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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발행인칼럼

희망을 노래하라

  2023년을 보내고 우리는 새해를 맞이했다. 

  과거의 우리나라는 희망을 찾기 어려운 나라였다. 미국의 선교사가 본국에 선교보고에 “한국은 희망이 없는 나라”라고 보고를 했다는 편지를 보고서 참 한심함을 느꼈는데, 이제 우리나라는 공식집계 세계 10위, 비공식으로는 세계 6위의 강국이 되었다.

  6.25사변을 겪으면서 전국토가 황폐했지만 이승만이라는 특출한 인물이 있어 나라의 기초를 놓았다. 그 분은 ‘자유민주주의’, ‘자유 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 입국론’을 주장하면서 종북 세력을 물리치고 진정한 자유민주국가의 토대를 놓았다. 그리고는 혼란한 시대에 박정희라는 지도자가 나타나서 빈곤으로부터 탈출을 위해 애썼으며, 경제건설을 위해 온 세계를 뛰어다니며 차관을 도입하여 조선, 자동차, 철강 등 노동집약적인 공장을 세워 많은 인력들이 먹고 살 수 있도록 만들었다. 

  중동 열사의 나라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로 근로자를 보내 더울 때는 쉬고 밤에 일하게 하였고, 독일로 광부와 간호사를 보내 지하 1500M에서 램프 하나를 의지해 막장일을 하여 돈을 벌게 하고, 월남으로 군인들을 보내 그들이 흘린 땀방울로 민족 부흥의 기초를 만들었다. 그 노력이 오늘의 한국을 만들어 낸 것이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잘 사는 나라’, ‘수출입국의 나라’, ‘반도체 등 많은 제품들이 세계 일등인 나라’로 세계가 인정하는 “코리안 드림”이라는 꿈을 주는 나라가 되었다. 

새해에 떠오른 해처럼 우리 모두 희망을 노래하면 좋겠다.

  지금은 우리는 어떠한가? 이제 우리는 서로 발목을 잡고 넘어뜨리는 몹쓸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특별히 동족 간에 비방이나 싸움질은 이제 그만하고, 헐뜯고 욕하고 가짜 뉴스를 만들어서 상대방을 공격하고 사실이 드러나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비역하고 몰염치한 짓은 이제 멈추어야 한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도 없고 완벽한 지도자도 없다. 서로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름다운 공동체이다. 약점을 덮어주고,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 인정할 것인 인정하고 자기의 장점을 부각하여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할 것이다. 이 나라가 이렇게 잘 살게 된 것은 우리 선배들의 각고의 노력과 훌륭한 지도자들의 혜안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의 주인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도우심이다. 인간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 아무리 잘난 지도자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그들이 남긴 유산으로 후손들이 먹고 사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남긴 유산이 우리에게 이렇게 복이 될 줄을 아무도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역시나 이다. 

  우리는 다음 세대에 좋은 유산을 물려 주어야 한다. 인간역사에 한 번도 희망을 노래하지 않은 때는 없었다. 그런데 지나고 보면 희망보다는 불행이 더 많았고 비극이 많았지만, 역사는 그래도 흘러 왔고 흘러간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희망을 노래하면 좋겠다. 성경 말씀에 우리의 말대로 된다고 했으니 말이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민14:28)

발행인 옥재부 목사(북울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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