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이뤄 창업하는 ‘팀빌딩’ 대세
예비·초기 창업자 위한 지원 및 민간 액셀러레이터 적극 활용 추천
올해 창업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유동성 축소로 투자자들이 자금을 죄이면서 성장 위주의 사업을 하였던 스타트업의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수산물 당일 배송 서비스로 75만 회원을 보유한 “오늘회”는 채무불이행 사태를 겪었고 비대면 재능 공유 플랫폼 탈잉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70% 넘는 인력을 내보냈습니다. 또한 기업공개 상장(IPO)을 앞두었던 새벽배송 마켓컬리(김슬아 대표, 울산 출신), 온오프 새벽배송 커머스 오아시스 마켓은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상장 철회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도 전기차 관련한 산업은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고 배터리 관련 기업들은 수십 배의 주가가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포항의 포스코 그룹은 재계 순위 5위로 올라설 정도이며 창사 이래 주요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포항에 배터리 연관 투자가 진행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챗GPT 돌풍 또한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인데 블랙 스완이 아닌 토끼의 점프 같은 기회를 잡기를 소망합니다.역사적으로 보면 역설적으로 불황의 그림자 속에서 창업가는 더 열정을 불태우고 위대한 기업의 씨앗이 싹텄습니다.
청년창업자는 중장년 창업과 달리 지식과 경험, 시드머니(창업자금) 등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이디어와 빠른 실행력으로 시장 검증과 고객 확보를 해 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창업 준비를 하면서 혼자보다는 팀을 이뤄 창업을 하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입니다. 보통 이를 팀 빌딩이라고 하는데 이를 위해서 팀원 간에 “왜 이 사업을 하는지?” 미션과 비젼 정립이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창업의 아이템, 혹은 팀 빌딩이 이루어졌다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이를 검증하는 작업을 빠르게 해야합니다. 보통 고객이 원하는 제품(PMF, Product Maket Fit), 최소 기능 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이라는 단어로 표현하여 설명하곤 합니다. 이러한 용어조차 생소한 청년창업자가 많을 것입니다.
아이템이 어느 정도 구체화되고 팀빌딩이 이루어졌다면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멘토(Mentor: 도움을 주는 선배, 전문가)를 소개 받거나 초기 사업비 등의 서비스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위한 지원과 제도가 잘 갖추어져 있는 편으로 이를 잘 활용하여 나간다면 성공 창업의 길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예비창업자라면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창업진흥원)와 신사업창업사관학교(소상공인진흥공단) 등의 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하반기 창업을 하였다면 2024년 청년창업사관학교(중소벤처진흥공단) 등의 지원 사업에 신청하여 서류, 발표 평가를 거쳐 최대 1억원 이내의 사업화 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사업화 자금은 대출이 아니므로 정상정인 창업 활동을 하였다면 갚아야 하는 돈이 아니므로 부담없이 지원하기를 바랍니다. 또, 이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창업을 하고 사업을 확장하여 좋은 결과(매출, 투자유치, 고용 등)를 만들어 간다면 지속적인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장단계에 따라 사업화 자금과 R&D 지원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공공 영역에서의 지원 외에도 민간에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회사를 통해 좀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액셀러레이터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육성과 성장을 지원하면서 초기투자(시드투자)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도와 지원이 있는 만큼 청년창업자들이 잘 활용하여 성공 창업의 길을 가기를 바라겠습니다.
김성천 기자 (주)스타릿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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