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의 상행과 하행을 이용해 한층 더 세련되게 찬송가 반주하기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찬양! 찬송가 563장 ‘예수 사랑하심을’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5월을 맞이하며 어떤 찬송을 하면 좋을까 묵상하던 중에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눅18:16)’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교회에서도 점점 어린아이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에 왔습니다. 신앙의 후대들이 더 많이 부흥하길 기도하며, 올해 가정의 달에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찬송으로 뽑힌 ‘563 예수 사랑하심을’을 편곡하였습니다.
찬송가 원곡의 조성은 Eb Major이지만 저는 D Major 로 편곡하였습니다. 이 찬송가는 왼손의 코드를 계단처럼 내려오며 반주할 수 있는 일명 ‘계단식 반주법’을 적용할 수 있는 곡입니다. 원곡 악보(사진1)를 보시면 파란색 코드가 Eb으로 표기되어 있고 세 번째 마디에서 Ab으로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코드가 Eb에서 Ab까지 5도 아래 진행하는 경우 한박자 단위로 코드를 하행할 수 있습니다.
편곡된 악보(사진2)를 보겠습니다. 편곡된 악보를 보시면 D에서 G까지 연결하면서 C#, Bm, A의 순으로 하행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으로 코드를 연결하여 왼손이 움직이면 반주의 음색이 훨씬 아름답게 들립니다.
이 악보과 반대로 상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찬송가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의 원곡은 Ab Major입니다.
원곡(사진3)을 보시면 첫 번째 마디(못갖춘마디는 마디로 읽지 않는다.)의 Ab에서 세 번째 마디의 Db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상행하며 코드를 바꾸어 줄 수 있습니다.
편곡한 악보(사진4)를 보시면 첫 번째 마디의 G부터 세 번째 마디의 C의 중간에 Am7, B를 네 박으로 하여 C까지 도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코드의 상행과 하행을 이용하여 편곡할 수 있는 찬송가는 매우 많습니다.
코드에 변화를 주기 시작하셨다면 코드의 상행과 하행을 이용하여 한층 더 세련된 찬송가 반주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려드리는 편곡 악보는 ‘건반 연주자를 위한 쉬운 찬송가 편곡집(서정은)’에서 발췌한 악보입니다.
반주를 통하여 은혜와 믿음이 성장하는 시간 되시길 바라며, 우리도 어린아이처럼 순전한 믿음의 신앙을 회복하는 5월이 되길 기도합니다.
'기독문화 > 교회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찬송가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0) | 2023.06.21 |
---|---|
6월에 연주하는 찬송가 586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0) | 2023.06.02 |
찬송가 164장 예수 부활했으니(쉬운악보) (0) | 2023.03.24 |
봄을 맞이하며 부르는 찬양 <내 영혼이 은총입어> (0) | 2023.03.13 |
찬송가 259장 왼손 반주 활용 (0) | 2023.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