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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생활 속 신앙이야기

복음으로 도시에서 열방으로!

한 달에 한 번, 울산 중구 성남동. 도시를 가득 채운 왁자지껄한 사람들의 소리 가운데, 뜨거운 찬양과 힘 있는 말씀,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이 울린다. 바로 월간 복도방(복음으로 도시에서 열방까지)이 열리고 있기 덕분이다. 끝없이 지속되는 펜데믹 상황 가운데, 오직 하나님을 예배하고자 하는 갈급함으로 모였다. “복음이 모든 것을 바꾼다(Gospel changes everything)”는 믿음으로, 복음을 향해 달려 나가는 월간 복도방과 이 사역을 주관하고 있는 GCM(Gospel City Ministry)의 신치헌 목사, 조장훈 목사, 강정일 목사를 만났다. 편집자 주

 

월간 복도방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왼쪽부터) 신치헌 목사(시티센터교회), 조장훈 목사(일상누림교회), 강정일 목사(복음안의교회).


- 각자 서로 다른 교회에서 사역하신다고 들었다. ‘GCM(Gospel City Ministry)’을 만들게 된 계기는?
  “CTCK(City To City Korea) 부·울·경 지역 모임을 통해 만났다. 팀 켈러 목사님의 ‘센터 처치(Center Church)’를 함께 읽으며 ‘복음’, ‘도시’, ‘운동’을 공부했다. 그러던 중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만 하기보다는 실제로 도시 안에서 복음을 전하고, 연합 운동을 진행해보자.”라는 의견을 모아 2021년 4월 6일, 연합사역 단체‘CGM(Gospel City Ministry)’을 만들었다.”


- GCM의 비전과 주요 사역은 무엇인가?
  “GCM은 ‘복음으로 열매 맺는 도시”를 꿈꾼다. 지역의 한 교회만 성장하기보다 도시 안에서 연합된 모든 교회가 함께 성장하고, 복음으로 열매 맺는 것을 기대한다. 
  주요 사역은 바로 ‘월간 복도방’이다. ‘복도방’은 ‘복음으로, 도시에서 열방까지!’의 줄임말인데,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시티센터교회 모인다. 온라인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여느 예배와 마찬가지로 찬양과 말씀 시간을 가지며, 울산과 온 세계 열방의 복음을 위해 기도한다. 또, 약 2개월 전부터는 예배 후 소그룹 모임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 있다.” 


- 어떤 분들이 복도방에 함께하면 좋을까?
  “복음을 사랑하고, 도시와 열방을 위해 기도하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이다. 우리는 예배에 목이 마르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울산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이 연합해 예배하는 기도 모임에 함께 해주시길.”


- GCM의 또 다른 사역이 있다면?
  “우리의 모든 사역은 예배를 통해 얻은 ‘복음의 감격’을 바탕으로 한다. 그렇기에 연합 예배 사역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의 목회자와 신학생, 대학생, 선교단체 간사님,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함께 도시 중심 사역에 대해 온라인으로 스터디하고 있다.
  앞으로는 ‘자비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도시 안에 있는 소외 계층을 비롯해 이주민, 난민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월간 복도방은 매 월 첫째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유튜브와 시티센터교회에서 열린다.


- 울산을 향한 기도 제목이 있다면?
  “울산이 복음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한다. 성도 개인과 각 가정이 복음 중심으로 변화되기를 소망한다. 이 도시가 ‘복음의 도시’로 변하기 위해서는 각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회복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이 회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복음’이다. 오직 복음만이 나누고, 비우고, 낮아지게 한다. 
  두 번째는 이 도시가 이주민을 환대하고 환영하는 도시가 되기를 기도한다. 울산에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이주민들도 많다. 이들을 사랑으로 보듬고, 섬기며 소속감을 줄 수 있는 지역이 되기를 바란다.”


-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팀 켈러 목사님은 복음이 모든 것을 바꾼다(Gospel changes everything)고 하셨다. 나 또한 이 말을 믿는다. 바뀌지 않는 것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할 때가 많은데, 그보다 바꿀 수 있는 부분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다. 타인,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변해야 하며, 내가 변화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복음으로 가능하다. 복음을 깨닫고 즐거워하며, 복음 안에서 마음껏 헤엄치는 그리스도인이 많아지길 기도한다. 그리고 복음으로 살아가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독자들이 되길 바란다.”



김상희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