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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문화/교회음악

찬송가 180장 '하나님의 나팔소리'

하나님의 나팔 소리 : 건반 연주자를 위한 쉬운 찬송가 편곡집 발췌

자신의 기량을 내려놓고 청중의 박자에 맞추는 과감함!
여백을 살려 아름다운 화성으로 마음에 감동을 주는 연주하기!

  무더위 속에서도 열정을 쏟는 반주자님들을 축복하며 이번 달 찬양은 ‘찬송가 180장 하나님의 나팔 소리’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반주자에게 듣는 말 중에 ‘빠른 반주는 어떻게 하나요?’, ‘드럼이 없는 상황에서 빠른 곡이 나오면 성도님들이 손뼉을 치시는데 제가 사용하는 리듬과 손뼉이 맞지 않아서 손뼉을 치시다가 멈추세요.’ 등 빠른 곡의 리듬에 대한 내용이 많습니다. 

  제가 제시한 왼손 리듬표를 보면 4, 5, 6번이 빠른 반주에 많아 사용하는 리듬입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반주하며 4, 5, 6번의 반주 리듬을 사용하면 성도님들이 박수를 치면서 헷갈려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런 경우 반주자는 자신의 기량을 내려놓고 과감하게 성도님들께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편곡한 악보를 보시면 후렴 부분에 4분음표와 2분음표를 사용하여 4비트로 만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듬이나 셔플 리듬을 사용하여 단순하게 연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반주를 하기 전에 악보를 먼저 받으면 1)박자와 빠르기를 확인  2)빠른 곡의 경우 리듬을 정하기(4비트 or 8비트 or 셔플 or 칼립소) 3)악보의 모든 음표를 연주하려고 하지 않기 4)건반을 많이 눌러야 잘하는 연주라는 생각을 비우기 등을 생각하며 반주에 임하신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반주자들이 많은 음을 치고 멋진 리듬을 보여주어야 잘하는 반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미술에서 말하는 여백의 미가 음악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하며 여백을 살리는 아름다운 화성을 찾아서 단순하게 연주하는 것이 마음에는 감동을 준다는 것을 생각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중꺽마! 요즘 아이들에게 유행하는 말인데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8월 휴가 동안 쉼을 맞이하고 재충전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반주자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서정은 사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 졸업
고신대, 서울예술신학대 출강 역임
초, 중, 고 예술강사
전문 연주자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