받으려는 사람만 있는 공동체 처럼 불행한 곳은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예수님을 보면 됩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시면서 완전한 인간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빌립보서 2장 5-8절을 보면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시면서 자기를 비워 종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셨는데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셨다는 것입니다. 섬기는 사람이 되려면 자기를 낮추어야 하는데,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자신이 죽을 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죽은 사람이 어떻게 반응을 하겠습니까?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갈라디아서 2장20절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 힘으로 안 되지만 믿음 안에서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께 사로잡히면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죽고 내안에 그리스도가 나타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진정한 행복은 관계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오셨고 예수님은 섬김으로 이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웃과 사랑을 만들어가는 큰빛교회 '다문화 목장'의 아름다운 섬김의 모습입니다.

  2024년 새해에는 모든 독자분들이 행복하길 축복합니다. 그러기 위해 예수님처럼 인생의 목적을 섬김에 두십시다. 다른 사람을 잘 되게, 성공시켜주십시다. 우리 각자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해서 살아갑시다. 가정이 섬기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부부가 서로 섬기면 됩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섬깁시다. 직장이 섬기는 곳이 됩시다. 동료가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성공시켜주는 대상이 되십시다. 이웃과의 관계에서 섬기는 사람이 되십시다. 교회도, 섬김을 실천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돈, 명예, 권력, 건강이 아닙니다. 관계에 있습니다. 관계의 좋은 모델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을 섬김이라고 하셨고 그렇게 사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라고 하면 우리의 삶의 목적도 섬김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에게는 진정한 행복이 없습니다. 인생의 목적이 없습니다. 그럴듯하게 포장하지만 그 인생의 목적은 이루면 이룰수록 누군가 더 아파하고, 고통속에, 갈등, 경쟁이 지배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섬김이 행복이라고 하십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섬김은 희생하고 헌신하여 그 사람을 성공시켜 주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큰 섬김은 지옥 갈 사람 천국가게 하는 것입니다.

  가정, 직장, 이웃과의 관계에서 섬기는 사람이 되어 삶의 모든 영역이 섬김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진정한 행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새해에 주님안에서 더욱 행복한 분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1월 논설위원 임대진 목사(큰빛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