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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생활 속 신앙이야기

“손을 놓지 않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수협은행 울산지점을 맡고 있는 박호근 지점장 입니다. 경북 영천시 완산동 소재 영천중앙교회(예장통합) 안수집사이며, 할렐루야찬양단 단장과 청년부 부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울산에는 어떻게 오게 되셨나요?
  “2021년 12월까지 수협은행 본사 기획차장으로 재직하다가 갑자기 초임 지점장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2022년 초부터 수협은행 울산지점을 이끌고 있습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지점장이 되셨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사실 동기들에 비해 부지점장 승진은 늦었습니다.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아 실망했던 적도 있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지점장으로 발령 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사회적인 성공이 무조건 하나님께서 보실 때 선한 일은 아니겠지만, 기대와 실망을 겪는 가운데 하나님을 붙잡게 하셨고, 결과도 주님께 맡기니 어떤 결과도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영하시나요?
  “하나님께서 주신 환경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고객에게 감사와 진심으로 대하려고 노력합니다. 직원들에게도 힘든 상황이지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고, 격려해 주고 있습니다.”

 

박호근 지점장은 매 주일, 영천중앙교회에서 찬양팀 리더로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어떻게 이겨가시나요?
  “작년 초, 울산에 처음 부임했을 때가 기억납니다. 지점장으로서도 처음이고, 울산지역도 처음이라 아주 낯설고 힘들어 더욱 기도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예전 저희 교회 관리 집사로 섬기셨던 분이 울산호계교회 관리집사로 계셔서 자주 만나 교제했습니다. 힘이 들 때 나누기도 하고, 일과가 끝나면 차로 30분 거리의 먼 거리지만 울산호계교회 본당에서 혼자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기다렸습니다.
  은행 지점 운영과 실적이 나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었고, 기업형 점포라 거래금액도 커서 잘 바뀌지 않았지만, 끝까지 낙심하지 않고 말씀과 기도에 의지했습니다. 지점 실적이 경쟁그룹내에서 작년 상반기에는 9위를 했으나, 작년 하반기 연말에는 그룹 내 12개 점포 중에서 1등과 근소한 차이로 2등을 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지금도 여러모로 많은 문제가 있으나, 끝까지 손을 놓지 않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현재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려 합니다.”

찬양 부르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가장 은혜받은 찬양은?
  “대학교 때부터 통기타 음악 동아리 활동을 하며 음악에 익숙했습니다. 군 복무 시절 세례를 받고 세상의 노래가 찬양으로 바뀌었죠. 군 교회에서 찬양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 냈습니다. 작년부터 어노인팅 ‘푯대를 향하여’나 마커스 ‘예수로 사는 인생’에 큰 은혜를 받아 예배 때나 평소에 기타를 치며 자주 부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기도 제목을 나눠주세요.
  “무엇보다 주신 것에 먼저 감사하고, 현재 상황을 인정하며 말씀과 기도가 끊이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영업점의 지점장이든, 본사 팀장이든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섬기는 교회에서도 찬양으로 작은 은혜를 끼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구로 쓰이기를 소망합니다. 초등학생 아들 둘이 주일학교에 잘 나가고,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도록, 믿음의 가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어떠한 상황 속에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하나님 편에 끝까지 서 있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상희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