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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선교와 전도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선교 / IT선교

비전트립 앱을 이용하고 있는 선교현장.

복음제시와 선교적 회화를 현지어로 녹음하여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비전트립앱’
복음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
1~2주간 진행되는 비전트립에 필요한 
문장과 단어 700여개 선별해 녹음

유일하시고 살아계시고 세상을 창조하신 참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이루신 놀라운 ‘구원’은 우리가 ‘믿음’으로만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은 이 복음을 세상 사람들이 믿게 하기 위해, ‘먼저 믿은 사람'들을 통해 전파하는 방법을 선택하셨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는 것은 주님의 명령이며 우리의 의무이다.

 

여기에 IT선교가 중요한 이유가 있다. IT란 영어로 Information Technology , 정보기술 또는 정보통신기술 이라는 뜻으로 정보화 수단에 필요한 유형, 무형의 기술을 생성, 저장, 교환하는 데 필요한 모든 형태의 기술을 의미한다. 즉, 정보를 소통하는 기술이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소리, 몸짓, 말, 활자 등의 원시적인 것에서 시작하여, 모르스 부호, 전화, 라디오, TV 등의 전파를 통한 정보 전달 기술을 거쳐,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한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 기술로 발전하였고, 오늘날 모든 사람과 사물이 인터넷안에서 연결된 4차 산업혁명 시대까지 도래하게 되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정보가 빅데이타로 축척되고, 엄청난 네트워크에 모든 사람, 모든 사물이 연결되어 정보를 소통하는 ‘초연결성’의 시대가 된 것이다. 이제 정보는 세상 모든 곳으로 통하며, 모든 사람이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바로 “땅 끝까지” 연결이 된 시대! 그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오늘날이다.

 

선교는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는 주님의 지상명령에 따라 모든 성도에게 주어진 거룩한 사명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땅 끝까지 주의 복음이 전파되어 선교완성이 이루어질 그 날을 가장 간절히 소망한다. 그런데 오늘 이 시대에 바로 IT기술을 통해서 땅 끝까지 길이 열린 것이다! 할렐루야!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롬 10:15~14)”

 

복음은 전파해야한다. 하나님은 그 거룩한 사명을 위해서 이 시대 우리에게 IT라는 기술을 통해 땅 끝까지 길을 열어주셨다. 이 길을 통해 복음이 흘러갈 때, 역사이래 가장 강력한 복음전파가 일어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IT 선교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다. 실제 현장에서 IT 기술을 통한 여러가지 효과적인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본 지면을 통해서 새로운 시대에 효과적인 사역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필자가 직접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는 비전트립앱을 소개하고자 한다.  ‘비전트립앱’은 복음제시와 선교적 회화를 현지어로 녹음하여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우리가 비전트립(단기선교)에 가서 선교지의 현지인을 만났을 때, 언어를 잘 구사할 수 없기 때문에 복음을 제시할 수 없었던 것을 착안하여, 요약복음을 현지인들을 통해 녹음하여 복음을 들려주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복음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였고, 1-2주간 진행되는 비전트립에 필요한 문장과 단어를 700여개 선별하여 녹음해 두었다. 현제 40여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서 우리가 현지어를 할 줄 몰라도, 그들에게 다가가서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복음을 제시할 수 되었다. 실제 사역 현장에서 비전트립 앱을 통해서 열매를 거두었다는 많은 보고를 받고 있다. 예를 들면, 해외 선교지에서 현지어를 모르는 팀원들이 비전트립앱으로 복음을 전했는데 하룻동안 4명의 인원이 100여명에게 복음을 전했고 30여명이 영접을 했다고 한다. 안산의 모 교회에서는 단기선교팀 15명이 1달간 비전트립 앱을 활용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그 결과, 1,357명에게 복음을 제시했고, 480명이 예수님을 영접했으며, 그 중 23명은 직접 교회에 출석하여 세례를 받게 되었다. 이는 IT를 통해서 언어적 한계를 극복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분명하게 보여준 증거이며, 이것이 얼마나 효과적일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 
  

비전트립앱을 다운로드하고 간단히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비전트립’ 이나 ‘단기선교’로 검색을 한다. 그게 아니면, 다음에 제공하는 QR코드를 스캔하여서 다운 받을수도 있다. 

2. 비전트립앱은 최소한 하나의 언어를 다운받아야 정상 작동이 된다. 제공되는 많은 언어중에 필요한 대상 언어를 선택하여 다운받도록 한다.  한번 다운 받은 언어 자료는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 선교현지에서는 인터넷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3. [복음제시] 는 4단계와 12단계로 나뉜다. 바쁜 상황이면 4단계를 통해서 간단히 복음을 제시하고, 시간이 된다면 12단계를 선택해서 복음을 제시한다. 

4. [회화] 에는 단기선교에 필요한 필수 문장과 단어들이 700여개 녹음되어 있다. 필요한 문장을 클릭하면 바로 현지어로 들려준다. 이를 통해 선교 현지인들과 간단한 소통이 가능하다. 

5. [북마크 회화]에는 개인별로 많이 사용하는 문장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회화 중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문장은 오른쪽에 있는 별모양을 클릭해서 북마크회화에 모아놓을 수 있다. 북마크 회화는 개인별로 자유롭게 저장, 삭제할 수 있고, 그 순서도 변경할 수 있다. 

6. [언어설정]을 통해 여러 나라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네팔, 아프가니스탄, 독일, 라오스, 러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베트남, 방글라데시,브라질, 스리랑카, 스와힐리어, 스페니쉬, 아랍어, 아이티, 아제르바이잔, 영어, 우르두어, 우즈베키스탄, 중국(위구르어). 중국(한어), 인도네시아, 일본, 카라칼파크,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페루(케추아어), 키르키즈스탄, 필리핀(타갈로그), 태국, 터키, 인도(힌디어), 인도(텔루구어), 이란(페르시아어), 포루투갈, 프랑스 언어들을 제공하며 있으며, 각 언어별로 현지인을 섭외하여 녹음한 자료들을 제공한다.   그리고 사용자 언어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제공함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영어권과 중국어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언어 자료는 계속 추가 중이다. 

7. 그 외 해당 국가에 대한 기본정보와 비전트립메뉴얼도 제공하고 있어서 국내에서 훈련할 때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비전트립앱은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누구나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필요한 언어들을 추가하기 위하여 교회나 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하나의 언어를 지원하게 되면, 비전트립앱에 해당 언어가 어느 교회(단체)의 지원으로 만들어 지게 되었는가를 보여주기 때문에 해당 교회(단체)의 훌륭한 기념이 될수도 있다. 다음 호에는 비전트립을 실제 선교훈련과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 

Google Play QR코드(안드로이드)
App Store QR코드(IOS)

>>다음호에 계속

 

김태형 목사

대구동일교회

동일프로이테IT선교연구소장