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초월해 활용되는 인공지능의 영역
하나님 중심을 잃지 않는 가운데 주어진 과학기술의 진보를 말씀 안에서 선용하라
여름이 다가오면 동네 언저리에 있던 평상은 아이들의 놀이터였습니다. 이야기꾼인 친구 진영이 할머니가 그곳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을 때면, 모두들 귀를 쫑긋한 채 숨소리를 죽이며 듣곤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평상에서 하늘별을 보며 들었던 할머니의 구수한 입담은 진작에 책과 다양한 미디어로 대체되었습니다.
근래에는 다양한 종류의 인공지능이 소개되면서 시와 동화 더 나아가 에세이와 소설까지도 창작되어 나오는 시대가 되었으니, 이야기꾼의 존재는 아득하기만 합니다.
인공지능 ‘챗GPT(ChatGPT)’는 인터넷 보급으로 세상을 뒤집어 놓았던 시대에 버금간다고 혹자는 말하기도 합니다. 우려 섞인 기대를 하면서 인공지능 챗GPT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으니 그 의견들을 겸손하게 참고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인공지능의 영역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엄청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몇 가지만 소개-사이트나 프로그램 중심으로-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에게 요구되는 태도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챗GPT(https://chat.openai.com)는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AI(Open AI)’에서 개발한 자연어 처리 기술을 이용한 로봇플랫폼입니다. 대화형 인터페이스, 번역, 분석, 창작 더 나아가 아직은 불완전하지만,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코드 생성까지 지원합니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AI 기반 사이트는 ‘Tome’입니다. Tome(https://beta.tome.app)은 발표용 슬라이드나 제품 소개를 위한 상세 페이지 제작을 지원하는 로봇입니다. 물론 저작권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이미지나 섬네일을 제작해 줍니다.
브루(VREW)라는 프로그램은 텍스트를 이미지와 목소리 배경음악까지 동시에 제작해서 유튜버나 기타 다른 미디어에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작곡을 돕는 인공지능도 다양한 영역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논문을 작성하거나 협업을 통하여 일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나온 노션(Notion)에 인공지능을 장착해 놀라움을 금치 못할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두 소개할 수 없지만 폐해를 줄이면서 선용하면 확실히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2045년이 되면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니, 인공지능은 우리가 맞이하고 함께 가야 할 존재라는 인식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첫째, 인공지능은 우리가 입력한 값을 가지고 다양한 정보와 창작을 지원합니다. 그러므로 여전히 우리에게는 인문학적인 지식이 요구됩니다. 두루뭉술하게 질문하면 별 영양가 없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여전히 책 읽기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둘째, 사랑하는 마음으로 경청하는 태도입니다. 역사와 시대의 소리를 듣고 타인의 아픔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경청하는 태도야말로 절대적으로 중요한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가 나에게 집중된 것을 ‘설교’라고 하고 상대방에게 주어진 것을 ‘상담’이라고 합니다. 듣기 싫은 소리를 “설교하냐!”라고 핀잔을 주지만 상대방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상대방의 마음을 얻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인공지능과 협업하면 상당한 부분에 솔루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심축을 이동시키면 안 됩니다.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이야말로 인공지능 시대에 강력하게 요구되는 태도입니다.
여호와를 아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배제한 그 어떤 것도 온전해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시대나, 어떤 기술이라도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 안에서 튜닝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어진 과학기술의 진보를 말씀 안에서 선용하는 법을 배운다면 교회와 선교 역사에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아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롬11:36)
울산의 빛 편집국 211-33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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