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성장의 귀중한 토양이 된
믿음의 선진들의 이야기
오늘의 한국교회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것은 우리들에게 익숙한 이야기가 되었다. 그렇지만 과거의 한국교회는 기독교 역사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했었고, 그로 인해 세계교회가 놀라고 부러워했던 때가 있었다. 한국교회가 그렇게 크게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죽는 희생의 삶을 살았던 믿음의 선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이 땅의 교회를 위해 흘린 땀과 눈물로 얼룩진 희생과 헌신은 고스란히 스며들어 한국교회가 이만큼 성장하는데 귀중한 토양이 되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그와 같은 아름다운 믿음의 본을 보여주었던 선진들의 이야기가 우리들에게서 잊혀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어렸을 때는 이순신, 강감찬, 을지문덕과 같은 위인들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교회에서는 주기철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이기풍 목사님과 같은 분들의 이야기와 영화를 보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분들이 살았던 삶의 모습을 보면서 존경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인생의 멘토로 삼아서 꿈을 꾸며 자랐다. 그렇지만 스마트화된 오늘의 시대에는 그러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고, 읽으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우리가 믿음의 선진들이 걸어갔던 삶의 이야기를 읽고 듣는다는 것은 그분들이 남긴 숭고한 신앙의 유산을 헛되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한국 초기교회사를 빛냈던 믿음의 거장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게 되었다. 이 분들의 삶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겪게 될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 앞에서도 믿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견고히 서 있을 수 있도록 도전을 주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가운데 믿음의 거장들이 남겨준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아 한국교회와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오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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