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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한밤중에 기도하고 찬송하매" 사도 바울은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행 16:9) 환상을 보고 아시아로 가려던 생각을 내려놓고 유럽으로 방향을 틀었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바울을 태운 배를 “유럽의 역사를 바꾸는 배요. 유럽 문명의 미래를 안고 가던 배”라고 했는데 그 여정이 사도행전 16장에 나온다. 그곳에는 사도행전의 어떤 본문보다 하나님의 손길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기적이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다.  첫 번째 기적은 이틀 만에 도착한 배이다. 2천 년  전의 배는 지금과 같은 쾌속정이 아니다. 드로아에서 빌립보까지 최소 닷새가 걸리는 뱃길이다. 그런데도 바울은 이틀 만에 도착했다. 하나님이 순풍을 만나게 하셨고, 바울의 배를 뒤에서 힘껏 밀어주셨기 때문이다.  두 번째 기적은 빌립보교회이다. 바울이 유럽에.. 더보기
"천국의 예배를 맛 본 것 같아요" 다문화 교회 사역의 가장 큰 기쁨과 감동은 단연 다양한 국적과 민족, 언어와 문화의 사람들이 함께 드리는 글로벌한 예배다. 그때그때 다르지만 우리 교회는 한국, 필리핀, 남아공, 미국, 캐나다, 영국, 중국, 네팔 등 5~8개국의 사람들이 모여 매주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예배드린다.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나 찬양을 부를 때, 성경 본문을 읽을 때, 자신에게 편한 언어를 사용하고, 설교 말씀도 매주 한국어와 영어로 제공된다. 기본 설정은 한국어와 영어지만, 필요할 때는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다른 외국어로 번역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리고 예배 후에는 따갈로그어, 영어, 한국어 등 언어별로 이루어진 원띵(One Thing) 소그룹 모임을 통해 각자 받은 은혜를 현장에서 모국어로 나눈다. 한 달에 한 .. 더보기
"천국을 살라" 예수님의 천국 선포  마4:18~25은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을 요약한다. ‘가르침과 고침’, 두 가지가 핵심이다. 4:18~22까지 네 제자를 부르시는 장면은 그분의 말씀 곧 가르침이 권위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주님의 부름은 네 사람이 하나같이 ‘모든 것을 버려두고’ 따라야 할 권위 있는 명령이었다는 뜻이다. 그들의 반응은 조용하지만 단호하고 결정적이다. 삶 자체가 완전히 변한다. 모든 것을 다 버려도 좋을 뭔가를 부르시는 말씀에서 본 것이다.   그게 뭘까? 메시야의 생명과 빛이다. 이어지는 23~25절은 고치시고 회복시키심으로 드러내신 천국의 ‘능력’이다. 특징적인 것은 ‘모든’이라는 단어가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신다. ‘모든 앓는 자들’이 몰려와 고침.. 더보기
"3시간 예배 드려도 괜찮아요" 한국인과 외국인으로 이루어진 다문화 교회를 섬긴다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한국인들이 외국인들에게 가르치거나 도움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경우도 있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10년 넘게 이주민들을 만나 사역을 하면서 오히려 그분들은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어 그분들로부터 배울 것이 참 많음을 깨닫는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기다림을 즐기면서 기꺼이 긴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 즉 ‘고귀한 시간 낭비’의 가치를 아는 것이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기다림을 힘들어한다. 아무일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이며, 낭비라고 생각한다. 특히, 직장이나 교회에서도 이왕이면 주어진 시간 안에 더 많은 일을 하는 멀티 태스킹(multi-tasking)이 가능한 사람을 선호한다.   .. 더보기
계속해서 뜨겁게 찬양하라 찬송에는 힘이 있다.   사탄은 성도로 하여금 찬송을 멈추게 한다.   악한 영이 우리 안에 다가와서 찬양을 감상하며   듣는 것으로 전락시켰다.  찬송은 곡조있는 기도이다.   불러야 한다.   반복해서 부르고 암송해서 불러야 한다.   근래에는 작은 교회도 거의 다 스크린을 활용한다. 그러다 보니 찬양을 암기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심지어는 찬양인도자들도 가사를 암기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힘을 다하여 함께 찬양하는 것으로도 사단의 권세를 결박할 수 있다.  유다 여호사밧때 모압 암몬 연합군이 공격해 왔을 때 찬양대를 조직하여 감사찬양을 불렀다. 그때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그들을 물리치시고 유다에게 승리를 안겨다 주었다.(대하20장)  앞에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찬송을 통해서 알.. 더보기
행복한 가정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행복한 가정, 내일이 있는 가정은 하나님만 섬기는 가정이다.   어느 신문사에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질문하기를 “당신이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주요 관심사가 있다면 무엇입니까?”라고 하였는데 이 질문에 제일 많이 나온 대답은 두 가지인데 “건강과 가정”이었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가정에서 행복을 얻을 수 없다면 어디에서도 행복을 얻을 수 없다.”라고 하였으며, 영국의 철학자 무어(Moore)는 “사람은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을 찾기 위하여 온 세상을 여행하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와 그것을 찾는다.”라고 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며 가정을 대신할 곳은 아무 데도 없을 것이다. 가정이야말로 지상에 있는 유일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